영화 ‘결혼전야’ 스틸 이미지
영화 ‘결혼전야’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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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이연희, 김강우, 김효진 등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가 12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내년 1월 홍콩, 5월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또 태국, 대만, 중국 등의 국가와 계약 마무리 단계만 남겨 놓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아시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네 커플의 현실적인 사랑과 갈등을 그린 ‘결혼전야’는 국적과 문화와는 상관없이 결혼을 했거나 앞으로 결혼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를 소재로 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는 수출되기 어렵다는 선례를 깨고, 촬영 전부터 이미 7개국 선판매는 물론 전세계 항공 판권 또한 판매돼 만국 공통의 소재임을 입중했다.

국내에서도 ‘결혼전야’ 반응이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 후 줄곧 3위권에 머물렀던 ‘결혼전야’는 25일 2위로 올라섰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혼전야’는 25일 하루 동안 499개(2,217회) 상영관에서 5만 6,406명(누적 45만 585명)을 동원,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개봉 후 처음 2위 자리다. ‘헝거게임:캣칭 파이어’는 614개(2,275회) 상영관에서 5만 5,698명(누적 53만 6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친구2’, ‘헝거게임’ 등 상위권 영화들의 25일 월요일 관객수가 24일 일요일 관객 수에 비해 60% 하락한 반면, ‘결혼전야’는 50% 하락에 머무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결혼전야’가 입소문을 타고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다.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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