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홍대 근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따말’의 포스터 촬영 현장. 이날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가 참석해 맡은 역할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
한혜진은 밝고 당찬 바른생활녀 나은진의 성격을 반영한 사랑스러운의 스타일링과 감정을 담아내며 결혼 후 첫 복귀작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나타냈고, 이상우는 은행 최연소 인사과장다운 말끔한 슈트로 시선을 끌었다. 그간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한 마초남 김성수 역으로 한혜진과 부부로 만나는 이상우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추는 한혜진과 이상우는 서로에 대한 따뜻한 배려로 포스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또 외유내강 현모양처 송미경 역할을 맡은 김지수는 단아하면서도 시크한 의상과 표정으로 송미경의 주도면밀한 성격을 표현하며 캐릭터에 확실히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김지수와 부부로 호흡하게 된 배우 지진희는 자기 자신을 위한 삶에 대한 고뇌에 빠진 중년 남성 유재학을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했다. 두 사람의 커플 촬영은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반영하듯 놀라운 집중력을 바탕으로 촬영을 진행, 단시간 내에 베스트 컷을 뽑아냈다고 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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