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I-자켓이미지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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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미가 17년 만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미는 오늘 신곡 ‘보여(Voyeu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에서 나미는 최근 트렌디한 유럽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장르를 선보이며 17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나미의 신곡은 1996년 ‘설득’ 이후 처음이며 방송활동은 1992년 ‘변신’이 마지막이다.

‘보여’의 뮤직비디오는 마돈나, 우디 앨런, U2 등과 작업한 거물 프로듀서 마이클 파이저와 함께 미국에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는 엑소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의 히트곡에 참여한 프로덕션 팀 잼팩토리에 소속된 독일 작곡가 안드레아스 배르텔스, 루드거 슈람이 만들었다. 소속사 TGS 측은 “강한 비트의 유럽식 일렉트로닉 곡의 특성과 나미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독일의 작곡가들과 엔지니어들 조차도 나미의 매력적인 음색에 반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나미는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등으로 80년대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당대 최고의 댄스 가수다. 밴드 출신으로 이미 해외에서 활동했던 나미는 ‘보이네’에서 레게를 시도하고 ‘인디언 인형처럼’에 랩을 삽입하는 등 신선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나미의 음원은 오늘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나미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와 와운더리에 공식 채널을 열고 사진과 코멘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T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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