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나인뮤지스
9명. 걸그룹 나인뮤지스(9muses)는 그룹명처럼 9명으로 시작했지만, 멤버의 탈퇴 때문에 7명으로 활동한 적도 있었고, 교체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현재 다시 9명으로 진용을 갖췄다. 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 ‘프리마 돈나’를 발표하는 그 저력에는 나인뮤지스만의 유쾌한 팀워크도 함께 있었다. 이유애린은 멤버들 모두를 두고 “우리가 미운 점, 고운 점이 다 있는데 그런 미운 점을 다 덮는 장점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샘도 “사소하게 부딪히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사실 진국인 면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항상 하나가 된다”며 자신들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나인뮤지스의 수다는 멤버들을 향한 칭찬 시간에도 계속된다. 숙소 생활을 하지 않으니 오히려 부딪힐 일이 더 적다는 나인뮤지스. 서로를 향한 나인뮤지스의 애정 공세를 고스란히 옮겨 적어 본다.

# 성아

성아
성아

이샘 : 어디든 잘 흡수되는 게 있다. 친근함이 매력이다. 예전부터 연습생이긴 했지만, 제일 최근에 합류한 멤버인데도 친화력이 정말 좋아서 막내, 언니 쪽 양쪽에 다 흡수된다. (성아 : 박쥐같은 여자에요.)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풀어놓는 둥글둥글한 성격이다.
은지 : 보통 사람은 성대모사 시키면 잘 못해서 분위기가 어색해져서 시도조차도 안하는데 성아는 자기도 창피할 텐데 시도도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니 발전한다! (이샘 : 반응이 없이도 계속하니까. (웃음)) 그런 거에 있어서 계속 도전하는 부분을 배우고 싶다. 지금은 성대모사도 잘한다.
현아 : 애교도 많고, 언니로서 고마운 부분인데 마지막 멤버라서 옆에서 두고 조언을 많이 해주고, 나한테도 많이 해주는데 그 조언을 잘 흡수해준다. 기분 나쁘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는데 성아는 “앞으로도 잘해야 하는데 스텝들에게도 신경 써야겠다”는 그런 말들을 잘 해주고, 잘 받아준다. 듣는 귀가 열려 있달까?
성아 : 사람은 잘 들어야지 발전한다고 배웠다.
현아 : 사실, 뭐라고 하면 제가 맞을까봐. (웃음) 스물다섯살은 자기 고집이 있을 때인데, 자기 고집 없이 머리가 깨끗하게(웃음) 잘 받아준다. 이 바닥에 있으면서 최고의 장점이다. 자존심 안 세우고, 언니 말, 동생 말 다 잘 들어준다. 이런 친구가 나중에는 더 좋은 동생들을 양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혜미 : 그런데 잠을 많이 잔다.
경리 : 잠을 많이 자는 시간이 많아서 저 언니를 잘 모르겠다. (일동 : 푸하하) 농담이예요.
혜미 : 언니인데도 언니라는 걸 많이 안 내세우고, 내가 정말 많이 놀려서 어떻게 보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성아 : 너 닮은 인형 만들어놨어. (일동 : 하하하)

# 현아

현아
현아


성아 : 일단 자기 계발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귀찮을 만도 한데 공부하고 책 읽고, 영상 보고, 일어도 공부하고. 또, 진짜 웃기다. 신동엽 선배님 같은 그런 개그를 좋아한다.
이샘 : 언제든 무슨 말을 해도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해주고 코드가 나랑 잘 맞다. 힘든 일이 있거나 슬럼프가 오면 진심 어리게 받아들여주고, 공감해준다. 겉보기에는 엄청 세고, 머리도 시커멓고, 눈도 쫙 째지고, 차가워보여서 강해 보이는데 말도 아줌마처럼 하는데, 사실 진짜 여리다. 사실 실수도 아닌데 혼자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나중에 “내가 혹시 그랬어?”라며 다가온다.
혜미 : 어느 날, 밤에 전화가 온다. ‘요즘 어떠니?’라며 이런 질문도 해주고, 자기 이야기도 해주면서.
은지 : 마음으로 즐길 줄 안다. 표면적으로 음악을 듣고 즐기는 거 보다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는다. 항상 깊이 빠져들어서 온몸으로 느낀다.
경리 : 말투가 엄마 같아서 그런지 상담하게 된다. 고민을 터놓으면 조언을 정말 잘해준다.
이샘 : 말투가 엄마가 아니라 이영자 선배님이다. (현아는 이영자 성대모사 중)
성아 : 어른 공경을 정말 잘한다. 내가 만약 아들이 있었으면 며느리감으로.
민하 : 그냥 친한 언니라면 좋게 지내야할 거 같은데 정말 친언니처럼 짜증도 부리고, 어느새 장난도 치고.
성아 : 진짜 우리는 다 친자매 같다.

# 은지
은지
은지
현아 : 은지 보조개가 좋아요.
성아 : 힘들 때도 정말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혜미 : 세세하게 여성스러운 부분이 많다. 섬세하다. 혼자 살면서 아플 때가 있는데 나는 홍대 쪽에 살고, 언니는 강남에 사는데도 새벽에 아프면 전화하라고 언제든지 올 수 있다면서 나를 걱정해준다.
현아 : 실제로 예전에 새벽에 엄청 아픈 적이 있는데 아침에 급한 마음으로 전화했는데 바로 달려와서 나를 병원에 데려갔다. 기계도 잘 만진다. 우리의 엔지니어. 우리가 차 안에 있을 때, 에어컨도 켜는 방법을 몰라 헤맬 때 은지가 나타나서 다 해결한다.
이샘 : 의리 하나는 짱. 자기가 마음이 가는 사람과의 의리는 죽을 때까지 지키는 믿음이 있는 아이.
이유애린 : 정말 감싸주고 싶은 친구. 자기가 다 할 것처럼 하지만, 실상은 속빈 강정이다. 보듬어주고 보살펴주고 싶은 손이 가는 친구. 마음 속으로라도 한 번 더 뒤돌아보게 만든다. 강아지 같은 친구.
현아 : 우리 9명 모두 마음이 실제로 다 여린 것 같다.

# 혜미

혜미
혜미

경리 :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구석이 많아서 잘 챙겨준다. 내가 처음에 새 멤버로 들어왔을 때 가장 잘 챙겨주는 친구였다.
은지 : 이 친구 보면서 ‘의외다’라고 느낀 게 내가 챙겨주려고 하는데 막내가 오히려 언니들을 보살피겠다고 챙겨준다.
민하 : 인터넷 찾아보고, 검색해서 알려주는 게 정말 많다. 나인뮤지스의 잔지식, 잔브레인 담당. (웃음)
이유애린 : 어떤 모양의 틀에 넣어놔도 다 그 모양을 맞춘다. 모나지 않고. 카멜레온 같이 잘 흡수한다.
이샘 : 참을성도 있고, 미워할 수 없다. 주변 사람의 감정에 되게 관심이 많아서 어떤 사람이 조금이라도 우울해있으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고 챙겨준다.
현아 : 언니들한테 정말 잘한다. 애교도 부리고 놀릴 때도 있지만, 적정수준에 맞춰서 같이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사회력, 친화력이 정말 좋아요. 1년 전부터 밀고 있는데 혜미는 나인뮤지스 안의 마스코트다! 느낌이 센 친구들 가운데 우리를 중화시키는 존재다.
세라 : 아쉬운 것은 혜미가 저희가 갖고 있지 않는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빛을 발할 수 있는 많이 없어서 아쉽다. 중후하고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언젠가 발라드 OST 부르면 정말 좋을 거 같다.

# 이샘

이샘
이샘

민하 : 보살이다.
성아 : 보면 평온해진다.
혜미 :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준다. 인생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을 한다. 생긴 거랑 다른 게 순수하고 아이 같다.
이유애린 : 우리 멤버 중에 자신감은 최고다. 그게 비호감이 아니라, 나도 저렇게 자신감이 넘쳤으면 좋겠다는 우상 같은 것?
현아 : 그룹이 좋은 게 나는 자신감이 없는 편인데, 그래서 자신감이 있는 이샘에게 묻어간다. 묻어가도 없어 보이지 않아서 이샘은 나인뮤지스만의 태양 같은 에너지. 또 이 친구가 웃으면 그렇게 웃겨요. 최불암 선생님처럼 웃을 때도 있고, 웃음 하나로 유쾌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다. 혼자서도 되게 잘 웃는다. 카라멜 껍질 뜯으면서도 그냥 웃고. 또, 나인뮤지스가 전체적으로 이샘에게 고마워해야 부분인데 사장님에게 우리의 대변인이 된다. 어려울 수도 있는 말인데 본인이 어깨에 짐을 짊어지고 직접 나선다. 불이익이 있을 법한데 그런 거 다 감수하면서 우리를 위해 나선다.
이유애린 : 언니가 총대를 메고 조리 있게, 그럴만하게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세치혀’? (웃음) 그래서 언니한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언니가 멀리서 바라봐서 다 정리한 다음에 핵심만 이야기하니까 사람들은 끄덕끄덕한다. 언변이 뛰어나다.
세라 : 30년 후에는 정치를 하고 있을지 않을까.

# 세라

세라
세라

현아 : 완전 노력파. 옆에서 보면 내 자신이 창피할 정도로 사람이 이렇게 노력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느낀다. 세라에게 감동받은 적은 분명 가수 되기 전에 모두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해놓고, 결국에는 예쁜 모습만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세라는 “너무 똑같은 스타일 하면 재미없잖아”라면서 예쁜 거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외모적으로 보여주려고 생각했나 생각도 들고, 일적으로는 가장 프로다.
혜미 :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연습생 때부터 세라 언니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심적으로 일적으로 지금도 많이 의지를 하고 있다.
성아 : 지칠 만도 한데 끝을 모른다.
민하 : 가장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다. 정말 섹시한 거, 정말 발랄한 거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언니가 가장 귀여운 것도 잘 어울리고, 섹시도 잘 어울린다. 재킷 사진이 항상 실물보다 못 나오는데 언니는 항상 예쁘게 나온다.
은지 : 나인뮤지스가 노래를 잘한다는 노래를 듣는 것에 가장 크게 일조를 한 사람.
현아 : 세라도 언니라인인데 이샘 언니는 사장님과의 대화를 많이 한다면 세라는 스텝들과 대화를 맡는다. 그래서 언니들 덕분에 편한 게 제일 많다.
이샘 : 엄마 같은 질문에 사실 세라가 생각났다.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엄마같이 한 명 한 명 챙긴다. ‘밥 먹었어?’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준다. 또 자기 성격도 소심하다고 말하는데 우리 성격을 다 맞춰준다. 나는 많이 외향적이고 쿨하고 직설적인데 세라는 그런 성격이 아니면서도 그걸 맞춰준다.
세라 : 그래서 밤에 일기 써요. (멤버들 : 데스노트?!)
이유애린 : 언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세라언니가 떠오른다. 내가 알고 있는 언니라는 이미지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현아 : 나는 나인뮤지스 초창기 새 멤버이다. 저 친구만 보고 들어왔다. ‘제국의아이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세라를 보고 회사에 들어왔다. 그 당시에도 나인뮤지스가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세라 하나만 있으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를 고백한지도 얼마 안됐다.

# 경리
경리
경리
세라 : 겸손하다.
현아 : 경리의 지금 모습을 보시는 분들은 섹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지만, 우리는 경리의 처음 나인뮤지스하기 전에 같이 연습하면서 무슨 고민이 있고, 여러 가지를 안다. 초창기 멤버로 들어왔을 때 인터뷰할 때도 어려워하면서도 진짜 최선을 다하니까 경리는 무던히도 노력하고, 자아 성찰하는 친구라는 게 느껴졌다.
민하 : 경리도 정말 노력파다. 노래실력, 춤실력, 몸매 모두 노력이다. 살이 찌는 체질인데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정말 노력으로 만든다. 스케줄 때문에 피곤한데도 아침에 운동가고, 정말 노력한다.
헤미 : 자기가 뭐가 부족한지도 잘 알아서 그걸 다 메꾼다. 그래서 완벽하게 변한다.
현아 : 무대는 프로, 무대 밖에서는 털털해서 그게 더 매력이다. 경리덕분에 나인뮤지스가 많이 알려졌는데 경리를 보고 나인뮤지스를 좋아하다가 경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더 좋아한다.
은지 : 우스갯소리로 경리가 나인뮤지스 먹고 살린다고 이야기도 한다. 부담스러울 때도 많을 거 같다. 다 같이 있을 때는 모르는데 멤버들이 없을 때 부담감도 크고 무서울 텐데 그래도 열심히 하고 오고, 그런 거 보면 고맙다.
이유애린 : 동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멤버들 : 아까 썼잖아!) 아 왜냐하면, 막내들은 막내 같지 않고, 오히려 친구 같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하지만 무대 밑에서 드러내는 표현력은 애기다. 그래서 동생…(웃음)
경리 : 제가 다 고맙다. 제가 인터뷰에서 말을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무슨 타이밍에 들어가야 될지도 모르는데 멤버들 덕분에 잘 묻어가는 스타일이다.

# 민하

민하
민하

이샘 : 막내지만,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친구다. 내가 막내들이랑 친한 편인데 진솔한 대화를 할 때도 말이 잘 통하고, 오히려 언니처럼 조언을 해줄 때도 있다. 같이 있으면 정말 편한 친구다.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성아 : 고민을 말하고 싶게 만드는 친구다.
현아 : 언니라인은 쿨하고 사회경험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고지식한 면도 있지만, 털털하고 쿨한 오픈 마인드다. 그에 반해 민하는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23살이면 놀 나이여서 개념이 안 잡힐 수도 있는데 자기 생각이 있어서 우리의 중심을 잡아준다.
혜미 : 민하 말을 들으면 손해 보는 게 없다.
현아 : 맛집정보력은 최고다.
은지 : 요~ 근래 민하를 계속 관찰 중이다. 미운 짓을 해도 예쁜 게 하는 친구. (현아: 당해 봐야 돼) 다른 사람들은 기분 나쁘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도 귀엽고, 예쁘게 한다.
이유애린 : 살면서 나 같은 사람 한 명만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민하가 나 같은 사람. (일동 : 음?) 왜? 안 와 닿냐? (일동 웃음) 어떻게 나랑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성향을 갖고 있는지. 3살 차이인데도 단어로 치자면 ‘정말 좋아’ (웃음)
이샘 : 이샘주니어. (이유애린 : 무슨 소리야. 나라니까) 막내인데도 용기가 있어서 자기가 요구할만한 것들을 조리 있게 잘 말해서 믿음이 간다.
경리 : 내가 사소한 것에 자괴감을 많이 빠지는 스타일인데 나를 잘 잡아준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 고맙다.

# 이유애린

이유애린
이유애린
성아 : 항상 밝은 것 같은데 내면으로는 진짜 우리 중 누구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있고, 진지하고 생각이 깊다.
민하 : 솔직히 여자면 예쁜 것만 하고 싶은데 여성스럽고 어린데 팀을 위해서 TV에 나오는데도 우스꽝스럽게 망가지고, 그것도 고맙다. 방송에서는 가볍게 웃긴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사석에서 만나면 깊다. 진짜 말이 잘 통한다. 언니면서도 친구처럼 말이 잘 통하다.
현아 :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애린이를 보면 기분 좋다. 나인뮤지스의 엔돌핀. 정말 끼, 센스가 많다.
이샘 : 그냥 짱. 배울 점이 많은 친구고, 공감대가 저랑 진짜 엄청나게 많아서 진짜 쟤 없으면 이런 이야기를 누구랑 했을까 생각한다. 있어서 행운인 친구.
은지 : 생각이 깊은 만큼 대담해요. 일을 할 때 자기가 이건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걱정하는 것 없이 맡은 일을 확실히 밀어 붙이는 성격이다.
이샘 : 어떤 상황마다 뭐가 중요한지 아는 친구. 우리는 급박한 상황이 있으면 그 상황에 혈안이 되거나 휩쓸리는데 애린이는 그 안에서도 뭐가 중요한지 안다. 그래서 감동받을 때도 많다.
민하 : 긍정적이다. 보통 사람이 연락이 안 되다가 되면 “왜 연락 안 받아?”라고 짜증내는데 “이제 연락받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세라 : 내가 동생이 있는데,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학벌도 괜찮은 하나밖에 없는 내 남동생을 결혼시키고 싶다.
성아 : 우리 오빠랑도 결혼해줄래?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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