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에서 김우빈과 박신혜가 백허그 신을 촬영 중이다
‘상속자들’에서 김우빈과 박신혜가 백허그 신을 촬영 중이다
‘상속자들’에서 김우빈과 박신혜가 백허그 신을 촬영 중이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에서 김우빈과 박신혜의 로맨스 라인이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우빈은 30일 방송될 SBS ‘상속자들’ 7회에서 제국고 복도 캐비넷 앞에 홀로 서 있는 박신혜를 향해 은근슬쩍 빠져드는 최영도표 러브 사인을 보내게 된다. 극중 차은상(박신혜)의 등 뒤로 다가가 몰래 전화 걸고, 은상이 전화 받는 모습까지 지켜보다 닿을 듯 말 듯 5mm 거리를 남겨둔 채 마치 백허그를 하듯 차은상의 얼굴을 의미심장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것.

이 장면은 지난 26일 대전의 한 학교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김우빈이 박신혜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직접적인 러브 어택을 발동하는 장면. 촬영장의 동갑내기 친구로 항상 화사한 분위기를 그려내는 두 사람이지만, 이날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촬영장 한 켠에 따로 앉아 감정선을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얼굴만 마주치면 항상 웃음을 터뜨리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이후에 이어질 두 사람의 독대 장면을 위해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박신혜와 김우빈은 각각 캐릭터에 빙의, 은상과 영도의 감정표현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촬영을 마친 후 박신혜는 “은상이가 영도를 만나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은상이의 감정을 연습하고 준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카메라 앞에서 박신혜와 김우빈이 눈빛을 마주치기만 해도 주위를 숨죽이게 만드는 ‘러브 에너지’가 발생한다. 맡은 역에 자체빙의 해 자신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6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영도가 소파에 드러누워 “차은상 생각. 내가 졸부 생각을 왜 하는지 까지 같이 생각하는 중이야”라고 말하는 모습과 탄이 은상에게 “내가 최영도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해”라 얘기하자 은상이 “나 지켜주고 싶다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로맨틱 스토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화앤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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