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연예병사 논란 공식 사과

연예병사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병사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관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연예병사와 관련해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은 지난 1월 국방부가 마련한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을 분명히 위반한 행동”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연예병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인 후 “오늘 아침부터 감사에 임하고 있고, 감사 결과를 봐서 보다 더 완벽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 확산되고 있는 연예병사 제도 폐지설에 대해서는 “필요에 의해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라고 말을 흐린 뒤, “이번 사건이 연예병사 일부에 해당되는 것인지 전반적인 분위기 인지를 재평가해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에서는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연예병사 6명(비, 세븐, 상추, KCM 등)이 사복을 입은 채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가수 세븐과 상추가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부추겼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