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준익과 설경구의 만남, 영화 〈소원〉 크랭크업
크랭크업 현장" />영화 <소원> 크랭크업 현장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이 6월 24일 부산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이날 촬영분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모든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을 마쳤다. 크랭크업 현장에서 이준익 감독은 “끝나고 나니 시원하다. 다음에는 더 빨리 찍겠다”며 웃었다. 소원 아버지 동훈 역할을 맡은 설경구는 “시원섭섭하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소원 어머니 미희 역할을 맡아 설경구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엄지원은 “아주 가뿐한 마음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지나와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영화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소원>에는 두 배우 외에도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 출연해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10년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한 이후 3년만에 돌아오게 됐다. <소원>은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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