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의 김수현, 일본 팬들 마음을 훔쳤다
포스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포스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의 김수현이 일본 스크린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9일 김수현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에서 <10명의 도둑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 <도둑들>의 무대 인사와 공식 팬클럽 창단식 참석을 위한 것. 김수현은 이튿날인 30일 도쿄 TOHO 시네마즈 롯폰기힐스의 한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수현은 일본어로 인사말을 건네고, 근황과 함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무대인사는 정오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시에 무대인사 현장은 일본 50개 극장, 1만여 관객에게 동시 생중계되기도 했다. 김수현의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무대인사를 다른 상영관에 생중계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이벤트로, 김수현을 만나고 싶어하는 일본 관객들의 요청으로 특별 기획됐다”고 전했다.

<도둑들> 무대인사를 마친 뒤, 김수현은 일본 시부야 공회당으로 이동해 공식 팬클럽 창단 기념 팬미팅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5월 티켓 예매 오픈 즉시 매진사례를 이뤄, 일본에서 김수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 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스페셜 영상 상영과 토크 타임, 요리실력 공개, 김수현의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수현은 “첫 영화 데뷔작인 <도둑들> 개봉 시기에 맞춰 무대인사와 팬미팅으로 팬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도둑들> 무대인사와 공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수현은 1일 일본 유력 신문 및 잡지 매체들과의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은밀하게 위대하게>, 일본에선 <도둑들>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김수현. 한일 양국에서 김수현의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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