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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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의 콘서트표를 위조, 판매해 돈을 챙긴 김모씨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빅뱅의 콘서트표 50장을 위조하고 인터넷을 통해 6명에게 장당 3만~30만원을 받고 24장을 팔아 6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티켓을 위조한 방법은 컴퓨터 윈도우즈 운영체제의 기본 설치 프로그램인 ‘그림판’을 이용한 것. 김씨는 그림판에 공연티켓 일련번호 등을 입력하고 문구점에서 컬러프린트로 출력하는 수법으로 티켓을 위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안무팀장이라 새긴 명함을 허위로 만들어 “소속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표”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위조티켓을 판매했다.

김씨는 인터넷에 골프채, 백화점 상품권 등을 글을 올려 14명에게 75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원래 직업은 댄스강사로 밝혀진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어서 명함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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