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 폐지, 결국 ‘슈스케’의 벽을 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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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대표적 오디션프로그램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폐지된다.

10일 MBC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 시즌3>을 끝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폐지 이유로는 현격히 줄어든 참가자 수, 저조한 시청률 등이 꼽힌다.

<위대한 탄생>은 오디션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2010년 처음 전파를 탔다. 심사위원과 오디션 참가자라는 개념 대신 멘토와 멘티 관계를 설정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시즌 1 당시만 해도 백청강, 손진영 등 스타를 발굴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시청률이 하락하며 SBS , M.net <슈퍼스타K>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위대한 탄생>의 열세는 방송 후 출연자들의 행보에서 두드러진다. 백청강, 구자명, 한동근 등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들은 허각,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이하이 등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 참가자들에 비해 가요계에 좀처럼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위대한 탄생>이 방영됐던 금요일 밤 10시에는 현재 리얼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가 방송되고 있다. <파이널 어드벤처>가 종영되는 2013년 8월에는 다이빙 서바이벌 <셀러브리티 스플래시>가 방영될 예정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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