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2′(위)와 ‘드래곤볼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슈퍼배드2′(위)와 ‘드래곤볼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슈퍼배드2′(위)와 ‘드래곤볼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가 개봉일보다 무려 2주전 주말 유료 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배급사 인벤트디가 입장을 표명했다.

인벤트디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슈퍼배드2′의) 금번 유료시사회 진행으로 영화 배급 시장 및 영화계의 기본 상도의 전체가 뒤흔들릴 우려가 생겨 심히 유감이다”라며 “이제껏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뿐 아니라 앞으로도 발생할 리 없는 개봉 2주전 이번 주말 유료 시사회를 결정한 유니버셜픽쳐스코리아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에 대해 유료 시사회 진행 철회를 촉구하였지만, 이미 너무 많은 극장과 상영 회차를 가져감에 따라 이번 주 개봉한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을 포함한 다수의 개봉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채 막대한 피해 및 손실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불공정성에 대해 동반성장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소할 예정이다”며 “한국 영화 배급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불공정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미국 직배사인 유니버셜 픽쳐스 코리아와는 앞으로 어떠한 행사 및 프로모션 등의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슈퍼배드2’는 내달 12일 개봉되는데, 개봉 2주 전인 오는 31일부터 전국극장에서 유료시사를 진행, 예매를 진행 중이다. 이에 29일 개봉된 ‘드래곤볼Z:신들의 전쟁’ 측은 상영관 확보에 타격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린 것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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