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을 앞둔 MBC 라디오 홈페이지
개편을 앞둔 MBC 라디오 홈페이지
개편을 앞둔 MBC 라디오 홈페이지

MBC 라디오가 내달 2일 추동계 개편을 실시한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총 다섯 개로 표준FM에서는 ‘라디오 매거진, 톡’(매주 토, 오전 6시 15분~7시), ‘고전열전 하이라이트’(매주 일, 오전 11시 10분~12시), ‘김범도의 새벽다방’(월~일, 새벽 4시~4시 55분)이 방송된다. 이 중 ‘라디오 매거진, 톡’은 토요일 아침 여가를 위해 이동 중인 중년층을 위한 정보 프로그램으로 전문잡지에 종사하는 기자들을 통해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범도의 새벽다방’은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팝 명곡들을 들려준다.

FM4U에서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월~일, 밤 10시~12시)와 ‘김소영의 FM 영화음악’(월~일, 새벽 2시~3시)이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FM 영화음악’은 영화와 영화음악을 소재로 문화 전반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반면, 폐지되는 프로그램은 표준FM의 ‘PD 스페셜’, ‘출발 주말세상 차미연입니다’, ‘박혜진의 영화는 영화다’와 FM4U의 ‘비포 선라이즈’,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 친구’다.

진행자 교체도 이루어진다. ‘마음연구소’는 서울대 신경정신과 윤대현 교수가 새롭게 진행에 나서며 ‘세계도시여행’은 이진 아나운서에서 차미연 아나운서로 교체된다. ‘굿모닝 FM’은 서현진 아나운서에 이어 방송인 전현무가, ‘오후의 발견’은 스윗 소로우에 이어 김현철이 진행을 맡는다.

MBC는 이번 개편의 방향과 관련, 출퇴근 시간대 프로그램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주말 오전 시간대의 정보성 강화를 위해 ‘손에 잡히는 경제’를 기존 주 5일 방송에서 주 7일 방송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후 시간대 시간대별로 타깃 청취층을 조정해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했으며, 밤 시간대 프로그램의 음악 전문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영화음악 프로그램인 ‘FM 영화음악’이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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