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굿닥터’ 8회 방송화면 캡쳐
KBS2 ‘굿닥터’ 8회 방송화면 캡쳐
KBS2 ‘굿닥터’ 8회 방송화면 캡쳐

KBS2 ‘굿닥터’ 8회 2013년 8월 27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박시온(주원)은 은옥이 사건의 누명을 벗고 다시 병원에 복직하고, 차윤서(문채원)은 입국식을 열어준다. 강현태(곽도원)은 김도한(주상욱)에게 재정적으로 소아외과가 독립할 수 있는 제안을 한다. 박시온은 성악 소년의 선천성 기형 진단을 내리고, 김도한은 수술을 권한다. 그러나 수술 후 성악을 할 수 없다는 진단에 부모는 수술을 거부하고, 성악소년은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리뷰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일치하는 사람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가? 얼핏 보면 비슷하고, 죽도록 노력하면 언젠가 할 수 있다고. 막연하게 희망을 안겨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세상을 살아갈수록 이 두 가지는 명백히 다르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이번 <굿닥터>에서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간극을 현실에서, 지금의 나의 모습에서 반추하게끔 한다.

박시온(주원)은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판단하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김도한(주상욱)은 진단의학과를 권하지만, 박시온의 꿈은 소아외과 의사다. 아이들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수술해주는 외과의사가 되기로 어릴적 형아와 약속한 박시온에게 꿈은 단 하나뿐. 그러나 현실에서 박시온의 꿈은 남들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 그런 박시온의 앞에 새로운 환아가 나타났다.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받은 성악 소년은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수술을 선택하면 성악의 꿈을 포기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박시온과 성악 소년은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다. 꿈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 온 것이다. 앞으로 성악소년의 극단적인 상황에서 박시온이 또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어떻게 성장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수다 포인트
- 박시온의 명확한 수학계산법과 정의에 의해서 탄생한 공식. 소주 + 향수 = 레몬 소주!
- 마셔도 취하지 않는 진정한 주당 박시온! 이제 소주 광고 모델 추천 1순위입니다.
- 부원장(곽도원)의 음모와 계략은 어디까지 인지, 살짝 두려워지기 시작했음.

글. 박혜영(TV리뷰어)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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