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반’ 재녹음에 임한 박재한의 모습
‘내 삶의 반’ 재녹음에 임한 박재한의 모습
‘내 삶의 반’ 재녹음에 임한 박재한의 모습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박재한이 가수 한경일이던 시절에 부른 ‘내 삶의 반’을 본명 ‘박재한’의 이름으로 재녹음한다.

지난 2003년 1월에 출시된 한경일(예명)의 2집 앨범 ‘Travel Directions’ 타이틀곡 ‘내 삶의 반’은 많은 인기를 모았던 발라드 곡이다. 지난 17일 ‘슈퍼스타K5′ 2회 마지막에 ‘내 삶의 반’이 흘러나오며 박재한이 가수 한경일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영되자 주요 음원 차트 순위를 역주행하면서 재조명됐다.

25일 정오에 공개되는 박재한의 ‘내 삶의 반’은 기존의 곡을 새로 편곡했으며 10년 전 한경일의 보컬보다 조금 더 다듬어지고 성숙해진 박재한의 보컬로 다시 녹음한 버전이다. 박재한은 음원 공개를 앞두고 “‘내 삶의 반’은 저의 가수 인생의 전부인 곡”이라며 “10년 전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지금보다 신체조건은 좋았을지 몰라도 노래를 잘 모르고 덤비던 시절이라 지금 들으면 부끄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재녹음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10년간의 경험과 세월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내 삶의 반’의 음원 차트 급상승에 대해 “10년 전의 곡인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 아직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팬들이 주었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금 제가 다시 부르는 ‘내 삶의 반’을 많은 사람이 들어줄 것이라 믿고 녹음에 임하겠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CJ E&M 관계자는 ‘내 삶의 반’ 음원 출시와 관련해 “박재한의 출연 이후, 2013년의 박재한의 목소리로 ‘내 삶의 반’을 다시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쳤다”며 “‘슈퍼스타K5′를 통해 다시금 가수로서 대중 앞에 서고자 하는 박재한의 꿈과 음악적 진정성을 고려했으며, 10년 전의 명곡을 가창자가 다시 녹음, 편곡해 예전의 명곡을 대중들에게 다시 소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명 박재한의 이름으로 재녹음한 ‘내 삶의 반’은 25일(일) 정오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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