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프라미스’ 공연 장면
뮤지컬 ‘더 프라미스’ 공연 장면
뮤지컬 ‘더 프라미스’ 공연 장면

재공연을 앞두고 있던 군 창작 뮤지컬 ‘더 프라미스’ 공연이 취소됐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더 프라미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리기로 했던 작품. 국방부는 20일 이 작품을 공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는 연예병사로 복무했던 김무열, 이특, 김호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육군은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이달 초 이들을 야전부대로 재배치하고 일반 병사로 전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달 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뮤지컬 공연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 프라미스’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로, 북한군의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낙동강 전선에 이르기까지 전시 상황을 그렸다. 1월 초연될 당시, 연예병사로 복무 중이던 배우와 오디션으로 선발한 병사 등 30여 명이 출연한 바 있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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