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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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에이핑크는 섹시함으로 점철된 걸그룹 대전에서 상큼하고 밝은 모습으로 승리를 따냈다. 데뷔곡 ‘몰라요’와 이후 ‘My My’로 ‘포스트 S.E.S’, ‘요정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었지만, 세 번째 미니 앨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으로 돌아오기까지 1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한때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만의 매력을 가득 채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우직함이 통해서였을까.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Nonono’로 데뷔 3년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올라서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역량을 쌓아 눈에 띠는 성장을 보였다. 특히 멤버 정은지와 손나은은 드라마를 통해 에이핑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정은지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복고 신드롬의 주역으로 인기 대열에 올랐고,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활약했다. 손나은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JTBC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종편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샤이니 태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8일 텐아시아 인터뷰실에서 개인 활동과 그룹 활동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핑크의 이야기를 들었다.

Q. 앨범 활동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소감이 어떤가?
오하영 : 너무 시간이 빨리 갔다.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Nonono’는 우리 의견도 많이 반영됐고 정이 많이 든 곡이다. 1위 한 것도 감사하고, 너무 아쉽다.

Q. 어느 때보다 오래 걸렸고, 어느 때보다 성과도 컸습니다. 혹시 예상이나 기대한 게 있나?
박초롱 : 1위를 하거나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오래 유지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열심히 준비했고, 다들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번에 무조건 1등할거야’는 큰 기대는 전혀 없었다. 오랜만에 활동하는 만큼 즐겁게 활동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무대가 정말 그리웠다. 주위에서 “열심히만 하면 돼”라고 말씀해주셔서 부담 없이 시작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더 즐겼고, 그래서 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다.

Q. 라이브 무대를 보니, 실력도 다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나?
박초롱 : 다시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연습했다. 늦을 때는 새벽 1~2시까지 연습실에 있었다. 특히 내가 볼 때, 남주가 정말 많이 늘은 것 같다. 남주가 좋은 쪽으로 욕심이 많아서 스스로 노력하기도 하고, 요즘 방송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만의 벽을 깨려는 노력이 보인다. 원래 잘하는 친구였는데 더 많이 늘었다.
김남주 : 초롱언니 감사하다. (웃음) 우리가 그냥 쉬는 게 더 싫었던 것도 있고, 컴백을 했을 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다 같이 으?으?했다. 내가 가장 많이 늘었다기보다 연습생 때보다 느는 게 당연한 것 같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소속사는 변화를 원했다고 들었다.
박초롱 : 확연히 차이나는 변화를 원하기보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많이 했으니 약간의 무게감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1년 만에 컴백이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가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오랜만에 나가는 것이니 한 번 더 에이핑크가 했던 음악을 하면 팬들이 좋아할 거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그래서 ‘Nonono’라는 곡을 선택했다.

Q. 타이틀곡은 ‘Nonono’지만 ‘U You’가 더 ‘에이핑크스럽다’는 평이 있다.
정은지 : 1년 전에는 어린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 어린 이미지를 기억하다보니 그 이미지에 맞는 곡이 ‘U You’라는 곡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우리 이미지를 바탕으로 조금 더 성숙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Nonono’는 사랑고백 노래이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노래다. 에이핑크로서 성숙해진 노래가 아닌가 싶어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
윤보미 : 음악을 선택할 때 곡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를 함께 생각하기 때문에 ‘Nonono’가 보여드릴 게 더 많다고 생각했다.

Q. 텐아시아에 음악방송의 카메라워크를 비교하는 기사인 ‘텐카메라맨’라는 코너가 있다. 첫 번째 타자로 에이핑크 무대에 대해 썼다. 혹시 봤나? 무대에서 보여줄 게 많다고 했는데, 자신들의 안무 중 어디를 어떻게 잘 잡아주면 좋겠나?
박초롱 : 아, 그 기사 봤다!
정은지 : (흥얼거리며) ‘슬퍼하지마~ Nonono’ 이 부분이 아무래도?
박초롱 : (흥얼거리며) 간주의 ‘딴따단딴딴딴딴’ 부분. 동선 위주로 이뤄지는데 앞에서 찍으면 예쁘다.

Q. 은지의 파트 중 데뷔곡 ‘몰라요’의 트레이드마크인 안무(손으로 나비 모양을 만드는 것)와 똑같은 것이 있다. ‘몰라요’를 연상시키려고 일부러 넣은 것인가?
정은지 : 맞다. 그 때 노랫말이 ‘오랫동안 많이도 참았나요’인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몰라요’ 안무를 넣었다. 이후에 내 동작은 기다리니까 땀 닦는 동작이다. (웃음)

Q. 1위를 하면 아웃사이더처럼 랩을 한다는 공약을 했다. 실천했나?
정은지 : 보미양이 아웃사이더 선배님의 랩을 하는 게 공약인데, 사람들이 잘 못 본 거 같다.
박초롱 : 그때 시간이 정말 없었다. ‘뮤직뱅크’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시간도 없었고, 짧은 시간에 말을 빨리 했어야 하는데 다들 울고 참는다고 멘트를 빨리 못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보미가 했던 것이다. 나는 한 줄도 몰랐다. 울고 인사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방송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오하영 : 울다가 보미 언니보고 웃었다. (웃음)
윤보미 : 지금 아웃사이더 선배님도 방송 활동 중이신데 볼 때마다 민망하다. (웃음)

Q. 아웃사이더가 에이핑크의 공약을 듣고 화답하겠다는 기사도 나왔는데.
일동 : 기다리고 있다. 컴백하시느라 바쁘셔서 시간이 없으신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
박초롱 : 게다가 인증사진까지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Q. 평소에도 아웃사이더 랩을 즐겨하는 거 같더라.
윤보미 : 아웃사이더 선배님의 ‘남자답게’가 내 노래방 18번이다. (웃음)

Q. ‘쇼!챔피언’ 1위 수상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정은지 : 처음에 간단한 영상을 찍는다고 우리를 불렀다. 그런데 갑자기 트로피가 들어오는데 다들 “와, 이게 뭐에요?”라고 했다. 전부 표정이 ‘에?’
손나은 : 진짜 아예 몰랐다.
윤보미 : 그 트로피가 회사에 있는데 거기에 아직도 우리 눈물 자국이 있다.

Q. 1위 소감을 정식으로 말한다면?
박초롱 :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거 같다. 그냥 진짜 감사하다. 솔직히 우리가 항상 1위 수상할 때 뒤에서 박수 치고 바라만 보던 입장이었는데 앞에 서서 트로피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있는 거 같다. 또 마냥 좋을 줄만 알았는데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받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때 또 울었던 것이 1위가 좋아서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했던 과정들이 생각이 났다. 쉽게 준비해서 받았으면 생각이 나지 않았을 텐데 이번에는 멤버 전체가 더 함께 의견을 내고, 으?으?했던 앨범이라 더 눈물이 났다.

Q. ‘뮤직뱅크’에서 1위하는 날에 무엇을 했나?
박초롱 : 바로 스케줄이 있었다. 팬사인회였는데, 좋았던 게 1위하고 팬들에게 직접 축하를 정말 많이 받아서 뜻 깊었다. 게다가 막내 하영이의 생일도 있어서 작게나마 케이크로 축하를 했다. 1위를 했지만, 계속 스케줄이 있어서 제대로 만끽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김남주(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김남주(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김남주(왼쪽부터)

Q. 포스트 S.E.S, 핑클을 표방하고 있다. 혹시 직접 S.E.S나 핑클을 만난 적이 있나?
손나은 : 핑클의 이진 선배님과 드라마를 함께 찍은 적이 있다. 그때 함께 하는 장면이 있어서 같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박초롱 : 굉장히 좋아하는데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 솔직히 에이핑크라는 그룹을 모를 수도 있는데 앨범도 드리고, 인사도 드리고 사인도 받고 싶다. 저번에 이효리 선배님이 ‘뮤직뱅크’에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인CD를 준비했는데 선배님이 녹화하시고, 일찍 가셨더라. 아직도 그 CD가 회사에 있다.
정은지 : 뮤지컬어워즈에서 옥주현 선배님을 만났는데 정말 멋있었다.
윤보미 : S.E.S 선배님들은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바다 선배님이 KBS2 ‘불후의 명곡’에 나오실 때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만나고 싶다.

Q. 정은지와 손나은은 드라마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김수현 작가가 자신의 드라마 JTBC ‘무자식 상팔자’에 아이돌을 캐스팅한 거 자체에 놀랐다. 캐스팅 배경이 뭔가?
손나은 : 오디션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감독님이 “너 가수야? 춤춰봐”이러셨다. 그래서 혼자 ‘Hush’를 열심히 췄던 기억이 있다. 내가 캐스팅돼서 나도 정말 놀랐다.
박초롱 : 작가님과 감독님이 되게 엄하다고 들었다. 그런데 나은이가 정말 예쁨을 받았다고 하더라. 모두 경력이 대단하신 분들인데, 나은이가 혼이 나도 웃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예뻐해 주셨다고 들었다. 드라마 속 ‘오수미’ 캐릭터처럼 정말 밝고 착하게!

Q. 훌륭한 제작진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많이 배웠을 거 같다.
손나은 : 촬영 중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대본리딩을 한다. 그래서 감독님, 작가님한테도 계속 배우고, 선생님들이 남아서 꼭 봐주셨다.

Q. 은지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했다.
정은지 : 워낙에 잘하는 선배님들과 선생님들이라 사실 겁이 났었다. 내가 과연 선생님들이 요구하는 것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또 tvN ‘응답하라 1997’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내가 다음 작품을 더 잘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던 데다 표준어로 해야 해서 압박감이 컸다. 처음에 감독님도 저를 배려해주려고, 내 배역을 사투리로 할지 고민도 하셨다. 장면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시험 같은 것이었다. 원래 기죽어 있는 스타일은 아닌데 주위 분들이 많이 걱정하셨다. 그래도 감독님이 워낙 좋으셔서 항상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하셔서 더 많이 연습했던 거 같다.

Q. 연기와 노래를 둘 다 해보니 어떤 차이가 느껴졌나?
정은지 : 노래도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었다. 내 이야기가 아니지만 내 이야기인 척 감정을 전달해야 하니 모두 연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피드백이 달랐다. 무대 위에서는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바로 감정 소통을 할 수 있는데 드라마는 촬영이 끝난 후에야 반응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그런 것들이 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Q. 사투리는 어떻게 고쳤나?
정은지 : 죽자살자 고쳤다. 그때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도 함께 했었는데, 뮤지컬 속 설정이 LA걸이었다. LA걸에게 갑자기 사투리가 나오면 LA걸이 아니고, 컨츄리걸이지 않나. (웃음) 그래서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돈 아깝지 않게 열심히 했다. 그래서 한동안 노이로제가 심하게 와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지금 말하는 게 사투리인가, 표준어인가 말하기 전부터 고민을 하니 한 마디 말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Q. 사투리를 고치려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정은지 : 글쎄. (웃음) 그냥 높낮이가 없어지는 거 같다. 나도 아직 사투리가 조금씩 나온다.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손나은(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손나은(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손나은(왼쪽부터)

Q. 이제 다른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빛을 발할 시기가 온 거 같다. 특히 보미는 ‘주간아이돌’에서 대단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가?
윤보미 : 사실 예능을 정말 무서워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계속 해봐야지”라면서 격려해주셨다. 자신감이 없었는데 ‘주간 아이돌’하면서 정형돈 선배님과 데프콘 선배님이 많이 알려주신다. 함께하는 BTOB의 일훈이가 연습생을 같이 했던 친구라 더 편하게 하고 있다. 지금은 부담감을 많이 덜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개인 활동이 있나?
박초롱 : 회사에서도 “어떤 거 하고 싶어?”라고 묻고, 우리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딱히 ‘이게 하고 싶어’라기 보다 ‘어떤 기회가 와도 열심히 해야지’ 이런 마음이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지금 활동에 더 주력하고 싶다. 7월에 앨범이 나왔는데, 늦은 감이 있다. 올해 안으로 한 번 더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

Q. 지상파에서 1위를 했으니 다음 앨범을 준비할 때 또 마음이 다를 거 같다.
박초롱 : 항상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열심히 하자는 것은 똑같은 마음이다. ‘Nonono’로 관심을 많이 받았으니 더 좋은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식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될지 고민이 많이 된다.

Q. ‘요정돌’을 위한 표정과 콘셉트에 대해 노력은 따로 하고 있나?
박초롱 : 많이 했다. (웃음) 다들 애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정 표현에도 서툴렀다. 데뷔곡부터 청순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표정을 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다. 거울을 보면서 계속 연습했다. 부끄러우니까 다들 혼자 연습을 많이 했을 거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다들 잘하는 것 같다.
윤보미 : 특히 고음 올라갈 때 표정관리에 신경 썼다. 만약 강렬한 콘셉트였으면 마음 놓고 표정을 찡그릴 수 있는데 우리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불러야 되니까.

Q. 맞다. 특히 은지를 보면서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고음을 하니까 립싱크라고 착각할 때도 있다.
윤보미 : 맞다. 은지가 정말 신기하다.
박초롱 : 카메라 앞에서 웃는다는 게 정말 어렵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는 것도 어색한데 춤을 추면서 웃고, 노래하면서 웃고, 카메라 보면서 웃는 거 자체가 어려웠다. ‘Hush’는 너무 귀엽게 보이지 않아도 되는 곡이었는데 우리들끼리 웃어야 우리 색깔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 항상 웃으려고 노력했다.

Q. 그러고 보니 작년에 활동한 ‘Hush’는 ‘Nonono’나 ‘My My’처럼 확실한 요정 콘셉트는 아니었다.
정은지 : 그때부터 변화를 생각했던 것 같다. 어린 이미지가 강했다보니 성숙한 분위기를 내고자 했다.
박초롱 : 섹시하고 강한 노래는 전혀 아니었는데, 힐을 신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이 세게 보더라. 에이핑크와 맞지 않다고 느낀 팬들도 있었다. 우리는 오히려 다양하게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바로 ‘Bubibu’로 우리만의 모습도 보였으니 다양한 모습을 보인 거 같다.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왼쪽부터)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왼쪽부터)

Q. 데뷔 3년 차다. 데뷔 때와 지금을 생각하면 뭐가 가장 다른 것 같나?
박초롱 :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때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어색하고, 치마 입고 춤추는 것도 어색했다. 이제는 그런 것보다 노래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고, 무대가 많이 편해져서 표현하는 것도 쉬워졌다. 우리가 봐도 예전보다는 여유롭게 잘 해나가고 있는 거 같다.

Q. 자신감도 좀 생겼나?
박초롱 : 우리의 직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항상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자신 있게, 파이팅!” 시끄러워서 안 들리는데도 입모양으로 파이팅을 외친다.
오하영 : 이제는 무대에 올라갈 때, 초롱언니가 나를 부르면 자동으로 “알겠어요. 파이팅”을 외친다. (웃음)

Q. 앞으로 각오를 말해 달라.
윤보미 : ‘Nonono’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에이핑크라는 이름을 더 알렸으면 좋겠다. 앞으로 개인 활동도 많이 할 텐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정은지 : 앞으로도 에이핑크는 밝은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변화를 많이 시도할 예정이다. 그런 변화도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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