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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기·곽선영·허성태 '크래시' 출연, '모범택시' 감독 신작[공식]

    이민기·곽선영·허성태 '크래시' 출연, '모범택시' 감독 신작[공식]

    ENA '크래시'에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캐스팅됐다.'크래시'는 교통 범죄 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이 펼치는 좌충우돌 도로 위 범죄 추적기로 '모범택시'의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배우 이민기는 TCI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았다. 카이스트 출신인 차연호는 교통 범죄 수사 관련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인과 관계에 의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리력으로 사고 당시를 시뮬레이션하는 능력과는 달리 사회성이 떨어지고 운전을 하지 못한다.배우 곽선영은 TCI 반장 민소희 역을 연기한다. 민소희는 특유의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해결하는 에이스다.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운전 실력을 지닌 교통범죄 수사 능력자이기도 하다. 모든 팀에서 탐내는 인재이지만 교통 조사계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배우 허성태는 TCI 팀장 정채만으로 분한다. 강력계 베테랑 형사였던 정채만은 날로 증가하는 교통 범죄 수사의 허점과 시스템 부재를 실감하고 원석을 고르고 골라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TCI를 만든 장본인이다.배우 이호철은 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역을 맡았다. 자동차 카페 마스터로 활동하다 채만의 눈에 띄어 경찰 특채가 된 우동기는 CCTV의 자동차 실루엣만 보고, 엔진 소리만 들어도, 어떤 차종인지, 어디서 튜닝했는지 분석해내는 실력자다. 외모와 달리 겁이 많아, 범죄자 앞에만 서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반전의 소유자이기도 하다.배우 문희는 TCI의 막내 어현경 역으로 출연한다. 태권도,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다져진 엄청난 내공의 무술 실력을 갖춘

  • 허성태, '미스트롯3' 오프닝 …"오디션 출신으로서 초심 떠올라"

    허성태, '미스트롯3' 오프닝 …"오디션 출신으로서 초심 떠올라"

    배우 허성태가 TV CHOSUN ‘미스트롯3’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3’는 허성태와 세계적인 댄스크루 프라임킹즈가 함께 오프닝 무대를 책임진다.앞서 치명적인 웨이브의 ‘코카인 댄스’와 싸이의 ‘흠뻑쇼’ 오프닝을 코믹하게 소화해 화제가 됐던 허성태. 그는 ‘미스트롯3’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프라임킹즈와 빚어낼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안긴다.허성태와 프라임킹즈는 역동적이고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녹화 당시 72인의 신선한 매력의 참가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퍼포먼스로 박수 세례를 받았다. 특히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는 ‘미스트롯3’의 시작을 이끌 예정이다.허성태는 연기자 선발 오디션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저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어서 그런지 제가 참가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많이 긴장했다”라면서 “오디션 당시의 마음가짐과 초심이 떠올랐다. 오랜만에 신선한 무대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태는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께 평소대로 준비한대로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꼭 응원하고 싶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덧붙였다.‘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40년 경력 스스로 돌아봐" '소년들' 정지영 감독, 여전히 소년의 열정이 보인다 [TEN인터뷰]

    "40년 경력 스스로 돌아봐" '소년들' 정지영 감독, 여전히 소년의 열정이 보인다 [TEN인터뷰]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발굴해 다시금 자신의 시선으로 재가공하는 정지영은 데뷔 40주년의 연차만큼이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감독이다. 영화 '블랙머니'(2019), '남영동 1985'(2012), '부러진 화살'(2012) 등 어둡고 처절한 삶의 단면을 다루지만, 정지영 감독에게는 왠지 모를 '소년다움'이 감돈다. 그 이유는 끊임없이 영화의 소재나 아이템을 찾아 눈빛을 반짝이는 그의 태도에 있다. 실제 사건인 삼례 나라슈퍼 실화를 다룬 '소년들'에서도 정지영 감독의 철학이 엿보인다. 소년들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소리칠 순간을 위해 뚜벅뚜벅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과정을 담았던 것이다. 노장 정지영 감독의 작품에 새겨진 반짝거림은 언제나 아름답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영화 '블랙머니' 이후, 4년 만에 '소년들'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은 "진작 개봉했어야 하는 영화다. 개봉을 기다렸다. 한국 영화가 잘 안되는 상황이지 않나. 만든 사람은 빨리 심판받고 싶다. 관객들은 언제 찍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도 느낌으로 안다. 아직은 싱싱할 때라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년들'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약촌오거리 사건을 접했을 때, 평범한 소시민과 공권력의 관계를 발견했다. 그 문제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 "우린 살인자가 아니에요"…슈퍼 3인조 강도 사건, 누명쓴 '소년들' 울부짓었지만  [TEN리뷰]

    "우린 살인자가 아니에요"…슈퍼 3인조 강도 사건, 누명쓴 '소년들' 울부짓었지만 [TEN리뷰]

    *영화 '소년들'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시작을 알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뼈아픈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 2000년 8월 10일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최 군의 이야기를 담은 '재심'(감독 김태윤), 7세부터 22세까지 남녀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인간적 아동 학대와 집단 성폭행의 경악을 금치 못하는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도가니'(감독 황동혁)까지. 세 영화가 가진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뭘까.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얼룩지고, 서글픈 우리의 역사이자 다시 써내려 가야 할 사건의 기록이다. 언뜻 들어봤고 언론을 통해서 접하는 사건들은 스크린 위에 새로이 재현되어 관객들을 만나곤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감독들은 왜 영화로 제작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정지영 감독의 영화 '소년들'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는 그 시간에 멈춰있던 '소년들'의 녹슨 시계태엽을 움직이도록 한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오전 4시,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잠들어있던 77세 할머니를 살해하고 현금과 패물 등을 훔쳐 달아나며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당시 19세던 최모 씨와 강모 씨, 20세던 임모 씨 등을 붙잡아 강도치사 혐의로 3~6형의 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1999년 11월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와 용의자 3명을 검거했음에도 전주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복역을 마친 세 사람은 2015년 재심을 청구했고 2016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영화 '소년들'은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선형적 구조가 아닌 비선형적 구조

  • "이런 세상 올 줄 몰랐다"…'소년들' 설경구가 밝힌 극장의 가치 [TEN인터뷰]

    "이런 세상 올 줄 몰랐다"…'소년들' 설경구가 밝힌 극장의 가치 [TEN인터뷰]

    배우 설경구의 얼굴에는 유독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배어있다. 어쩌면, 실화 영화와 인연이 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필모그래피를 톺아보면, '실미도'(2003), '그놈 목소리'(2007), '소원'(2013) 등 가슴 아프면서도 묵직한 이야기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화 바탕의 영화를 촬영할 때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는 설경구. 그의 진정성은 스크린 너머의 우리에게 전달되면서 함께 울고 웃는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로 다시금 단단한 울림을 전달하는 설경구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이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 반장 황준철로 분했다. 삼례나라슈퍼사건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년들'. 설경구는 실제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이니만큼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설경구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인하다. '소년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저항을 못 하지 않나. 실제로 그분들을 보면, 해결된 것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마음으로 누르고 계시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설경구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실존 인물들을 만나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주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유가족, 피해자, 진범, 박준영 변호사도 오셨다. 박준영 변호사가 '소년들을 성장시켜줘서 고맙다'라고 하더라. 실제로는 못 했다고. 영화에서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미도', '

  • '소년들' 설경구, "아직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극장 같다" [인터뷰③]

    '소년들' 설경구, "아직도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극장 같다" [인터뷰③]

    영화 '소년들'의 설경구는 지난 8월에 개봉했던 '더 문'의 흥행 실패와 함께 극장의 변화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설경구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 반장 황준철로 분했다. 팬데믹 이후,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고 한국 영화가 위축되면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개봉했던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에도 출연했던 설경구. 하지만 '더 문'은 51만명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설경구는 "('더 문'의 스코어는) 다 충격이었다. OTT '길복순'은 잘 됐다고 하더라. 영화는 스크린이라는 생각에서 아이러니하더라.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것 같다. 현실적으로 같이 공존해야 하는 것은 맞다. 눈높이에 맞게 작품을 올려야 한다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하며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겪어오기도 했던 설경구는 영화 시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심지어 설경구는 영화 '실미도'(감독 강원석)에 출연하며 첫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경구는 "'실미도'를 찍을 때, 강원석 감독님이 섬에서 갇혀서 참여하니까 지인분들과 회식을 많이 했다. 항상 건배하면서 천만이라고 했다. 다들 속으로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때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왔다고 하더라. 요즘은 100만 축하에도 기사가 나오지 않나. 또 좋은 날이 올 수 있지 않을

  • '소년들'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배우, 건강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뷰③]

    '소년들'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배우, 건강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뷰③]

    영화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은 '남부군'(1990),'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성기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정지영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배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디렉팅하는 연출 방식으로도 유명한 정지영 감독은 "모니터를 보고 연기자가 연기를 했는데, 왜 마음에 안 나왔는지가 나올 때가 있다. 컷해놓고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면 사람들이 고민한다. 걸어가면서 생각이 떠오른다. 가서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다른 현장에 가면 감독들이 거의 앉아있더라. 건강에 손해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부군'(1990),'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안성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한 근황을 보여줘 팬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영 감독은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안성기 배우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말하면서 어눌해지지 않나. 그런 것을 보면서 늙으면 사람들에게 안쓰럽지만, 밖에 나와서는 활동하면 좋겠다. 그것이 익숙해져야 빨리 회복이 될 것 같다. 배창호 감독 40주년 때, 안성기 배우가 나와서 사람들이 깜짝 놀라지 않았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

  • '소년들' 설경구, "정지영 감독 마인드 남달라, 나도 그렇게 나이 먹고 싶어"[인터뷰②]

    '소년들' 설경구, "정지영 감독 마인드 남달라, 나도 그렇게 나이 먹고 싶어"[인터뷰②]

    영화 '소년들'의 설경구는 정지영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 설경구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 반장 황준철로 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지영 감독에 대해선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가) 정지영 감독님이었다. 사회에 목소리를 내시는 분이셔서 그런 부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거부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태프 막내까지 동료로 생각하신다. 수평 관계로 생각하신다, 진짜 마인드가 좀 다르시다. 어른이라는 생각보다는 같이 작업하는 동료 같았다. 나도 그렇게 나이를 먹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과는 어떤 상가에서 우연히 봬서 이야기하다가 '나랑 작품 하나를 해야지'라고 하지 않나. 으레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정지영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영광이었다. 일주일 만에 책을 보내시더라. '고발'이라는 책 제목이었다. 과거와 현재로 나뉘어서 책이 왔었다. 사건이 있었을 때는 액티브한데, 17년 후에는 힘도 떨어져서 다른 작품이 두 개 섞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교차시켜서 섞으셨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촬영 이후, 실존 인물들을 만났다는 설경구는 "잘못된 것이 아닌데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이고, 이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주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유가족, 피해자, 진범

  • '소년들' 정지영 감독, "시나리오 쓰면서부터 황준철 역에 설경구 생각했다" [인터뷰②]

    '소년들' 정지영 감독, "시나리오 쓰면서부터 황준철 역에 설경구 생각했다" [인터뷰②]

    영화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은 황준철 캐릭터에 배우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소년들'의 중심을 이끄는 캐릭터는 황준철로 배우 설경구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처음부터 설경구 배우의 캐스팅을 생각했다는 정지영 감독은 "쓰면서 설경구 배우를 생각했다. 하나는 강철중 캐릭터 생각이 났고, 17년이라는 시간을 같이할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의 스케줄이 안 되어도) 기다리려고 했다. 옛날부터 하고 싶었다. '박하사탕'을 할 때, 촬영 현장을 갔던 적이 있다. 이창동 감독이 소개하는데, 이 신인 배우가 반가워하지도 않고 '너 감독이냐' 그런 것도 없다. '뭐 저런 놈이 있나'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이창동 감독한테 물어봤더니, 그 캐릭터 속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삼례나라슈퍼사건의 실제 사건에는 없는 황준철 캐릭터는 "황반장을 만나서 연구한 것이 아니라 약촌오거리 사건에서 황반장을 파악했다. 캐릭터를 만나고 황반장을 만나봤더니 그런 사람이더라. 자신이 뭔가를 해서 폼이 나고 싶은 인물이다. 그 상황을 녹여봤다. 약촌오거리 당시의 상황을. 처음에는 미친개

  • '소년들' 설경구, "실화 바탕 영화 출연, 어쩌면 운명인 것 같다" [인터뷰①]

    '소년들' 설경구, "실화 바탕 영화 출연, 어쩌면 운명인 것 같다" [인터뷰①]

    영화 '소년들'의 설경구는 실화 바탕의 영화에 출연하는 이유를 언급했다. 배우 설경구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 반장 황준철로 분했다. '소년들'의 개봉을 앞두고 설경구는 "제일 오래된 영화다. 코로나 때문에 딜레이도 됐다. 촬영장에서도 몇 명 이상이 들어가면 안 돼서, 세팅하고 빠지고 배우들이 갔던 기억이 있다. 특이한 경험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의 황준철 캐릭터로 처음부터 설경구를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경구는 "별명이 미친개로 나오지 않나. 강철중 캐릭터보다는 이성적 판단이 있는 사람이다. 범인을 잡는 부분에서 미친개이지, 일상까지 미친 사람은 아니다. 강철중 이미지와 비슷해질 것 같아서 생각을 안 했다"라고 언급했다. 삼례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년들' 촬영이 마치고, 실존 인물들을 만났다는 설경구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인하다. '소년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저항을 못 하지 않나. 실제로 그분들을 보면, 해결된 것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마음으로 누르고 계시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미도', '그놈 목소리', '소원' 등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에 유독 많이 출연했던 설경구는 "그런 운명인 것 같다. 하지만 찜찜함도 남아있다. 촬영하면서 보다는 그분들을 만나면서 무게감이 쌓인다. 일

  • 정지영 감독, "힘 있는 자들 의해 소외 당한 '소년들' 조명하고 싶었다" [인터뷰①]

    정지영 감독, "힘 있는 자들 의해 소외 당한 '소년들' 조명하고 싶었다" [인터뷰①]

    영화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은 삼례나라슈퍼사건 실화를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블랙머니' 이후, 4년 만에 '소년들'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 소감에 관해 정지영 감독은 "진작 개봉했어야 하는 영화다. 개봉을 기다렸다. 한국 영화가 잘 안 되는 상황이지 않나. 만든 사람은 빨리 심판받고 싶다. 미루는 옛날 영화가 되지 않나. 관객들은 언제 찍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도 느낌으로 안다. 아직은 싱싱할 때라서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정지영 감독은 삼례나라슈퍼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년들'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정지영 감독은 "약촌오거리 사건을 접했을 때, 평범한 소시민과 공권력의 관계를 발견했다. 그 문제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마침 다른 사람이 한다고 해서 포기를 했다. 이 사건을 접하고 영화화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건의 피해자가 있기에 영화화가 되는 것을 따로 반대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준영 변호사가 미리 이야기를 해주셨다. 흔쾌히 동의를 해주셨다. 어제 전주 시사를 했는데, 소년 중 한 사람이 꽃다발을 하나 주더라. 감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화를 위해서 실제 인물

  • "삼례나라슈퍼 사건, 다시 들여다봤더니"…'소년들', 정지영 감독·설경구의 무게감[종합]

    "삼례나라슈퍼 사건, 다시 들여다봤더니"…'소년들', 정지영 감독·설경구의 무게감[종합]

    1999년 발생한 삼례나라슈퍼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소년들'은 담백하지만 먹먹하다. 설경구가 맡은 캐릭터는 과거 약촌오거리 사건의 인물을 끌고와서 새롭게 구성했다. 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을 통해 '왜 그들은 침묵해야만 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놓쳤는지'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17년이 경과한 2016년을 오가며 이야기를 펼쳐내는 정지영 감독은 '소년들'을 통해 정의가 지닌 무거움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지영,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1999년에 발생한 삼례나라슈퍼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화한 이유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많이 알려진 사건이지만, 강 건너 불 보듯이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지나가면 안 될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 더 다시 보자, 잘 들여다보자' 삼례나라슈퍼사건의 3인조 사건에 대해서 보도를 통해서 보는 것으로만 생각했는지와 우리도 그 세 소년이 감옥에 가는데, 동조를 한 것은 아닌가까지 들여다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는 실제 사건 안에 상상력이 더해졌고, 설경구가 맡은 '황준철' 캐릭터는 약촌오거리 사건의 캐릭터

  • 허성태-유준상-진경-염혜란-설경구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인한 영화 '소년들' 주역들'[TEN포토+]

    허성태-유준상-진경-염혜란-설경구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인한 영화 '소년들' 주역들'[TEN포토+]

    허성태, 유준상, 진경, 염혜란, 설경구가 2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허성태 '믿고 보는 배우'

    [TEN포토] 허성태 '믿고 보는 배우'

    배우 허성태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허성태 '오랜만에 착한역활'

    [TEN포토] 허성태 '오랜만에 착한역활'

    배우 허성태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