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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 수배] 1월 다섯째 주, 놓치기 아까운 음반

    [신보 수배] 1월 다섯째 주, 놓치기 아까운 음반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음악에 빠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경험이 있는가? 노래가 종일 귓가에 맴돌고 입 밖으로 튀어나와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는가? 완벽하게 취향을 저격해 한 시도 뗄 수 없는 음악, 때문에 '일상 파괴'라는 죄목으로 지명 수배를 내리고 싶은 음악들이 있다. 당신의 일상 브레이커가 될 이 주의 음반을 소개한다. 사건명 극지 용의자 폰부스(레이져, 김태우, 이상민, 박한, 최민석) 사건일자 2016.01.22 첫...

  •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1 밴드)

    '골든 인디 컬렉션 - 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났다 (part.1 밴드)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경희궁 뒤편 길고 조용한 골목 안쪽에는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위치해 있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이뤄지는 이곳에, 홍대를 주름잡는 인디 뮤지션들이 모였다. 그리고 벌어진 한바탕 파티. 아티스트와 팬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음악과 맥주가 넘실댔다. 흡사 비밀스러운 록 페스티벌의 프라이빗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최규성 평론가의 '골든 인디 컬렉션 ̵...

  • '골든 인디 컬렉션-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난다 (part1. 밴드)

    '골든 인디 컬렉션-더 뮤지션' 공연으로 만난다 (part1. 밴드)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최규성 평론가는 생각했다. “이런 좋은 음악이 있는데 왜 사람들은 듣지 않을까?” 이 같은 의문은 곧 “내가 그들을 소개해보자”는 의지로 이어졌고, '골든 인디 컬렉션'이라는 프로젝트로 구현됐다. 그리고 근 3년간 '골든 인디 컬렉션'은 총 41팀의 뮤지션을 조명하며 국내 인디음악 역사에 뜻깊은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6월 만쥬한봉지의 인터뷰를 끝으로 '골든 인디 컬렉션'은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규성 평론가...

  • 록밴드 폰부스 신곡 '파도에 꽃들'로 세월호 상처 보듬어

    록밴드 폰부스 신곡 '파도에 꽃들'로 세월호 상처 보듬어

    파도에 꽃을 [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록밴드 폰부스가 새 싱글 '파도에 꽃들'을 9일 발매했다. 디지털 싱글로 선 공개 되는 “파도에 꽃들”은 작년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슬픔을 안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의 자기 고백적 시각으로 접근한 독백 형태의 가사는 참사로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어머니 울지 말아요… 다만 내 이름은 꽃잎이라 기억해줘요”라고 노래하는 부분은 듣...

  •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 (part7)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 (part7)

    폰부스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의미를 증명하는 대기만성 밴드다. 출발은 평균 이하였지만 2007년 홍대 클럽들에 부착된 포스터를 보고 참여한 EBS ‘스페이스 공감’이 마련한 첫 ‘헬로루키’에서 오지은, 마리서사와 함께 선발돼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8년 두 번째 자체 수공제작CD를 들고 일본 7개 도시 투어를 돌았고 대만의 록 페스티발 HOHAIYAN ROCK FESTIVAL에도 2년...

  •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5)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5)

    밴드 폰부스의 베이스기타 멤버는 박한으로 결정될 때까지 몇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다. 라인업 구축 초창기에 인터넷 악기사이트 '뮬’에 올린 베이스 기타 구인광고를 보고 첫 지망자가 찾아왔다. 당시 악기가 없었던 지망자는 박한의 베이스 기타를 '연습을 하겠다.'고 빌려간 후 잠수를 타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다. 이에 멤버들은 싸이월드를 뒤져 지망자를 찾아내 악기 반환을 통고했다. “악기를 연습실 문 앞에 놓고 도망을 가버려 그 친구를 잡지...

  •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4)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4)

    (PART3에서 이어짐) 밴드 폰부스는 더블 기타 시스템이다. 리드기타 김태우와 더불어 선한 인상이 신뢰감을 주는 이상민은 폰부스 음악에 풍성한 기타 사운드를 제공하는 리듬 기타리스트다.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밴드 라인업을 구축했던 초창기에 그와 성과 이름이 같은 드러머가 한 명 더 있었다는 점이다. 밴드에 같은 이름의 멤버가 두 명이 있었기에 멤버들은 기타리스트 이상민은 그대로 이름을 부르고 게임제작과 3기 후배인 드럼 이상민은 '삼상민' ...

  •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2)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2)

    밴드 폰부스 결성에 구심점 역할을 했던 레이저(본명 홍광선)는 경기도 광명에서 1985년 12월 5일 독자로 태어났다. 사업을 한 아버지와 서울대에 근무했던 어머니의 맞벌이로 늘 혼자 집에서 외롭게 시간을 보냈다. 8살 꼬마는 감기몸살에 걸렸을 때도 집근처 병원에 혼자 치료를 받으러 갔을 정도. “당시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 누나들이 혼자 병원에 온 어린 저를 보고 신기하고 대견하게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홍광선) 9살 초등학교 2학년 때 ...

  •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1)

    골든 인디 컬렉션, 아날로그 감성의 로큰롤 밴드 폰부스의 귀환(part1)

    밴드 폰부스의 팀 이름을 우리말로 말하면 공중전화다. 지금은 스마트 폰이 세상을 지배하는 개인통신시대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공중전화박스는 생활 속의 친숙한 공간이었다. 이제는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어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과거 공중전화박스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넘치는 비밀스런 공간으로 역할을 다했다. 70년대에 콧수염가수 이장희가 종일토록 동전을 바꿔가며 번호판과 씨름한 것은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라고 애타게 외쳤던 공간도 공중전화...

  • 록밴드 폰부스, 3년 공백 깨고 3집 발매

    록밴드 폰부스, 3년 공백 깨고 3집 발매

    록밴드 폰부스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정규 3집 '원더(Wonder)'를 발매했다. 폰부스는 2009년 데뷔해 국내외 페스티벌 및 방송 무대에 서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멤버들의 군복무로 공백기를 가진 폰부스는 80여 개의 곡 중 엄선한 12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소속사 트리퍼 사운드 측은 “폰부스는 최근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반기라도 들 듯 기타 사운드에 중점을 둔 곡들 중심으로 록음악의 본질에 더 가까운 앨범을 완성했다. 새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