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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소녀 루다, 첫 주연작으로 칸 입성

    우주소녀 루다, 첫 주연작으로 칸 입성

    우주소녀 루다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핑크 카펫을 밟았다.지난 9일(현지시간) 루다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핑크 카펫에 참석했다.배우로서 데뷔작이자 첫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린자면옥’이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 초청으로 핑크 카펫에 오른 것. 루다는 우아하면서도 여성미 넘치는 핑크 드레스로 칸 무대를 빛냈다.‘린자면옥’은 유체 이탈 능력자 단아(이루다)가 아버지의 유산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인 '요승'에서 숙수신 홍익(김진성)과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숏폼 드라마이다.독창적이고, 한국적인 영상미가 주목받으며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고, 현지 시각 10일 Miramar Theater에서 글로벌 관객들에게 상영됐다.소속사 IHQ는 “앞으로도 루다의 배우 활동에 따뜻한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화란' 김형서, 왈칵 눈물 "차라리 울고 약한 소리했다면…" [TEN인터뷰]

    절개 라인이 돋보이는 하늘색 셔츠에 화장을 곱게 한 배우 김형서(25)는 지난 10일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 내내 솔직하게, 그리고 거침 없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장난스러웠다가 때론 진지하고 과감하기까지 발언들이 시선을 끌었다. "강강약약 송중기, 1살 오빠지만 친구같은 홍사빈"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등 여러 홍보 현장에서 선배 송중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수 차례 전했던 김형서. 이번 인터뷰에서도 송중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며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홍사빈에 대해서는 "친오빠 같다"고 했다. 그는 홍사빈 얘기가 나오자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막 추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홍사빈은 1살 오빠인

  •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화란' 김형서 "귀엽고 아름다운 송중기, 서늘한 눈빛에 털 서더라" [인터뷰④]

    배우 김형서(25)가 선배 송중기에 큰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부산국제영화제 '화란' 오픈 토크에서 "송중기 선배님이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셨던 현장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말하면 끝이 없다. 막국수, 가오리찜, 닭갈비랑, 삼겹살은 항상 사주셨다. 삼겹살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춘천에 맛있는 곳은 다 다니면서 먹었다"며 "사실 작품 안에서 저와 붙는 신은 많이 없다. 근데 선배님이 현장에 자주 오셨다. 밥만 사주러 오신 적도 있었다. 진짜 너무 잘해주셨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조언은 특별히 없었고, 그냥 믿어 주셨다. 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면서 열어 주셨다"며 "연기보다 '스타가 되었을 때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에 대한 부분을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정말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벼가 익으면 진짜 고개를 숙이는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미소 지어 주시고, 인사 먼저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이름 하나 하나 다 외우고 그랬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한, 한 마디로 강강약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 멋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서는 이어 송중기에 대해 "너무 귀엽고 아름다우신 분이다. 외모가"라며 "그렇게 생각했는데, 눈을 딱 봤는데 서늘한 소름이 돋더라. 제 털이 서 있는 걸 보신 분이 계실 수 있다"며 송중기의 연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

  •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화란' 김형서 "3시간 자고 밥 못 먹어 터져버렸다, 통장 잔고도 안 보여" [인터뷰③]

    배우 김형서(25)가 쫓기는 스케줄과 극심한 다이어트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돌아봤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과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던 것과 관련 "지금은 나아졌다"며 "당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금은 다이어트를 그만 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다이어트를 그만 두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로 "그게 트리거가 됐다. 당시 잠을 잘 못 잤다. 3시간 자고 일어나고, 일어났는데 다이어트를 하니까 밥도 못 먹고"라며 "얼마 전에 깨달았던 게 뭐냐면 돈으로 전부를 살 수 없다는 거다. 그런데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있는 거 같은데, 돈으로 슬프지 않을 권리를 사지 못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형서는 "못 먹고 못 자니까 통장 잔고에 얼마가 찍혀 있는지도 안 보이더라. 정말 못 참겠다고 생각했고, 정신이 나간 상황이 오니까 그런 식으로 확 터졌던 거 같다"며 "그런데 그렇게 터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 터졌으면 죽었을 거 같다. 물론 부끄러울 수 있어도 사람들한테 보여져서 다행이다. 당시 제가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김형서는 그 시점을 계기로 운동을 하고 스케줄 조절을 하면서 쉼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제는 '내가 쉴 시간이 필요하구나'는 걸 알았다. 운동할 시간도 필요하다. 일주일에 적어도 3시간은 꼭 해야겠다는 등 정해서 운동하니까 좋아졌다"며 "지금은 술도 절주한다. 취하게 먹지 않는다"며 자신을 관리하게 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화란' 김형서 "1살 오빠 홍사빈에 이름 부른다, 꼰대 아니야" [인터뷰②]

    배우 김형서(25)가 배우 홍사빈에게 이름으로 호칭하며 편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자신이 맡은 하얀 역할에 대해 "양아치 끼가 많은 건들건들한 친구인 줄 알았다. 그런 느낌 아니라고 하셔서 그럼 착하고 다정한 느낌이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해서 '뭘까, 뭘까' 생각했는데 되게 가까이에 있었다"며 "진짜 고등학생처럼 했다. 원래 고등학생이 착한 말을 못하지 않나. 마음은 따뜻해도 틱틱대는 그런 느낌으로 하려고 했다. 제 여동생과 대화할 때를 많이 참고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부산 사투리 쓰는 것만 빼고 하얀과 비슷했다"며 "친구들과 잘 안 어울리고, 책 맨날 읽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친구였다"고 했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형서는 "홍사빈이 많이 도와줬다"며 "정만식 선배님도 '옆각으로 찍고 있을 때는 눈은 여기를 보면 된다'는 등의 디렉팅을 해주셨고, 박보경 선배님 역시 뒤를 돌아볼 때는 '시발몸'(시선 발 몸) 순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많이 가르쳐 주셨다"고 말하며 감사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만큼 배웠다"는 김형서는 "학교에서 뭘 가르쳐 주시는지 모른다. 홍사빈은 학교에 지금 다니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사빈은 1살 오빠인데, 그냥 이름으로 편하게 부른다. 그렇게 꼰대 느낌이 아니라서"라며 웃었다. 김형서는 홍사빈과 관계에 대해 "친한 것보다는 편하다. 남매가 친하지는 않지 않나"라며 "현장에서 놀 때도 춤은 보통 제가 추고 오빠(홍사빈)은 웃었다. 잘 추는 느

  •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화란' 김형서, "원동력? '이 장사는 한 철 장사'란 마인드" [인터뷰①]

    배우 김형서(25)가 "한탕 하면 세상을 여행하며 글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형서는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형서는 가수-배우로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장사가 한 철 장사'라는 마인드"라며 "'빡세게 하고 남은 인생 편하게 살자'는 생각이 하나고,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탕 하면 편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쉬기만 하면 별로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별로인 그 인생을 빨리 느끼고 싶다"며 "요즘 인플레이션이 심하니까 한탕 말고 두,세탕 정도 해서 집을 세 채 정도 사서 경제적 자유를 찾으면 세상을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 쓸데없는 글 있지 않나. 남한테 안 보여줘도 되는"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때는 남편과 같이 클라이밍하고, 아이랑 같이 캠핑카 타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며 "가끔씩 돈 떨어졌을 때는 일을 하고. 아, 감사하게 불러주시면요. 안 되면 알바해야죠"라며 웃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형서는 연규의 배다른 동생 하얀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화란' 김창훈 감독, "송중기 출연 번복하는 악몽 꿨다" [인터뷰①]

    김창훈 감독이 배우 송중기가 출연 못한다는 번복 악몽을 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창훈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송중기의 출연이 믿기지가 않았다며 관련한 악몽도 꿨다고 웃었다. 그는 "송중기 선배님이 출연하겠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 꿈에 나왔다. 어느 날은 꿈에서 '다른 일정 때문에 못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서 깬 적도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송중기와 함께한 촬영 현장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배님은 모든 순간에 진심이셨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다들 처음이다 보니 어설픈 순간도 있는데 송중기 선배님은 뒤에서 지켜보다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뚝딱거리는 순간이 있었는데, 지켜보다가 별다른 말씀 없이 우리가 잘 알아듣도록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시면서 리드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창훈 감독은 "송중기 선배를 통해 글로 존재하는 캐릭터가 배우를 통해 살아 숨쉬는 걸 목도했다"며 "캐릭터가 좀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바뀌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김창훈 감독은 단편 '댄스 위드 마이 마더'(2012)로 데뷔해 11년 만에 '화란'으로 첫 장편 데뷔했다. 장편 데뷔작으로 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화란'은 오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독수리 아빠' 송중기, ♥케이티·백일子 없이 홀로 韓서 본업 충실 [TEN피플]

    '독수리 아빠' 송중기, ♥케이티·백일子 없이 홀로 韓서 본업 충실 [TEN피플]

    아내와 아들이 있는 로마에서 홀로 입국한 배우 송중기가 본업에 충실하며 영화 '화란' 홍보에 집중한다. 지난 19일 반려견 날라를 품에 안고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현재 한국에서 체류 중이다. 지난 22일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언론배급시사회-간담회 참석 이후 지난 25일엔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홍보에 한창이다. 인터뷰를 통해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 대한 루머에 분노했지만 "아내 덕분에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며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고 밝다"고 미소 지었다. 또 아들에 대해선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었다.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싶고,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100일 남짓 된 아들의 육아를 출산 때부터 함께 해왔다는 송중기는 "초보 아빠라 아내와 도와가면서 하고 있다, 육아를 함께 해와서 정말 뿌듯하다"며 "아기의 잠을 늘리는 재미가 있더라"고 전하기도. '화란' 관련 홍보 프로모션에 한창인 송중기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초청작인 '화란' 관련 오픈토크를 비롯해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한다. 이밖에 '화란' 홍사빈, 김형서 등과 함께 무대인사도 함께 돌 예정이다. 송중기는 아내와 아들이 있는 로마로 언제 돌아가냐는 질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은 '화란' 홍보와 부국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영화가 잘 되어서 최대한 늦게 갔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영화 오디션 2000개 넣어"…'화란' 홍사빈, 열등감이 꽃피운 연기 열정 [TEN인터뷰]

    "영화 오디션 2000개 넣어"…'화란' 홍사빈, 열등감이 꽃피운 연기 열정 [TEN인터뷰]

    배우 홍사빈(26)은 절실했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마음 속에 있는 단1%의 가능성이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홍사빈은 주변 친구들의 기에 눌려 열등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 열등감은 열정의 씨앗이 됐다. 홍사빈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갈색 재킷에 멋스러운 워커를 신은 홍사빈은 차분하게 영화와 자신에 대한이야기를 전했다. 홍사빈은 "사실 배우에 대한 원대한 꿈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학교(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갔을 때는 연기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열등감 때문에 연기에 더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엔 열등감 때문이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저는 한 마디도 못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영화 스태프 일을 시작했어요. 조감독도 하고 무대 연출부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로 입 떼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연기를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방구석에서 혼자 연습했어요." 학교 수업이 있었지만, 연극 중심으로 이뤄졌고 여러 면에서 홍사빈이 따라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기를 곁에 뒀고,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그러다 우연히 단편 영화를 찍으면서 들었던 칭찬이 홍사빈을 달리게 했다. "'사빈아, 너 되게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었어요. 첫 칭찬이었고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누군가 좋게 본 연기를 제가 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안 쉬고 연기를 계속 했습니다. 22살부터 지금까지 80편 정도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어요. 제가 한번 세어봤는데, 지금까

  • "분노·실수했지만 위로·배움 얻었다" 송중기, ♥케이티와 맞이한 인생 터닝포인트 [TEN인터뷰]

    "분노·실수했지만 위로·배움 얻었다" 송중기, ♥케이티와 맞이한 인생 터닝포인트 [TEN인터뷰]

    배우 송중기(38)는 인생에 있어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남편과 아빠가 되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국엔 성숙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걸음에는 사랑하는 아내 케이티가 함께였다. 송중기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이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 이야기에 밝은 미소를 짓는 송중기는 영락 없는 아내 바보, 아들 바보였다. 지난 19일 반려견과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아들의 탄생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냐는 말에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어떤 새로운 마음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이렇게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어요. 다들 그러신다고 그러대요? 음,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아요. '착하게 잘 살아야겠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그런 생각들요. 일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합니다."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송중기는 처음 결과를 받았던 당시를 돌아봤다. "헝가리에서 '로기완' 찍고 있을 때였다"고 말한 그는 "촬영 중 야밤에 깊은 감정신을 앞두고 전화를 받았다. '송배우, 됐다' 그러길래 '뭐가요?' 했는데 칸 영화제가 됐다는 거다. 그 전화 때문에 사실 당시 연기에 집중을 잘 못했다"며 웃었다. "당연히 칸에 가고는 싶었죠. 그런데 갈 거라는 생각은 100 중에 10 이하도 안 했던 거 같아요. 물론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 칸은 아니겠지만, 그 순간 보람되고, 기분이 너무 좋았

  • 송중기 "英 BBC 오디션 소문 아닌 사실, 아쉽게 다 떨어졌다" [인터뷰③]

    송중기 "英 BBC 오디션 소문 아닌 사실, 아쉽게 다 떨어졌다" [인터뷰③]

    배우 송중기(38)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영국 BBC 프로젝트 오디션에 임했다는 일부 보도 등에 대해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고 밝혔다. "예전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계속 해왔던 일이에요. 원래는 안 했다가 제 와이프가 외국인이라서 그랬던 건 아니에요. 다만, 제 와이프가 배우였다 보니까 영국이나 미국에서 일하는 업계 친한 친구들이 많아서 저를 도와주려고 소개해 준 적은 많아요. 거기서도 롤 크기와 상관 없이 한, 두신이라도 좋으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아쉽지만, 이제까지 본 오디션은 다 떨어졌어요." 송중기는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함께 아들을 양육 중이다. 그는 "백일 정도 됐는데 우유를 먹이고 하면서 '내가 정말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을 때가 많다"면서 "그래도 이제까지 육아를 같이 하고 있어서 뿌듯하다. 잠을 늘려가는 재미가 있더라"며 육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송중기 "'화란' 노개런티 나를 위한 것, 앞으로? 개런티 받습니다!" [인터뷰②]

    송중기 "'화란' 노개런티 나를 위한 것, 앞으로? 개런티 받습니다!" [인터뷰②]

    배우 송중기(38)가 '화란' 노개런티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화란' 노개런티와 관련해 "나를 위해 한 것"이라고 말하며 겸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떤 책에서 봤는데, 봉사활동이나 기부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 말에 굉장히 동의했죠. 저도 기부를 하는 곳이 있는데, 그 이유가 저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화란'의 노개런티도 그랬어요. 제가 개런티를 받지 않음으로써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 또 그 영향력을 제가 받을 수 있다면 좋은 거겠죠." 그러면서도 송중기는 "이걸 보신 제작자나 업계 대표님들이 '화란은 안 받았으면서 우리 거는?' 이런 말씀도 하시는데, 앞으로는 개런티 받습니다. 받을 겁니다"라고 외치며 웃었다. '화란'의 시나리오와 작품성이 마음에 들었다는 송중기는 "홍보 역시도 진정성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제 영화가 공개되면 칭찬도 받고 욕도 먹을테지만, 지금 홍보를 시작한 가운데 최대한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며 "'무조건 많이 봐달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다만, 보신 분들이 어떤 반응과 리뷰를 주실지는 굉장히 궁금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 '화란' 송중기 "실제 왼쪽 뺨 상처·비립종 부각해 분장, 신나서 연기했다" [인터뷰①]

    '화란' 송중기 "실제 왼쪽 뺨 상처·비립종 부각해 분장, 신나서 연기했다" [인터뷰①]

    배우 송중기(38)가 꽃미남 외모를 버리고 거친 남자로 변신했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화란' 시나리오에 크게 매료된 송중기는 노개런티에 2번 롤을 자처, 전에 없던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 속 치건 역으로 분한 것과 관련 외모적으로 큰 변화를 준 것이 즐거웠다고 했다. "얼굴을 까무잡잡하게 했어요. 팬들은 아시는 건데 제 왼쪽 뺨에 실제로 상처가 있거든요. 어릴 때 다쳤던 상처인데, 언제나 커버하거나 가리는 작업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분장팀에서 '이걸 드러내보자'고 해서 음영처리 해서 더 돋보이게 했어요. 저한테는 신선한 작업이었죠." 송중기는 "제 얼굴에 있는 주근깨나 잡티, 아 그리고 비립종 이런 것들을 더 드러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이미지 변화 면에서는 저도 처음이라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저라고 욕심이 왜 없겠냐, 그걸 절제하는 게 힘들었다. 이 영화는 (홍)사빈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이야기다"라고 운을 뗐다. "다만, 저도 예상 가능하지만, 사빈이 보다는 제가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홍보나 여러 부분에서 제가 중심이 될 거 같았어요. 연기적인 면에서도 사빈이가 액션을 하면 저는 리액션만 하자는 게 목표였죠. 제가 많이 보이면 '화란'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깨질 거 같았어요. 그런

  • "분노했고 성숙했다" 송중기 직접 밝힌 아내 ♥케이티·백일 子 육아 [인터뷰]

    "분노했고 성숙했다" 송중기 직접 밝힌 아내 ♥케이티·백일 子 육아 [인터뷰]

    남편과 아빠가 된 배우 송중기(38)는 분노했고 성숙했다. 좌충우돌하며 그렇게 남편과 아빠가 되어간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이날 아내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내와 아들 이야기에 밝은 미소를 짓는 송중기는 영락 없는 아내 바보, 아들 바보였다. 지난 19일 반려견과 홀로 입국한 송중기는 아들의 탄생으로 어떤 변화를 겪었냐는 말에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다. 크게 달라졌다기 보다는 어떤 새로운 마음이 추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이렇게 아기 우유를 먹이고 있으면 '내가 아빠가 된 게 맞나' 싶어요. 다들 그러신다고 그러대요? 음,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긴 거 같아요. 착하게 잘 살아야겠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그런 생각들요. 일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합니다." '화란'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송중기는 "아내가 저보다 칸, 베를린 영화제를 먼저 다녀온 친구"라고 소개하며 "당연히 잘 하고 오라고 했고, 들뜨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송중기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는 영국 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은퇴했다. "칸 끝나고 로마에서 아기를 낳았고, 한국에는 4개월 만에 온 거죠. 육아는 계속 같이 했고 같이 해서 더 뿌듯했어요. 저도 잘 모르고 아내도 잘 모르니까 도와가면서 했습니다. 그래도 잠을 늘리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최근엔 아기가 6시간30분을 잤어요, 하하!" 태어난지 약 100일 남짓이 된 아이에게는 영어 이름과 한국 이름 두 개를 지어줬다. 송중기는 '아들이 배우를

  • 꽃미남 아닌 수컷…'화란' 송중기, 노개런티·2번 롤 자처한 도전 옳았다 [TEN스타필드]

    꽃미남 아닌 수컷…'화란' 송중기, 노개런티·2번 롤 자처한 도전 옳았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화란' 별몇개? = ★★★☆ 배우 송중기의 말갛고 순수한 얼굴을 아는 사람이라면 '화란'은 분명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영화가 될 것이다. '화란'(감독 김창훈)은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 치건(송중기)과 아이로 살지 못하는 아이 연규(홍사빈)의 이야기다. 자신에게 철저히 무관심했던 아버지 탓에 조직의 중간 보스로 부속품의 삶을 살았던 치건은 의붓아버지의 가정 폭력 속 어머니와 화란(네덜란드)으로 떠나고 싶은 꿈을 가진 고등학생 연규를 만난다. 희망 없는 지옥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분명 닮아 있었고, 분명 달랐다. '화란'은 123분의 러닝타임이 길다 느껴지지 않을 만큼 플롯이 좋아 몰입력이 있다. 느와르의 외피를 입고 있는 영화는 그 안에 곱씹고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여러 시퀀스가 배치돼 있어 작품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김창훈 감독은 '화란'이 입봉작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준수하고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다. 편집 면에선 다소 끊어지는 느낌도 있지만 늘어지는 것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덜어낸 점이 더 좋은 선택 같다. 여러모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될 만한 미덕을 갖춘 작품이다. 송중기는 이 영화의 2번 롤이지만,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다. 일단 비주얼에서 새롭고 날 것의 느낌을 준다. 추측건대 '꽃미남'이라는 수식어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송중기가 바라왔던 이상에 가까운 외형이 영화 속 치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둡고 거친 이 영화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역제안으로 출연을 자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