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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보드, 카카오엔터 손잡았다 "최초 K팝 관련 공식 파트너십 체결" [공식]

    빌보드, 카카오엔터 손잡았다 "최초 K팝 관련 공식 파트너십 체결" [공식]

    빌보드(Billboard)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팝 관련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빌보드(본사 사장 마이크 반)와 빌보드 코리아(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는 지난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빌보드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빌보드·빌보드 코리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는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전 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빌보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 세계 팬들에 소개하며,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빌보드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와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IP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결합해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빌보드의 뮤직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음악 산업 내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은 "K팝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탄탄한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 에스파·라이즈 스케줄·활동 관리하는 게임 나온다 [공식]

    에스파·라이즈 스케줄·활동 관리하는 게임 나온다 [공식]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 제작에 나선다.SM은 15일 오후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카카오게임즈와 게임 출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장철혁 대표이사 등 SM 측 관계자 6명과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임영준 사업 본부장 등 카카오게임즈 측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SM이 카카오 계열사 편입 후 전체 IP(지적재산권)를 가지고 게임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M과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SM GAME STATION(가제)’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최강자로 꼽히는 만큼,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SM과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하반기 출시 예정인 ‘SM GAME STATION’(가제)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메타보라는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SM은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제공한다.또한 이번 게임은 사용자(User)들이 아티스트의 매니저가 돼 팬 관리, 사진 촬영 등 실제 활동을 기반으로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형태의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으로, SM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게임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SM GAME STATION(가제)’ 게임은 전 연령층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종류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아티스트 육성 ▲스케줄 관리 ▲음반활동 ▲아티스트 홍보 ▲포토카드 수집, 탑로더 꾸미기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사용자들은 SM 소속 아티스트를 선

  • [단독] "SM 관계자가 내부 기밀 유출"…빅플래닛이 카카오 수수료에 반발한 배경

    [단독] "SM 관계자가 내부 기밀 유출"…빅플래닛이 카카오 수수료에 반발한 배경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수수료 차별 부과를 주장한 가운데, 이 배경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인 SM엔터테인먼트 고위급 핵심 관계자의 귀띔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가 제기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음원 유통 수수료 차별 부과를 주장하게 된 배경에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A씨의 직접적인 내부 기밀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빅플래닛 고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SM엔터는 유통 수수료 5%대를 내고 있다"며 "협상이 이뤄지면 빅플래닛도 유통 수수료를 5%대로 낮출 수 있게 카카오엔터와 중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호언했다. 빅플래닛이 지난 4일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등장하는 증언은 SM엔터 A씨의 발언으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SM엔터 핵심 관계자인 A씨가 직접 내부 기밀을 유출한 셈이다.이에 빅플래닛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카카오엔터가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의 유통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SM엔터와 같은 관계사에는 5∼6% 정도의 유통수수료를 부과하는 정황과 이와 관련된 증언을 확보했다"며 "이런 유통수수료 차이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격차이며, 관계사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엔터는 반박했다. 카카오엔터는 빅플래닛이 문제 삼은 유통 수수료와 관련 "유통수수료율은 당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선급금투자 여부, 계약기간, 상계율, 유통 대상 타이틀의 밸류에이션 등 여러 조건을 고려

  • 최악은 피한 카카오, '배임 혐의' 김성수 대표 구속영장 기각 [TEN이슈]

    최악은 피한 카카오, '배임 혐의' 김성수 대표 구속영장 기각 [TEN이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악은 면했다.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후 구속영장을 각각 기각했다.유환우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봤고, 혐의 관련 증거가 상당히 확보됐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적다고 봤다. 유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을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관련 금융기관의 거래정보를 포함한 객관적 증거가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확보돼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 경과,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지난 2020년 7월 진행된 카카오엠의 제작사 바람픽쳐스 인수 과정에서 김성수 대표와 이 부문장의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카카오엠은 자본금 1억 원이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 원에 사들였고, 증자까지 진행해 회사에 막심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한편, 바람픽쳐스는 영업손실액이 2018년 1억 원, 2019년 7억 원, 2020년 22억 원 등으로 늘어나는 등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2020년 카카오에 인수됐다. 이후 2021년 tvN '지리

  • '잘못된 만남' 카카오·SM의 뒤엉킨 욕망…하이브 방시혁도 수백억대 손실 [TEN초점]

    '잘못된 만남' 카카오·SM의 뒤엉킨 욕망…하이브 방시혁도 수백억대 손실 [TEN초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와 하이브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SM 역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빠진 3.0 세대 이후 심한 내홍을 앓고 있다. 결과적으로 누구 하나 승리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인수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카카오는 SM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검찰 송치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해 2월16~17일, 27~28일 사이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 2400억여원을 투입해 553회에 걸쳐 에스엠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카오엔터는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아내인 배우 윤정희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선상에 올랐다.SM의 경우 카카오의 시세 조종 의혹과 무관할 수 없는데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난 이후 경영진이 단행한 인수 합병 관련 카카오의 매서운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SM은 지난해 9월 10x엔터테인먼트(텐엑스엔터)와 더허브·스튜디오클론 등을 22억원에 인수했는데, 텐엑스엔터의 경우 소속 연예인이 그룹 스트레이키즈 출신 김우진 단 한 명이고, 보유 현금 역시 300여 만원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SM 경영진이

  • 카카오, 'SM엔터 매각설' 전면 부인 [TEN이슈]

    카카오, 'SM엔터 매각설' 전면 부인 [TEN이슈]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카카오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카카오의 SM엔터 매각설은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됐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논란이 일자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또한 최근 카카오는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재무제표와 임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카카오는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SM엔터가 카카오에 편입된 이후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다만, 카카오는 SM엔터 매각설을 계속 부인하고 있으며, SM엔터 경영진 경질설에 대해서도 아직 감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입을 닫고 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SM의 위기는 시작됐다…'카카오·사생활 논란'에 허덕이는 30년 왕조[TEN스타필드]

    SM의 위기는 시작됐다…'카카오·사생활 논란'에 허덕이는 30년 왕조[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화마(火魔)가 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K팝의 선구자 역할을 한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먼저 길을 나섰고, 개척했으며 길을 닦았다. SM이 걷는 길에는 '사상 최초',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SM의 영광은 최근 주춤하다. 올해 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떠나보내고 3.0 프로젝트를 내세운 SM은 순항하는 듯 싶었으나 안팎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리스크'는 여전히 SM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 때문인지 SM 에이스 그룹인 에스파의 컴백에도 주가는 오를 생각이 없다. SM의 히든카드 라이즈도 말썽이다. 라이즈는 SM 3.0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이들이 내놓은 노래와 별개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문제다. 결국 '사람 장사'를 하는 엔터사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SM 30년 왕조가 위기를 맞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의 주가는 9만3900원(오전 10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내내 10만원대를 유지 중이던 때와 비교적 아쉬운 수치다. 지난 10월 초 이후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 바라본 SM의 문제는 2가지다. 먼저, SM 최대 주주인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사건'이 기반을 흔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김성수

  • [2023 상반기 가요결산②]엑소는 흔들·피프티피프티는 삐그덕…소속사 분쟁과 범죄로 얼룩진 K팝

    [2023 상반기 가요결산②]엑소는 흔들·피프티피프티는 삐그덕…소속사 분쟁과 범죄로 얼룩진 K팝

    올해 상반기 K팝 업계에서는 가수들과 소속사간의 분쟁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K팝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산업이 커지자, 가수들과 소속사 간의 '정산' 문제도 수면위로 자꾸 드러났다. 가수들이 활동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소속사 분쟁으로 휘청거리는 그룹을 보며 수많은 팬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 돈이 문제다…엑소 첸백시·피프티피프티,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지난달 첸, 백현, 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SM을 제소했다. 이들은 수 십년간 SM이 부당한 노예계약을 맺도록 강요하고, 정산 과정마저 투명하지 못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컴백 준비가 한창이던 엑소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었을 터. 특히, 중점이 된 것은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 요청'이었다. 법무법인 린이 SM 측에 해당 사본을 요구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계약 이후 시기의 내역이 아닌 엑소 활동 전체에 대한 정산 내역 공개를 요청했다. 여기에 SM은 첸백시에게 제3의 세력이 함께하며 물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3의 세력이라 지목된 곳은 래퍼 MC 몽과 빅플레닛메이드엔터였다. 물론, 이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이 갈등은 표면적인 봉합을 마친 상황이다. 엑소의 컴백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첸백시의 입장을 옹호하는 팬들과 엑소 전체 활동을 우려하는 팬들로 나뉘어 있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활화산인 것. SM과 첸백시의 아슬아슬한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피프티피프티 역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

  • 검찰, 'SM 인수' 카카오 엔터 압수수색…'주가 개입 의혹'[TEN이슈]

    검찰, 'SM 인수' 카카오 엔터 압수수색…'주가 개입 의혹'[TEN이슈]

    검찰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가 포착됐다는 배경이다.서울남부지검은 6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와 서울 종로구 소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쳤다.카카오의 'SM 주가 개입' 의혹은 지난 2월 터졌다. 앞서 SM 인수에 경쟁을 펼쳤던 하이브는 "SM엔터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최대 25%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공개매수 기간 기타법인이 SM엔터 주식을 대규모로 샀다. 같은 기간 SM엔터 주식은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 '공개매수 실패' 결과를 맞이했다.당시 업계에서는 '기타법인'이 카카오와 관련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 '특정 세력이 에스엠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금감원은 기타법인의 정체와 거래내용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 내 임직원들이 얽혀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SM 경영권 분쟁'은 카카오의 승리로 끝났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분쟁을 매듭지었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현재 SM엔터의 지분 20.78%, 19.13%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SM·카카오에 밀린 하이브의 완패, 멋 없는 '하이브스러움' [TEN스타필드]

    SM·카카오에 밀린 하이브의 완패, 멋 없는 '하이브스러움' [TEN스타필드]

    ≪우빈의 연중일기≫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기록을 다시 씁니다. 화제가 되는 가요·방송계 이슈를 분석해 어제의 이야기를 오늘의 기록으로 남깁니다.승부의 세계에서 패자는 말이 없다. 어떤 말을 하건 그럴싸한 이유도 핑계로 들리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이고 실리를 챙겼다는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말은 변명으로 들린다. 하이브는 24일 카카오가 진행하는 에스엠 공개매수에 참여했다.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주식 462만6185주(19.43%) 중 375만 7237주를 처분했다.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던 352만 3420주(14.8%)를 1주당 12만 원에 매입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는 15만 원. 전량 공개매수에 성공한다면 약 1127억 의 시세차익을 얻는다. 불과 한 달 전까지 SM을 차지하기 위해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었던 하이브는 카카오에 숙이는 쪽을 택했다.  카카오에 앞서 공개매수가 12만 원을 불렀고 방시혁은 서울 여의도를 돌며 SM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가와 의결권자문사를 만나 하이브의 편을 들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SM과 카카오가 맺은 사업협력 계약을 '을사늑약'에 빗대어 표현하고 SM 현 경영진을 겨냥한 날 선 비판도 서슴지 않는 등 인수에 진심이었다. 전쟁엔 총알이 필요한 법. 더 많은 총알을 가진 쪽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 2000억 원 투자를 약속받았고, 1차 납입금 8975억 원을 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상장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반드시 SM이 필요했다. 카카오는 SM과의 협력을 통해 합작 회사에

  • [전문] 카카오·카카오엔터 "하이브 SM 인수 중단 존중,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 위상 높일 것"

    [전문] 카카오·카카오엔터 "하이브 SM 인수 중단 존중,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 위상 높일 것"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자료를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26일까지 예정된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원동력인 임직원, 아티스트, 팬덤을 존중하기 위해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현 경영진이 제시한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T 기술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각 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컬처 산업이 또 하나의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 [공식] 하이브 "SM 경영권 인수 절차 중단, 플랫폼 협업 방안도 합의"

    [공식] 하이브 "SM 경영권 인수 절차 중단, 플랫폼 협업 방안도 합의"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절차를 3월 12일부로 중단한다. 하이브는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하이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SM의 가치와 인수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비용까지 고려한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설정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추가 공개매수로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주식시장마저 과열 양상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SM 인수를 위해 제시해야 할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하이브는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SM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인수 절차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카카오와 논의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양사는 대승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합의함과 동시에 양사의 플랫폼 관련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대내외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SM 인수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하이브는 그동안 SM 인수와 관련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전문]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 결정"

    [전문]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 결정"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일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 진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를 통해 35%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39.9%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개 매수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사는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며 "현재 해당 사업 협력 및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현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아티스트들이 가진 탁월한 경쟁력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저해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현 경영진의 노력과 SM 3.0을 비롯한 미래 비전 및 전략 방향을 존중한다"고 했다.카카오는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고,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수평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K컬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하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카카오

  • [전문] 카카오, SM 지분 확보 나서나 "하이브, SM과의 파트너십 위협…기존 전략 수정"

    [전문] 카카오, SM 지분 확보 나서나 "하이브, SM과의 파트너십 위협…기존 전략 수정"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하이브가 침해하고 있다고 봤다. 카카오엔터는 27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있어서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적 방향성이다. 그러나 하이브측은 3사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해 지난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되었다"면서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와 긴밀하게 협의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하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 환경 속에서 기술과 글로벌IP의 결합을 통해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습니

  • [단독] SM, 카카오에 유상증자 대가로 신주인수권 부여...상법 위반 가능성 부각

    [단독] SM, 카카오에 유상증자 대가로 신주인수권 부여...상법 위반 가능성 부각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카카오가 경영권 참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의 우선적 신주인수권이 유상증자 계약에 보장됐기 때문이다. 지식재산권(IP)와 콘텐츠 협력이라는 이번 유상증자의 취지를 넘어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텐아시아가 입수한 SM과 카카오의 사업협력계약서에 따르면 유상증자에 참여한 카카오는 우선적 신주인수권을 받는다. 유상증자를 통해 받은 전환사채나 전환한 지분을 갖고 있으면 카카오는 향후 있을 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갖는다. 이사회가 이번처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할 경우 카카오의 지분율만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만큼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한 일반적인 조항"이라며 "사업 협력 파트너십이 약화된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앞서 SM은 SM의 창업주이자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진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천119억 상당 신주와 1천152억원 상당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이렇게 되면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부상한다. 이에 이수만은 SM의 제3자 배정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이 위법하다며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하이브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4.8%를 팔았다. 22일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의 첫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수만 측 대리인은 "상법상 신주 발행은 기존 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