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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 초점] 광희의 입대, 그리고 '무한도전'

    [TEN 초점] 광희의 입대, 그리고 '무한도전'

    [텐아시아=이은진 기자]MBC ‘무한도전’ 멤버들/사진=텐아시아 DB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가 오는 3월 13일 입대한다.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관계자는 24일 텐아시아에 “광희가 3월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병으로 복무한다”고 밝혔다. 이에 MBC ‘무한도전’ 측은 “광희가 입대 전까지 촬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달 28일부터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은 그동안 광희의 입대, 노홍철의 복귀 등 여러 가지 소식들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광희의 입대일이 확실시되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광희/사진=텐아시아 DB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있는 것은 멤버 영입 문제. 지난달 복귀설이 돌았을 당시 노홍철 측은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못 박았지만 지난주 ‘무한도전 레전드’ 편 방송 후 다시 노홍철의 복귀설이 돌았다. 유독 화면에 많이 잡혔을 뿐 아니라 그의 활약상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더해진 것.현재 양세형이 ‘무한도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광희가 입대하고 나면 남은 멤버는 또 다섯 명이 되기 때문에 멤버 영입 문제는 ‘무한도전’ 측에서도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사항이다.지난 2015년 ‘식스맨’ 특집으로 ‘무한도전’에 합류해 지난 2년간 자신을 역할을 다하고 이제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대를 앞둔 광희. 그의 빈자리를 노홍철이 대신할지, 새로운 인물이

  • [TEN 초점]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여자친구

    [TEN 초점]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여자친구

    [텐아시아=윤준필 기자]걸그룹 여자친구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걸그룹 여자친구의 컴백 소식에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쏠렸다.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걸그룹 여자친구가 오는 3월 6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지난해 7월 첫 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 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정상급 아이돌의 컴백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여자친구의 컴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워청순→?, 여자친구의 새로운 도전여자친구는 소녀 콘셉트와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청순한 면모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역동적 군무를 소화했다. ‘파워청순’은 이를 일컫는 신조어로 여자친구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 크게 섹시와 청순으로 구분되는 현재 걸그룹 시장에서 자신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셈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자친구의 이미지가 ‘파워청순’으로 고착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여자친구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파워청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롱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쏘스뮤직은 여자친구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기존 모습과 다른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고 예고했다. 지난 22일 ‘가온차트 어워즈’에 참석한 여자친구의 모습에서도 변화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올 블랙의 짧은 의상과 달라진 헤어스타일은 컴백을 예고한 여자친구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케 했다.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여자친구 음원파워, 이번에도 유효할까여자친구는 2015년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너 그리고 나’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 [TEN 초점] 가수→심사위원→배우→권대표, 보아에 거는 기대

    [TEN 초점] 가수→심사위원→배우→권대표, 보아에 거는 기대

    [텐아시아=손예지 기자]가수 보아 / 사진=텐아시아DB가수, 심사위원, 연기자, 그리고 이제 국민프로듀서의 대표가 된다. 명실공히 아시아의 별, 보아의 이야기다.23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진은 보아가 국민프로듀서 대표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다양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하는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한다.이 가운데, 국민프로듀서의 대표는 연습생에게 평가 과제를 전달하고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등 국민프로듀서와 연습생들 간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전체를 이끈다. 이를 보아가 맡게 된 것.국민프로듀서의 대표이자 멘토, 보아는 그간의 활동들로 그 자격을 입증했다.지난 2000년, 만 14세의 나이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 보아는 빼어난 실력으로 한국과 일본 최고의 가수로 자리매김했다.그는 매 앨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은 물론,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에도 발전을 보여왔다. 특히 정규 7집 ‘온리 원(Only One)'(2012)와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2015)을 통해 자작곡 및 직접 프로듀싱한 음악들을 선보여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SBS ‘K팝스타’ 보아 / 사진제공=SBS지난 2011~2013년에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2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당시 보아는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날카롭게 분석하는가 하면, 참가자들마다의 강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창법·호흡법·무대 구성 등에 직접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TEN 초점] K.A.R.D로 지킨 DSP 자존심

    [TEN 초점] K.A.R.D로 지킨 DSP 자존심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K.A.R.D / 사진제공=DSP 미디어 이름의 몫을 다하고 있다. K.A.R.D가 DSP미디어(이하 DSP) 비장의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K.A.R.D가 지난 16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돈 리콜(Don’t Recall)'이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 63위에 진입했다. 더불어 US K-POP 차트 1위, UK POP 차트 22위, 브라질 송 차트 34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21일 기준 유...

  • [TEN 초점] ‘김과장’ 임화영이 일낸다

    [TEN 초점] ‘김과장’ 임화영이 일낸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배우 임화영 / 사진제공=유본컴퍼니2017년 배우 임화영이 일을 낸다. 부담스러운 뽀글머리에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꽈장님!”이라고 외치며 순식간에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도 모자라 출연했던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도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가 펼쳐낼 무한한 이야기가 궁금하다.임화영은 KBS2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남궁민과 환상의 호흡을 그려내는 오광숙을 연기 중이다. 극은 돈에 대한 천부적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부패와 싸우며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그리 오피스 코미디다. 극중 오광숙은 다방에서 일하다가 김성룡에게 스카우트 돼 덕포흥업 경리가 사원이 된 인물.지난 15·16일 방송된 7·8회에서는 오광숙이 TQ그룹으로 떠난 김성룡을 따라 서울에 올라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활약을 예고한 임화영은 남궁민과 끈끈한 우정을, 남상미와 의외의 워맨스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펼쳤다. 게다가 과거 소개팅을 할 뻔한 경리부 사원 김선호(선상태 역)와 묘한 분위기를 생성해 깜짝 로맨스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임화영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배우가 아니다. 그는 2009년 뮤지컬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로 데뷔한 이후 ‘전설의 마녀’·‘용팔이’ 등 드라마와 ‘일대일’·‘퇴마: 무녀굴’·‘설행 눈길을 걷다’ 등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특히 ‘시그널’에서는 김혜수의 동생으로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임화영은 이름 세 글자보다 ‘결혼 정보업체 듀오의 광고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더

  • [TEN 초점] ‘최악의 불륜설’ 김민희, ‘최정상’ 오른 아이러니

    [TEN 초점] ‘최악의 불륜설’ 김민희, ‘최정상’ 오른 아이러니

    [텐아시아=조현주 기자]김민희 /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페이스북김민희는 지금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 있다. 최악의 불륜설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런 아이러니가 또 있을 수 있을까.김민희가 비상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각)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다. 이로써 김민희는 강수연·전도연에 이어 세계 3대영화제 트로피를 거머쥔 여배우가 됐다. 앞서 198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강수연이 ‘씨받이’로 2007년 칸 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지난해 6월 김민희는 불륜설의 주인공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을 맺은 홍상수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질타를 받았다.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로 극찬을 받은 그지만 불륜설 이후 그 모습을 감췄다. 그저 풍문만 떠돌 뿐이었다. 김민희의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더 이상 한국에서의 활동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때문에 그의 작업은 당연하게도 홍상수 감독에게 집중될 수 없었다.그에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과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당연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사진=67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진짜 사랑이 있다면, 진짜 사랑인 거라면 어떤 태도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알가게 되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사랑에 대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

  • [TEN 초점] ‘역적’·‘김과장’의 역습

    [TEN 초점] ‘역적’·‘김과장’의 역습

    [텐아시아=조현주 기자]‘역적’, ‘김과장’ 포스터‘역적’과 ‘김과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현실의 고충을 드러내고 ‘갑질’하는 이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며 환호를 받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이하 역적)은 방송과 동시에 시청률 1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로 안착했다. KBS2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은진)은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꺾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실 담았다‘역적’은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이 아니다. 조선 연산군 시절 실존했던 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본격 홍길동의 활약에 앞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홍길동의 아버지이자 노비의 운명을 타고난 씨종(대대로 내려가며 종노릇을 하는 사람) 아모개(김상중)였다. ‘역적’은 홍길동에게 ‘씨종의 아들’, ‘역사’라는 설정을 부여한 팩션사극이지만 역사에 기반을 뒀다. 아모개는 씨종의 운명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다 ‘아기장수’로 태어난 아들 홍길동을 온전히 키우기 위해 운명을 거스른다. 운명을 거부한 그로인해 아내 금옥(신은정)이 주인댁인 조참봉(손종학)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지만, 그 죄의 대가는 컸다. 양반들의 부당한 ‘갑질’은 현 시대와도 맞닿는다.‘역적’ 스틸컷‘김과장’은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 [TEN 초점] 류화영, '청춘시대2' 확정에도 기뻐할 수 없는 이유

    [TEN 초점] 류화영, '청춘시대2' 확정에도 기뻐할 수 없는 이유

    [텐아시아=윤준필 기자]JTBC ‘청춘시대’에서 강이나 역을 맡은 류화영 / 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류화영이 퍽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본인의 연기력을 인정받게 해줬던 드라마 ‘청춘시대’가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지만 정작 자신의 시즌2 합류를 반대하는 여론과 마주한 것이다.류화영은 2010년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해 2012년 팀을 탈퇴, 2014년 SBS 단막극 ‘엄마의 선택’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업했다. 이후 KBS 특집드라마 ‘옥이네’, tvN ‘구여친클럽’, SBS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오늘의 연애’에 출연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런 류화영이 대중으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JTBC ‘청춘시대’에 출연하면서부터다.류화영은 ‘청춘시대’에서 강이나 역을 맡아 솔직하고 당당한 ‘강언니’의 매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작품 속 캐릭터와 일체된 류화영의 연기는 ‘청춘시대’의 작품성을 높이는데 한 몫 했고,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청춘시대’는 지난 16일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알렸다.그러나 정작 ‘청춘시대’를 통해 배우로 인정받은 류화영은 시즌2 출연을 고민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 티아라를 탈퇴하는 발단이 됐던 ‘티아라 왕따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며 본인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지난 8일 언니 류효영과 함께 출연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2012년 벌어진 이른바 ‘티아라 사태’를 언급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 티아라 전 스태프라고 밝힌 누리꾼이 당

  • [TEN 초점] '문제적 남자'는 장수예능이 돼야 한다

    [TEN 초점] '문제적 남자'는 장수예능이 돼야 한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tvN ‘문제적 남자’ 타일러,이장원,하석진,전현무,김지석,박경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멤버 여섯이 주야장천 문제만 푼다. 이 황당한 예능 프로그램은 장수해야 한다.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출연진 6인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박경과 매주 한 명의 게스트가 함께 두뇌를 풀가동 시켜줄 ‘문제’에 접근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다소 황당할 수 있다. 자극적인 소재가 넘쳐나는 예능판에 머리를 싸매고 문제에 몰두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재미를 유발할까. 정답은 ‘예스’다.전현무마저도 “파일럿으로 끝날 줄 알았다”고 고백할 정도였지만 ‘문제적 남자’는 어느새 2주년이자 100회를 맞았다. 일요일 심야 시간대의 편성에도 매회 2.6~2.7% 시청률을 유지할 뿐 아니라 방송 이후 출제됐던 문제나 게스트 등이 화제를 낳는다.인기 비결이 뭘까.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근찬 PD는 ‘멤버들의 화합’을 꼽았다. 출연자들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큰 틀 안에서도 자신의 솔직함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이 ‘예능’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돕는다.김지석은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를 잘 풀어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블락비 박경은 형들에게 구박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막내로 활약한다. 명불허전 명MC 전현무는 이 모든 멤버들을 아우르면서도 특유의 얄미운 캐릭터를 고수하며 웃음을 만들어낸다. 보는 이들마저 속이 시원해지는 통쾌한 해답이나 제작진마저 혀를 내두를 창의적인 오답 역시 의외의 웃음 포인트다.멤버들 간의 친분은 녹화 분위기를 더욱 발랄하게

  • [TEN 초점] 남궁민의 온도차

    [TEN 초점] 남궁민의 온도차

    [텐아시아=현지민 기자]KBS ‘김과장’ / 사진=방송 화면 캡처뜨거울 땐 한없이 뜨겁고 차가울 땐 한없이 차갑다. 배우 남궁민이 온 몸으로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온도차가 안방극장을 웃겼다가 또 울린다.남궁민은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TQ그룹 경리과의 과장 김성룡을 연기한다. 남의 돈을 삥땅치며 덴마크로의 이민을 꿈꾸던 그가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입사하게 되고, 그 안에서 얼떨결에 의인이 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김성룡은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다가 우연히 사고를 당할 뻔한 사람을 구했고, 어릴 적 꿈이라며 노조위원장 조끼를 입었다가 노조를 위해 정의로운 일도 하게 됐다. 예상할 수 없는 전개는 웃음을 유발했다.마냥 웃긴 건 아니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7회 방송분에서 김성룡은 회계범죄자로 전락해 대기실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직원들이 지나다니는 복도에 작은 책상 하나가 놓여있는 황당한 대기실이었다. 창피함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회사를 나가게 하려는 수였다. 김성룡은 “쪽팔린다”고 고백을 하면서도 제 할 일을 하며 잘 버텼다.문제는 함께 대기실에 있던 22년 차 타 부서 부장. 그는 일생을 바친 회사에서 내쳐졌다는 자괴감에 자살을 결심했고, 김성룡은 이를 알게 됐다. 김성룡은 옥상에서 투신하려는 남자를 향해 “남의 돈을 삥땅치고도 사는 사람이 있다. 왜 당신이 죽어야 하냐”며 소리쳤다. 자신의 속내까지 고백하며 그에게 손을 뻗었다. 눈물을 담은 눈빛부터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태도까지, 우리가 몰랐던 색다른 김성룡이 탄생한 순간이었다.김성룡을 연기하는 남궁민은 심하게 입체적인

  • [TEN 초점] 이동건의 터닝 포인트

    [TEN 초점] 이동건의 터닝 포인트

    [텐아시아=현지민 기자]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동건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이 안에 너 있다”라며 여심을 훔쳤던 배우 이동건이 주말극을 만났다. 이와 함께 인생캐릭터도 찾았다.이동건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월계수 양복점의 테일러 이만술(신구)의 외동아들 이동진을 열연 중이다. 극은 맞춤양복점 월계수를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극은 시청률 4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이동건이 연기하는 이동진은 극 초반 대기업 미사 어패럴의 부사장으로 등장해 기업의 대표가 되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좌천이라는 위기를 맞았고 이후 아버지의 양복점으로 돌아와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달았다. 사랑 없이 결혼했던 민효주(구재이)와 이혼한 뒤 나연실(조윤희)을 만나 180도 바뀐 인생을 살게 됐다.이동건은 말끔한 외모와 이지적인 눈빛으로 극 초반 인물의 차가운 분위기를 살려내는가 하면 사랑에 빠진 뒤 오글거리는 로맨스 멘트도 서슴지 않는 다정한 남자의 매력까지 다채롭게 그려냈다. 나연실에게 집착하는 홍기표(지승현)에게 일침을 가하면서도 그의 사랑을 인정해주는 인간적 매력까지 담아냈다.무엇보다 나연실을 사랑한 이후부터는 그 어떤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직진 로맨스를 펼쳐 보는 이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촉촉이·반짝이라는 다소 민망한 애칭을 부르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홍기표 때문에 제대로 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서에 도장만 찍으며 신혼생활을 시작했지

  • [TEN 초점] 소년24 화영 퇴출·'고등래퍼' 장용준 하차… 방송의 자격

    [TEN 초점] 소년24 화영 퇴출·'고등래퍼' 장용준 하차… 방송의 자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소년24 화영(왼쪽), 장용준 / 사진제공=CJ E&M / 라이브웍스, Mnet ‘고등래퍼’ 캡처실력을 내보이고 꿈을 이루겠다던 간절한 바람은 어디로 갔다. 소년24 화영과 ‘고등래퍼’ 참가자 장용준이 사생활 논란으로 각각 팀과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14일 소년24 소속사 CJ E&M / 라이브웍스 컴퍼니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화영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소년24’ 로고 / 사진제공=Mnet화영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팬 비하 발언 음성 등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었다. 특히 음성 녹음 파일에는 화영이 소년24의 정기 공연 후 진행되는 하이터치회를 찾는 팬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화영의 과거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났다.이에 소속사 측은 “소년 화영의 개인의 문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소년24 전체 이미지 훼손과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다른 멤버들의 진심마저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 바, 소년24 멤버로서의 영구제명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장용준 / 사진제공=Mnet ‘고등래퍼’ 캡처앞서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의 기대주로 꼽힌 참가자 장용준도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과거 사생활이 문제가 됐다. 장용준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첫 방송이 끝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그의 과거 SNS 글들이 공개되며 장용준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논란이 확산된 것.지난 13일 ‘고등래퍼’ 제작진 측은 장용준의 사과 입장이 담긴 자필 편지

  • [TEN 초점] '복면가왕', 오마이걸 효정의 버킷리스트

    [TEN 초점] '복면가왕', 오마이걸 효정의 버킷리스트

    [텐아시아=윤준필 기자]오마이걸 효정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복면가왕’ 출연이 2017년 제 버킷리스트였어요. 많은 분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오마이걸 효정은 지난 12일 MBC ‘일밤-복면가왕’에 ‘이태원에서 놀던 달아’로 출연, 자신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달성했다. 또 가슴을 울리는 놀라운 감성 표현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 성공했다.이날 효정은 성시경의 ‘희재’를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과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엠씨더맥스의 ‘그대는 눈물겹다’를 부른 ‘사슴이 꽃보다 아름다워’(디셈버 DK)에 패해 아쉽게 2라운드에서 정체를 공개해야 했지만 1라운드에서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를 소화한데 이어 2라운드 성시경의 노래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소화할 줄 아는 효정의 반전 보컬은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복면을 벗은 뒤 효정은 ‘희재’가 영화 ‘국화꽃향기’ 주인공의 마지막을 담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이 노래를 들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엄마는 직장에 나가시고 아빠는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노래가 없으면 허전하고 쓸쓸해서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많은 분들에게 제가 느꼈던 것처럼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오마이걸 효정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앞서 효정은 지난해 12월 오마이걸 멤버들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다섯손가락의 ‘풍선’을 불렀다. 당시 효정은 “우리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불후의 명곡’ 출연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후 효정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