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춘천영화제 이준익 데뷔 30주년 상영전,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동주'…이준기→안성기 참석

    춘천영화제 이준익 데뷔 30주년 상영전,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동주'…이준기→안성기 참석

    올해 춘천영화제는 한 명의 영화인이나 테마를 정해 조명하는 클로즈업 섹션을 신설했고, 첫 주인공은 올해로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준익 감독을 선정했다.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 상영전에선 이준익 감독이 만든 14편의 장편 극영화 중 세 편인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동주'(2015)가 상영된다. '왕의 남자'는 한국 영화계에서 이준익 감독의 이름을 확고히 했고, '라디오 스타'는 강원도(영월)에서 촬영되어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동주'는 윤동주와 송몽규라는 한국 현대사의 두 청년을 저예산 흑백 영화에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었다. 오는 9월 9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되는 '왕의 남자' GV는 봉만대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며 이준기 배우가 게스트로 나선다. '왕의 남자'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키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20년 가까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굳건히 스타덤을 지키고 있는 이준기. 이번 상영전을 통해 오랜만에 이준익 감독과 함께 관객 앞에 선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봉만대 감독은 이준익 감독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온 후배 감독이다. 이어 9월 9일 오후 4시 50분, '동주' 상영에는 배우 최희서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한다. 최희서 역시 이준익 감독 작품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고,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인정받은 배우다. 2009년에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그는 '동주'에서 쿠미 역을 맡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박열'(2017)에서는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그 해 10개가 넘는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준익 감독의 시리즈 드라마 '욘더'(2022)엔 목소리 연기로 특

  • "잊지 못할 영화적 순간" 류준열, 이준익 감독과 운명이네

    "잊지 못할 영화적 순간" 류준열, 이준익 감독과 운명이네

    배우 류준열이 이준익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류준열은 5일 "연극영화학과 입시를 준비하던 스무 살 겨울, '왕의 남자'로 막 천만 관객을 넘은 이준익 감독님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고 적었다.이어 "아버지께선 '우리 아들놈도 배우 하려 한다'라는 말에 '서른쯤 다시 보자'라는 말씀을 남기고 웃으며 작별했고 서른 살 '소셜포비아'로 데뷔하며 이준익 감독님을 다시 만났다"고 덧붙였다.류준열은 "그 이후 꾸준히 연을 이어오던 중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님의 '올빼미'에 참여하게 되었고 첫 촬영, 첫 궁중에 들어가는 장면에 슬레이트를 쳐주셨다. 잊지 못할 영화적 순간"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화 '올빼미' 첫 촬영 날 이준익 감독이 슬레이트를 치는 모습이다. 그의 뒤에는 류준열의 모습이 돋보인다.류준열은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올빼미'에 출연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이준익 감독, 슬레이트까지 쳐준 든든 선배美 "'올빼미', 완성도↑ 웰메이드"

    이준익 감독, 슬레이트까지 쳐준 든든 선배美 "'올빼미', 완성도↑ 웰메이드"

    이준익 감독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를 응원했다.'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안태진 감독이 '올빼미'라는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데는 '왕의 남자', '사도', '자산어보' 등 작품을 통해 자타공인 사극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이준익 감독의 조언과 응원이 자리한다.이준익 감독은 안태진 감독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던 시기부터 아낌없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빼미' 첫 촬영장을 찾아 슬레이트를 쳐주는 등 든든한 선배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또한 극 중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은 류준열의 수염 분장에 대한 의견을 주며 캐릭터의 비주얼을 더욱 섬세하게 가다듬을 수 있도록 했다는 후문.이처럼 안태진 감독을 든든하게 지원한 이준익 감독은 최근 진행된 '올빼미'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고 현대적인 연출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준익 감독은 "안태진 감독의 첫 작품인데 놀랐다. 너무 흥미진진하다. 픽션과 팩트 사이에서 아주 절묘하게 완성도 높은 영화 웰메이드를 한 편 잘 봤다"며 찬사를 보냈다.한편 '올빼미'는 절찬 상영 중이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이준익 감독→송가인도 추천한 유해진·류준열 '올빼미'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이준익 감독→송가인도 추천한 유해진·류준열 '올빼미'

    이준익 감독부터 가수 송가인, 바다, 배우 정진영, 유태오 등이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를 추천했다.25일 배급사 NEW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가수들의 극찬을 담은 셀럽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공개된 셀럽 추천 영상은 11월 21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빼미'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셀럽들의 호평을 담았다. 먼저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긴장감 가득한 전개와 영화가 담고 있는 묵직한 메시지에 대한 감탄이 쏟아졌다.송가인은 "모든 분이 보시면서 영화 정말 잘 봤다고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윤균상은 "여운도 길고, 생각할 것도 많은 영화"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다. 바다는 "숨이 막히는 밀도를 느꼈다"고 했고, 한해는 "엄청나게 몰입해서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고 말했다.박지환은 "심장이 콩닥콩닥 댔다"며 영화가 전할 장르적 쾌감에 기대를 더했다. 특히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인 안태진 감독과 함께 작업한 정진영은 "오랜만에 아주 품위 있고 흥미진진한 매력적인 사극을 본 것 같다"며 극찬했다.또한 민도희는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유태오는 "긴장도가 너무 높았고 중간에 울기도 했다", 오승윤은 "끝까지 긴장감 늦출 수 없게 하는 정말 재밌는 영화였던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생생한 감상을 전했다.영화 제작 단계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준익 감독은 "픽션과 팩트 사이에서 완성도 높은 영화 웰메이

  • [TEN 포토] 부천영화제 참석한 봉만대-이준익 감독

    [TEN 포토] 부천영화제 참석한 봉만대-이준익 감독

    봉만대와 이준익 감독이 7일 오후 경기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제26회 BIFAN은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 슬로건 아래 오프·온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 등을 병행, 총 11일간 국내외 관객과 함께한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욘더' 이준익 감독, "신하균과 20년만 재회…한지민에 얼마나 고마운지"

    '욘더' 이준익 감독, "신하균과 20년만 재회…한지민에 얼마나 고마운지"

    이준익 감독이 ‘욘더’를 연출한 소감을 전했다.16일 티빙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티빙 X 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이 참석해 ‘욘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준익 감독은 ‘욘더’를 소개했다. 그는 “아내가 죽음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진 남편에게 어느 날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가 온다”며 “아내가 죽기 전 자신의 기억을 업로드한 ‘욘더’라는 세상에서 죽음 이후의 삶에 남편을 초대하는 메시지다. 그 메시지를 받고 죽은 아내를 만나러 가는 남편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욘더’에는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은 “신하균 배우는 20대에 보고 40대에 다시 만났다”며 “가진 깊이감과 단단함이 ‘욘두’라는 영화의 주인공에 무게감 있게 잘 해냈다”고 소개했다.이어 “한지민 배우는 잘 몰랐는데 워낙 멜로 연기에는 훌륭한 업적이 있고, 역할이 가진 감정이 큰데도 매 컷 매 순간 감정을 너무나 신명 나게 잘 전달했다”며 “어렵고 복잡한 줄거리를 아주 쉽게 연기적으로 표현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전했다.더불어 “이정은 배우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역할이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어려운 게 많다”며 “그런데도 ‘역시 이정은은 이정은이다’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정진영 배우는 저와 오랫동안 작업 해왔고 현장에서 가장 안도감을 주는 배우”라며 “이번에 닥터 K라는 뇌 과학자 역할을 맡았는데 정말 놀라웠다”고 귀띔했다.파라마운트+ 함

  • [종합] "멜로 합시다"…설경구X문소리 주연상, '모가디슈'·'자산어보' 4관왕 [제41회 영평상]

    [종합] "멜로 합시다"…설경구X문소리 주연상, '모가디슈'·'자산어보' 4관왕 [제41회 영평상]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모가디슈'와 '자산어보'가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배우 조한철과 아나운서 이다슬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인평론상부터 최우수작품상까지 1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같은 영화 '자산어보'의 김세겸이 받았다. 남우주연상 또한 '자산어보'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설경구가 수상했다. '자산어보'는 이준익 감독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까지 받으며 4관왕을 차지했다.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대신했다. 이 감독은 "비평가들이 주는 상이라 남다르다. 제게 너무 큰 상이다. 특히 '자산어보'를 통해 받아서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를 찍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우주연상을 받은 설경구는 "내 후년이면 연기한 지 30년이 되는데 뭔가 쌓이지 않고 숙제만 남는 것 같다. 그게 저의 일인 것 같아 고민이 많다"라며 "뭔가 쌓이고, 나이 먹었다고 장인이 되는게 아니라 해결할 게 자꾸 생기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이 배우로서의 숙명인 것 같다. 이 자리에 네 번째 서지만, 계속 뽀대나는 자리에 초대 받기 위해 조금이라도 고민하며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여우주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가 받았다. '세자매' 김선영이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기록했다. 문소리는 "제 영화 인생을 같이 한 설경구 오빠와 함께

  • '욘더' 이준익 감독 "OTT 진출?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 위해"

    '욘더' 이준익 감독 "OTT 진출?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 위해"

    이준익 감독이 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 '욘더'를 티빙에 공개하는 이유에 관해 "더 적극적으로 관객을 만나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티빙은 18일 오전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TVING CONNECT 2021'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CJ ENM 강호성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 티빙 양지을 대표, 이명한 대표, 나영석 PD, 이욱정 PD, 석종서 PD,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준익 감독은 "'황산벌'부터 '왕의 남자', '동주', '박열'까지 내가 사극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욘더'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선명하게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영화와 드라마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객과 좀 더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방식으로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자산어보'가 OTT 플랫폼으로 건너왔고, 많은 관객이 즐기고 있다. 극장이라는 플랫폼과 OTT의 간격이 없어진 게 아니겠냐"며 "관객들 중심의 OTT로 새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적극적으로 만나는 방식이라고 본다. 영화 같은 OTT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내년 공개된다.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종합] 1주년 맞은 티빙, 국내 찍고 해외로…OTT 시장에 지각 변동 노린다

    [종합] 1주년 맞은 티빙, 국내 찍고 해외로…OTT 시장에 지각 변동 노린다

    국내 대표 OTT 티빙이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 OTT시장을 공략한다. 주요 거점 국가에서 직접 D2C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티빙은 18일 오전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TVING CONNECT 2021'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CJ ENM 강호성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 티빙 양지을 대표, 이명한 대표, 나영석 PD, 이욱정 PD, 석종서 PD,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티빙 측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라인(LINE) 및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일본, 대만을 시작으로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주요 국가에 직접 D2C서비스를 런칭 및 운영함으로써, CJ ENM 콘텐츠를 포함한 티빙의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역시 공격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 강호성 대표도 티빙의 해외 진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강 대표는 "티빙은 CJ ENM의 디지털 시프트 혁신을 주도하며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디어산업을 이끌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CJ ENM의 풍부한 크리에이티브와 자원을 빠르게 티빙으로 이관해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어 "티빙과 채널 간의 시너지 전략을 고도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만날 것"이라며 "티빙을 채널의 미래라는 비전을 갖고 성장에 올인해 반드시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해외 시장 진출 계획뿐만 아니라 국내 확장 전략도 나왔

  • 봉준호·이준익·김보라·조성희 감독,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GV 참여

    봉준호·이준익·김보라·조성희 감독,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 GV 참여

    봉준호, 이준익, 김보라, 조성희 등 영화감독들이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의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에 참여한다.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중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 중구, CJ문화재단,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이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의 게스트와 모더레이터를 공개했다. 선정작 감독을 게스트로, 그리고 역시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구성해 감독의 시선에서 영화를 심도 깊에 파헤쳐보는 GV인 '쌀롱 드 씨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은 올해도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봉준호 감독이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에게 묻고,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에게 묻는 등 영화팬이라면 흥미를 느낄만한 페어의 구성이 돋보인다. 총 14편의 선정작을 대상으로 한 '감감묻' 페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킹덤'의 김성훈 감독은 '발신제한'의 김창주 감독에게, '거인'의 김태용 감독은 '빛나는 순간'의 소준문 감독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은 '애비규환'의 최하나 감독에게, '좋아해줘'의 박현진 감독은 '새해전야'의 홍지영 감독에게, '집으로 가는 길'의 방은진 감독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아티스트 봉만대'의 봉만대 감독은 '오! 문희'의 정세교 감독에게, '카트'의 부지영 감독은 '클라이밍'의 김혜미 감독에게, '젊은이의 양지'의 신수원 감독은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환 감독에게, '보희와 녹양'의 안주영 감독은

  • '모가디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유아인·전종서 남녀주연상 영예 [종합]

    '모가디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유아인·전종서 남녀주연상 영예 [종합]

    영화 '모가디슈'가 제3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가디슈'는 남우조연상, 올해의 스타상 등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은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됐다.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30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김정현 아나운서와 배우 이인혜가 진행을 맡았다.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모가디슈'의 제작사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김정민 필름K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강 대표는 "저는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수상 호명을 듣고 담담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단상에 올랐는데 갑자기 울컥한다"며 "영화를 개봉하고 크게 고생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시고 많이 충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프리카 모로코 촬영 현장에서 고생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필름케이와 덱스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개봉해 원하는 만큼의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초조하고 외로웠다. 생색을 낼 수 없지만 힘겨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인정해줘서 힘이 났다. 여전히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인정해주는구나 큰 용기가 됐다. 이번 작품 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주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이분들과 함께 뛰었던 레이스가 있었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관객들에게 극장 가서 꼭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함께 무대에 오른 김정민 필름케이 대표도 함께한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강

  • [부일영화상] 이준익 감독, '자산어보'로 최우수감독상 수상

    [부일영화상] 이준익 감독, '자산어보'로 최우수감독상 수상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30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김정현 아나운서와 배우 이인혜가 진행을 맡았다.이날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이 감독을 대신해 김성철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랐다. 김 프로듀서는 "감독님이 내일부터 새로운 작품의 촬영에 들어가셔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작품을 위해 많이 수고해준 스태프들, 물심양면 도와준 배우들, 특히 작가님께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시나리오를 김세겸 작가님이 가진 상상력과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자산어보'가 만들어진 것 같다. 트로피는 현장에 가서 제가 감독님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유아인·전종서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녀주연상 후보…韓 영화의 저력

    유아인·전종서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녀주연상 후보…韓 영화의 저력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작을 발표했다.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 등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와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쟁할 후보작으로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두 편의 일본 영화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장이모우, 구로사와 기요시,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아딜칸 예르자노프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놓고도 각축을 벌인다.   남녀주연상 후보 역시 한국 배우가 포함되어 수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우주연상에는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유아인이, 여우주연상은 영화

  • [노규민의 영화인싸] 이병헌의 거산 故 이춘연…"영원한 현역 별명처럼 지다"

    [노규민의 영화인싸] 이병헌의 거산 故 이춘연…"영원한 현역 별명처럼 지다"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수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꼰대와 거리가 먼 영화계의 맏형"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인싸가 하늘의 별이 됐다.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은막의 스타를 꿈꾸던 소년은 제작자로써 한국 영화계의 한 축을 세웠다.     "앞으로 10년 더, 20년 더 제게, 그리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셔야 한다. 그러면 '가르침은 무슨 가르침, 그냥 오래 같이 가자'라고 하실 것이다." 고 이춘연 대표의 영결식에서 배우 이병헌의 말이다. 이병헌의 잠긴 목소리는 슬픔을 배가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춘연 대표님, 이제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떠나지 않았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멸'이라는 것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저 이병헌이 계속 살아남는지 지켜봐달라. 저 역시 무한 존경했고 사랑했다. 그동안 감사했다."이 대표는 타고난 영화인이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83년 영화계에 입문한 그가 택한 곳은 무대가 아니었다. 가능성 있는 후학들이 꽃을 피울 수 있게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한 것. 배우를 꿈꾸던 그에게 제작의 길은 험난했다. 이 대표는 1980년대 성공시대'(장선우 감독),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등 감각적인 작품을 내놓으며 제작자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위기는 1990년대말 소리 없이 찾아왔다. 폭탄은 거장의 반열의 오른 박찬욱 감

  • 이준익 감독·이병헌·전도연, '백상'서 故 이춘연 대표 추모 "韓영화계 대들보" [종합]

    이준익 감독·이병헌·전도연, '백상'서 故 이춘연 대표 추모 "韓영화계 대들보" [종합]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이 백상예술대상에서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모했다. 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영화 '자산어보'로 영화부문 대상을 받은 이준익 감독은 "충무로에서 40여 년 가까이 우리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왔던 이춘영 대표님의 발인이 모레다. 명복을 빌겠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