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M 떠나 4000억원' 이수만, '비만 신약' 회사에 36억원 투자 [TEN이슈]

    'SM 떠나 4000억원' 이수만, '비만 신약' 회사에 36억원 투자 [TEN이슈]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바이오 기업 프로젠에 주요 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은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수만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이수만의 프로젠 지분가치는 36억원 정도다. 프로젠 최대 주주는 지분 32.46%(628만5005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2대 주주는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엘바이젠이다. 프로젠은 기술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적인 후보 물질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 'PG 102(MG12)'가 있다. 올해 초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수만은 지난 3월 카카오의 SM 인수 과정에서 회사를 떠났다. 당시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약 4000억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이수만, 변하지 않은 '나무 사랑'…LA에 6억원 가로수 조성 사업 기부[TEN이슈]

    이수만, 변하지 않은 '나무 사랑'…LA에 6억원 가로수 조성 사업 기부[TEN이슈]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가로수를 심는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수만은 지난 28일 LA 한인타운의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 환경 개선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제는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보답을 해야 할 때"라며 "'나무를 심어서 산소로 돌려주자'라는 게 내 생각"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LA의 한인 비영리단체 KYCC(Koreatown Youth & Community Center)와 함께하는 해당 프로젝트에 약 6억8000만원을 기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모금 100만달러(약 13억6000만원)을 목표로, LA에 연간 1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분기별로 모인 자금과 동일한 금액을 이수만이 기부하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생각은 너무 많다"며 "그래서 그 많은 생각을 다 말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중에서 오늘,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얘기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1년에 15억 그루씩 (나무를) 다 잘라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게끔 썼는데, 15억 그루보다 좀 더 많은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우리 K팝 가수들이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K팝 팬들이 그걸 따라 할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전 세계 팬들과 같이하면 산소도 고루고루 퍼져나가게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SM엔터테인먼트를 시작하면서 ‘혼자 꾸는 꿈은 한낱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이것은 바로 미래의 시작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수만은 지난 2월 자신이 보유한 SM 지분 14.8%를 총 4228억원에 하이브에

  •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없는 SM에 '웃으며 안녕'…16년 동고동락 끝났다[TEN이슈]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없는 SM에 '웃으며 안녕'…16년 동고동락 끝났다[TEN이슈]

    소녀시대 써니가 16년간 몸담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SM의 설립자이자 초대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조카인 써니가 더 이상 이수만이 없는 SM를 나가게 된 상황이라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써니는 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감사 인사와 더불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올렸다. 써니는 "지나고 보니 16년 동안 감사한 분들이 참 많다. 또다른 나 자신같은 소중한 멤버들,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스태프들,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준 팬들. 오늘은 특별히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16년의 연예 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주신 매니저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과 '소원'을 만나게되어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 써니는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고마운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나누는 써니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SM 역시 "써니와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

  • 中서 아이돌 오디션 보는 이수만 前 SM 대표, 드론 회사에 투자했다

    中서 아이돌 오디션 보는 이수만 前 SM 대표, 드론 회사에 투자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하 이수만 프로듀서)가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넘어 드론 사업에까지 투자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2일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기업 이항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수만 프로듀서와 한국의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2300만달러(약 297억원)의 사모(Private Placement)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항은 2014년 광저우에 설립된 중국의 드론 스타트업으로 2019년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이어 이항은 투자유치와 함께 이수만 프로듀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항은 잠재력이 큰 UAM산업의 퍼스트 무버이자 선도적인 혁신 기업"이라며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 투자 및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 "최첨단 교통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돼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본지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수만 프로듀서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 체류하며 중국 10대 청소년들 대상으로 아이돌 오디션에 한창이라고 밝혀졌다. 에스엠 지분 매각 후 이수만 프로듀서는 블루밍그레이스라는 회사를 차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ESG활동, 신사업 투자 외에 K팝 프로듀싱도 병행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 2월 이수만 프로듀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 지분 14.8%를 하이브에 4228억원에 매각했다. 그가 에스엠을 떠나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고 발언했듯 이수만 프로듀서는 기술과 음악을 함께하려는 행보를 보

  • [단독] 이수만 SM 전 대표, 중국서 10대 아이돌 발굴 오디션…프로듀서 새 출발

    [단독] 이수만 SM 전 대표, 중국서 10대 아이돌 발굴 오디션…프로듀서 새 출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아이돌 제작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10대 청소년 발굴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10일 텐아시아 단독 취재에 따르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대표 프로듀서(이하 이수만 전 대표)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 체류하며 중국 10대 청소년들 대상으로 아이돌 오디션에 한창이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이자 중화권 정보통으로 알려진 김한구 대표 등이 이번 일정에 함께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K팝 아이돌의 인재를 발굴하며 프로듀서로서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이 전 대표가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탈SM 이후 행보 시작의 조짐을 보인 바 있다. 또, 유영진 SM 프로듀서와 홍콩 공항에서 찍힌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수만 대표가 예전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최근 베이징에 체류 중이다"고 귀띔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M 지분 14.8%를 주당 12만 원씩 총 4300억 원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SM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이후 언론을 향한 편지에서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며 "저는 늘 꿈을 꾼다.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다. 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간다. 이제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뮤직'을 다시 한번 강조, "저는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적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2023 상반기 가요결산②]엑소는 흔들·피프티피프티는 삐그덕…소속사 분쟁과 범죄로 얼룩진 K팝

    [2023 상반기 가요결산②]엑소는 흔들·피프티피프티는 삐그덕…소속사 분쟁과 범죄로 얼룩진 K팝

    올해 상반기 K팝 업계에서는 가수들과 소속사간의 분쟁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K팝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면서 산업이 커지자, 가수들과 소속사 간의 '정산' 문제도 수면위로 자꾸 드러났다. 가수들이 활동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소속사 분쟁으로 휘청거리는 그룹을 보며 수많은 팬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 돈이 문제다…엑소 첸백시·피프티피프티,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지난달 첸, 백현, 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SM을 제소했다. 이들은 수 십년간 SM이 부당한 노예계약을 맺도록 강요하고, 정산 과정마저 투명하지 못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컴백 준비가 한창이던 엑소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었을 터. 특히, 중점이 된 것은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 요청'이었다. 법무법인 린이 SM 측에 해당 사본을 요구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계약 이후 시기의 내역이 아닌 엑소 활동 전체에 대한 정산 내역 공개를 요청했다. 여기에 SM은 첸백시에게 제3의 세력이 함께하며 물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3의 세력이라 지목된 곳은 래퍼 MC 몽과 빅플레닛메이드엔터였다. 물론, 이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이 갈등은 표면적인 봉합을 마친 상황이다. 엑소의 컴백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첸백시의 입장을 옹호하는 팬들과 엑소 전체 활동을 우려하는 팬들로 나뉘어 있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활화산인 것. SM과 첸백시의 아슬아슬한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피프티피프티 역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

  • 첸백시發 'SM 내부 분열' 조짐…'이수만의 라이크기획'이 낳은 비극[TEN스타필드]

    첸백시發 'SM 내부 분열' 조짐…'이수만의 라이크기획'이 낳은 비극[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룹 엑소(EXO) 멤버 첸(김종대), 백현(변백현), 시우민(김민석)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SM 창업주 이수만의 라이크기획이 주목받고 있다. 재계약 이후가 아닌 연예 활동 전체의 정산 문제를 들춰낸 점 때문이다. 지난 1일 일명 '첸백시'로 불리는 첸, 백현, 시우민이 SM의 정산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내역의 투명성, 기존 전속계약 및 신규 전속계약의 정당성·유효성 등이 쟁점이 됐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린은 여러 항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가운데 이틀간 중점이 된 것은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 요청'이었다. 법무법인 린이 SM 측에 해당 사본을 요구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계약 이후 시기의 내역이 아닌 엑소 활동 전체에 대한 정산 내역 공개를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요청 조항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첸, 백현, 시우민이 약 20여 년간 몸담고 있던 회사를 저격한 이유는 뭘까. 업계에서는 '이수만 리스크'를 여러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수만은 SM 엔터의 창업주로 약 30년간 SM을 이끈 인물이다. 공고하던 '이수만의 SM 제국'은 지난 3월 무너졌다. SM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지분율 1.1%)가 반기를 들면서다. 문제가 된 것은 이수만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이었다. 라이크기획은 SM 전체 매출의 6%(변경 전 15%)를 인세로 가져갔다. 이수만 창업주가 프로듀싱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인세 명목

  • 이수만 SM 전 총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수만 SM 전 총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의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카카오가 진행한 SM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수만 측은 27일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공매 참여 관련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수만 전 총괄은 카카오엔터의 SM엔터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수만은 앞서 자신이 보유한 SM 지분 18.4% 중 14.8%를 하이브에 주당 12만 원에 매각한 바 있다.이수만 측은 "이 전총괄은 하이브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에도 자신의 주식에 대한 별도의 프리미엄 없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용될 공개매수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매도가격을 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 검사인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에스엠의 정기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조사하기 위하여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SM 주식 35%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종합] 이수만 "내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BTS 성공은 국민 모두의 자랑"

    [종합] 이수만 "내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BTS 성공은 국민 모두의 자랑"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에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라고 밝혔다.이수만은 지난 3일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에스엠의 '포스트 이수만'은 제 오래된 고민이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는 창의의 세상입니다"라며 "저는 에스엠을 제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스엠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고,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그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고 말했다.이어 "제게 '베스트'란 프로듀싱입니다. 프로듀싱은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까지 수 없는 실패를 견디며 낮 밤을 가리지 않는 창의와 열정의 세계입니다. 팬들의 가슴 속으로 달려들어 가 그들의 떼창, 눈물, 감동, 그리고 희망을 만들어내는 스타의 무대 뒤에는 그 스타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프로듀서들의 세계가 있습니다. 대중이 없으면 스타가 없고, 스타가 없으면 프로듀서가 없고, 프로듀서가 없으면 음악 산업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역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고 덧붙였다.이수만은 "제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였습니다. 에스엠과는 경쟁 관계였지만, BTS의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입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저와 같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배고픈 시절을 겪어 본 사람입니다. 가수 지망생들과 분식으로 식사를 때우며 연습실에 파묻혀 있었던 사람,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산지사방으로 돌아다녀 본 경험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 또한 저처럼 음악에 미쳐 살았고, BTS라는 대기록을 세운 인물입니다. 저는 그가 저와 같은 애정으로 아

  • 이성수 SM 대표의 '유체이탈' 화법, 역외탈세 폭로가 남긴 찜찜함 [TEN피플]

    이성수 SM 대표의 '유체이탈' 화법, 역외탈세 폭로가 남긴 찜찜함 [TEN피플]

    대표이사는 상법상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대외적으로 회사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업무 집행의 결정 권한을 가진다. 모든 계약서에 대표이사의 도장이 필요한 이유다. 권한만큼 책임도 크다. 법적으로는 회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대표가 회사의 주인인 주주의 이익을 해할 경우 배임·횡령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기도 한다. 연예계를 달구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회사의 경영진들은 하이브의 SM 인수를 막기 위해 비판과 읍소, 폭로을 이어가고 있다. 선봉에 서 있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이수만의 처조카이자 SM의 대표이사인 이성수 씨다.  이성수 대표는 지난 16일 이수만이 2019년 홍콩에 CT Planning Limited(CTP)를 설립했다며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씨가 100% 지분을 가진 프로듀싱 회사. SM의 대주주인 이수만씨는 프로듀싱과 음악적 자문을 평목으로 연간 100억 원을 회사의 돈을 개인 회사로 빼돌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이 CTP를 통해 SM과 해외 각 레이블의 정산 전 6%를 선취했다고 주장했다. 비상식적 거래구조를 통해 홍콩의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라이크기획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전형적인 역외탈세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이성수 대표의 폭로의 총구는 이수만을 향해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SM 경영진 역시 책임의 총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SM과 CTP의 계약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TP가 설립된 2019년 이후라는 점은 확실하다.2019년 SM 이사회의 사내이사는 5명. 당시 대표이사던 남소영, 김영민은 현

  •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SM 대표, 목사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였는데..."

    이수만 "처조카 이성수 SM 대표, 목사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였는데..."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이자 전 총괄프로듀서인 이수만이 현 상황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수만 전 총괄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성수 대표는) 상처한 아내의 조카로서 네살 때부터 보아왔다. 열아홉살에 에스엠에 들어와 팬관리 업무로 시작해, 나와 함께 했다. 아버님이 목사인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앞서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이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로 탈세하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부동산 사업을 위해 나무심기 캠페인, ESG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에스파의 노래에 '나무심기' 등의 가사를 요구해 멤버들이 울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에스파의 컴백이 밀렸다고도 했다. 하이브는 이성수 대표의 성명에 향후 CTP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법인이 이성수 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SM과 문제가 많은 계약을 체결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러한 법인과 SM 간의 계약을 승인한 SM 내의 주체들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종합] 이수만 페이퍼컴퍼니·SM 이용한 부동산 사업…SM 이성수 대표의 충격 폭로

    [종합] 이수만 페이퍼컴퍼니·SM 이용한 부동산 사업…SM 이성수 대표의 충격 폭로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가 SM 창업주 이수만의 독재 체제와 불합리한 요구들을 폭로했다.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 긴 영상을 올리고 이수만과 SM 이사회의 갈등, 이수만이 지시한 불합리한 요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의 존재 등을 폭로하면서 "에스엠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30분 가까이 되는 영상의 주요 요점은 이수만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은 SM과 계약이 종료됐지만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가 존재한다는 것. 소속 가수를 이용해 부동산 욕심을 채우려했다는 것이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하이브가 이걸 알고도 딜을 진행했는지, 몰랐다면 이러한 리스크를 하이브 주주들에게 어떻게 설명한 건지 물었다.이수만의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이 2019년 홍콩에 CT Planning Limited 라는 회사를 자본금 1백만 미국 달러로 설립했다며 이 CTP는 이수만의 100% 개인회사로서 '해외판 라이크기획'이라고 밝혔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의 개인회사로 음악 자문, 프로듀싱 명목으로 연간 100억 이상을 챙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점을 문제 삼아 이수만 퇴진을 요구했고, 라이크기획은 SM과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SM은 2019년 이후 웨이션브이, 슈퍼엠, 에스파의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과 관련하여 각각 중국의 애사애몽, 미국의 캐피톨 레코즈, 워너 레코즈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특이한 점은 기존의 프로듀싱과 하는 일은 똑같은데, 계약의 구조만 해외 레이블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 이 곳을 거치면서 기형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성수 대표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에스엠과 해당 레이블사가 서로 간의 수

  • SM 이성수 "이수만, 소속 가수 이용해 부동산 욕심 이루려"

    SM 이성수 "이수만, 소속 가수 이용해 부동산 욕심 이루려"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가 SM 창업주 이수만의 부동산 욕심에 에스파가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 채널에 긴 영상을 올리고 이수만과 SM 이사회의 갈등, 이수만이 지시한 불합리한 요구와 해외판 라이크기획의 존재 등을 폭로하면서 "에스엠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성수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나무심기를 연계한 K-POP 페스티벌을 각국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런데 이 나무심기, Sustainability 즉,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실제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하기도 하였으나, 사용권으로만 가능하여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의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들이 듣고 목격하고, 말렸다.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인프라와 직원들, 아티스트들을 홍보용으로 활용해서, 이러한 사업으로 발생할 수익을 기대해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고 말했다.이 나무심기 때문에 에스파의 컴백이 밀렸다고.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숨은 진짜 이유는 나무심기, 다시 말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

  • 고인물 퍼내니 뒤통수 맞은 SM, 하이브는 '핑크 블러드'를 감당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고인물 퍼내니 뒤통수 맞은 SM, 하이브는 '핑크 블러드'를 감당할 수 있을까 [TEN스타필드]

    ≪우빈의 리듬파워≫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선생님은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헐값에 땅의 일부를 팔았고, 남은 농부들만 애가 탄다. SM엔터테인먼트가 변화의 씨앗을 뿌리자마자 땅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씨앗에서 어떤 꽃이 피고 어떤 열매가 맺을지 모르는데 어그러질 상황이다. SM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씨는 SM의 가치를 깎아먹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이 프로듀싱과 음악적 자문을 평목으로 받아간 돈만 연간 100억 원. 2000년 상장 기준으로 해도 최소 2000억 이상 챙긴 셈이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라이크기획의 리스크를 꼬집으며 변화를 원했고, SM 이사진과 주주들은 이에 동의했다. 라이크기획은 SM과의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했다. 빈자리를 느낄 새도 없이 전방에서 뛰는 직원들과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 'SM 3.0' 전략을 발표했다. SM은 이전 시스템은 끊되 과거의 노하우와 현재 SM의 기술, 능력 있는 제작자들과 함께 새 시장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양질의 IP를 제작하고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것이 목적.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의 도입으로 기존에 축적된 IP 제작 및 운영 노하우는 유지하되, 제작 역량은 확장하겠다고 했다.  주체적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사업 의사결정 권한을 각 디렉터들에게 위임해 IP 제작의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것. 또 아티스트 전담 제작/핵심 기능을 배치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보장 및 창작 자율성을 존중하는 5개 제작 센터와 Naevis(나이비스)와 같

  • '헐값 매각' 이수만 지분이 불붙인 '쩐의 전쟁'…게임체인저 부상한 '하이브-네이버' [TEN스타필드]

    '헐값 매각' 이수만 지분이 불붙인 '쩐의 전쟁'…게임체인저 부상한 '하이브-네이버' [TEN스타필드]

    ≪우빈의 조짐≫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짚어드립니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기자의 시선을 더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1년 사이 운명을 바꿀 싸움을 두 번이나 치렀다. 처음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고 이젠 골리앗과 골리앗의 대결이다. 싸움의 중심은 SM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 씨다.SM의 현 상황은 '이수만+하이브'와 'SM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이다. 하이브와 카카오 치를 지분 확보 전쟁 결과 에 따라 SM은 변화를 맞는다. 하이브가 이기든 카카오가 이기든 SM의 변화는 K팝 시장과 국내 음악 엔터 흐름의 변곡은 불가피 하다. SM은 국내외 아이돌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이끌고 있다. H.O.T.와 S.E.S로 아이돌 문화를 만들고 보아와 동방신기 등 아이돌 현지화를 통해 J팝을 밀어냈다. SM이 있었기에 지금의 아이돌 세계가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지배력은 뛰어났다. 하지만 불투명한 구조가 SM의 발전을 막았다. 이수만 씨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이 프로듀싱 및 음악 자문 병목으로 챙긴 돈만 연간 100억 원. 2000년 SM의 상장부터 라이크기획은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고, 새 감사가 선임되면서 이수만 씨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관이 없는 사업이 정리됐다. '이수만이 아웃'된 SM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이수만 씨를 완벽히 배제한 'SM 3.0'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SM 지분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