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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원의 인서트] 태국 무당 '랑종', 마블 여전사 '블랙 위도우'를 어떻게 이겼나

    [김지원의 인서트] 태국 무당 '랑종', 마블 여전사 '블랙 위도우'를 어떻게 이겼나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목요일 오후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올해 극장가에서 '블랙 위도우'의 적수는 없었다. 개봉 첫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타격이 크긴 했지만 여전사의 앞길은 탄탄대로였다. 태국의 무당이 나타나기 전까진. 요즘 관객들 사이에선 마블의 여전사보다 더 많이 언급되는 뜻밖의 작품이 있다. 태국 호러물 '랑종'이다.지난 14일 상영을 시작한 '랑종'은 개봉일에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다음날도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주말에 '블랙 위도우'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블랙 위도우'라는 대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블랙 위도우' 측은 편치 않은 상황이다. 제작비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가 들어간 '블랙 위도우'에게 제작비 43억 원짜리 태국 무당가 이야기 '랑종'은 애초에 경쟁 상대가 아니었다. 극장가에 가장 강력한 팬덤이 있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 아닌가. 하지만 '랑종'은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가장 많은 관객 동원력을 가진 작품이 상영되는 IMAX관에는 '블랙 위도우'가 아닌 '랑종'이 걸리기도 했다. '블랙 위도우'에 상응할 만한 작품이 '랑종' 뿐이라는 판단이 배경이 된 것이다.'랑종'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한 마니아층이 있는 작품이었다는 데 있다. 물론 '블랙 위도우'의 마블 팬층도 탄탄하다. 하지만 '

  • '블랙 위도우' 224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눈앞

    '블랙 위도우' 224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눈앞

    영화 '블랙 위도우'가 224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4만9817명을 모아 5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224만3846명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 스코어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에 육박하는 스코어로, '블랙 위도우'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따라잡아 흥행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랑종'은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2만988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62만4496명을 기록했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기획했다.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1971명, 누적 관객 수는 13만6195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6438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7079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

  • [TEN인터뷰]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숨멎' 매력의 나홍진 작품…한국 진출도 꿈꿔"

    [TEN인터뷰]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숨멎' 매력의 나홍진 작품…한국 진출도 꿈꿔"

    "'랑종'은 태국에서도 이전에 없었던 공포영화에요. 저도 이런 시나리오를 접해본 적이 없었죠."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기획한 태국 호러물 '랑종'의 주연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번 작품의 차별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세 달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태국 현지보다 앞서 국내에서 지난 14일 개봉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이 연기한 밍은 원인 모를 이상 증세를 겪는 인물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의 나홍진 감독과 태국에서 이름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은 양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이번 영화에 참여하기 앞서서 친구들에게 정말 무서운 한국 공포영화가 있다고 추천 받은 적이 있어요.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이었죠. 감독님의 '추격자'도 봤어요. 두 영화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보지 못하고 멈췄다 재생했다를 반복했어요. 숨이 멎을 것 같았거든요. 관객을 빠져들 게 하는 게 나 감독님 영화의 매력인 것 같아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도 유능하세요. 대단한 감독님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놀라웠죠."'랑종'은 나릴야 군몽콘켓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를 본 한국 관객들에게 연기로 더욱 호평 받는 이유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갖가지 잡귀와 악령들에 빙의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기괴한 몸짓과 섬뜩한 얼

  •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기회 있다면 한국 진출…한국어도 공부 중" [인터뷰③]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기회 있다면 한국 진출…한국어도 공부 중" [인터뷰③]

    영화 '랑종'의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한국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나릴야 군몽콘켓과 만났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번 영화에서 원인 모를 이상 증세를 겪게 된 밍 역을 맡았다. 밍의 집안은 대를 이어 '바얀 신'을 섬겨왔으며, 밍의 이모 님이 무당이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한국 관객들은 나릴야 군몽콘켓의 실감나는 빙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한국에서 영화 개봉 후 제 SNS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태국 예비 관객들이 많은 칭찬과 격려 메시지를 남겨주고 계신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몰랐는데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 그리고 태국에서도 빨리 연기를 보고 싶다는 응원에 감격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나릴야 군몽콘켓은 한국 팬들의 응원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는 "한국어로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남겨준 한국 관객들에게 제가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그 분들도 기뻐하실 것 같았다"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한글 읽고 쓰기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젠가 한국 진출 기회가 있다면 행복할 것 같고 도전해보고 싶다"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워낙 발전해있지 않나.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영화 위해 5kg 증량→10kg 감량" [인터뷰②]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영화 위해 5kg 증량→10kg 감량" [인터뷰②]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영화 '랑종' 촬영을 위해 10kg를 감량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나릴야 군몽콘켓과 만났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번 영화에서 원인 모를 이상 증세를 겪게 된 밍 역을 맡았다. 밍의 집안은 대를 이어 '바얀 신'을 섬겨왔으며, 밍의 이모 님이 무당이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나릴야 군몽콘켓은 인간성을 잃어가는 캐릭터 연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영화 전반부에 제가 평소 몸무게보다 4~5kg 증량했다가 후반부 촬영 위해 10kg을 뺐다. 전문 영양사와 멘탈 컨설턴트가 도와줬고 감독님과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건강에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을 비롯해 촬영팀 모두 저를 신경써주셨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정신적, 체력적으로 문제 없이 지금도 건강하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나릴야 군몽콘켓은 빙의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관객들을 소름끼치게 만든다. 이번 연기에 대해 그는 "영화 후반부에는 내 안에 인간의 혼령과 악령이 공존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인간처럼 보여도, 악령처럼만 보여도 실패하는 연기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혼령과 악령이 모두 드러나는 연기를 해야한다고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가장 무섭고 기괴했던 장면

  •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나홍진 감독 작품, '숨멎' 매력" [인터뷰①]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나홍진 감독 작품, '숨멎' 매력" [인터뷰①]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이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나릴야 군몽콘켓과 만났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이번 영화에서 원인 모를 이상 증세를 겪게 된 밍 역을 맡았다. 밍의 집안은 대를 이어 '바얀 신'을 섬겨왔으며, 밍의 이모 님이 무당이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나릴야 군몽콘켓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앞서서 친구들에게 정말 무서운 한국 공포영화가 있다고 소개 받았다. 그게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었다. '곡성'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대단한 감독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놀라웠다"고 전했다.나릴야 군몽콘켓은 "나 감독님의 '곡성'과 '추격자'를 봤는데,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보지 못하고 중간중간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숨이 멎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빠져들 게 하는 게 나 감독님 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그래서 나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블랙 위도우' 220만 눈앞…나흘째 1위

    '블랙 위도우' 220만 눈앞…나흘째 1위

    영화 '블랙 위도우'가 22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5만4792명을 모아 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219만4034명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 스코어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의 관객에 육박하는 스코어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랑종'은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3만606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59만4622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1778명, 누적 관객 수는 12만4227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크루엘라'는 하루 동안 5961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2만642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

  • [공식] '랑종', IMAX관 상영 확정

    [공식] '랑종', IMAX관 상영 확정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영화 '랑종'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IMAX 상영을 확정했다.'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개봉 이래 거센 흥행 질주 중인 '랑종'이 IMAX관 상영(논-아이맥스 포맷)을 확정했다. '랑종'은 실관람객들에게 "피부로 느끼면서 보는 것 같은 몰입감이 어마어마. 극장에서 놓치면 안 될 부분이 분명 있는 영화"(네이버_Aqua****), "이런 건 극장에서 봐야 되는 것 같다"(CGV_SHIN****) 등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객들은 낯선 IMAX관 상영을 통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이고 압도적인 분위기와 흡인력 있는 전개 속 전해지는 '랑종'의 생생한 스릴과 한층 더 배가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랑종'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랑종' 싸와니 우툼마 "영적 존재 믿어" [인터뷰③]

    '랑종' 싸와니 우툼마 "영적 존재 믿어" [인터뷰③]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싸와니 우툼마와 만났다. 싸와니 우툼마는 무당 님 역을 맡았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앞서 나홍진 감독은 귀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했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귀신을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싸와니 우툼마는 "저는 100%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무당들 중에는 금전적 이익이나 유명세 욕심을 내는 나쁜 가짜 무당도 있다"면서 "나는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의 존재로서 무속인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랑종' 싸와니 우툼마 "배우는 요리 재료, 감독은 요리사" [인터뷰②]

    '랑종' 싸와니 우툼마 "배우는 요리 재료, 감독은 요리사" [인터뷰②]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태국어가 아닌 산스크리트어로 기도문을 외는 연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싸와니 우툼마와 만났다. 싸와니 우툼마는 무당 님 역을 맡았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싸와니 우툼마는 "무당인 님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선 무당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필요했다. 예전에 저는 태국의 무당을 실제로 만나본 적 있는데, 그때의 경험과 더불어 유튜브에서 태국 무당들의 행동이나 말투 등을 찾아보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는 기도문을 읽는 것이었다. 태국의 무당들은 기도할 때 산스크리트어를 쓴다. 실제 무당이 하는 것처럼 보여야 했기에 공부와 연습이 필요했다. 전체 리딩 때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기도문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지 상의하고 숙지하고 연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담처럼 말씀드리자면 기도문을 너무 잘 읽어서 귀신을 부를까봐 무섭기도 했다"며 웃었다.리얼한 연기를 칭찬하자 싸와니 우툼마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제가 님을 연기함에 있어서 감독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 제가 요리 재료였다면 감독님은 요리사였다"고 말했다.이번 영화는 페이크다큐 형식으로 현장에서 배우들이 즉흥적

  • '랑종' 싸와니 우툼마 "'곡성' 나홍진·태국 유명 감독 의기투합, '대박' 확신" [인터뷰①]

    '랑종' 싸와니 우툼마 "'곡성' 나홍진·태국 유명 감독 의기투합, '대박' 확신" [인터뷰①]

    영화 '랑종'에 출연한 태국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나홍진 감독이 참여한 작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1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태국 현지의 싸와니 우툼마와 만났다. 싸와니 우툼마는 무당 님 역을 맡았다.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싸와니 우툼마는 "'랑종'에 참여하게 돼서 기뻤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의 '원데이'라는 영화에 단역으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봤을 때도 감독님이 존경스러웠다. 감독님은 섬세하면서도 강한 분이다. 존경하는 감독님의 영화에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스태프들도 좋았고 일하기엔 천국 같은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태국보다 앞서 한국에서 개봉했는데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에 영광스럽고 기쁘다. '랑종'의 관객들과 영화가 개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협조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싸와니 우툼마는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을 봤다. 한국의 '곡성'을 만든 나홍진 감독님과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님, 두 분이 같이 하는 영화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나 감독님과 직접 소통하진 않았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단한 두 감독님이 힘을

  • '블랙 위도우' 2주 연속 주말 1위…'랑종' 개봉 첫 주 55만 돌파 [종합]

    '블랙 위도우' 2주 연속 주말 1위…'랑종' 개봉 첫 주 55만 돌파 [종합]

    영화 '블랙 위도우'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213만 관객을 동원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16만9995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누적 213만9206명이 영화를 봤다. 이는 올해 최고의 흥행 스코어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228만6565명의 관객에 육박하는 스코어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겼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랑종'은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9만788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55만8552명을 기록했다. 이에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록이자 공포 장르 흥행작 '곤지암'에 견주는 돌파 속도를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마블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랑

  • '블랙 위도우' 200만 눈앞…'랑종' 손익분기점 40만 돌파

    '블랙 위도우' 200만 눈앞…'랑종' 손익분기점 40만 돌파

    영화 '블랙 위도우'가 '랑종'에게 되찾은 1위 자리를 이틀째 지켰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8만7342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누적 196만9139명이 영화를 보면서 2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겼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스케일과 맨몸 액션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폭발하는 리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랑종'은 전날에 이틀째 2위를 유지했다. 하루 동안 13만182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6만566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랑종'은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기록이며, 267만 명을 돌파한 공포 장르 최고 흥행작이자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곤지암'에 견주는 손익분기점 돌파 속도다. 같은 청불 등급의 '범죄도시'는 개봉 7일째, '내부자들'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3위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 '곡성' 감독 제작 '랑종', 이틀째 '블랙 위도우' 누르고 1위

    '곡성' 감독 제작 '랑종', 이틀째 '블랙 위도우' 누르고 1위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호러영화 '랑종'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지난 15일 하루 동안 7만5800명을 모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25만3398명이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했다.'블랙 위도우'는 전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6만607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69만3685명을 기록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3위는 전날과 같이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5975명, 누적 관객 수는 3만3849명이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이 게임 설계자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더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크루엘라'는 4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4671명, 누적 관객 수는 188만3475명이다.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 '곡성' 감독 제작 태국호러물 '랑종', '블랙 위도우' 꺾고 1위 [종합]

    '곡성' 감독 제작 태국호러물 '랑종', '블랙 위도우' 꺾고 1위 [종합]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태국 호러영화 '랑종'이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를 꺾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개봉일인 지난 14일 하루 동안 12만9917명을 모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첫날 스코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공포 장르 영화(영진위 분류 기준) 중 '박쥐'(2009년 개봉)의 첫날 관객 수 18만 명을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공포 영화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 중인 '콰이어트 플레이스2'(개봉 첫날 5만3833명)의 첫날 관객 수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써 '랑종'은 2009년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공포 장르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했다.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개봉 첫날 40만373명), '블랙 위도우'(개봉 첫날 19만6220명)에 이어 올해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3위에 올랐다. 여기에 226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외화 공포 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컨저링'의 개봉 첫날 관객 수인 8만1130명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처럼 '랑종'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강세 속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흥행 화력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랑종'의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누적 관객 수는 17만7602명이다. '랑종'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했다.7일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블랙 위도우'는 2위로 내려갔다. 하루 동안 8만340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162만761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