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피비린내 그만"…'발레리나' 전종서의 다른 얼굴이 궁금해지는 이유 [TEN피플]

    "피비린내 그만"…'발레리나' 전종서의 다른 얼굴이 궁금해지는 이유 [TEN피플]

    깊은 눈매에 오묘한 미소가 인상적인 배우 전종서. 그가 지닌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에는 거부하기 힘든 굳은 심지가 새겨져 있다. 어쩌면 전종서에게 자꾸만 다른 얼굴을 기대하게 되는 까닭은 그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전종서는 속내를 읽기 힘든 해미를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바람에 자유로이 몸을 맡기며 그레이트 헝거와 리틀 헝거의 춤을 표현한 전종서의 몸짓은 우아하며 매혹적이었다. 해가 모습을 감춘 하늘을 배경으로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고 움직이는 실루엣은 감히 '버닝'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데뷔 5년 차의 배우 전종서는 틀을 깨는 시도를 하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왔다. 데뷔작 '버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던 전종서는 2020년 이충현 감독의 '콜'에서 연쇄살인마 오영숙 역을, 드라마 '몸값'(2022)에서 생존을 위한 악바리 근성을 보이는 박주영 역을,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2022)에서는 도쿄 역을,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2022)에서는 폐쇄병동을 탈출한 기이한 능력 지닌 모나를 연기했다.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하나의 사실은 유독 피비린내 나는 장르물이 많다는 것이다. 당돌한 말투와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여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202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찡그리거나 섬뜩한 표정을 보여주곤 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2023)에서도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는 복수에 사활을 건 캐릭터 옥주를 맡았다. 친구 민희(박유림)의 죽음으로 인해 옥주는 지치지 않는 괴물처럼 앞만 보고 나아간다. 민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최프로(김지훈)을 죽이기 위해 맨몸으로 달려드는 무

  • 범죄도시2→'D.P.2'까지…손석구, 장르와 캐릭터 넘나들며 자신의 시대를 열다 [TEN피플]

    범죄도시2→'D.P.2'까지…손석구, 장르와 캐릭터 넘나들며 자신의 시대를 열다 [TEN피플]

    쌍꺼풀이 없는 눈매에 거친 듯 순한 외모를 가진 배우 손석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그의 얼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며 푸근하면서 서늘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손석구.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렬히 활동 중이기 때문일까. 2017년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다소 늦은 데뷔를 했지만, 빠른 시간에 주연을 꿰차며 대중들 앞에서 맘껏 연기를 뽐내는 중이다. 지난 2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D.P. 시즌2'(감독 한준희)에서 손석구는 시즌 1에 이어 무뚝뚝해 보이지만 츤데레를 보여주는 임지섭 대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 2021년 8월 27일 공개된 'D.P. 시즌1'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손석구는 군대라는 집단의 부조리함을 꼬집는 역할로 등장한다. 6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D.P. 시즌2'는 2015년을 배경으로 여전히 변한 것이 없는 부조리한 군대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는 DP(Deserter Pursuit) 즉 탈영병을 쫓는 병사인 안준호(정해인), 한호열(구교환)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 돕는다. 또한 시즌 1에서 으르릉거리며 적대심을 보이던 박범수(김성균)와 브로맨스(남자끼리 갖는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선보이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OTT, 드라마, 영화를 거치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손석구의 진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영화 '범죄도시 2'(2020) 감독 이상용, 서늘하고 무자비한 악당 강해상 역 인간미라는 찾아볼 수 없는 악함의 정석. 베트남의 뜨거운 열기에 흐르는 땀만큼이나 사람을 살해해 보인 피가 많은 인물인 강해상은 손석구를 만나 완성됐다. 정돈되지 않은 피부에 늘 인상을 찌푸리는 강해상은 '범죄도시

  • [무비차트TEN] '유체이탈자' 확진자 5000명 육박 속 1위…'이터널스' 300만 '돌파'

    [무비차트TEN] '유체이탈자' 확진자 5000명 육박 속 1위…'이터널스' 300만 '돌파'

    윤계상 주연 영화 '유체이탈자'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한 가운데, 디즈니 애니매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예매율 박빙을 보이며 1위를 노리고 있다. 또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300만을 돌파하며 올해 외화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26일(금)부터 12월 2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유체이탈자'가 38만 146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9만 3845명이다. 지난주 42만을 기록했던 '유체이탈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상황에서, 일주일 동안 7만 밖에 모으지 못했다.'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국가정보요원 강이안(윤계상 분)이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추적 액션극이다. 윤계상과 '범죄도시' 제작진의 만남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2위는 '엔칸토: 마법의 세계'다. 일주일 동안 26만 4480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33만 107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겨울왕국' '모아나'를 잇는 디즈니의 6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콜롬비아 산악지대에 숨겨진 경이롭고 매력적인 장소 엔칸토에 위치한 마법의 집에 사는 마드리갈 패밀리의 이야기를 그린다.뒤이어 '연애 빠진 로맨스'가 22만 6568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9만 4435명.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두 사람이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개봉 이후 위트있는 대사와 스토리, 대세 배우들

  • 전종서X손석구 '연애 빠진 로맨스', 입소문 시작됐다

    전종서X손석구 '연애 빠진 로맨스', 입소문 시작됐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로맨스와 대세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로 실관람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두 사람이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개봉 이후 위트가 살아있는 대사와 스토리, 대세 배우들의 거침없는 케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관객들의 압도적인 호평으로 CGV 골든에그지수 94%를 기록, 남녀노소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 속에 높은 만족도까지 얻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영화를 본 관객들은 “짜릿, 찌릿, 쫄깃한 영화! 말맛 좋은 각본에 배우 케미까지 완벽!”(CGV_T***), “볼수록 배우들의 매력에 풍덩”(CGV_루***), “현실적인 생활 연기로 담아낸 솔직 발랄 공감 로맨스”(메가박스_b***), “전종서, 손석구의 예상치 못한 케미에 정가영 감독의 발칙한 연출이 합쳐져 최고의 로코 영화가 탄생했다.”(메가박스_d***), “가식 없는 솔직한 대화가 너무 좋았음”(롯데시네마_이***), “손석구 좋아해서 보러 갔다가 탈출구 못 찾음. 전종서는 여자가 봐도 매력이 철철ㅠㅠ”(롯데시네마_배***) 등 끊이지 않는 공감과 추천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피플] '여자 홍상수' 정가영 감독, 욕 대신 공감 자극하는 '프로 도발러'

    [TEN피플] '여자 홍상수' 정가영 감독, 욕 대신 공감 자극하는 '프로 도발러'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일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저는 발칙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도발적이다. 그런데 야하지 않다. 29금 토크는 기본, 청춘 남녀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까발렸다. '여자 홍상수'로 불리는 정가영 감독이 첫 상업영화 데뷔작 '연애 빠진 로맨스'(이하 '연빠로')에서 자신의 색깔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문제의 장면이요? 아무래도 영화의 문을 여는 베드신이겠죠."상영관 불이 꺼지자 마자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전 남친과 이별후 밤이 외로운 여자 주인공이 누군가와 격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여진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과감한 이 영화는 시종 거침 없고 발칙하다. 여자 주인공 '함자영', 남자 주인공 '박우리' 인물들의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정가영 감독은 '연빠로' 개봉 전 인터뷰에서 "섹스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런 소재를 전면적으로 내세웠던 영화는 없었다. 남녀가 만나기까지 여러 경로가 있을텐데, 요즘 데이팅 어플을 통해 썸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접하고, 흥미로운 지점이 있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정 감독은 "'19세 관람가' 등급을 열어 놓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최종적으론 15세가 나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빠로'가 자극적인 것에만 포커싱이 맞춰지지 않게 하려고 했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통한 재미, 스토리를 통한 재미를 주려고 했다

  • [무비차트TEN] '유체이탈자' 1위, '엔칸토' 예매율 1위…주말 극장가 4파전

    [무비차트TEN] '유체이탈자' 1위, '엔칸토' 예매율 1위…주말 극장가 4파전

    '유체이탈자' '연애 빠진 로맨스' '장르만 로맨스' 등 움추리고 있던 한국영화들이 동시기에 개봉해 관객몰이에 나섰다. 지난 일주일 동안 '장르만 로맨스'가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한국영화 신작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현재 '유체이탈자'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다. 이런 가운데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예매율 1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예고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19일(금)부터 11월 25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장르만 로맨스'가 32만 4549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2만 3121명이다.'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천만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이 영화는 개봉 초반 마블 영화 '이터널스'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지난 주말 1위를 재탈환하고 일주일 내내 정상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으로 관객을 모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일 박스오피스는 5위로 떨어졌다.  2위는 '이터널스'다. 일주일 동안 29만 172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291만 6077명으로, 이번 주말 3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

  • 전종서 "손석구랑 친해진 이유? 구멍 많아서 좋아" ('정희')

    전종서 "손석구랑 친해진 이유? 구멍 많아서 좋아" ('정희')

    배우 전종서가 손석구와 친해진 이유를 밝혔다.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돌아온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가 출연했다.이날 전종서와 손석구는 이번 '연애 빠진 로맨스'를 출연하며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전종서는 "저희는 대본에 쓰여진대로 연기 한 것 보다, 실제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혔다.이어 전종서는 손석구와 친해진 결정적인 계기로 "저는 재미있고 허당기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너무 완벽한 사람이랑 함께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나. 손석구 배우는 구멍이 많다"며 웃었다.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전종서랑 친해질 것…더 큰 사람 될 것 같아" [인터뷰②]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전종서랑 친해질 것…더 큰 사람 될 것 같아" [인터뷰②]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정가영 감독이 배우 전종서와 친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8일 오전 정가영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연애 빠진 로맨스'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 배우는 '버닝'과 '콜'에서 빨려들어갈 것 같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언제 꼭 한 번, 제 영화에서 발칙한 캐릭터를 연기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배우중 한명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정 감독은 "전종서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또 인간적이고 여린면이 있다"라며 "지금까지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그가 가진 훨씬 많은 잠재성 중 일부라고 느낀다. 이렇게 연을 맺게 됐는데, 더 친해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더 큰 사람 될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손석구, 안쓰러운 오빠 느낌 있어" [인터뷰①]

    '연애 빠진 로맨스' 정가영 감독 "손석구, 안쓰러운 오빠 느낌 있어" [인터뷰①]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정가영 감독이 첫 상업영화를 함께한 배우 손석구에 대해 이야기 했다.8일 오전 정가영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연애 빠진 로맨스' 관련 에피소드 외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가영 감독은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섹시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손석구 배우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극 중 박우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 손석구 배우가 착 달라붙은 연기를 해줬다. 제가 상상했던 인물 이상으로 더 편하게 그러면서 애정이 가게끔 연기해주셔서 만족 스럽다"라고 했다.아울러 정감독은 손석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안쓰러운 오빠 느낌이 있다. 늘 '저 오빠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따뜻한 면이 있다. 여러모로 잘 소통하며, 매사에 노력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하는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오는 24일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TEN인터뷰] "연기가 체질"…'연빠로' 손석구가 말한 #여성상 #전종서 #진로변경

    [TEN인터뷰] "연기가 체질"…'연빠로' 손석구가 말한 #여성상 #전종서 #진로변경

    "'연기가 체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락 받은 공간 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런 연기가 너무 재미있습니다."데뷔 5년차, 신스틸러에서 어느덧 영화 한 편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손석구가 이렇게 말했다.손석구가 첫 스크린 주역작으로 로맨스물을 선택했다.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 '연애 빠진 로맨스'다. 손석구는 "사랑과 성에 있어 여성 주체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게 좋았다. 예전부터 이런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내가 여성 캐릭터를 잘 서포트 하면 같이 빛날 수 있겠다고 생각 했다"라고 밝혔다.청춘남녀의 첫 만남부터 아슬아슬 미묘한 감정까지 적나라하게 그려진 이 영화에서 손석구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우리'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입혀,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평소에 절 아는 분이라면 그냥 '밥 먹고 연기 했다'라고 하실 거다"라며 자신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강조했다. 손석구는 "연애 스타일도 비슷하다. '우리'는 자영에게 이벤트 같은 걸 하지 않는다. 저도 연애할 때 소소한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래도 저는 애정 표현은 많이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극 중 우리가 30대 초반인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 제 나이보다 7~8년 정도 어린 친구를 연기해야 했다"라며 "레이저 수술도 받고, 피부과도 자주 갔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구는 우리와 자영이 데이팅 앱으로 첫 만남을 가지

  • [TEN리뷰] 전종서·손석구에 취할 시간 '연애 빠진 로맨스'

    [TEN리뷰] 전종서·손석구에 취할 시간 '연애 빠진 로맨스'

    안 할 땐 외롭고 할 땐 괴롭고...이별로 인한 상처는 새로운 만남으로 치유 하고...상영관 불이 꺼지고, 영화의 첫 장면부터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전 남친과 이별후 밤이 외로운 자영(전종서)이 누군가와 격하게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여진다. 급기야 "여자도 몽정을 한다"고 털어 놓는다. 시작부터 자극적인 이 영화는 시종 청춘 남녀의 속사정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자영이 '찐친' 선빈(공민정), 유미(김슬기), 우성(배유람)과 나누는 거침없는 29금 토크는 관객 입장에서 거부감이 든다기보다, 너무나 리얼해서 신기할 정도다. 스물아홉 자영은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못 이겨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을 들여다 보게 된다. 한편 서른셋 우리(손석구)는 직상 상사와 나눈 사랑이 진짜인 줄만 알았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는다. 이도 잠시,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떠맡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된다.어쩌다 보니 마주하게 된 자영과 우리. 1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1일 차부터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다. '원나잇'도 불사한 자영의 선택, 두 사람의 첫만남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썸'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사귀자는 말도 없었다. 연인인 듯 연인 아닌 듯 미묘한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상황. 이런 이상하지만, 주변에서 누군가는 경험해 봤을법한 이야기가 재기발랄한 대사와 리얼한 에피소드로 이어진다.앞서 '밤치기' '비치온더비치' 등을 통해 연애와 남녀의 욕망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묘사하며 주목 받은 정가영 감독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자신의

  • [종합] "이성에 돌진 안 해"…전종서X손석구, 실제 연인같은 '현실 케미' ('씨네타운')

    [종합] "이성에 돌진 안 해"…전종서X손석구, 실제 연인같은 '현실 케미' ('씨네타운')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가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관련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가 출연했다.이날 DJ 박하선은 "시사회 반응이 좋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손석구는 "반응이 좋을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생각보다 더 좋았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종서는 "로맨스 영화는 처음이다. 부끄러워서 기다려지면서도 기다리지 않았다. 어쨌든 영화가 잘 나온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계속해서 "전종서 씨는 라디오가 처음이라더라"라고 하자, 전종서는 "맞다. 와 보니 레트로한 느낌이 있다"며 신기해 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욕만 안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 전종서의 전작 '콜'과 관련해 청취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가 "'콜'에서 영숙이 입술 깨무는 모습이 나오는데 설정한거냐"고 묻자, 전종서는 "입술 깨무는 게 습관이다. 그게 영화에 찍힌 것 같다"며 웃었다.더불어 박하선이 "이번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도 혀 낼름 거리는 장면 있더라. 그것도 습관이냐?"고 물었고, 전종서는 "제가 혀를 낼름 거렸냐"고 의아해 했다. 손석구는 알고 있다는 듯 "버릇인 것 같다"고 말했다.손석구는 오는 12월 공개되는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재방송'을 연출,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착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하선이 "감독님 소리를 좋아

  • [TEN 포토] 전종서 '손석구 바라만 봐도 좋아'

    [TEN 포토] 전종서 '손석구 바라만 봐도 좋아'

    배우 손석구와 전종서가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전종서 '가을햇살에 더해진 이쁨'

    [TEN 포토] 전종서 '가을햇살에 더해진 이쁨'

    배우 전종서가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 포토] 전종서 '영화배우가 왔어요'

    [TEN 포토] 전종서 '영화배우가 왔어요'

    배우 전종서가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진행되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라디오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