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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기의 흥청망청] 용두사미 된 '보이스4', 덜도 말고 이름값 만큼만 [TEN리뷰]

    [박창기의 흥청망청] 용두사미 된 '보이스4', 덜도 말고 이름값 만큼만 [TEN리뷰]

    ≪박창기의 흥청망청≫흥행 드라마의 성공 비결과 망작 드라마의 실패 요인을 시청자의 눈으로 분석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의 사견은 덤입니다. 시청률부터 등장인물, 제작의도까지 더욱 낱낱이 파헤쳐 미처 보지 못했던 내용을 짚어드리겠습니다.'OCN 대표 시리즈물의 추락'기대감이 너무 컸던 걸까.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이 용두사미로 전락했다. 탄탄한 포맷과 파격적인 빌런의 등장으로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지만, 내용 구성보다는 교훈적인 메시지에 초점을 두면서 특유의 매력이 반감됐다. 이로 인해 결국 모호한 휴먼물로 끝이 났다.'보이스4'는 OCN 대표 장르물의 네 번째 시리즈다. 코드 제로 사건을 주로 다루는 112신고센터 드라마로, 강권주(이하나 분)의 뛰어난 청력과 골든타임이라는 특수한 여건을 접목시키는 데 성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무엇보다 매 시즌 새로운 에피소드와 잔악무도한 범죄자들의 등장이 적절히 녹아들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여기에 피해자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기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실패'했다. 그도 그럴 것이, tvN으로 채널을 옮긴 뒤 처음으로 선보인 자리였기 때문인 것. 대중성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였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이는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와 강렬한 빌런에 묻힌 강권주와 데릭 조(송승헌 분)의 존재감에 있다. 강권주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몰입도를 배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데릭 조의 이야기가 교차로 등장하며 적절히 섞이지 못한 채 겉돌았다.앞선 시

  • [박창기의 흥청망청] '보이스4', 이하나에게 이런 얼굴이? 이것이 시즌제의 묘미

    [박창기의 흥청망청] '보이스4', 이하나에게 이런 얼굴이? 이것이 시즌제의 묘미

    ≪박창기의 흥청망청≫흥행 드라마의 성공 비결과 망작 드라마의 실패 요인을 시청자의 눈으로 분석하겠습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의 사견은 덤입니다. 시청률부터 등장인물, 제작의도까지 더욱 낱낱이 파헤쳐 미처 보지 못했던 내용을 짚어드리겠습니다.'이하나로 띄운 승부수'명품 시즌제 드라마의 귀환이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이 더욱 강렬해진 공포를 몰아넣으며 소름을 유발했다. 이러한 요인에는 매 시즌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하나의 반전 매력이 한몫했다.이번 시즌은 파격 그 자체였다. 새롭게 등장한 초청력 빌런 '서커스맨'은 강권주(이하나 분)의 프로파일링을 처참히 무너뜨리며 거침없이 살인을 펼쳤다. 이후 베일을 벗은 '서커스맨'의 정체는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바로 강권주와 똑같은 얼굴을 가졌기 때문인 것. 하지만 특수분장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정체의 궁금증을 더했다.기대 이상으로 무서워서 솔직히 소름이 끼쳤다는 마진원 작가의 말대로 이하나는 선과 악을 오가며 1인 2역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얼굴인 만큼 더욱 참신하게 다가왔다.새롭게 투입된 데릭 조(송승헌 분)와의 케미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의 파트너들과 확연히 결이 다르다는 것이다. 무진혁(장혁 분), 도강우(이진욱 분)이 마라 맛이었다면, 데릭 조는 부드러운 크림맛에 가깝다.더불어 미국 입양아 출신이자 갱전담 팀장이라는 특수한 설정을 집어넣으며 캐릭터 간에 차별화를 두는 게 성공했다. 마치 한 편의 미국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보이스'는&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