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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오정세 "봉준호 '살인의 추억' 오디션서 콩트 연기, 영화 보고 숨고 싶었다" ('유퀴즈')

    [종합] 오정세 "봉준호 '살인의 추억' 오디션서 콩트 연기, 영화 보고 숨고 싶었다" ('유퀴즈')

    배우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오디션을 봤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배우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세는 '유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오정세는 "내가 여길 나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염해상 역을 맡아 몰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오정세. 하지만 '악귀'에 캐스팅되고 고민도 많았다고. 오정세는 "어려웠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보통 드라마에서 누군가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주인공이 구해주는 게 첫 시작인데 이 친구는 구해주러 갔는데 결국 못 구해주면서 이 친구가 등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디어를 통해 안 좋은 사건·사고를 접했을 때 멀리서 가슴 아파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 그런 마음이 조금 더 나아갔다"라고 '악귀'를 마무리한 소회를 덧붙였다. 유재석은 "정세 씨가 대세 중의 대세다. 공개 예정 작품만 열 작품이다. 이런 열일 행보 때문에 곧 입대하냐고 한다더라. 많이 알아볼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오정세는 "사람을 잘 기억 잘못하는데 '부산 영화제'에서 누가 '형'하면서 반갑게 달려오더라. 기억을 못 해서 안전하게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팬이라더라"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1997년 데뷔 이후, 100편이 넘는 영화, 드라마에 출연 및 이를 위해서 1000번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는 오정세는 "예전에는 노크하고 들어가서 배우라고 이력서를 놓고 오는 게 쑥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엔 문틈에 전단지 넣듯이 놓고 왔다. 초창기에 이력서를 보면 공란이다. 경력 사항에 넣을 게 없어서 3차까지 붙은 오

  • 680만 팔로워 쌍둥이 감독,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큰 영감 받아"

    680만 팔로워 쌍둥이 감독,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큰 영감 받아"

    영화 '톡 투 미'로 데뷔와 동시에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무서운 신인 감독 대니 필리푸 & 마이클 필리푸에게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주 출신 쌍둥이 유튜버 대니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는 '라카라카'(RackaRacka)라는 이름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시리즈와 해리포터, 포켓몬 등 인기 IP를 패러디한 수많은 단편을 제작해 전 세계 구독자를 열광시켰다.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호러 세계관을 통해 광적인 마니아를 양성, 680만 명이란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유명 매거진 버라이어티지에서 2016년 명성을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호주 파이낸셜 리뷰의 문화 파워 리스트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범상치 않은 형제는 Best 통합 채널 스트리미상(Best International Channel Streamy Award), 온라인 비디오 어워드(Online Video Awards) 최우수 종합상, AACTA 어워드 최우수 웹쇼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Z세대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높였다.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의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들은 저승과 연결된 '죽은 자의 손'을 모티브로 한 신박한 빙의물 '톡 투 미'를 탄생시키며 가장 핫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할리우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A24의 선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퀄인 '톡 2 미'까지 초고속으로 제작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까지 제작비의 19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A24 역대 최고 호러에 등극했다. 현대 호러 거장으로 불리는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은 물론 피터 잭슨, 조지 밀러, 스티븐 스필버그 등 영화계의 리빙 레전드 감독까지 호러의 뉴 패러다임을 창조

  •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배우 오정세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오정세는 10월 4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 유재석은 "작품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배우"라고 오정세를 소개했다. 오정세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초청작이었던 '거미집'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해외 기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 이유가 "옆에 수정 씨 불러달라고" 했던 일화부터, 기억에 남는 오디션으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꼽기도 했다. '살인에 추억'에 관해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색깔인지도 모르고"라고 언급했다. 4일 방송되는 '유퀴즈'에서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을 당황하게 한 오디션 썰을 풀 예정이다. 이에 유재석은 "에피소드가 되게 많네"라며 감탄했다. 조세호는 지적장애가 있는 범준과 놀이공원에 함께 간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오정세는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정세는 오늘(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정세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는 오는 10월 4일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 풍기는 배우 송강호, 자신만의 인장을 남기다[TEN스타필드]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 풍기는 배우 송강호, 자신만의 인장을 남기다[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송강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가 풍겨오는 배우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한껏 장난기를 머금은 듯하면서도 진중한, 천의 얼굴을 가진 송강호는 한국영화사에 지워지지 않는 족적을 남겼다. 마치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영화 '택시 드라이버'(1976/마틴 스콜세지)부터 '좋은 친구들'(1990/마틴 스콜세지)의 어수룩함과 냉혈한 모습을 연상케 하듯, 송강호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했다. 한국 영화계는 송강호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다. 송강호의 특유의 속사포처럼 내뱉으며 강한 악센트로 더듬거리는 말투나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신체의 활용도가 높다.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33년 차를 맞은 송강호는 코미디, 시대극, 멜로, SF, 액션, 범죄극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인장을 남겼다. 199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깡패 판수 역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야비하고 비열한 깡패 판수의 모습에 관객들은 "어디서 진짜로 깡패를 섭외해 찍은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강제규, 김지운, 봉준호, 박찬욱, 이준익,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의 거장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유일무이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2023)은 '조용한 가족'(1997),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으로 무려 5번째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작품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제작을 배경으로 김감독(송

  • 한 얼굴에 선·악 공존하는 박해일, 에이스 형사된다…탕웨이에 강렬한 호감('헤어질 결심')

    한 얼굴에 선·악 공존하는 박해일, 에이스 형사된다…탕웨이에 강렬한 호감('헤어질 결심')

    변신을 거듭한 배우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으로 천의 얼굴을 자랑할 예정이다.박해일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맑은 얼굴 이면에 잔혹함을 감춘 캐릭터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선악을 아우르는 얼굴로 관객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괴물'로 봉준호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색다른 변신을 꾀해 놀라움을 안겼다.남일 역을 맡은 박해일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거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번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신들 사이 고뇌하는 인조 역으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자랑했다.박해일은 위기의 조선에서 청의 무리한 요구와 압박에 시달리며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왕이 느꼈을 고통과 참담함을 묵직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렇듯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박해일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첫 형사 캐릭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 박해일은 시경 사상 최연소로 경감의 직위에 오를 만큼 에이스지만 사망자의 아내 서래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품으며 혼란에 빠지는 해준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기존 장르물 속 형사 캐릭터와는 달리 깔

  • '열두 번째 용의자' 김상경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살인의 추억' 덕분”

    '열두 번째 용의자' 김상경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살인의 추억' 덕분”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김상경이 26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김상경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대해 “영화 ‘살인의 추억’이 없었다면, 사건은 잊혀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언론시사회가...

  • '살인의 추억' 김상경, "피해자·가족에 조금이나마 위안 되길 바라"

    '살인의 추억' 김상경, "피해자·가족에 조금이나마 위안 되길 바라"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배우 김상경. /텐아시아DB 배우 김상경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검거에 “억울한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19일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미제사건을 왜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라고 했다”며 “이제 응징은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 [TEN 초점] '살인의 추억' 봉준호의 소름 끼치는 통찰력과 대중문화의 영향력

    [TEN 초점] '살인의 추억' 봉준호의 소름 끼치는 통찰력과 대중문화의 영향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 포스터. /사진제공=싸이더스 국내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영화 '살인의 추억'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통해 추측한 범인에 대한 단서가 실제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

  • '방구석1열' 김뢰하, "봉준호에 '살인의 추억' 원작 소개한 사람은 나"

    '방구석1열' 김뢰하, "봉준호에 '살인의 추억' 원작 소개한 사람은 나"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JTBC ‘방구석1열’/사진제공=JTBC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한 배우 김뢰하가 자신이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 된 연극을 봉준호 감독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방구석1열’의 첫 번째 코너 ‘띵작 매치’에서는 충격적인 범죄 실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

  • 메가박스, '韓 스릴러 대표작 기획전' 이벤트

    메가박스, '韓 스릴러 대표작 기획전' 이벤트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메가박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3월의 장르 여행'을 콘셉트로 '한국 스릴러 대표작 기획전'을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국 스릴러 대표작 '올드보이'와 '살인의 추억' '기억의 밤' 총 3편이 선정됐다. 관객들은 선정된 상영작을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 후에는 4천 원 영화 할인권을 받는다. 이외에도 최신 개봉작인 '사라진 밤' 심야 상영 이벤트...

  • '살인의 추억'부터 '국제시장'까지…CJ 20주년 기획전 개최

    '살인의 추억'부터 '국제시장'까지…CJ 20주년 기획전 개최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 '타짜' ‘박쥐’ 등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한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CJ E&M이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 상영작 20편을 공개했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

  • 김상경에게 형사란? "'살인의 추억'이 달아준 이름표" (인터뷰)

    김상경에게 형사란? "'살인의 추억'이 달아준 이름표" (인터뷰)

    ‘살인의뢰’ 김상경.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은 배우 김상경에게 '형사 전문 배우'라는 이름표를 달아줬다. 그에게 있어 형사는 '살인의 추억'이 처음이었다. 김상경은 이후 형사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김상경은 형사 전문 배우다. 그만큼 '살인의 추억'은 강렬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영화 '몽타주'(2012)를 통해 김상경은 두 번째 형사를 만났다. 무수히 쏟아진 형사를 대부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