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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이하늘, 친동생 故 이현배 회상…"사별 후 2년, 부정하며 살았다"

    [종합] 이하늘, 친동생 故 이현배 회상…"사별 후 2년, 부정하며 살았다"

    이하늘이 친동생 故 이현배를 추억했다. 지난 12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충격! DJDOC 이하늘! 죽은 나무처럼 살았다... #순화당만신 #고민타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늘은 "저 옛날에 박수무당 제안도 받았다. 데뷔 전 10대 후반 때. 그때는 그랬다. 아는 DJ형인데 아는 대사님 집에 가면서 ‘쟤 나한테 보내면 안 되겠어?’ 했다. 음악 배우러 형한테 갔는데 대사가 나한테 오라고. 기가 있다고 제안을 받았는데 음악이 더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친동생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죽은 나무같이 살았다. 형제 이상이고, 내 피붙이 내 동생. 저는 동생 이야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거의. 꺼낼 수도 없었고 (죽음을) 알지만 인정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고 내가 도망가는 것 같지만 생각을 일부러 안 했다.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간신히 살았다. 삶의 낙도 없고 재미도 없고 너무 허무하고 돈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사는 것에 어떤 의미를 못 찾겠는 거다. 허무주의자같이 흘러가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내 상황에 생기는 대로 무리 안 하고 욕심 안 부리고 요즘엔 그렇게 산다"라고 했다. 이하늘은 "내 인생을 같이 걸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서 오는 배신감? (잘못된걸) 제가 이야기하면 그 사람들을 또 공격하고 깎아내려야 하니까. 제가 그렇지 않다는 걸 해명하려면 그 사람들 이야기를 꺼내야 하고 그게 싫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또 최근 자신의 삶에 대해 "저는 요즘 세상에 큰 욕심이 없다. 지금 생활에도 되게 만족하며 사는 스타일이다. 이 정도면 됐다 싶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연예인 하기 싫다. 사람들에게

  • 57년 경력 찐빵 사장님, 사별의 슬픔을 ‘임영웅’의 노래로 극복('동네한바퀴')

    57년 경력 찐빵 사장님, 사별의 슬픔을 ‘임영웅’의 노래로 극복('동네한바퀴')

    호남 지방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 광주는 예로부터 의향, 예향, 미향 삼향(三鄕)의 고장으로 불리며, 맛의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넓은 만큼 곳곳에 숨은 맛집들로 가득한 동네. 동네 한 바퀴 197번째 여정은 미향의 도시 광주광역시로 떠난다. ▶ 광주의 옛 구도심 충장로광주 구도심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충장로. 예부터 충장로는 도매상과 같은 상업이 중심이었던 곳으로, 신흥 상권이 들어서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지만 아직까지도 문화생활의 중점이 되는 대표적인 상권이다. 충장로의 오래된 가게들을 둘러보던 이만기는 1981년부터 영업해온 마크사를 발견한다. 45년 재봉 장인인 사장님의 실력은 도안 없이 즉석에서 자수를 놓을 정도. 덕분에 ‘동네지기 이만기’라는 맞춤 명찰까지 선물 받는다. 충장로의 화려한 가게들 사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 겨울 대표 간식 붕어빵. 요즘 트렌드에 맞춘 피자 붕어빵을 먹으며 광주에서의 먹방 한 바퀴를 시작한다. ▶ 아내에 대한 그리움으로 빚은 눈물의 찐빵광주 서부에 위치한 광산구 신가동. 주택가를 거닐던 이만기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게를 발견한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바로 찐빵이다. 찐빵과 함께한 세월만 57년이라는 이주행 사장. 매일 새벽마다 손수 반죽과 팥소를 만든다. 평생 함께 찐빵집을 해 온 아내가 5년 전, 폐암으로 떠난 후 한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게의 쪽방에서 지낼 정도로 우울증을 앓았다. 그런 그를 위로해준 건 가수 임영웅의 노래.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은 그는 노래 가사가 본인이 아내의 식은 손을 잡고 한 말과 같다는 걸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