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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개봉 연기, 2025년 1월 31일 예정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개봉 연기, 2025년 1월 31일 예정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 17'이 2025년 1월 31일 개봉으로 미뤄졌다.2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가 개봉일을 내년 1월 31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버라이어티는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개봉할 수 있는데 내년 1월 이전엔 다른 영화들이 아이맥스로 개봉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애초에 '미키 17'은 2024년 3월 29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외신을 통해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의 영향으로 후반 작업이 밀리면서 개봉이 한 차례 연기되었던 터.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을 그린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故 이선균 진상규명 기자회견, 문화예술인들이 뭉쳤다[TEN포토+]

    故 이선균 진상규명 기자회견, 문화예술인들이 뭉쳤다[TEN포토+]

    봉준호 감독, 윤종신, 김의성, 이원태 감독 등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봉준호 감독-윤종신-김의성-이원태 감독 '고 이선균 방지법 촉구'

    [TEN포토]봉준호 감독-윤종신-김의성-이원태 감독 '고 이선균 방지법 촉구'

    봉준호 감독, 윤종신, 김의성, 이원태 감독 등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봉준호 감독 '고 이선균 수사 보안 문제 지적'

    [TEN포토]봉준호 감독 '고 이선균 수사 보안 문제 지적'

    봉준호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봉준호 감독-윤종신-이원태 감독-김의성 등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TEN포토]봉준호 감독-윤종신-이원태 감독-김의성 등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 등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봉준호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배우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고(故)이선균 위한 문화예술계 기자회견…봉준호 감독→가수 윤종신·배우 김의성 참석

    '고(故)이선균 위한 문화예술계 기자회견…봉준호 감독→가수 윤종신·배우 김의성 참석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1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월 27일 작고한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수사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제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최덕문 배우,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와 관련 단체장들 및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독립영화 영화관 개봉 어려워 넷플릭스 택했다" [TEN인터뷰]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독립영화 영화관 개봉 어려워 넷플릭스 택했다" [TEN인터뷰]

    1990년대는 이른바 낭만의 시대였다. 지금처럼 손쉽게 영화 파일을 구하는 것이 아닌, 직접 발로 뛰어서 영화를 찾고 잊지 않게 눈에 새겨야만 했다.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그 당시의 순간으로 시간을 되돌린다. 물론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 없이 순수하고, 열렬하게 영화를 사모하던 그 마음이다. "진심이었던 거지. 자료를 지키려는 마음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동아리 노란문은 그것들이 집약된 결정체다. 기억의 조각들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엮어낸, 동아리 노란문의 멤버이자 연출을 맡은 이혁래 감독의 진심은 영화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순히 1990년대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의 한국 영화 산업과 청년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어쩌면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우리에게 그 문을 열고 그 마음을 마주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은 영화 '붕붕거리는 오후'(1996), '미싱타는 여자들'(2022)을 연출한 바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관객들을 만났던 이혁래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이혁래 감독은 "20대 관객들이 되게 많이 울고, 본인의 경험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더라. 동아리의 정수가 90년대 초반

  •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동아리 멤버들 기억 어긋나는 지점, 재미 포인트" [인터뷰②]

    '노란문' 이혁래 감독, "동아리 멤버들 기억 어긋나는 지점, 재미 포인트" [인터뷰②]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감독 이혁래는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봤던 노란문 멤버들의 당시 기억이 어긋나는 지점들이 재미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이혁래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혁래 감독은 영화 '붕붕거리는 오후'(1996), '미싱타는 여자들'(2022)을 연출한 바 있다.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1990년대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만한 당시의 자료들이 대거 나온다. 자료들은 어떻게 구했는지를 묻자 "노란문의 경우, 연출 분과, 시나리오 분과, 비평 분과, 사업 분과가 있었다. 연출 분과에서 전문적인 공부를 해보자고 해서 각각의 장면들을 영화에서 '살인' 장면을 뽑는 거다. 죠그셔틀로 뽑아서 하는 건데, 몇 프레임, 사이즈가 어떻게 되고를 적고, 이런 것들이 감독의 의도를 상상해서 어떤 효과를 주는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서 같이 토론했다. 그 때문에 각자 다들 스토리보드를 그렸다. 원본은 아니고 스캔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Looking For Paradise'를 처음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을 공개하지 못 할 뻔했다는 이혁래 감독은 영화 작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혁래 감독은 "살 떨리는 부분이었다. 봉준호 감독

  • [종합] 오정세 "봉준호 '살인의 추억' 오디션서 콩트 연기, 영화 보고 숨고 싶었다" ('유퀴즈')

    [종합] 오정세 "봉준호 '살인의 추억' 오디션서 콩트 연기, 영화 보고 숨고 싶었다" ('유퀴즈')

    배우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오디션을 봤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배우 오정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세는 '유퀴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오정세는 "내가 여길 나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악귀'에서 염해상 역을 맡아 몰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오정세. 하지만 '악귀'에 캐스팅되고 고민도 많았다고. 오정세는 "어려웠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보통 드라마에서 누군가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 주인공이 구해주는 게 첫 시작인데 이 친구는 구해주러 갔는데 결국 못 구해주면서 이 친구가 등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디어를 통해 안 좋은 사건·사고를 접했을 때 멀리서 가슴 아파했는데 이 친구를 만나면서 그런 마음이 조금 더 나아갔다"라고 '악귀'를 마무리한 소회를 덧붙였다. 유재석은 "정세 씨가 대세 중의 대세다. 공개 예정 작품만 열 작품이다. 이런 열일 행보 때문에 곧 입대하냐고 한다더라. 많이 알아볼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오정세는 "사람을 잘 기억 잘못하는데 '부산 영화제'에서 누가 '형'하면서 반갑게 달려오더라. 기억을 못 해서 안전하게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팬이라더라"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1997년 데뷔 이후, 100편이 넘는 영화, 드라마에 출연 및 이를 위해서 1000번이 넘는 오디션을 봤다는 오정세는 "예전에는 노크하고 들어가서 배우라고 이력서를 놓고 오는 게 쑥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엔 문틈에 전단지 넣듯이 놓고 왔다. 초창기에 이력서를 보면 공란이다. 경력 사항에 넣을 게 없어서 3차까지 붙은 오

  •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유퀴즈' 오정세,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오디션 봤던 에피소드 공개 예고

    배우 오정세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오정세는 10월 4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 유재석은 "작품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배우"라고 오정세를 소개했다. 오정세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초청작이었던 '거미집'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해외 기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른 이유가 "옆에 수정 씨 불러달라고" 했던 일화부터, 기억에 남는 오디션으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꼽기도 했다. '살인에 추억'에 관해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님이 어떤 색깔인지도 모르고"라고 언급했다. 4일 방송되는 '유퀴즈'에서 오정세는 봉준호 감독을 당황하게 한 오디션 썰을 풀 예정이다. 이에 유재석은 "에피소드가 되게 많네"라며 감탄했다. 조세호는 지적장애가 있는 범준과 놀이공원에 함께 간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오정세는 "그 친구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정세는 오늘(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서 톱스타 강호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정세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는 오는 10월 4일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영화에 미쳤던 시간"…'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봉준호의 첫 단편 애니 볼 수 있다

    "영화에 미쳤던 시간"…'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봉준호의 첫 단편 애니 볼 수 있다

    넷플릭스(Netflix)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감독 이혁래)가 10월 27일 공개를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20세기 말인 1993년, OTT도 유튜브도 없던 시절. 미치도록 영화가 좋았던 시네필들이 모여 오직 ‘영화’만 꿈으로 삼았던 동아리 ‘노란문 영화연구소’는 청년 봉준호가 소속되어 열정적으로 세계 명화의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관리하던 곳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첫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Looking For Paradise'(룩킹 포 파라다이스)의 유일한 관객들이기도 한 영화 모임 ‘노란문’의 이야기를 담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인 포스터는 마치 배의 형상을 띄고 있는 슬레이트 위에 타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모임 ‘노란문’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의 봉준호 감독과 대비되는 90년대 ‘노란문’ 멤버들의 모습은 영화에 한껏 빠져있었던 영화광 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그 때 그 시절을 엿볼 수 있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섹션인만큼 한국의 90년대 시네필들의 이야기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 "누가 들어왔어" 신혼부부에게 일어난 비극…'잠'이 그려낸 공포[TEN리뷰]

    "누가 들어왔어" 신혼부부에게 일어난 비극…'잠'이 그려낸 공포[TEN리뷰]

    * 영화 '잠'과 관련한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구성하는 한자는 家族(집 가, 겨례 족)을 사용한다. 풀어서 부부(夫婦)를 기초로 하여 한 가정(家庭)을 이루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이의 탄생은 부부에서 가족으로 확장되는 일상의 변화로 여겨지기도 한다.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우렁찬 소리를 내뿜는 아이의 존재는 이전과는 다른 균열을 가져온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틀림없이 소리의 영화다. 오프닝의 블랙 화면 너머에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코 고는 소리가 가득 채워져 있다. 적막한 공간에 울리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은 잠든 수진(정유미)의 얼굴이다. "누가 들어왔어"라는 남편 현수(이선균)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침입자가 존재를 인식하고 경고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잠결에 내뱉은 현수의 말은 쾅-하고 닫히는 문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뀐다. 만삭의 임산부인 수진은 잠든 현수를 깨우지만, 미동조차 없다. 아래층에서는 새벽마다 소음이 들린다며 민원을 넣으면서 원인 모를 소리의 공포는 점차 실체를 드러낸다. 원하는 대로 자신의 몸을 제어할 수 없는 임산부 수진에게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현수의 행동은 '지켜내야만 한다'는 강한 명령어를 입력시킨다. 벌레가 기어 다닌 것처럼 얼굴을 미친 듯이 긁어대거나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마구 먹어대는 현수의 모습은 아무런 전조증상조차 없던 상황이다. 몸 내부에 지켜야 할 아이를 품고 있는 수진은 집 안 내부를 작은 감옥처럼 만든다. 임신 초기가 아닌 출산 직전인 수진의 상황은 집 안 내부에 있는 침입자인 남편을 더욱 경계하도록 한다. 더욱이 부부의 사생활이자 안락한 안

  • '잠', 봉준호 감독 추천 영상 공개 "새로운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 극찬

    '잠', 봉준호 감독 추천 영상 공개 "새로운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 극찬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봉준호 감독의 추천 영상과 깜짝 인증샷을 공개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은 '잠'에 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라는 평가했다. 지난 8월 26일 진행된 스페셜 GV를 통해 "히치콕 감독도 칭찬했을 만한 영화다. 94분 내내 빨려 들어가는 거 같았다. 재미있고 유니크한, 영화적인 영화가 출현했다. 작지만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가 나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추천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정말 독특하고 새로운 공포영화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유머와 공포가 너무나 흥미롭게 교차되는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다"라며 호평을 전했다. 이어 "정유미, 이선균 두 배우분들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대단하다. 놀라운 배우들이 끌고 가는 작품이라서 두 배우분께 다시 한번 정말 찬사와 존경의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다. 새로운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이다. 너무나 새롭고 독창적이면서, 또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서스펜스와 긴장감으로 압박할 수 있는 그런 감독의 등장이 너무나 반갑다. 모두 축하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이선균, 유재선 감독, 봉준호 감독의 깜짝 인증 사진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사람이 함께 ‘잠’ 포즈를 하는 색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영화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봉준호 감독도 극찬한 '외계+인',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

    봉준호 감독도 극찬한 '외계+인',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외계+인' 1부가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간, 도사, 그리고 외계인까지 최동훈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이 집약된 새로운 세계관으로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외계+인' 1부.봉준호 감독은 "이야기꾼 최동훈 최동훈의 본능이 폭발했다", 윤제균 감독은 "재미, 감동, 볼거리를 다 잡은 완벽한 최동훈의 액션 어드벤처", 김지운 감독은 "거침없는 상상력과 표현력의 절정", 배우 전지현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조화로운 캐릭터. 최동훈 감독님의 고민과 역량이 드러난 멋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외계+인' 1부는 오는 23일, 24일 부산, 대구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전국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봉준호·부산국제영화제, 2021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

    봉준호·부산국제영화제, 2021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

    봉준호 감독과 (사)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허문영)가 올해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 됐다.국가브랜드대상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브랜드 제고와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기업·기관·개인·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위원장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국가브랜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해외영화계에 한국영화를 소개해 세계화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공로상을 시상하고, '영화도시 부산'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등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및 국가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넘어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에 공헌하고 있다고 인정해주신만큼 더 세계적인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난 6일(수) 개막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동네방네비프', OTT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하는 등 문화 발전과 한국의 영화와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등 선도적인 영화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