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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성현 감독 "'길복순'에 150억 준 넷플릭스, 부딪힘 없어 좋았다" [인터뷰]

    변성현 감독 "'길복순'에 150억 준 넷플릭스, 부딪힘 없어 좋았다" [인터뷰]

    변성현(43) 감독이 넷플릭스와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변성현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인터뷰에 나섰다. 변 감독은 "지인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길복순' 예산이 220억이냐고 묻더라"며 "그 얘기 듣고 울컥했다. 저한테 그런 제작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길복순'의 예산이 150억이라고 밝힌 변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에 대해 묻자 "이번 '길복순'으로 150억 제작비 처음 해봤다"며 "넷플릭스가 듣고 있으면 좋겠는데, 사실 더 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또 "사실 '길복순'은 한국 영화에서 150억 예산으로 다루는 이야기가 큰 작품이 아니다"며 "딸이 엄마에게 문 열어주는 이야기에 대해서 제작비를 많이 투자한 것과 가이드 라인을 주지 않았단 점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변 감독은 "보통은 투자사에서 감독에게 가이드 라인을 주지 않나. '이런 부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가이드 라인이 있는데 넷플릭스는 가이드가 없었고,ㄱ 그런 부딪힘이 아예 없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나의 PS 파트너'에서는 가이드를 좀 들었는데, 그 때 후회한 게 있어서 '불한당'부터는 말을 들은 적 없다"며 감독으로서 소신을 지켰다고 했다.'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청부살인 회사를 엔터테인먼트로 설정, 의뢰받은 살인은 '작품', 살인 설계를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는

  • 변성현 감독 "일베 논란 자책감, 내가 전도연 도전 물거품 만드나? 죄송" [인터뷰]

    변성현 감독 "일베 논란 자책감, 내가 전도연 도전 물거품 만드나? 죄송" [인터뷰]

    변성현(43)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 '길복순' 관련 불거진 일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변성현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관련 불거진 '일베'(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 약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변 감독은 "스태프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불한당' 관련해서 예전에 오해를 받았다. 오해라기보다는 그때는 제가 분명히 말실수한 것도 있었고 그런 게 있었는데 연락 받고 너무 당황했다. 장면을 찾아 보고는 더 당황스러웠다. 그럴 의도 자체가 하나도 없었고 당황스러웠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저 스스로는 억울했다. '어떻게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세계관에는 E, F 등급도 있었다"며 "C, D, E 등급은 국내 작품만 한정됐다. 거기 써있는 지역은 생각도 못했다. 그걸 일일히 컨펌하진 않는다. 미술 감독님과 연출진이 저한테 너무 미안해 하시더라"며 "미술 감독님에게 '왜 하필 골라도 (전라도를 고르셨냐), 충청도 예산으로 하지 그러셨냐' 했다. 미술 감독님 고향이 충청도 예산이다. 너무 미안해 하시길래 그렇게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경황이 없어서 사람들한테 전화가 오는데 안 받았다. 사람들이 제가 화나서 그러는 줄 아시더라. 화난 게 아니라 경황이 없었다. 집에서 퍼질러 있고 싶었고, 그냥 어제부터 잘 통화했고, 미안하다고 해서 신경 쓰지 마시라고 했다. 오히려 저 아니었으면 논란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전도연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말에 "제가

  • '칸 여우주연상' 전도연, "할리우드 진출? 언어 때문에 안 해요" [TEN인터뷰]

    '칸 여우주연상' 전도연, "할리우드 진출? 언어 때문에 안 해요" [TEN인터뷰]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전도연(50)이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기보다는 자신이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기다리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장기 전혀 없는 얼굴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의 전도연은 말간 미소를 짓고 동그란 눈을 다양한 크기로 바꾸며 인터뷰에 임했다.최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과 '길복순'으로 잇달아 활동에 나선 전도연은 앞으로 행보에 대해 묻자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제가 생각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겠지만, 또 기다리는 시간이겠죠. 기대돼요. 어떤 작품이 들어올지 궁금하긴 합니다."과거 영화 '밀양'(감독 이창동)을 통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전도연은 이후 할리우드 작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러 작품은 아니고 한 작품에서 연락받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였다. 당시 오디션이 들어왔었는데, 조금은 의아했다. '밀양'과 '터미네이터'의 간극이 너무 크지 않나"라고 했다.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터미네이터' 제안 역시 거절했다. "거절한 이유는 언어적인 면이 크죠. 배우가 언어로서 전달하는 게 큰데 언어가 안 되면 힘들지 않을까요. 파격적으로 영어 안 해도 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해도 어려웠을 거 같아요. 그래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겠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아니었어요. 메릴 스트립 같은 배우가 한국에서 와서 한국말로 연기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할 거 같아요. 아무리

  • "설경구 로맨스에 눈물·황정민 특출 신기해"…'길복순' 전도연의 남자들 [인터뷰③]

    "설경구 로맨스에 눈물·황정민 특출 신기해"…'길복순' 전도연의 남자들 [인터뷰③]

    배우 설경구와 황정민. 배우 전도연(50)의 남자들이다.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장기 전혀 없는 얼굴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의 전도연은 말간 미소를 짓고 동그란 눈을 다양한 크기로 바꾸며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전도연은 설경구와 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설경구는 '길복순'에서 전문 킬러 에이전시 MK엔터테인먼트 대표 차민규 역을 맡았고, 특별출연의 황정민은 일본 사무라이로 분해 영화의 첫 시퀀스에서 전도연과 액션 합을 맞췄다.전도연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감독 박흥식)와 '생일'(감독 이종헌)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며 인연이 깊다. 전도연은 이번 작품에서 킬러 선후배로 설경구와 복잡미묘한 관계를 그렸다. 길복순과 차민규는 영화 속 감정선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도연은 "이번 작품 시나리오를 봤을 때 차민규와 길복순의 멜로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거 같다"면서도 "그런데 눈물이 날 줄 몰랐는데 차민규와 마지막 신에서 눈물이 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길복순과 차민규의 로맨스는 설경구가 다 만들어 낸 거 같다. 복순에게 민규는 옆에서 늘 산같이 버티고 있는 사람인데 산을 오르다 보면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게 '길복순'에 담겨 있는 것 같다"며 "확실히 '길복순'의 멜로는 설경구가 만들었다"고 했다.그는 설경구와의 엔딩신에 대해 "그 장면을 보면서 이들이 이런 사랑이 있었나 싶었다.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사랑이 그

  • '길복순' 촬영중 부상도…'50세' 전도연 "액션 연기 이젠 NO, 졸업했다"[인터뷰②]

    '길복순' 촬영중 부상도…'50세' 전도연 "액션 연기 이젠 NO, 졸업했다"[인터뷰②]

    지천명의 나이에 액션에 도전한 배우 전도연(50)이 '액션 연기를 졸업했다'고 말했다.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전도연은 킬러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전문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과 관련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액션 도전에 대해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서는 액션 장르는 졸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앞서 영화 '협녀'에서 칼을 활용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전도연은 "'협녀'는 훨씬 더 서사적이었고 그림이 위주였다. 액션 영화를 찍었다기 보다는 복수와 복수를 위해 키워진 딸의 서사가 더 중요한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이번 액션 도전을 위해 처음으로 식단 조절을 하며 근육을 만들었다고. 약 4개월에 걸쳐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근육을 키웠다.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의 만들어진 근육에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나타내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액션 촬영은 부상도 뒤따랐다. 전도연은 "상가신에서 360도 회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촬영을 하다 다쳤었다"며 "당시 제가 주저앉았고, 저도 경황이 없어서 내가 왜 일어나지 못하는지 몰랐다. 다들 다행히 큰 부상이 없어서 몇 일 만에 촬영을 다시 재개하긴 했다"고 돌아봤다.전도연은 '길복순' 속 액션에 대해 "끊어가지 않고 롱테이크로 가는 게 많았다. 오히려 끊어끊어서 가면 '액션 잘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비주얼이 더 좋게 나올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끊어가지 않았다"며 "

  • 전도연 "유재석, '유퀴즈' 녹화 끝나고 전화번호 안 줘…연락 왔으면" [인터뷰①]

    전도연 "유재석, '유퀴즈' 녹화 끝나고 전화번호 안 줘…연락 왔으면" [인터뷰①]

    배우 전도연(50)이 방송인 유재석(50)과 함께했던 토크쇼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전도연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전도연은 '유재석과 방송 후 내적 거리감이 가까워졌냐'는 질문을 받고 고개를 흔들었다. 전도연은 "저는 진짜 옆에서 녹화하는 내내 신기했다"며 "녹화 끝나고 전화번호를 줄 줄 알았는데 안 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녹화 때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제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그러긴 뭐하지 않냐"며 "유재석 씨가 달라고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유쾌하게 말했다. 전도연은 "기사가 나가고서라도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며 "재석 씨가 제 딸을 한 번 꼭 만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방송 당시 전도연은 딸이 유재석을 만나보고 싶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전도연은 '길복순' 속 딸 재영 역을 맡았던 김시아를 언급하며 "'유퀴즈' 끝나고 시아 양이 장문의 문자가 왔다. 방송 너무 잘 봤는데 재영이가 유재석 씨 만날 때 혹시 자기도 같이 만나면 안되냐고 하더라"며 "알겠다고는 했는데 만날 길이 없어서 참..."이라며 웃었다.  전도연은 재차 대학 시절 당시 유재석과의 관계에 대해 "친구긴 한데 그게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니까 어색할 수 있지 않느냐. 편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친하지 않은 친구도 있지 않겠나"라며 당시엔 유재석과 절친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 '길복순' 변성현 감독, 전라도→위인=살인자 '일베 논란'…넷플릭스 "정치적 의도無" [TEN이슈]

    '길복순' 변성현 감독, 전라도→위인=살인자 '일베 논란'…넷플릭스 "정치적 의도無" [TEN이슈]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영화 속 한 신과 관련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길복순' 변성현 감독이 '일베'(극우성향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 약자)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주장의 근거는 극중 차민규(설경구)가 길복순(전도연)에게 임무를 제안하는 신. 킬러들은 A,B,C 등 등급이 적힌 봉투를 통해 임무를 부여받는데, A급인 길복순은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등 지역과 국가로 표기된 봉투를 받는다. 이중 하급 킬러가 받는 봉투엔 '순천-전라'라는 봉투가 빨간 씰로 봉해져 전달되는데, '순천-코리아'가 아닌 '순천-전라'라고 표기된 것이 '일베' 특유의 비하 방식이라는 것이다. 빨간 씰 역시 '빨갱이'라는 말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10만원 권에 들어갈 인물로 언급된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김구, 안중근 등에 대해 '사람을 죽였다'라고 표현하는 것 역시 일베라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3일 텐아시아에 "'길복순'에서 글로벌 청부 살인 회사 MK ENT.는 킬러들의 등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한다, '길복순'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업무도 받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식으로 국적이 표시된 반면 한희성과 같은 C급 킬러는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시된다"면서 "킬러 등급 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변성현 감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 당

  • 지천명에 도전 나선 '길복순' 전도연, 새 얼굴 반갑지만 액션은 아쉽다 [TEN스타필드]

    지천명에 도전 나선 '길복순' 전도연, 새 얼굴 반갑지만 액션은 아쉽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배우에게 있어 최고의 미덕은 도전이 아닐까 싶다. 모름지기 배우란 수만가지 캐릭터의 삶에 녹아드는 것이기에 매번 비스무리한 얼굴을 들이미는 배우는 흥미롭지 않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고 기시감이 느껴지는 배우에 쉽게 매력을 잃는 것은 당연지사다.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의 싱글맘 킬러 길복순 역에 도전한 배우 전도연의 행보는 높이 살만 하다. 연기에 있어 나이가 중요하겠냐만은 나이 오십이 넘어 그 동안 해보지 않았던 액션 도전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업계 최고 킬러라는 캐릭터 설정은 액션의 주요도가 얼마나 막중한지는 글자 그 자체가 그대로 머금고 있지 않은가. 전도연이 지천명의 나이에 도전에 나선 작품 '길복순'이 지난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안방에 공개됐다. 킬러의 세계를 배우에 치환시킨 독특한 설정부터 스타일리시한 연출까지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 다만, '길복순'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액션신만으로 전도연의 연기를 따지자면 다소 아쉽다."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해 낸다"는 각오로 액션에 임했다는 전도연이지만, 영화의 포문을 여는 3만원짜리 도끼신 속 전도연의 움직임은 둔탁했고 나아가 버거워 보이기까지 했다. 해당 장면이 가장 먼저 찍은 액션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영화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마수걸이 액션 치고는

  • 변성현 감독 "킬러 전도연 '길복순', 아이러니하지만 가족 이야기"

    변성현 감독 "킬러 전도연 '길복순', 아이러니하지만 가족 이야기"

    변성현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컴백한다.변성현 감독은 2017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2022년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감독상을 받은 '킹메이커' 등 장르 불문,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았다.그랬던 변성현 감독이 '길복순'으로 돌아온다. 그의 신작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앞서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의뢰받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특A급 킬러이자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역)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는 독특한 인물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 그는 "킬러라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는 직업인 반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으로 아이러니하고 모순적인 부분들을 강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길복순을 둘러싼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의 대표 차민규(설경구 역), 이사 차민희(이솜 역), 소속 킬러 희성(구교환 역) 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영화의 재미를 한껏 배가시킨다. 또한 "킬러가 소재지만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는 변성현 감독의 말처럼 그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카타르시스 터지는 액션 장르부터 각 인물의 서사와 관계 간의 감정을 그린 드라마 장르까지 다채로운 복합장르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한편 '길복순'은 오는 31일 넷

  • [공식] 전설적 킬러 전도연 컴백…'길복순', 3월 31일 공개

    [공식] 전설적 킬러 전도연 컴백…'길복순', 3월 31일 공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3월 31일 공개한다.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자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된 '길복순'이 오는 3월 31일 공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1차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공개된 1차 포스터는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의 모습과 그가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들이 돋보인다. 의뢰받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하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 재영(김시아 역)을 키우는 싱글맘 길복순은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은 딸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핏빛으로 물든 수트를 입고 무기가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길복순의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1차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공개된 1차 예고편은 학부모 사교 모임에서 재영 엄마로 불리는 엄마 길복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벤트 회사에 다닌다며 자신의 직업을 숨기는 길복순의 "참 모순이야, 이런 일 하면서 엄마라는 게"라는 대사는 영화 속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더한다.여기에 길복순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특A급 킬러로 만들어낸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 역)와 이사 차민희(이솜 역)를 만난 킬러 길복순은 앞서 보여진 엄마 길복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MK ent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

  • [공식] 전도연·설경구 '길복순', 베를린영화제 초청…변성현 감독 "굉장히 의외"

    [공식] 전도연·설경구 '길복순', 베를린영화제 초청…변성현 감독 "굉장히 의외"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14일 넷플릭스는 "'길복순'이 오는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특히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인 전도연과 설경구, 남다른 에너지와 연기력, 개성을 겸비한 김시아, 이솜과 구교환의 캐스팅 라인업과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서사,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변성현 각본, 감독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올해로 73회째인 베를린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길복순'이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은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만한 화제작들을 주로 초청하며, 가장 대중과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영화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영화제의 섹션 중 가장 다채로운 색과 재미를 가진 영화들이 주로 초청되는 부문이기도 하다.변성현 감독은 '길복순'의 베를린 영화제 초청으로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칸 영화제 초청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까지 그 행보를 넓혔다. 또한 전도연은 2004년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2009년 포럼 섹션에 초청된 '멋진 하루'에 이어 세 번째, 설경구는 2019년 파노라마

  • 설경구 "팬덤 불한당원 만들어준 '불한당', '박하사탕' 후 턴 시켜줬죠"[제26회 BIFAN]

    설경구 "팬덤 불한당원 만들어준 '불한당', '박하사탕' 후 턴 시켜줬죠"[제26회 BIFAN]

    배우 설경구가 '불한당원'이라는 팬덤을 생성시킨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대해 언급했다.8일 오후 경기 부천시 고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설경구는 설경구다'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신철 집행위원장, 모은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BIFAN은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를 선정해 '배우 특별전'을 진행했다.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에 이어 3년 만에 재개하는 배우 특별전 올해의 주인공은 설경구가 선정됐다.'설경구는 설경구다'를 통해 설경구의 지난 행보를 돌아본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배우가 직접 선택한 7편의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다.이날 설경구는 직접 선정한 영화 7편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박하사탕'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오아시스'는 이창동 감독님을 제가 워낙 좋아한다. 제가 '박하사탕'을 끝내고 나니 사람들이 제 이름은 모르고 얼굴은 알더라. '박하사탕 지나간다'고 하더라. 제 이름이 '박하사탕'인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공공의 적'은 흥행도 좋았다. 제 이름이 '박하사탕'이라는 그 소리가 사그라들더라. 웨이터 명함에 강철중도 적혀있었고, 저를 알린 영화"라고 설명했다.또한 "'실미도'는 최초의 1000만이라는 상징적인 이유가 있어서 선정했다. '감시자들'은 '평범한 책을 템포와 리듬감을

  • [TEN인터뷰] 설경구 "'불한당' 신뢰로 선택한 '킹메이커', 처음엔 하기 싫었죠"

    [TEN인터뷰] 설경구 "'불한당' 신뢰로 선택한 '킹메이커', 처음엔 하기 싫었죠"

    "'자산어보'의 정약전은 실존 인물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나리오에 쓰여진대로, 이준익 감독과 소통하며 잘 만들어내면 그게 정약전이 될꺼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킹메이커'의 김운범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분이어서 출연 제의를 받았을때부터 부담이 컸습니다."영화 '킹메이커'에서 정치인 김운범으로 열연한 배우 설경구가 이렇게 말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설경구와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다시 만난 작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설경구는 "'불한당'에 출연하기로 했을 때 '킹메이커' 시나리오를 함께 받았다. '불한당'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킹메이커' 이야기가 드문드문 나왔다. 당시엔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안 했는데, '불한당' 개봉 이후 1년이 지났을 때 쯤, 제가 영화를 찍고 있더라"라며 웃었다.이어 설경구는 "'킹메이커' 시나리오는 솔직히 재미있게 읽지 않았다. 정치 영화 같아서 더 그랬다"라며 "무엇보다 '불한당'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 '불한당' 촬영을 마치고 나서 '변 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신뢰를 많이 쌓았던 팀과 다시 한 번 작업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설경구는 '킹메이커'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까지, 변 감독 작품에 한

  • '킹메이커' 설경구 "정치 소재 부담…'불한당' 함께한 변성현 감독 믿었다"

    '킹메이커' 설경구 "정치 소재 부담…'불한당' 함께한 변성현 감독 믿었다"

    배우 설경구가 영화 '킹메이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1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킹메이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설경구, 이선균,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설경구는 "이 시기에 어떤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영화를 만든 건 아니다. 개봉도 코로나 시국에 미루고 미루다가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잡힌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설경구는 "이 영화에 참여한 이유는 '불한당'을 함께한 변 감독에 대한 믿음이 컸기 때문이다"라며 "정치를 소재로 해부담이 있었지만 변 감독을 믿고 했다"고 말했다.'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29일 개봉.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