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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기덕 유작 'Call of God',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

    故 김기덕 유작 'Call of God',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

    고 김기덕 감독의 유작인 'Call of God'가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26일(현지 시각)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공개했다. 초청작 중 고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자 유작인 'Call of God'도 포함됐다. 'Call of God'는 카자흐스탄 배우 자넬 세르가지나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 외의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은 2020년 12월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사망했다. 그는 2017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카자흐스탄과 발트 3국 등 러시아 주변국에서 체류하며 영화를 작업했다.또한 고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빈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받았다. 이어 2012년에는 '피에타'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한편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화이트 노이즈'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노규민의 영화인싸] 베니스 '황금사자상'까지 만지작 거리는 봉준호 감독

    [노규민의 영화인싸] 베니스 '황금사자상'까지 만지작 거리는 봉준호 감독

    ≪노규민의 영화人싸≫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수요일 오전 영화계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배우, 감독, 작가, 번역가, 제작사 등 영화 생태계 구성원들 가운데 오늘뿐 아니라 미래의 '인싸'들을 집중 탐구합니다."나에게 왜?"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개막을 선언해 달라"고 부탁하자, 봉준호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진정 몰라서 물은 걸까? 칸 집행 위원장이 봉 감독을 떠올린 건, 누가봐도 당연한 일이었다.그렇게 봉 감독은 지난 7월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 받아, 영화제 개막을 선언 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영화제에 한 번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그 끊어짐을 연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영화제는 잠시 멈췄을지언정, 이 지구상에서 영화는 수백 년 동안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앞서 봉 감독은 2년 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우리나라 감독이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중 하나인 칸에서 최고 영예인 이 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후 봉 감독 영화 '기생충'은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지난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봉 감독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감독으로 거듭났다.그리고 지난 1일 봉준호 감독이 칸과 함께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등장했다. 봉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이미 지난 1

  •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영화의 역사, 멈추지 않을 것" [종합]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봉준호 "영화의 역사, 멈추지 않을 것" [종합]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봉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한국인으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봉 감독이 처음이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은 팬데믹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돌이켜보면 영화에 대한 시험이었다. 영화인으로서 영화의 역사가 그렇게 쉽게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제의 경쟁부문 후보작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름다운 영화를 고르려면 모든 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취향은 모두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날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심사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것을 귀띔했다.이번 베니스영화제의 심사위원단에는 봉 감독을 비롯해 클로이 자오 감독, 올해 열린 오스카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자 클로이 자오 감독, 프랑스 배우 버지니아 에피라, 이탈리아 감독 사베리오 코스탄조, 캐나다 배우 겸 제작자 사라 가돈, 루마니아 다큐멘터리 제작자 알렉산더, 그리고 영국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신시아 에리보가 포함됐다.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에 이탈리아 가수 지아니 모란디의 곡을 삽입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지아니 모란디의 열렬한 편이었다"고 전했다.이탈리아 영화를 향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오랜 영화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 봉준호, 한국인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모두의 취향 고려한 심사할 것"

    봉준호, 한국인 최초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모두의 취향 고려한 심사할 것"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봉 감독은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봉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봉 감독은 "영화인들은 팬데믹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돌이켜보면 영화에 대한 시험이었다. 영화인으로서 영화의 역사가 그렇게 쉽게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제의 경쟁부문 후보작 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름다운 영화를 고르려면 모든 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 취향은 모두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지막 날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심사위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것을 귀띔했다.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되며, 11일까지 열린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베니스영화제, 오늘(1일) 개막…봉준호,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

    베니스영화제, 오늘(1일) 개막…봉준호,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오늘(1일) 개막한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1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개최된다.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봉준호 감독은 취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 등 주요 부문에 오른 후보작들을 평가한다. 봉 감독은 "베니스영화제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영화제다. 이 아름다운 영화적 전통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나아가 영화광으로서 나는 영화제가 선정한 훌륭한 영화에 감탄하고 갈채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진정한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개막작은 스페인 출신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 '패러렐 마더스'다. 경쟁부문 작품들 가운데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 미국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포함됐다. 미국 뉴올리언스가 배경이 되는 이 영화는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경쟁부문에는 '더 파워 오브 더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 '더 로스트 도터(감독 메기 질렌할)', '스펜서(감독 파블로 라레인', '더 카드 카운터(감독 폴 슈레이더)', '신의 손(감독 파울로 소렌티노)' 등 21개 작품이 선정됐다. 김진아 감독의 VR신작 '소요산'은 이번 베니스영화제의 VR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작품이

  • "갱스터 서사의 낭만화"…'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프리미어 성황리 개최

    "갱스터 서사의 낭만화"…'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프리미어 성황리 개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공식 기자회견 및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낙원의 밤'은 지난 3일(현지시간) 프레스 상영 및 공식 기자회견, 4일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 '낙원의 밤', 코로나19 뚫고 베니스서 첫 공개, 반응 어땠나

    '낙원의 밤', 코로나19 뚫고 베니스서 첫 공개, 반응 어땠나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흥미진진한 액션과 유혈 장면이 아름다운 제주도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을 받았다. '낙원의 밤'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됐다.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그...

  • 베니스영화제, 오늘(2일) 축소 개막…초청작 '낙원의 밤'팀은 불참 [종합]

    베니스영화제, 오늘(2일) 축소 개막…초청작 '낙원의 밤'팀은 불참 [종합]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막한다. 제77회 베니스영화제가 2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다수의 영화제들이 개최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가운데, 올해 오프라인 처음으로 열린 대형 영화제 진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는 코로나19 시국에 열린 영화제인 만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한다...

  • [TEN 이슈] 새로운 '조커' 호아킨 피닉스, 故 히스 레저 넘어설까

    [TEN 이슈] 새로운 '조커' 호아킨 피닉스, 故 히스 레저 넘어설까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영화 ‘조커’ 포스터./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조커'가 코믹스 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에 새로운 조커 호아킨 피닉스가 '다크 나이트'(2008)의 조커 고(故) 히스 레저를 뛰어 넘고 독자적인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커'가 지난 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만화 원작 히어로물이...

  • 최초 韓 배우 심사위원 문소리 "전세계 영화인과 교류해 영광"

    최초 韓 배우 심사위원 문소리 "전세계 영화인과 교류해 영광"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문소리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가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문소리는 지난 10일 저녁(현지시각), 이탈리아 살라 그란데(Sala Grande)에서 열린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함께 수상작 심사에 참여한 6인의 동료 심사위원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밞은 문소리는 전 세계의 영화인들과 함께 ...

  • 베니스로 향한 '화장' 팀,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첫 베니스 레드카펫

    베니스로 향한 '화장' 팀,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첫 베니스 레드카펫

    김규리, 김호정, 임권택 감독, 김동호 위원장, 안성기 등 ‘화장’ 팀이 베니스로 출국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영화 '화장' 팀이 제71회 베니스영화제 참석을 위해 1일 오전 12시 베니스로 출국했다. '화장'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화장' 팀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12시(한국...

  • '자유의 언덕' 문소리 홍상수 감독 등 베니스 도착, "지금은 산책 중"

    '자유의 언덕' 문소리 홍상수 감독 등 베니스 도착, "지금은 산책 중"

    홍상수 감독, 문소리, 김의성 등 ‘자유의 언덕’ 팀이 베니스영화제에 도착했다. 영화 ‘자유의 언덕’ 제작사인 영화제작전원사는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의 언덕’ 팀이 베니스 영화제에 도착했습니다”라며 “베니스는 아직 아침이라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곧 모리(카세 료)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화장', 베니스 일정 확정...임권택 감독, 안성기 등 9월 1일 출국

    '화장', 베니스 일정 확정...임권택 감독, 안성기 등 9월 1일 출국

    ‘화장’ 해외용 예고편.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영제 REVIVRE)이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해외용 예고편이 처음 공개됐다. 27일 개막하는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중 마스터 감독들을 소개하는 갈라(gala) 상영작으로 초청된 '화장'의 상영 및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