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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우새'→'불청', 마스크 사라진 SBS 예능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우새'→'불청', 마스크 사라진 SBS 예능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방역수칙 준수했다'고 자막 한 줄 나오면 땡인가. 연예인들은 마스크 안 쓰고 떠들면서 돌아다녀도 되는가?"최근 방송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같은 비판을 보냈다. 엄격한 방역수칙을 따르고 있는 대다수의 시청자에 비해 유난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에만 느슨한 기준이 적용된다는 이유에서다.지난주 방송가에서는 배우 권혁수, 손준호에 이어 전 골프 감독 박세리까지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손준호와 박세리는 감염되기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 나누며 노래를 불렀다. 23일 손준호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박세리도 하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후 누리꾼들은 그동안 방송 제작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송 프로그램 촬영 때 수십 명의 사람이 모이지만 출연자들은 얼굴이 나와야 한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자막을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촬영했다'는 문구를 덧붙이지만 실제로 이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서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는 까닭이다.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속 '노마스크'는 여전히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인 이상민, 김준호, 가수 박군은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세 사람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발해 경상남도 함양까지 이어지는 20km 코스에 도전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