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예진의 BJ통신] '연수익 130억'…사람인 척 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서예진의 BJ통신] '연수익 130억'…사람인 척 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서예진의 BJ통신≫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BJ, 유튜버, SNS스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과 유튜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연예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온라인 스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가짜 인간'이 수만 팔로워를 거느리더니, 연예계까지 진출했다. 한 금융광고에서 춤을 추며 등장한 미녀가 알고 보니 '버추얼 인플루언서'였다. 그녀는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ROZY)다. 로지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을 토대로 만든 가상의 인물. 지난해 활동을 시작해 13일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4800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첫 등장에서 로지는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그는 처음 SNS에 게시물을 올린 지난해 8월 19일부터 여행을 가고, 일상을 공유하는 등 평범한 20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로지는 SNS 스타가 됐다. 팔로워들은 그의 정체를 알고 난 이후에서야 그로테스크한 감정을 느꼈다. 세계관 또한 꽤 구체적이다. 로지의 나이는 22살. 태어난 곳은 '하이퍼메타'라는 가상세계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방을 공개하고, 피자와 민트초코를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출연한 금융광고와 더불어 패션 잡지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릴 미켈라(lilmiquela)다. 그는 2016년 미국에서 탄생했다. 영국 전자상거래 기업 온바이는 지난해 미칼레가 벌어들인 수익이 약 1170만 달러(한화로 약 130억 원)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릴 미켈라가 있다면 일본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