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안재홍의 2024년은 어떨까

    안재홍의 2024년은 어떨까

    배우 안재홍이 2024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와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지난 4월에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안재홍은 농구부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았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최약체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8일간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감동 실화. 안재홍은 실존 인물인 강 코치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10kg가량을 증량하기도 했다.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는 주오남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극중 안재홍은 직장동료 김모미가 마스크걸이라는 사실을 알고 집착과 망상을 키워나가는 주오남으로 분했다. 신마다 약 2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소화하며 동명의 웹툰 원작 속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애드리브 '아이시떼루'는 충격을 안겨주기도.안재홍은 다가오는 2024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기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코미디 시리즈다. 배우 이솜과 5년차 부부로 솔직하고 과감한 호흡이 예고됐다.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되기도 했다.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인 넷플릭

  • '1947 보스톤'→'슬램덩크', 피·땀·눈물 담긴 스포츠 영화가 주는 감동 [TEN초점]

    '1947 보스톤'→'슬램덩크', 피·땀·눈물 담긴 스포츠 영화가 주는 감동 [TEN초점]

    단 한 순간을 위해 달려가는 스포츠 영화는 피, 땀, 눈물이 모두 담겨있다. 관객들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 순간들에 함께 울고 웃는 이유는 일종의 전율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 영화 특성상, 러닝타임 대부분은 고된 훈련으로 큰 허들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 단합되지 않는 팀과 부상으로 인해 앞날을 알 수 없거나 포기를 하고 싶은 순간들. 그럼에도 그들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질주한다. 그것이 우리가 스포츠 영화에 빠져드는 매력이다. 스포츠 영화의 내러티브 구성은 비교적 단순하다. 팀 스포츠가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단합해 하나의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을 그린다면, 개인 스포츠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기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이 구성이 모든 영화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7일 1947년 미국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마라토너 서윤복의 실화를 담은 실화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가 개봉한다. 이 작품은 42.195km의 마라톤 코스처럼 긴 여정을 관객들과 동행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제자 서윤복이 제51회 보스톤 대회에서 우승한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광복 이후, 국제대회에서 태극기를 달고 출전했다는 점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다. 마라톤 특성상, 같은 호흡으로 일정하게 달려야 하고 다양한 구간에서 속력을 줄이거나 높이는 스킬 역시 필요하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마라톤 종목은 '1947 보스톤'에서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만든다. 서윤복이 달리는 보스톤 마라톤 대회 코스는 출발지인 홉킨톤(Hopkiton)부터 애슬랜드(Ashland)까지 약 7km 지점의 완만한 내리막길과 19km 구간을 지나면 웨

  • 힘 못 쓰는 실화 영화…스크린 대세는 통쾌하거나 상상하거나 [TEN초점]

    힘 못 쓰는 실화 영화…스크린 대세는 통쾌하거나 상상하거나 [TEN초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힘 못 쓰며 흥행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통쾌하고 속 시원한 가상의 스토리의 영화나,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대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보인 영화들 중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교섭'(감독 임순례)과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드림'(감독 이병헌) 등을 꼽을 수 있다. '교섭'은 2007년 7월 벌어진 분당샘물교회 선교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다뤘다. 논란의 소지가 여전하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기 어려웠던 실화를 담은 '교섭'은 소재 선정부터 단추를 잘 못 끼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탓에 '교섭'은 황정민, 현빈이라는 배우를 기용하고도 손익분기점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172만 명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부산 중앙고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도 성적이 아쉽다. '리바운드'는 6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역시 손익분기점의 50%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리바운드'의 경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경기 당시를 똑같이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지만, 이와는 별개로 예견된 결말과 단순 나열식의 경기 연출이 스포츠적 카타르시스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드림'은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휴먼 코미디 드라마. 112만명 관객이 관람하며 역시 반토막 성적을 기록했다. '극한직업'으로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라 큰 기대를 받았지만, 사회적 약자인 홈리스를 소재로 다룬 탓에 이 감독 특유의 말맛이 마음껏 발현되지 못하고 밍밍하고 단조로웠단 반응이다. 실화 영화는 모든 사람들이 결말을 아는 상황 속

  • 차별화 실패·영화 인력 OTT 行…韓영화, 반토막 부진 못 벗어난 이유 [TEN무비]

    차별화 실패·영화 인력 OTT 行…韓영화, 반토막 부진 못 벗어난 이유 [TEN무비]

    외국 영화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는데, 한국 영화는 여전히 반토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1~4월 외국 영화는 영화관 관람 요금 인상과 더불어 특수 상영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블록버스터 '아바타: 물의 길'과 높은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의 흥행으로 2,471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2,634억 원)의 93.8%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3년 1~4월 외국 영화 누적 관객 수는 2,278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3,169만 명)의 71.9% 수준이었는데, 영화 티켓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기존에 비해 높아졌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번 1분기 발군의 성적을 내면서 매출액 1,133억 원, 관객 수 1,085만 명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영화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진위는 △차별화 실패 △영화 인력 OTT행을 이유로 꼽았다. 4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169억 원으로 2017년~2019년 4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318억 원)의 절반 정도인 53.1% 수준에 그쳤다. 한국 영화 관객수 역시 173만 명으로 2017~2019년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395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8%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영진위는 "영화 관람 요금 인상으로 관객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진 상황에서 비슷한 소재의 한국 영화 2편이 같은 시기 개봉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4월에도 한국 영화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화 소재의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62억 원(65만 명)의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4위를 기록했고, 전체 흥행 5위인 '드림'(감독 이병

  • [공식] 장항준→안재홍 '리바운드', 우디네 극동영화제 최우수상

    [공식] 장항준→안재홍 '리바운드', 우디네 극동영화제 최우수상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실버 멀버리 상을 받았다. 8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리바운드'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서 실버 멀버리를 수상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그동안 '기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1987', '군함도' 등이 관객상을 받았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리바운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김은희 작가, 배우 정진운이 참석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났다. 특히 '리바운드'는 경쟁 부문에 출품된 아시아 각 나라 43편의 영화들의 쟁쟁한 경쟁을 뚫고 관객들이 선정한 최우수상인 실버 멀버리를 받는 영광을 안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리바운드'는 설득력 있고 세세한 농구 장면들,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인서트들이 가슴에 꽂히는 영화다. 모든 사람이 그 이야기의 용기와 솔직함에 감사함을 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운드'가 영화제 기간 소개된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5점 만점 중 4.60이라는 매우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리바운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장항준 감독 "나보다 정진운 더 반가워한 방탄소년단 RM, 약간 실망"('가요광장')

    장항준 감독 "나보다 정진운 더 반가워한 방탄소년단 RM, 약간 실망"('가요광장')

    장항준 감독이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89.1MHz)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이은지는 "예능 인연 중에 한 분이 유명한 BTS의 RM 씨지 않나. RM 씨는 영화 '리바운드' 어땠는지 궁금하고, 시사회 뒤풀이까지 참석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장항준 감독과 RM은 예능 '알쓸인잡'에서 함께 MC를 맡아 인연을 맺었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 시사회에 RM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RM은 의리로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장항준 감독은 "RM 씨가 영화 재밌게 봤다. 제가 영화 끝나고 바로 뒤풀이 장소로 이동했는데,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내가 없다고 하더라. 뒤풀이 장소에 있다고 하니 RM 씨가 인사하러 오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뒤풀이 장소에서 뒤풀이를 같이 한 건 아니고 인사하러 왔다. 쉽지 않은 일이다. 와서 몇몇 분과 반갑게 인사를 하더라. 정진운 씨랑 잘 알더라. 그때 약간 실망했다. 나보다 정진운을 더 반가워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의 6년만 신작으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리바운드'는 왜 '슬램덩크'가 되지 못했나 [TEN스타필드]

    '리바운드'는 왜 '슬램덩크'가 되지 못했나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일본 농구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 농구 영화 '리바운드'는 아쉬운 성적으로 스크린 퇴장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일 개봉한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5일 기준 약 62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4주차의 '리바운드'는 평일 기준 일평균 1만 내외, 주말 기준 일 평균 3만 내외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160만 명의 손익분기점을 고려할 때 '리바운드'는 사실상 흥행 실패했다는 게 영화계의 시각이다. 4주차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이렇다 할 반등의 돌파구도 묘연하다. 26일 오후 예매율을 살펴보면 '리바운드'는 1.2%를 기록하고 있다. 닌텐도의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제레닉 )는 39.2%, 같은 날 개봉하는 '드림'(감독 이병헌)은 21.7%를 달리는 중이다. 굵직한 신작의 등장에 '리바운드'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이 추세로라면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의 50% 정도만 채울 수 있겠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의 열풍을 실사영화 '리바운드'로 이어가겠다는 장항준 감독의 바람이 무색해진 상황. 장 감독은 '리바운드' 개봉에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한 농구 붐을 두고 '신이 내린 축복'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슬램덩크' 열풍은 '리바운드'로 이어지지 못했다. '슬램덩크'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뤄냈지만, '

  • 美 '존 윅4'·日 '스즈메' 잘 나가는데…韓 영화 부진 탈출 어렵네 [TEN무비차트]

    美 '존 윅4'·日 '스즈메' 잘 나가는데…韓 영화 부진 탈출 어렵네 [TEN무비차트]

    미국 액션 영화 '존 윅4'와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각각 100만과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존 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4만13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1만 5156명으로 오는 주말 무난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5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같은 날 1만4449명이 관람했다. 476만50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300만 돌파시 다시 내한하겠다는 공약을 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 국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와 더불어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까지 해내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존 윅4'와 '스즈메'에 이어 3위부터 5위까지는 한국 영화가 나란히 랭크됐다.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3위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차지했다. 지난 20일 1만1303명의 관객이 관람, 52만7919명 누적 관객수를 달리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 '옥수역 귀신'(감독 정용기)은 같은 날 9682명의 관객이 관람, 누적 2만4434명이다. 5위는 '킬링로맨스'(감독 이원석)가 차지했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이선균 "갑자기 장항준 감독과 라이벌…♥전혜진도 즐겁게 본 '킬링 로맨스'"[인터뷰②]

    이선균 "갑자기 장항준 감독과 라이벌…♥전혜진도 즐겁게 본 '킬링 로맨스'"[인터뷰②]

    배우 이선균이 개봉 경쟁작 '리바운드'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이선균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역)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극 중 이선균은 조나단 나를 연기한다. 조나단 나는 광기와 집착의 아이콘으로 콸라섬에서 여래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사랑에 빠진다.이선균은 '킬링 로맨스'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자기애로 똘똘 뭉친 광기와 집착의 아이콘 조나단 나(JOHN NA)로 변신, 헤어스타일부터 가짜 콧수염, 화려한 패턴의 트레이닝복을 소화했다.이날 이선균은 "우리 팀에 하이텐션이 많다. 이원석 감독님부터 하이텐션이었다. 하늬는 큰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하더라. 하늬가 현장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모든 스태프, 연기뿐만 아니라 하이텐션의 태도가 아니라 좋은 에너지로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킬링 로맨스'에는 타조가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은 "우리 영화가 만화 같고 동화 같다. 그게 우리 영화의 묘미인 것 같다. 대본에서 원래 동물들이 많이 나왔다. 얼마 전에 얼룩말이 탈출해 도시에 나타나지 않았나. 이미 우리 영화의 소재라고 생각했다. '마케팅팀이 뿌렸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감독님, 하늬, (공)명이와 함께 있는 단체방에서도 이 이야기를 아

  • 장항준 '리바운드', '스즈메의 문단속' 벽 높았나…2주차 반격 시작?[TEN초점]

    장항준 '리바운드', '스즈메의 문단속' 벽 높았나…2주차 반격 시작?[TEN초점]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지 못했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의 주말(금~토) 관객 수는 21만 2786명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 164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치고는 아쉬운 성적표다. 반면 3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 주말 관객 수는 40만 4946명, 누적 관객 수는 434만 4068명이다. '리바운드' 주말 관객 수와 약 2배 차이가 난다.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은 올해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가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 수는 444만 7452명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조만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존 윅 4'(6만 5338명)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2만 279명)', '킬링 로맨스(1만 4749명)', '스즈메의 문단속(1만 4407명)', '리바운드(9500명)' 순이다.'리바운드'의 개봉 첫 주 성적표는 다소 아쉽다. 한국영화관산업회는 한국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4월 개봉 영화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을 지원한다. 한국영화관산업회에 따르면 4월은 전통적으로 극장 비수기 시즌이며, 설 연휴부터 최근까지 한국 영화 성적이 좋지 않아 배급사에 개봉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리바운드'는 4월 지원작 중 첫 개봉 주자다. 올해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힘입어 일명 '농놀(농구 놀이)'

  • 김택 "용산고 에이스 허훈 役 이석민, 나와 땀 함께 흘린 친구…웃음 나왔다"[인터뷰③]

    김택 "용산고 에이스 허훈 役 이석민, 나와 땀 함께 흘린 친구…웃음 나왔다"[인터뷰③]

    인터뷰 ②에 이어서배우 김택이 영화 '리바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 팀 에이스 허훈 역을 맡은 이석민에 대해 언급했다.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서 홍순규 역을 맡은 김택과 만났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김택이 연기한 홍순규는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센터다. 즐라탄 등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농구에 완벽하게 맞는 피지컬 덕분에 강양현 코치(안재홍 역)의 눈에 띄어 얼떨결에 농구부에 입단한다.농구선수 출신인 김택은 "제가 농구선수가 아닌 배우로서 순규로서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내 실력을 다 접어두고 캐릭터에 맞게끔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설정상 순규는 농구를 잘하지 못하는 캐릭터였다. 왼손잡이였고, 포지션도 그렇고 플레이 스타일도 실제 저와 비슷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홍순규 선수의 영상을 찾아보고 플레이를 많이 연구했다. 그 선수의 습관 등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딱 촬영에 들어간 순간 실제 촬영했던 경기장이 선수로 뛰었을 때 대회를 나갔던 곳과 같은 곳도 있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로웠다. 부산 중앙고 역시 중학교 때였나 전지훈련을 갔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풍경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확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덧붙였다.김택은 이신영, 정진운, 정건주, 김민, 안지호와 함께 3달가량 합숙하면서

  • 김택, 장항준 카드에 이어 안재홍 찬스 "게임 끝날 때마다 사비로 고기 사줘"[인터뷰②]

    김택, 장항준 카드에 이어 안재홍 찬스 "게임 끝날 때마다 사비로 고기 사줘"[인터뷰②]

    인터뷰 ①에 이어서배우 김택이 영화 '리바운드'에서 코치와 선수로 호흡을 맞춘 안재홍에 대해 언급했다.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서 홍순규 역을 맡은 김택과 만났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김택이 연기한 홍순규는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센터다. 즐라탄 등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농구에 완벽하게 맞는 피지컬 덕분에 강양현 코치(안재홍 역)의 눈에 띄어 얼떨결에 농구부에 입단한다.앞서 정진운은 장항준 감독의 카드로 '리바운드' 팀 회식했다고 말했다. 김택은 "저희가 맨날 뛰어 다니다 보니 운동선수처럼 먹었다. 감독님께서 '고기 사줄게'라고 하셔서 저희가 '진짜 사주세요'라고 말했다. 감독님께 '언제 사주실 거예요?'라고 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진운이 형이 감독님에게 카드를 받아서 왔다. 카드를 받고 '얼마까지 써야 할까?' 고민하면서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먹었다. 감독님께서 '너희 진짜 많이 먹었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고깃집 직원분들도 저희가 너무 많이 먹으니까 '뭐 이렇게 많이 먹었냐?'라고 하셨다. (안) 재홍 선배님도 많이 사주셨다. 촬영상 매 경기가 끝날 때 고기를 사주셨다. 그래서 극 중 경기가 끝날 때를 기다렸다. 촬영장인 동네에서 유명한 고깃집에서 사주셨다. 그것도 사

  • '농구선수 출신' 김택 "父 같은 장항준과 함께한 '리바운드', 신이 주신 기회"[인터뷰①]

    '농구선수 출신' 김택 "父 같은 장항준과 함께한 '리바운드', 신이 주신 기회"[인터뷰①]

    배우 김택이 스크린 데뷔작인 '리바운드'에서 장항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4월 7일 서울 중구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서 홍순규 역을 맡은 김택과 만났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김택이 연기한 홍순규는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센터다. 즐라탄 등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농구에 완벽하게 맞는 피지컬 덕분에 강양현 코치(안재홍 역)의 눈에 띄어 얼떨결에 농구부에 입단한다.김택은 2021년 드라마 '연모'로 데뷔했다. 그에게 있어 '리바운드'는 스크린 데뷔작이다. '리바운드' 개봉 후 만난 김택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설렌다. 우리 영화 '리바운드'는 보면 정말 후회 안 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사실 제가 영화 보기 전에 부모님께 아들이 나온 영화가 아니라 관객의 입장으로 봐달라고 했다. 장항준 감독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망가져서 나온다. 못생기게 나온다. (웃음) 어머니도 영화를 보시고 '택아, 왜 이렇게 못생겼니?'라고 하셨다. 누나도 '진짜 못생겼다'고 했다. 아버지는 '잘 봤어'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김택은 스크린 데뷔작부터 아주 이름 있는 감독인 장항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장항준 감독에 따르면 '리바운드' 오디션에 참가한 배우만 400여 명이었다. 장항준 감독

  • "주말에 비 좀 내려주세요" 웃을 수 없는 韓 영화계 기우제라도? [TEN스타필드]

    "주말에 비 좀 내려주세요" 웃을 수 없는 韓 영화계 기우제라도?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벚꽃이 만개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아직 쌀쌀하긴 해도 바람의 내음이 다르다. 나들이 하기 좋은 봄의 계절 4월은 전통적으로 극장가 비수기. 다만, 올해 초부터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 영화 부진 탓에 더욱 잔인한 4월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강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한국산 농구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 거는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 '리바운드'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한국 영화의 부진을 끊고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이번 주말 스코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리바운드'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먼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불러일으킨 농구에 대한 향수와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스포츠 서사가 관객들의 극장가 문턱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관람객의 평도 좋다.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에 시너지가 있고, 실화가 주는 감동 역시 묵직하고 따뜻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사 역시 스포츠 영화 고유의패턴을 따르면서도 진부하지 않다는 호평이다. 개봉 3일차의 '리바운드'는 6일 기준 누적 관객수 7만7380명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주말 관객을 맞이한 것은 아니기에 예단하기는 이르다. 주말 평균 이상의 관객이 들고, 입소문이 잘 나게 되면 날개를 달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예

  • 격전의 주말, '리바운드' 흥행 분수령→'스즈메' 400만 돌파 [TEN무비차트]

    격전의 주말, '리바운드' 흥행 분수령→'스즈메' 400만 돌파 [TEN무비차트]

    농구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을 뚫지 못하고 이틀 연속 2위에 머물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만6650명 관객을 불러들이며 2위다. 누적 관객수는 7만7380명.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과 권성희, 김은희 작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이뤄낸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영화의 오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바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주말 흥행 여부가 '리바운드'의 흥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리바운드'의 공격을 막아낸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3만6309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수 393만9234명을 기록했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국내 개봉 작품 중 최대 흥행작이었던 '너의 이름은.'(381만명)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와 더불어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제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다 보니, 이번 주말 스코어에 많은 눈이 쏠리고 있다. '리바운드'가 1위에 올라설 것인지, '스즈메의 문단속'이 얼마 만에 400만 돌파를 이뤄낼 것인지 관전 포인트로 격전의 주말이 예상된다. 3위는 미국 영화 '에어'(감독 벤 애플렉)로 1만71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4위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로 1만719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