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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이해' 문가영, 멜로의 정석

    '사랑의 이해' 문가영, 멜로의 정석

    배우 문가영이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시켰다.JTBC 수목 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 연출 조영민 / 제작 SLL)에서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로 혼란스러워하는 안수영 역으로 분한 문가영은 매회 장면을 꽉 채우는 연기력과 감정, 눈빛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문가영에게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유연석과 정가람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제대로 흔들어버린 문가영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들을 되짚어 보았다.# 두 남자의 마음을 앗아간 ‘영포점 여신 안수영’빼어난 외모뿐 아니라 친절한 성격으로 인해 ‘영포점 여신’으로 등극한 안수영. 그런 수영에게 온 마음을 빼앗긴 상수와 종현의 시점을 되돌아보면 모두 과거로 돌아간다. 비록 다른 은행원들과 시작점은 달랐지만, 합격률 10%를 뚫고 영포점 계약직으로 입사해 자신만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영포점 실적 1위에 오르며 스스로를 증명해낸 수영에게 마음을 뺏긴 것은 당연지사.자신과 함께 평범을 응원하는 수영의 따뜻한 미소에 마음을 뺏긴 상수, 맡은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수영의 모습에 반한 종현.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그저 남들과 같이 평범해지고 싶었던 수영의 마음의 온도는 달랐지만, 두 남자를 향한 각기 다른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끌어냈다.# 자꾸만 응원해주고 싶은 ‘건조한 수영’남들과는 다른 위치로 인해 영포점의 귀찮은 일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수영의 몫이 되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노래교실 가입신청서를 받아오는 일도, 주말 1박 2일 교육 연수원 참석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