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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영에게 물어야 할까" 가스라이팅 피해자 류경수, '선산' 속 모성애라는 정의 [TEN인터뷰]

    "오은영에게 물어야 할까" 가스라이팅 피해자 류경수, '선산' 속 모성애라는 정의 [TEN인터뷰]

    "김영호에게 엄마는 정말 소중한 존재지만, 객관적으로 그 방식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세뇌하는 게 옳은 방식은 아니니까요. '선산' 속 모성애라, 글쎄요. 오은영 박사님한테 여쭤봐야 할 것 같은 문제네요."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배우 류경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서 '근친상간'으로 낳은 아들에게 선산을 물려주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살해한 엄마의 모성애에 대해 "김영호는 가스라이팅을 당한 아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았다.'선산'에서는 ''근친상간'이라는 통념을 벗어난 파격적인 소재가 '반전의 키'로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은 김영호(류경수 분)의 엄마이자 윤서하(김현주 분)의 고모였다. 김영호는 윤서하의 아버지가 여동생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태어난 아들이었다.이에 대해 류경수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소재지만, 전면에 배치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게 주가 되는 게 아니라서 이 인물들 간의 관계나 가족에 대해 더 고민했다. 가족의 모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류경수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

  • 류경수 "연상호 감독=인생의 귀인, 김현주·박희순 구석에서 훔쳐보며 배워" [인터뷰③]

    류경수 "연상호 감독=인생의 귀인, 김현주·박희순 구석에서 훔쳐보며 배워" [인터뷰③]

    배우 류경수가 연상호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류경수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았다. 류경수는 연상호 감독에 대해 "믿음이 있다. 연상호 감독님의 프로덕션은 항상 화목한 직장이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귀인"이라고 밝혔다. '선산'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평범하지만은 않아서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대사를 줄이는 과정도 있었다. 최대한 말이 없었으면 했다. 그래야 궁금하고 두려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현주, 박희순과의 케미는 어땠을까. 류경수는 "선배들이 어떻게 작업하나 구석에서 훔쳐봤다. 무슨 대화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는지 그런 것들을 많이 지켜봤다. 선배님들은 강요가 없었다. 편하게 할 수 있게,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줬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선배가 되면 나도 저런 에티튜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류경수 "가스라이팅 당한 아들, '선산' 속 모성애 옳다고 생각 안해" [인터뷰②]

    류경수 "가스라이팅 당한 아들, '선산' 속 모성애 옳다고 생각 안해" [인터뷰②]

    배우 류경수가 '근친' 소재와 극중 '모성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경수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았다. 류경수는 극중 '근친상간'이라는 통념을 벗어난 파격적인 소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며 연기했을까. 류경수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소재지만, 전면에 배치가 되는 게 아니니까. 그게 주가 되는 게 아니라서 이 인물들간의 관계나 가족에 대해 더 고민했다. 가족의 모양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호 엄마의 '모성애'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처음 이야기한 건 김영호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인물이라는거였다. 김영호에게 엄마는 소중한 존재인데, 객관적으로 그 방식이 옳다고는 생각 안 한다. 세뇌 하는 게 옳은 방식은 아니니까"라며 "그 모성애에 대해서는 오은영 박사님한테 여쭤봐야 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선산' 류경수 "뒤틀린 이빨·수염 분장만 1시간 반 이상, 석유 같은 거로 지워" [인터뷰①]

    '선산' 류경수 "뒤틀린 이빨·수염 분장만 1시간 반 이상, 석유 같은 거로 지워" [인터뷰①]

    배우 류경수가 분장 고충을 털어놨다. 류경수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류경수는 서하의 삶에 들이닥친 이복동생이자 선산 상속을 요구하는 김영호 역을 맡았다. 류경수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일상에서 보이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말로, 논리로 해결하면 드라마가 이어지지 않으니까. 아예 접근할 수가 없는 느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겉모습도 어딘가 오래 고립돼있다가 나온 듯 이상하고 이질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등장 장면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발을 신고 장례식장을 들어가는데 왜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지, 어디를 보고 있는 건지, 멍하니 들어와서는 우는 것 같지고 않고, 이런 디테일한 표현들을 생각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기도 했다. 류경수는 "무리를 지어다니는 늑대나 들개인데 타의에 의해 이탈이 된 짐승을 상상했다. 무리에서 탈락된 야생 동물의 느낌은 어떨까 상상해봤다. 경계도 심할 것 같고 두려운 것도 많을 것 같고, 무리의 품을 원할 수 있고"라고

  • '선산' 잔잔하지만 거세다…글로벌 4위, 10개국 TOP 10 진입

    '선산' 잔잔하지만 거세다…글로벌 4위, 10개국 TOP 10 진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이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4위에 오른 것에 감사하며 미공개 스틸과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선산’이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의 매력과 전 세계 누구에게나 통하는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로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4위, 대한민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 올렸다. ‘선산’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선산과 상속이라는 소재로 전 세계 스크린을 채우고 있다. 어린 시절 가족을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와 자식은 관심 밖이었던 어머니에게서 자란 윤서하는 고대하던 정교수 임용도 무산되고, 남편의 외도까지 알게 되며 궁지에 몰린다. 불운이 연속되며 절망에 빠진 서하에게 존재조차 잊고 있던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선산이 상속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이복동생 김영호가 나타나 선산의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며 또 다른 혼돈에 빠지게 된다. 김현주는 “과거에서 벗어나려 노력했지만 본능이 깨어나게 되는 순간 억눌려있던 감정과 본성이 폭발하는 인물”로 서하를 해석하며 점점 더 폭주하는 윤서하로 완벽하게 스며들었다. 형사 최성준은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들이 서하의 상속과 관련돼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은 “남들과 다른 초점으로 용의자를 찾으려 하는 건 아들과의 어그러진 관계로

  • '40대 후반 미혼' 김현주 "지금이 너무 좋아, 연기 외적인 삶은 완전히 별개" [인터뷰]

    '40대 후반 미혼' 김현주 "지금이 너무 좋아, 연기 외적인 삶은 완전히 별개" [인터뷰]

    "전 일상 생활에서 배우 김현주를 가져오지 않아요. 지금의 나이가 되니까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이 너무 좋아요."내년이면 데뷔 30년차를 맞는 김현주(46)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간 김현주와 배우 김현주의 삶을 분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현주는 데뷔 30년차를 맞는 소회에 대해 "드라마는 1997년도에 데뷔해서 그정도나 됐는지 몰랐다. 1996년에 뮤직비디오가 첫 작품이니 30년차가 맞다"고 웃었다.이어 "몇 년차라는 생각을 안한지 오래됐다. 10년차 이후부터 그런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좋은 모습을 언제까지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은 하지만, 계획성 있게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 작품 한 작품 해오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 최대한의 선택을 할거고, 내 인생은 계속 흘러갈 것 같다. 이대로 사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올해 48세(만 46) 미혼인 김현주는 "난 엄마 역할을 의외로 일찍 했다. 엄마 역할을 할 나이가 아니었다 보니 '김현주 왜 엄마를 해?' 이런 게 없었다. 연기적으로 그런 캐릭터를 맡았나 보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나도 이후에도 엄마 캐릭터를 선택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보는 분들도 그랬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그게 어렵기 시작하면 괴로울 수도 있고, 휴식기가 길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잘 넘어갔다"고 돌아봤다. 연기 외적인 삶에 대해서는 "완전히 별개"라는 김현주. 그는 ""일할때와 일하지 않을때와 완전히 동 떨어져 있다. 그게 내가 이 일을 오래할 수 있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거고, 그게 잘

  • 공유, 박희순 질투했다…"박병은보다 승부욕 많아, 난 넣자마자 잡았는데" [인터뷰]

    공유, 박희순 질투했다…"박병은보다 승부욕 많아, 난 넣자마자 잡았는데" [인터뷰]

    배우 박희순이 공유, 박병은과 바다 낚시를 갔다고 밝혔다. 박희순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트롤리'에 이어 같이 호흡을 맞추는 김현주 배우에 대해 "너무 좋았다. 많이 붙는 장면이 없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반가웠다. 서로 힘이 됐다"며 "내가 생각하고 봐왔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배우다. 분석력이나 표현력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한단계 더 생각하더라. 이 친구는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고 여기서도 감정 변화가 많은 역할이었는데 어둡고 힘든 '트롤리'를 끝내고 또 널뛰는 감정 연기를 한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감탄했다. 박희순은 박병은, 공유와 함께 처음 바다 낚시를 간 일화도 전했다. 그는 "한 번만 와보라고 해서 촬영 마치고 합류했다. 새벽 5시 일어나서 나가야 한다더라. 졸려가지고 배 안에 잘 수 있는 시설에서 자고 있는데 30분을 갔다. 둘도 같이 누워 있다가 눈 떠보니 이미 낚시를 하고 있더라. 넣다 뺐다 계속하라고 해서 했는데 두 번 하니까 뭐가 있더라. 넣자마자 잡았

  • 박희순 "♥박예진이 손잡고 피부과 데려가, '지천명 아이돌' 빠그라졌다" ('선산')[TEN인터뷰]

    박희순 "♥박예진이 손잡고 피부과 데려가, '지천명 아이돌' 빠그라졌다" ('선산')[TEN인터뷰]

    "아내가 나이 들어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항상 제 손잡고 피부과에 데리고 갑니다. 하하"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배우 박희순이 드라마 '마이 네임' 이후 '지천명 아이돌'로 불리는 것에 대해 "이제는 좀 빠그라지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렇게 말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박희순은 '선산'을 본 소감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의 음악은 필요한 것 같더라. 음악이 너무 잘 나와서 긴장감이나 속도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더라. 리뷰를 보니까 생각들이 각자 다르더라. 보통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면 7대3 정도인데 이 작품은 좋아하는 부분도 다르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신선하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흥미롭게 봤다"고 밝혔다.최근 잇달아 장르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순. 시나리오 선택에 개인적인 취향이 묻어나는 거냐고 묻자 그는 "그런 것밖에 안 들어온다"고 웃으며 "나는 로코나 코미디를 좋아한다. 그런 쪽을 많이 하고 싶은데 많이 안 들어온다. 기다리고 있다. 코미디 제일 좋아한다. 웃긴 사람 좋아하고 웃기는 거 좋아한다. 웃기는 게 고프다"고 밝

  • '선산' 박희순 "류경수, 머리부터 이빨까지 다 분장…2시간 넘게 걸려" [인터뷰③]

    '선산' 박희순 "류경수, 머리부터 이빨까지 다 분장…2시간 넘게 걸려" [인터뷰③]

    배우 박희순이 후배 류경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박희순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류경수(김영호 역)에 대해 "분장 시간만 2시간 반 걸린다. 머리도 가발이고 이빨까지 다 분장했다"며 "류경수는 연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걸음걸이도 혼자 돌아다니면서 연습하고, 관찰을 많이 하고 본능적인 것에서 찾으려는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 같았다. 본질에서부터 역할을 마쳐가는 그런 배우라는 생각에 용기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만, 이 친구는 그걸 뚫고 나가려는 게 더 강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연상호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김현주를 통해 어떤 분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유머러스하고 열려 있는 분이라더라. 시상식이나 이런 화면을 봐도 너무 재밌으신 분 같았다. 실제로 만나보니까 너무 재밌고 열려있더라. 유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박희순 "박병은, 우리 연애 하냐고 연락와…'선산' 현장서 말 너무 많아" [인터뷰②]

    박희순 "박병은, 우리 연애 하냐고 연락와…'선산' 현장서 말 너무 많아" [인터뷰②]

    배우 박희순이 박병은과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말했다. 박희순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 평소 절친인 박병은(박상민 역)과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춘 박희순. 그는 "시청자 반응을 봤는데 둘이 연애하냐더라. 브로맨스 정도는 기대했는데 사랑이냐는 말이 많아서 웃겼다. 박병은도 '우리 연애 한 거냐'고 연락이 왔다"며 "둘의 관계는 서로 좋아하고 아주 절친했던 선후배, 형동생 사이였는데 사건으로 인해 죄책감에 다가가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면서 도움을 주는 거다. 상의해서 일을 해도 되는데 자기 혼자 서성거리고 쭈뼛거리고 다가가지 못한다. 최성준 입장에서는 죄책감의 표현이고 미안함의 표현이지만, 박상민 입장에서는 열등감이 더 쌓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에 너무 쉽게 화해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싸움이라는 게 정말 그렇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존재했으니까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박병은에 대해 "연기할 때는 자기 것이 확실히 있고 고집

  • 박희순 "'트롤리' 촬영하며 우울증·공황장애 겪어, 정신적 고통 컸다" [인터뷰①]

    박희순 "'트롤리' 촬영하며 우울증·공황장애 겪어, 정신적 고통 컸다" [인터뷰①]

    배우 박희순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박희순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박희순은 마을의 살인사건이 선산과 연관되었다고 직감하는 형사 최성준 역을 맡았다. 박희순은 '선산'을 본 소감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의 음악은 필요한 것 같더라. 음악이 너무 잘 나와서 긴장감이나 속도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더라. 리뷰를 보니까 생각들이 각자 다르더라. 보통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면 7대3 정도인데 이 작품은 좋아하는 부분도 다르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신선한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흥미롭게 봤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냐고 묻자 박희순은 "차곡차곡 쌓여가면서 의문의 지점에 한발한발 다가가는 방식이 재밌었다. 보통 영화에서 쓸 수 있는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 드라마를 6개로 나누면서 연이어 빌드업 되기가 쉽지 않은데 한 선으로 가니까 몰입감이 더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근 잇달아 장르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순. 시나리오 선택에 개인적인 취향이 묻어나는 거냐고 묻자 그는 "그런 것 밖에 안 들어온다"고 웃으며 "나는 로코나 코

  • 김현주, '선산' 파격 결말에 "그런 사랑 이야기였다면 출연 안했을 것" [TEN인터뷰]

    김현주, '선산' 파격 결말에 "그런 사랑 이야기였다면 출연 안했을 것" [TEN인터뷰]

    '선산'이 그런(근친)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작품의 흐름에 소재로 사용한 거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면 출연을 고사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극적인 요소를 주려다 보니 선택한 게 아닐까 해요."김현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결말에서 '근친상간'이라는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 중 김현주는 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을 맡았다.김현주는 '선산' 공개 후 반응을 찾아봤냐고 묻자 "나는 반응을 잘 안 찾아보는 스타일이다. 지인들이 조금씩 이야기해주는 것만 듣는다.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좋은 이야기도, 나쁜 이야기도 안 보려고 한다"며 "내 작품을 나는 잘 모르겠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기 힘들다. 허점들이나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연상호 감독 작품을 '지옥', '정이'에 이어 세 번째로 잇달아 호흡을 맞춘 김현주. 그는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님이 안 계셨다. 뒤에서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긴 했지만, 현장에서는 민홍남 감독님과 이야기했다&quo

  • '선산' 김현주 "박희순 너무 남편 같아, 얼굴 못 보겠더라" [인터뷰③]

    '선산' 김현주 "박희순 너무 남편 같아, 얼굴 못 보겠더라" [인터뷰③]

    배우 김현주가 박희순과 '트롤리'에 이어 '선산'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김현주는 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을 맡았다. 배우 박성훈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현주. 그는 "초반에 1회 정도만 나와서 몇회차 못 만났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그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줘서 내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서하 캐릭터의 힘을 실어주는 데 큰 몫을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차 안에서 박성훈과 싸우는 장면에 대해서는 "찍을 때 재밌었다. 평상시에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폭력성을 드러낼 일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나도 참아 온 것들이 있을테니 그걸 폭발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시원했다. 더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자제한 부분이 있었다. '이혼만은 안하려고 했다'는 대사가 서하가 참아왔던 감정을 대변하는 대사인 것 같아서 그걸 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희순과는 드라마 '트롤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후 또 한번 함께하게 됐다. 김현주는 "박희순 배우와 많이 붙는 게 없어서 결정할

  • '선산' 김현주 "데뷔 후 첫 욕설 연기, 너무 욕해서 편집 많이 돼" [인터뷰②]

    '선산' 김현주 "데뷔 후 첫 욕설 연기, 너무 욕해서 편집 많이 돼" [인터뷰②]

    배우 김현주가 데뷔 후 첫 욕설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김현주는 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선산'으로 데뷔 후 첫 욕설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에서 욕하는 게 처음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현실에서 욕을 하지 않냐"며 "처음부터 의도했던 부분이 있었다. 밖에서는 교수님과 학생들한테 교수인 것 같이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있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은 것들이 같이 있는 것 같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또 "과거 욕설 연기를 시도하기도 했었는데 주위에서 보호를 하는 건지 편집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많이 욕했는데 많이 편집 됐다"며 "감정 자체가 그런 것들이 많았어서 대사에 욕이 없었어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대사에 없는 것들이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평소 욕은 안 해요. 바른 생활이라기 보단 직업적으로 말의 습관이 중요하니까요. 그 생각 자체가 바른 거네요.(웃음)"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김현주 "'선산' 근친상간 작품 아냐, 그런 이야기였다면 고사했을 것" [인터뷰①]

    김현주 "'선산' 근친상간 작품 아냐, 그런 이야기였다면 고사했을 것" [인터뷰①]

    배우 김현주가 '선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현주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극중 김현주는 선산의 상속자가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얽히게 되는 윤서하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 작품을 '지옥', '정이'에 이어 세 번째로 잇달아 함께한 김현주. 그는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님이 안 계셨다. 뒤에서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긴 했지만, 현장에서는 민홍남 감독님과 이야기했다"며 "나도 중간에 '트롤리' 드라마를 촬영했고,  연 감독님도 중간에 다른 작품을 했는데 시간적으로 연이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의도적이었던 건 아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거나, 새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게 된다. 연상호 감독님이라고 해서 캐릭터가 마음에 안 들었다면 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어떤 부분을 새롭게 보여줘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마른 가지 느낌을 처음에 생각했다. 부러지지 않고 유지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완곡조절에 신경을 썼다. 초반에는 교수님에게 하는 것들이 비굴해보일 수 있지만, 마지막에는 현실적인 감정을 드러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