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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넷플릭스도 좋지만, 극장용 영화 언젠가 꼭 하고 싶죠" [TEN인터뷰]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넷플릭스도 좋지만, 극장용 영화 언젠가 꼭 하고 싶죠" [TEN인터뷰]

    1990년생 이충현은 충무로의 블루칩으로서 감각적인 이미지와 장르를 확장하는,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감독이다. 14분가량의 단편영화 '몸값'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단번에 2020년 넷플릭스 영화 '콜'로 데뷔하기도 했다. 서사의 층이 얇다는 평가도 있지만, 겹겹이 이미지를 쌓으며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잘생긴 감독'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다는 이충현. 넷플릭스 '발레리나'로 사회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통쾌한 복수극을 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작 '콜' 역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극장용 영화를 해보고픈 소망을 조심스레 밝히기도. 차근히 발돋움하는 이충현 감독이 자신의 틀을 깨부수며, 한국 영화의 미래가 되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차기작 '콜'로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직후, 국내에서는 극과 극으로 평이 갈리는 상황이다. 서사의 폭이 얇다는 평과 스타일리시하다는 평이 오가고 있다. '발레리나'의 평을 찾아봤다는 이충현 감독은 "서사가 너무 부족하고 개연성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하시더라. 충분히 이해한다. 영화의 스타일이 강하기도 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했다. 다음 작품을 만들 때, 그런 것을 고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는 소위 '버닝썬 사건'을 연상시키는

  • '발레리나' 김지훈, "장발머리? 필요하면 주저없이 삭발할 것"[TEN인터뷰]

    '발레리나' 김지훈, "장발머리? 필요하면 주저없이 삭발할 것"[TEN인터뷰]

    한때, 주말드라마에서 '사람 냄새'나는 선한 얼굴로 대중 앞에 섰던 배우 김지훈은 지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악의 꽃'(2020)에서 눈을 가리는 길게 늘어뜨린 장발머리의 연쇄살인마 백희성 역을 맡으며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김지훈.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최프로 역시 혀를 내두를만한 나쁜 놈이지만, 김지훈의 섬뜩한 얼굴로 몰입감을 높였다. 그간 배우로서 꾸준히 걸어왔던 방향성에서 이탈해 새로운 길에 접어드는 것이 쉽지는 않은 선택이었을 터. 그렇기에 배우 김지훈의 얼굴에서 다른 매력을 더 찾아보고픈 마음이 든다. 다시 한번 첫걸음을 내딛고 차분히 걸어가겠다는 김지훈의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바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김지훈은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스폐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발레리나'를 통해 처음으로 부국제를 방문했다는 김지훈. 그는 "부국제를 처음 가봤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랐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마주하며 느끼는 에너지가 좋더라. 처음이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김지훈이 연기하는 최프로는 용서해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빌런이다. 용서하기 어려운 나쁜 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김지훈은 "아무래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회사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종서 배우에 대한 믿음과

  • '발레리나' 김지훈, "늘 영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③]

    '발레리나' 김지훈, "늘 영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인터뷰③]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김지훈은 기존에 자주 출연하던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김지훈은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 역을 맡았다. 기존에 젠틀하고 사람 좋은 미소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보여주던 김지훈은 장발을 하면서 이미지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김지훈은 "사실 머리는 삭발도 주저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명분이 주어지면"이라고 말했다. 주변에서 장발 머리의 김지훈에게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많은 상황. 이에 "처음에 머리가 길었을 때, 기를 생각이 없었다. 방치해서 기르게 된 것이다. '악의 꽃'에서 긴 캐릭터로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돼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예상하지 않은 반응이었는데, 기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발레리나'의 최프로 역을 맡으며 비주얼적으로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김지훈은 이번에도 장발에 파묻힌 섬뜩한 표정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김지훈은 "사실 몸을 노출하는 장면에서는 체지방을 무조건 10프로 아래로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트의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어렵지는 않은 부분이었다. 나는 입금 후와 입금 전이 다르지 않은 배우다. 일을 안 한다고 나태하지 않다"라며 이번 캐릭터를 위해서 준비한 지점을 설명했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드라마가 대

  • '발레리나' 김지훈, "이충현 감독♥전종서, 현장서 조심하는게 느껴졌다" [인터뷰②]

    '발레리나' 김지훈, "이충현 감독♥전종서, 현장서 조심하는게 느껴졌다" [인터뷰②]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김지훈은 현장에서 본 공개 연인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김지훈은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 역을 맡았다. '발레리나'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충현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한 소감에 관해 김지훈은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훈은 "(이충현 감독의 전작) '몸값' 같은 경우는 순간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감독님은) 종서 배우를 통해서 작품 하기 전에 뵀던 적이 있다. 처음에는 대학생 같은 느낌이 있었다. 보통 감독님이라고 하면, 심오한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연습생 커플 같은 느낌이었다. 풋풋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이충현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어땠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는 촬영장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은 만큼 정해진 것만 촬영하고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감독님도 감정적으로 격하는 편이 아니라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한 번도 없었다. 괜찮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우려는 있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지훈은 넷플릭스 '종이의 집'에 이어 '발레리나'에서 전종서와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김지훈은 "종서 배우는 늘 어려운 사람이다. 나랑 많이 다른 사람이다. 그걸 처음에는 이해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이해하지 말고 받아들이려고 한다. 너무 훌륭한 예술가

  • '발레리나' 김지훈, "필모에 흑역사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있었다" [인터뷰①]

    '발레리나' 김지훈, "필모에 흑역사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있었다" [인터뷰①]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배우 김지훈은 빌런 최프로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지훈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김지훈은 '옥주'가 목숨 걸고 쫓는 복수의 대상 '최프로'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스폐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발레리나'를 통해 처음으로 부국제를 방문했다는 김지훈. 그는 "부국제를 처음 가봤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랐다. 영화제 찾아오신 관객들과 가까이서 마주하면서 GV도 해주시고, 영화 보러오신 분들을 만나는 에너지가 좋더라. 처음이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김지훈이 연기하는 최프로는 용서해줄 수 없는 극악무도한 빌런이다. 용서하기 어려운 나쁜 놈을 도전하는 것에 고민도 많았다고. 김지훈은 "아무래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회사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종서 배우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필모에 흑역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핸디캡이 있는 역할이지만 사람들 앞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변에서 최프로 캐릭터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캐릭터의 나쁜 부분을 나한테 이입시켜주시는 분은 없는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혐오할 만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

  •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잘생긴 감독 수식어? 좋지만 영화를 잘 만들어야" [인터뷰④]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잘생긴 감독 수식어? 좋지만 영화를 잘 만들어야" [인터뷰④]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잘생긴 감독에 관한 수식어에 대해 답했다. 이충현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차기작 '콜'로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발레리나'의 김지훈과 박유림의 캐스팅에 관해서 "김지훈 배우는 캐릭터와 반대로 선한 사람이지만 그런 인물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 주변에서 많은 반대를 하셨다고 들었다. 배우 개인으로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데,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발레리나'의 가장 큰 열쇠이자 옥주가 복수를 하게 되는 방아쇠적인 인물 박유림의 캐스팅에 대해선 "당시에 '드라이브 마이 카'가 개봉을 했다. 배우가 가진 본연의 이미지가 순수하고 깨끗했다. 옥주의 입장에서 본연의 것을 지켜주고 싶은 존재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몸값'이라는 단편 영화가 주목 받으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충현 감독. 그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전까지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전작 '콜'부터 '발레리나'까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스크린 개봉을 하지 못했던 바. 이에 이충현 감독은 "극장 영화는 언젠가 꼭 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그런 기

  •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전종서와 결혼? 타이밍 맞는다면, 구체적 계획 없다" [인터뷰③]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전종서와 결혼? 타이밍 맞는다면, 구체적 계획 없다" [인터뷰③]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연인 전종서와의 결혼 관련 질문에 조심스레 입장을 언급했다. 이충현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차기작 '콜'로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와 3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 '발레리나' 기획 단계부터 제작을 준비하면서 시나리오에 대해 따로 이야기 나눈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충현 감독은 그런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충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다 쓰고 보여줬다. 그전까지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종서 배우가 시나리오를 좋아했지만, 본인보다 민희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캐릭터가 어떻게 돋보일 수 있을지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작품 외적으로 아는 부분이 있어서 서로 말하지 않아도 어떤 방향성으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었다. 크게 주고받고 하는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옥주 역의 전종서는 그야말로 무자비하다. 불도저처럼 돌진하면서 친구 민희를 죽인 최프로를 지구 끝까지 따라갈 기세로 맨몸 액션을 날리고는 한다. 한 마리의 야수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전종서에 대해 이충현 감독은 "여성이 예쁘게만 나와야 한다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보다는 인물에 맞게 나와야 한다고

  •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전종서 캐스팅, 대체할 배우 없었다" [인터뷰②]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전종서 캐스팅, 대체할 배우 없었다" [인터뷰②]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충현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차기작 '콜'로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3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전종서를 주인공으로 기용한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전종서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충현 감독은 "'콜'을 하고 나서, 종서 배우와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콜' 촬영 당시에, '비닐하우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직감적으로 느와르 장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여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작 '콜'에 이어 '발레리나'로 다시 만난 배우로서의 전종서는 얼마나 성장했냐는 질문에 이충현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아무래도 배우로서의 연기는 잘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때는 나도 종서 배우도 신인이라서 현장을 주도하는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작품을 하고 '발레리나' 촬영할 때는 현장의 주연배우로서 많이 이끌어가고 챙겨줬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공개 연애 탓에 부담스러운 점도 분명히 있었을 터. 하지만 이충현 감독은 "조심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전종서라고 생각했다. 실제 성격도

  •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복수 과정, 하나의 발레 공연처럼 보였으면 했다" [인터뷰①]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복수 과정, 하나의 발레 공연처럼 보였으면 했다" [인터뷰①]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이충현 감독은 복수극의 과정이 하나의 발레 공연처럼 보였으면 했다고 답했다. 이충현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발레리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2015년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15회 미쟝센 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차기작 '콜'로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이충현 감독이 '발레리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발레리나'가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극과 극으로 평이 갈리는 상황. 서사의 폭이 얇다는 평과 스타일리시하다는 평이 오가고 있다. 이충현 감독은 "평들을 보기는 했다. 국내 팬분 중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서사가 너무 부족하고 개연성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더라. 충분히 이해한다. 영화의 스타일이 강하기도 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했다. 다음 작품을 만들 때, 그런 것을 고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콜'은 오히려 첫 번째 작품이고, 나이도 어려서 모르는 상태에서 부딪힌 점이 많았다. '발레리나'가 더 떨리고 긴장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발레리나'는 단순한 복수극의 형태가 아닌 친구 민희와의 우정을 기반으로 자신의 몸을 던지는 옥주에 관한 모습이 드러난다. 이충현 감독은 "복수극의 형태는 많이 있는데 인물이 디지털 성범죄나 여성 성 착취에 관해서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복수극을 크게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영화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

  • 총·칼·맨몸 액션까지…'발레리나' 전종서, "마음 찢기는 느낌으로 몸 던졌어요" [TEN인터뷰]

    총·칼·맨몸 액션까지…'발레리나' 전종서, "마음 찢기는 느낌으로 몸 던졌어요" [TEN인터뷰]

    '어? 이 배우 누구지' 혜성 같이 등장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에서 자유로운 몸짓과 공허한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해미 역의 배우 전종서는 어딘지 모를 신비로움이 있다. 깨질 듯 깨지지 않는 유리 조각 같은 날카로움과 언뜻 보여주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배우 전종서는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산하지 못한 것만 같다. 유독 장르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감정의 극단에 서는 캐릭터를 과감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전종서는 본래의 내성적인 성격과는 다르게 연기를 할 때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듯하다. '발레리나'에서 친구의 죽음으로 복수를 나선 옥주의 피비린내 나는 여정에 몰입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배우 전종서는 아직도 물음표가 많은 배우다. 그러나 베일을 조금씩 벗어 던지며 자신의 연기로 느낌표를 만들어가는 전종서의 내일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전종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옥주'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발레리나'가 상영되며 관객들과 만났던 소감에 관해 전종서는 "부산에서 큰 스크린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집에서 모니터링했던 것이라는 다른 느낌이 있더라. 음악도 다르게 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발레리나'에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정했는지 묻자 "지켜야 할 대상이 명확하게 있고, 형태가 복수는 아니더라도 지켜내야 하는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배우로서 항

  • '발레리나' 전종서, 인스타 무물 시작 이유? "소통의 부재 있다고 느꼈다"[인터뷰③]

    '발레리나' 전종서, 인스타 무물 시작 이유? "소통의 부재 있다고 느꼈다"[인터뷰③]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전종서는 '버닝' 데뷔 이후, 대중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우 전종서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전종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옥주' 역을 맡았다. 평소 예능 출연을 자주 하지 않는 배우 전종서는 최근 '강형욱의 개스트쇼'에 나와 발랄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전종서는 "겁보다. 귀신 나오는 것도 잘 못 보고, 조심성도 많은 스타일이다. 친구도 그룹으로는 어울리지 못하고 한 명씩 만난다. 하지만 화끈하고 심지 있고 부분들도 있어서 모순적인 지점이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예전에는 성격이 어떻다고 정해놓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중들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올리고 답변을 해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전종서. 이에 "노력하는 거다. 사진도 셀카를 찍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거의 노메이컵에 잘 나가지 않고 현장에 있다 보니 작정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무물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가 생긴 지점에 대해 전종서는 "장윤주 선배와 이야기를 많이 했고,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언니의 결론은 '성격상 그럴 수 있겠냐'인데, 그런 게 필요해 보인다는 조언을 해줬다. 갑자기 데뷔하기도 했고, 뽐내고 나를 나타내는 것에 있어서 연기로는 부끄러운 점이 있다

  • '발레리나' 전종서, "진흙탕서 무방비로 싸우는 느낌 주고 싶었다" [인터뷰②]

    '발레리나' 전종서, "진흙탕서 무방비로 싸우는 느낌 주고 싶었다" [인터뷰②]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전종서는 맨몸 액션을 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전종서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전종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옥주' 역을 맡았다. 영화 '발레리나'는 최근 연예계에서 큰 화두가 됐던 '버닝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몇몇 지점들이 있다. 스너프 필름, 성관계 동영상 등의 범죄나 사회적 문제는 주인공인 '옥주'를 둘러싸고 있는 지점 중에 하나다. 전종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일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분노도 있다. 현실적으로 처벌이 될 수 없는 것을 영화상에서 통쾌하게 풀어보고 싶다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 선택의 주된 이유는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기존의 복수극과 '발레리나'의 차별점에 대해 "어떤 특정 사건에 대해서 빠져있다기보다는 가장 친한 친구가 처참한 일을 겪었다는 것에서 오는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에 많이 연기를 가져간 것 같다. 복수를 왜 하는지, 액션보다는 감정이나 감성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민희'랑 회상하면서 주고받는 것이 끝까지 보여지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러닝타임 내내 죽은 민희를 위해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옥주를 보면 '왜 저렇게까지 하지'라는 의문점도 다소 발생한다. 전종서는 "관객분들이 물음표가 생긴 지에 대해서는 내가 충분히 설득을 못 드린다는 생각도 든다. 저 여자애를 위해서 누군가 아무도 나설 수 없는 것

  • '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 감독 영화 출연, 여배우로서 장르적 메리트 있었다"[인터뷰①]

    '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 감독 영화 출연, 여배우로서 장르적 메리트 있었다"[인터뷰①]

    전종서는 공개 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과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우 전종서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전종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옥주'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발레리나'를 만났던 소감에 관해 전종서는 "부산에서 큰 스크린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집에서 모니터링했던 것이라는 다른 느낌이 있더라. 음악도 다르게 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발레리나'에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정했는지 묻자 "지켜야 할 대상이 명확하게 있고, 형태가 복수는 아니더라도 지켜내야 하는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배우로서 항상 있었다. 그동안 장르를 많이 해왔다"라고 답했다. '발레리나'는 공개 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 아무리 커플이라도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도 있었을 터.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님은 영화에서 연기로서 해보고 싶은 것을 실현할 수 있을 법한 작품에 관심이 많으시다. 여성 서사에도 욕심과 관심이 있다. 이충현 감독님 영화를 여배우로서 출연한다는 것이 장르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작 '콜'에서도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전종서는 "'콜'과 '발레리나' 장르가 달라서 비교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다. 바뀐 것 같다. 이 다음 작품을 어떤 것을 하실지는 모르지만, 그때도 다를 것

  • [공식] 전종서, ♥이충현 감독 '발레리나' 여주…김지훈·박유림 캐스팅

    [공식] 전종서, ♥이충현 감독 '발레리나' 여주…김지훈·박유림 캐스팅

    넷플릭스가 이충현 감독,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주연의 영화 ‘발레리나’ 제작을 확정했다.이충현 감독과 전종서가 넷플릭스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 민희를 위해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극을 영화. 단편영화 ‘몸 값’, 영화 ‘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충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존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된 스타일리시 한 액션과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여기에 매력적인 배우들의 신선한 만남 역시 기대를 더한다. 데뷔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콜’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전종서.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마음만은 연애에서 은퇴한 스물아홉 자영을 통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분한 바 있는 그가 ‘발레리나’에서 전직 경호원 출신으로 호신술, 검술, 총기, 바이크까지 몸으로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이 없는 옥주를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복수의 대상인 최프로는 ‘악의 꽃’, ‘바벨’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에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김지훈이 맡았다. 그가 연기할 최프로는 훤칠한 외모와 완벽한 몸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옥주와 강렬한 대립을 선보인다. 전종서와 김지훈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이은 두 번째 호흡을 예고해 ‘발레리나’ 속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하는 발레리나 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