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EN 공연] 무대로 돌아온 영화 '약속'…20년 전 감성 그대로

    [TEN 공연] 무대로 돌아온 영화 '약속'…20년 전 감성 그대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연 장면, 배우 전성민(왼쪽)과 김찬호. / 사진제공=콘첸츠플래닝 배우 박신양·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감독 김유진)이 올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연극 무대로 옮겨졌다. 지난 12일 서울 동숭동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개막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김지호)이다. 20년 전 감성을 고스란히 녹였고 무대 배경은 아름답게 꾸몄다. 사실 R...

  • '돌아서서' 박정복 "올드하다고? 정면돌파 선택했다"

    '돌아서서' 박정복 "올드하다고? 정면돌파 선택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연 장면, 배우 박정복(오른쪽). / 사진제공=콘텐츠플래닝 “우리는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배우 박정복이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김지호)의 프레스콜에서 ‘올드하지 않을까?’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돌아서서 떠나라’는 ...

  • 김찬호 "'돌아서서 떠나라', 아날로그 감성이 짙은 멜로"

    김찬호 "'돌아서서 떠나라', 아날로그 감성이 짙은 멜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연 장면, 배우 김찬호(오른쪽). / 사진제공=콘첸츠플래닝 “그동안 인간이 아니거나, 강한 역할을 많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좋아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진한 멜로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배우 김찬호의 말이다. 그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김지호)의 프레스콜에서 “현...

  • '돌아서서 떠나라' 신다은 "잊을 수 없었던 대본, 꼭 하고 싶었다"

    '돌아서서 떠나라' 신다은 "잊을 수 없었던 대본, 꼭 하고 싶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연 장면. / 사진제공=콘텐츠플래닝 배우 신다은이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신다은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돌아서서 떠나라'(연출 김지호)의 프레스콜에서 “2012년 이 작품의 대본을 우연히 봤다. 저에게는 잊히지 않는 대본이었다...

  • [TEN 공연] 신중현 음악과 1930년대가 만났다…'미인'

    [TEN 공연] 신중현 음악과 1930년대가 만났다…'미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미인’의 주역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신중현의 음악과 1930년대가 만났다. 뮤지컬 ‘미인'(연출 정태영)의 이야기다. 지난 15일 개막한 이 작품은 ‘한국 음악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신중현이 만든 23곡을 넘버(뮤지컬 삽입곡)로 재해석했다. 정태영 연출가는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

  • '미인' 정원영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미인' 정원영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정원영.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 뮤지컬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입니다.” 배우 정원영이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미인'(연출 정태영)의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가수 신중현의 음악을 넘버(뮤지컬 삽입곡)로 사용했고, 1930년대 이야기를 쉽게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 '미인' 스테파니 "시인과 가수로…행복하게 작업中"

    '미인' 스테파니 "시인과 가수로…행복하게 작업中"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스테파니.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가 “뮤지컬은 이번 작품이 두 번째이다. 대극장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미인'(연출 정태영)의 프레스콜에서다. ‘미인’은 1930년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변사 강호와 강산·두치· 병연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 ...

  • [TEN PHOTO] 김찬호 '카리스마 눈빛'

    [TEN PHOTO] 김찬호 '카리스마 눈빛'

    [텐아시아=이승현 기자]배우 김찬호가 19 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 미인 ‘ 프레스콜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배우 김찬호가 19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미인’ 프레스콜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tenasia.co.kr

  • '마마,돈크라이', 뮤직비디오로 캐스팅 공개…송용진·허규부터 김찬호·고훈정까지

    '마마,돈크라이', 뮤직비디오로 캐스팅 공개…송용진·허규부터 김찬호·고훈정까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오는 3월 23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연출 오루피나)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출연자들을 공개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의 운명을 선택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마마,돈크라이’는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을 탐하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와 죽음...

  • [TEN 리뷰] '아이러브유', 넌 완벽해 그래도 이젠 달라져

    [TEN 리뷰] '아이러브유', 넌 완벽해 그래도 이젠 달라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는 배우 김찬호(왼쪽), 간미연 / 사진제공=알앤디웍스다른 이의 감정이나 의견을 이해하는 것을 두고 ‘공감’이라고 한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연출 오루피나)는 공감으로 시작해 공감으로 끝난다.지난 14일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막을 올린 ‘아이 러브 유’는 1996년 미국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아이 러브 유, 유아 퍼펙트, 나우 체인지(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라는 제목이었지만 2004년 한국으로 가져온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간결하게 ‘아이 러브 유’만 살렸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2막 19장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20여 개의 이야기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이다. 줄거리는 없지만 주제는 있다. 10~15분 분량의 이야기들은 등장인물, 연령, 국적, 시대, 사건 등이 모두 다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으로 관통한다.사랑을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 권태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가슴 떨리는 핑크빛이 아니라 결혼을 고민하는 상황, 결혼 후 육아에 지쳐 권태기를 맞은 부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매우 현실적이다. 어떤 나이대의 관객이라도 공감할 수 있다. 2011년 공연 이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며 달라진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유행어를 적절히 살리고, SNS로 대화하는 시대 현상을 녹여 한층 우리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오루피나 연출가는 “각색하면서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원작은 메시지가 아니라 전화를 기다리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 '아이러브유' 송용진 "남경주 선배의 명성 잇겠다"

    '아이러브유' 송용진 "남경주 선배의 명성 잇겠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는 배우 송용진 / 사진제공=알앤디웍스 “남경주 선배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배우 송용진이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연출 오루피나)의 프레스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경주가 출연했을 때 ‘아이 러브 유’를 관람했다...

  • '아이러브유' 간미연 "쉽지 않은 뮤지컬 도전, 동료들이 큰 힘"

    '아이러브유' 간미연 "쉽지 않은 뮤지컬 도전, 동료들이 큰 힘"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는 간미연 / 사진제공=알앤디웍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하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이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간미연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연출 오루피나)의 프레스콜에서 “지금까지 뮤지컬 섭외를 받아도 선뜻 출연하지 못했다. 노래...

  • 문진아 "'조제'라는 기회를 만났다" (인터뷰)

    문진아 "'조제'라는 기회를 만났다" (인터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문진아 / 사진제공=벨라뮤즈 요즘 배우 문진아의 팔과 다리는 멍투성이다. 지난달 8일 개막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연출 김명환, 이하 조제)의 쿠미코로 살고 있어서다. 극중 조제(쿠미코)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고 불편한 다리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양팔에만 의지하고, 의자에서 내려올 때도 ‘쿵’ 소리를 내며 떨어지기 일쑤다. 연습 때부터 든 시퍼런 멍이 이젠 ...

  • 김찬호, 알앤디웍스와 전속계약 체결..차지연·고훈정과 한솥밥

    김찬호, 알앤디웍스와 전속계약 체결..차지연·고훈정과 한솥밥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찬호 / 사진제공=알앤디웍스 배우 김찬호가 알앤디웍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차지연, 고훈정 등과 한솥밥을 먹는다. 21일 알앤디웍스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찬호와 최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무대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찬호는 그간 ‘번지점프를 하다’ ...

  • [TEN 리뷰] '베헤모스', 현실이 더 끔찍하지만…

    [TEN 리뷰] '베헤모스', 현실이 더 끔찍하지만…

    [텐아시아=김하진 기자]연극 ‘베헤모스’ / 사진제공=PMC프러덕션어쩐지 최근 뉴스에서 접한 것만 같은 기분이다. 110분 내내 음침하면서도 어딘가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씁쓸하다 못해 불쾌하기까지 한데, 참을 수 있는 이유는 부정하고 싶지만 작금의 상황보다 비교적 나아서다.지난 1일 막을 올린 연극 ‘베헤모스'(연출 김태형)는 KBS 단막극 ‘괴물’을 원작으로 한다. 무려 2014년에 방송된 드라마지만, 어째서 현재와 더 잘 어울리는지는 우리 모두 아는 사실. ‘괴물’의 무대화를 결정짓고 ‘베헤모스’로 완성한 김태형 연출은 때문에 결말을 달리했다. 그는 “시국과 맞닿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더 괴물 같은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충분히 괴물 같은 캐릭터인데, 현실이 더 끔찍하지 않나”라며 “공연을 만들며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인상을 녹여냈다. 대상화된 피해자가 끝까지 아픔을 받는 현실을 보여주고자 엔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덧붙여 김태형 연출은 “한 마디로 제가 지금 세상을 보고 있는 시선이 비관적이고 씁쓸하고 닫혀있고 아프다”고 말했다.연극 ‘베헤모스’ / 사진제공=PMC프러덕션연출의 시각이 녹아들어 재탄생된 ‘베헤모스’는 재벌가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게임을 담아낸다. 시종 긴장을 놓을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악의 순환이 관객들의 시선을 뺏고, 끝나는 순간까지 힘 있게 밀어붙인다.무대는 다른 의미로 화려하다. 공간 활용이 매우 탁월해 세련미가 넘쳐흐른다. 고급 호텔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과 검사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