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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살인마' 유영철, "저는 사이코패스 아닌 소시오패스" 주장…자필편지 공개 ('블랙')

    '연쇄살인마' 유영철, "저는 사이코패스 아닌 소시오패스" 주장…자필편지 공개 ('블랙')

    채널A의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가 세 번째 살인자로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다룬다. 그가 제작진에게 보내 온 세 통의 편지를 통해 “제가 사이코패스라고 명명된 것은 오류”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방송될 ‘블랙’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낯선 단어를 일반화시킨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제작진에게 직접 쓴 편지 세 통의 내용이 공개된다. 유영철이 ‘사이코패스’를 대표하는 범죄자로 거론된 뒤, 일반인과는 확연히 다른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그러나 막상 유영철은 편지에서 “제주도 토속민들은 옥돔을 생선이라 칭합니다. 물고기야 다 생선인데, 그리 고유어로 칭하는 이유는 ‘생선 중의 생선’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사이코패스 하면 유영철’이라고들 하는데, 제 스스로 관련 서적들을 구해 냉철하게 테스트해본 결과 사이코패스로 명명된 건 오류라고 봅니다”라며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고 부정했다.또한 그는 “굳이 갖다 붙이자면 저는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한 소시오패스 쪽에 더 가깝습니다”라며 “그저 기회주의자에 이기주의자인 나쁜 놈도 맞습니다”라고 자신을 낮추는 모습도 보인다. 그의 유려한 글솜씨에 편지를 읽어보던 최귀화는 “말이 정말 청산유수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유영철을 담당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유영철은 본인을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사이코패스 진단을 스스로 했다고 밝히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