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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비의 진짜 홀로서기는 이제부터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비의 진짜 홀로서기는 이제부터

    “그렇게 잘 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잘 돼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나름대로 원치 않던 목표까지 가보니 잘 될수록 고통도 컸어요. 새로운 것을 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면서 욕 안 먹어야 하고…. 그러려면 차라리 중간만 하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 이러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제 이야기는 뭐냐면, 구차하게 되지도 않는데 억지로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이젠 춤 잘 추는 후배들도 많잖아요. 운동선수도 20대 지나면 꺾이는데…”(20...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엑소의 100만장, 절대 팬덤의 도래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엑소의 100만장, 절대 팬덤의 도래

    엑소의 정규 1집 'XOXO'가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가요계에서 백만 장 돌파는 2001년 단일 가수 중 god의 4집이 180만장, 김건모 7집이 135만장 팔려나간 후 처음이다. 이러한 밀리언셀러 등극은 합법적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래 최초의 일이라 더욱 놀랍다. 12월 엑소가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판매량인 43만장까지 합하면 엑소의 올해 총 앨범 판매량은 무려 144만장에 이른다. 2013년에 ...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들국화는 또다시 활짝 피었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들국화는 또다시 활짝 피었다

    “빅뱅과 합동공연을 해봤으면 좋겠다. 들국화와 빅뱅 중 누가 더 섹시한지 정확하게 비교해봤으면 좋겠다.”(최성원) “난 싫어.”(전인권) “왜 빅뱅이랑 같이 하고 싶으세요?”(기자) “빅뱅 노래는 안 들어봤는데… 걔들이 제일 유명하잖아. 내가 이런 말 하면 포털에 기사가 좀 뜨지 않겠어?”(최성원)(2012년 5월 21일 마리아 칼라스홀 기자회견 중) 작년 재결성 기자회견에서 들국화로 다시 뭉친 최성원, 전인권, 주찬권은 위 녹취록처럼 기자들...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앨범형 아티스트 이적의 고집이 빛났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앨범형 아티스트 이적의 고집이 빛났다

    “요새 제 또래 뮤지션 만나면 정규앨범을 낼 것이냐, 디지털 싱글을 낼 것이냐, 여러 파트로 나눠서 낼 것이냐 하는 고민을 많이 해요. 고민 끝에 정규앨범으로 결정했는데, 이렇게 긴 호흡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형식의 앨범을 언제까지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음악을 들어와서 그 형식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3년 터울로 앨범을 냈는데 2016년에는 세상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잖아요. 지난 앨범도 그랬지만, 이번...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트러블메이커가 아쉬운 이유, 가인처럼 '피어나'지는 못했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트러블메이커가 아쉬운 이유, 가인처럼 '피어나'지는 못했다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혼성 듀오 트러블메이커의 위력은 대단했다. 과감한 란제리 룩을 담은 한 장의 티저 사진이 공개됐을 때부터 인터넷이 들끓기 시작하더니 곡이 발표된 후 음원 발표와 함께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단번에 점령하고 나서더니 사흘 가까이 1위를 수성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0시간 만에 2백만 조회 수를 넘겼고 현재 6백만을 훌쩍 넘었다. '섹시함의 아이콘' 현아의 존재감이 이번에도 먹힌 셈. 트러블메이커의 힘이 아...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SM은 소녀시대 전과 후로 나뉜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SM은 소녀시대 전과 후로 나뉜다

    그룹 소녀시대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1만여명의 팬들 앞에서 ’2013 GIRLS' GENERATION WORLD TOUR. Girls & Peace’로 공연을 펼쳤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를 거친 소녀시대는 이제 홍콩 투어를 앞두고 있다. 한류 걸그룹의 선봉에 선 소녀시대. 그들을 그저 아름다운 소녀들로만 볼 수 있을까. 소녀시대는 사실 K-Pop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분...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자유로워짐이 또 다른 아이유를 깨웠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자유로워짐이 또 다른 아이유를 깨웠다

    “자유롭습니다. 이번 앨범의 제 노래를 들으면 자유롭게 작업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가장 좋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콘셉트는 있죠. 지난 앨범의 '너랑 나'에서 양 갈래 머리에 귀여운 원피스로 소녀의 모습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악마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녀랄까요? 머리는 노란색이고, 옷은 까만색이고, 입술은 빨간색이고, 막 이러니까 약간 못돼 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거기에 취해서 활동할 생각이에요. ...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버스커버스커, 설익음의 괴력을 보여주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버스커버스커, 설익음의 괴력을 보여주다

    “대학교 때 여자친구와 서로 마음이 멀어지는 순간이 누군가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순간이었는데 그 상황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만든 노래입니다. 여름에 용하네 집으로 MT를 갔는데 용하가 참새를 여자화 시켜서 쓴 가사를 보고 여름 장흥 MT를 추억하기 위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친구들하고 학교 앞을 걸어가다가 3층 건물 창문을 청소하고 있던 예쁜 실루엣을 보았는데 창문이 열리고 단발머리 너무 예쁜 여자가 있어서 친구들과 감동을 기억하기 위해 만...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박진영의 '하프타임'과 지드래곤의 '쿠데타'가 닮은 이유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박진영의 '하프타임'과 지드래곤의 '쿠데타'가 닮은 이유

    “저는 '쿠데타'를 힘없는 사람들이 정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힘을 가진 이들의 바로 밑에 있는 사람들이 판을 바꾸는 것으로 해석했어요. 그것처럼 저는 계속해서 제 자신을 깨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고, 그렇기 때문에 앨범 이름을 '쿠데타'라고 짓게 됐어요. 그에 맞춰서 노래를 만들었는데 여러 가지가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지드래곤 9월 9일 카이스 갤러리 기자회견 中) “다 똑같이 생겼어요. 이상하게 여자도 음악도 영화...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90년대를 소환한 김예림이 다시 한 번 통했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90년대를 소환한 김예림이 다시 한 번 통했다

    “전 어릴 적부터 그 분들의 음악을 좋아했으니까. 제 목소리에 딱 맞는 곡을 받아 부르는 것만으로 그 분들의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면 영광이에요. 그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에요.”(텐아시아 인터뷰 中) 김예림의 신곡 'Voice'를 처음 들었을 때 유희열의 토이가 떠올랐다. 유희열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 내 편곡 스타일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한다. 90년대 가요를 향유한 이들의 귀에 익숙할만한 김예림의 노래는 현...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박진영의 '최종병기그녀' 선미가 박진영을 되살렸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박진영의 '최종병기그녀' 선미가 박진영을 되살렸다

    “'척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셨어요. '절대 네가 가진 것보다 섹시하게 보일 수 없다. 억지로 야하게 표정을 짓지 말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안무보다 어려운 것은 노래였어요. 목소리로 섹시함을 표현해야하는데 감정이 너무 안 잡히는 거예요. PD님이 녹음실 불을 끄고 감정을 잡으라고 하셨어요. 노래를 부르기 전에 머릿속으로 “미치겠어”라고 되뇌라고요…그런 퍼포먼스는 PD님만 하실 수 있는 것 같아요. 대단하신 분 같아요. 지금...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에프엑스와 크레용팝이 미래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에프엑스와 크레용팝이 미래다

    “일반적인 걸그룹이랑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선병맛 후중독'이라고 팬 분들이 지어주셨는데 후중독이란 말이 정말 감사했어요. '빠빠빠'를 처음 들었을 때 만화주제곡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독수리 5자매' 같은 느낌을 주려고 헬멧 아이디어를 제안했죠. 그때 동의한 멤버도 있고, 긴가민가한 멤버도 있었고… 왜냐면 트레이닝 복도 그렇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걸그룹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니까요. 헬멧을 시작으로 첫 콘셉트...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김예림의 목소리와 윤종신의 디테일이 통했다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김예림의 목소리와 윤종신의 디테일이 통했다

    “별로 조바심 내지 않았어요. 사실 우리는 손을 맞춰 본지 얼마 안 됐고…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시간이 걸리더라도 준비를 제대로 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앨범 작업도 시간이 꽤 걸렸지만 전 그게 맞는 거라고 믿었어요. 어차피 전 음악을 계속 할 거니까요.”(텐아시아 인터뷰 中) 〈슈퍼스타K3〉가 끝나고 투개월 김예림의 첫 앨범 〈A Voice〉가 나오기까지 1년 반이 흘렀다. 이것은 무척 긴 시간이다. 그...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조용필을 앞지른 이승철의 유의미한 선택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조용필을 앞지른 이승철의 유의미한 선택

    “현재 실용음악과 학생만 수천 명이 넘는데 그 중 프로로 데뷔하는 이들은 극소수예요. 반면 가요계에는 몇몇 작곡가가 수백 명의 가수를 상대로 곡을 쓰고 있죠. 제가 노래한 학생들의 곡이 관심을 받으면 다른 가수들도 이들을 찾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가요계에 곡을 공급하는 커다란 밭이 생겨나는 것이죠. 이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6월 12일 개인 스튜디오 진앤원뮤직웍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조용필 열풍의 중심에 외국 작곡가들의 곡 ...

  •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여전히 이효리는 '촉'이 좋은 여자

    [결과론적으로 말해서] 여전히 이효리는 '촉'이 좋은 여자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하지만 이 작업이 내겐 즐겁다. 트렌드를 따르려고 하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왔던 작업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부담감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킬 모험을 계속 하고 싶다.”(2010년 5월 월간지 '핫트랙스' 인터뷰 中) 약 3년 전 4집 〈H-Logic〉 발표 후 가진 인터뷰를 보면 이효리는 트렌드를 따르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