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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원더우먼' 이상윤 "이하늬 날라다녀, '검은태양'에는 미안했죠"

    [TEN인터뷰] '원더우먼' 이상윤 "이하늬 날라다녀, '검은태양'에는 미안했죠"

    "행복하고 재밌는 현장이었어요.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몸소 느끼며 끝나 감사한 시간이었고, 귀한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아쉽기도 해요."배우 이상윤이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원 더 우먼'은 첫 방송부터 16회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은 20%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상윤은 "'원 더 우먼'의 인기 비결은 사이다"라며 "대본이 시원하고. 대본에 쓰여 있는 대사들이 맛깔났던 것 같다. 또 그 텍스트를 배우들이 맛있게 살려주니 시청자들이 좋아해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 '펜트하우스'가 최고 시청률 29%를 돌파했던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상윤은 "오히려 감사했다"며 "장르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률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책임감은 없었다. '펜트하우스'를 보던 시청자들이 우리 작품까지 이어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같은 장르라면 비교도 됐을 텐데, 다른 장르기도 하고 우리 작품 만에 색깔이 있어서 그런 면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시작한 경쟁작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상윤은 "원체 많은 공을 들여서 멋지게 찍은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긴장했다. 물론 모든 작품이 잘되면 좋겠지만, 우리가 너무 안 되면 속상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첫 주에 비슷한 시청률이 나왔을 때는 우리가 많이 쳐지지만 않으면 괜찮겠다 싶었다. '검은 태양'에는 미안하지만, 이후 '검은 태양' 시청률이 떨어지

  • '검은태양' 남궁민, 동료 죽인 죗값 치르고 국정원 복귀…유오성 사망 [종합]

    '검은태양' 남궁민, 동료 죽인 죗값 치르고 국정원 복귀…유오성 사망 [종합]

    남궁민이 국정원 비리를 해결하고 자신을 괴롭혀온 마음 속 괴물도 물리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 분)과 백모사(유오성 분)가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백모사(유오성 분)의 계획은 은행의 금융기록을 모두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백모사는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3시간 안에 은행 데이터와 인질 33명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백모사는 폭탄을 터뜨리기 전 한지혁을 건물 옥상으로 불렀다. 한지혁은 "이제 정신 차려. 죄없는 사람들, 그런 식으로 사람들 선동한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라고 말했다. 백모사는 "그래도 너라면 날 이해해 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한지혁을 노려봤다.이에 한지혁은 "내 과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야. 하지만 당신은 동료를 죽인 죄책감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고 있잖아. 그게 지금 당신을 여기까지 이끌고 온 거고. 나도 당신과 똑같은 괴물로 변하기를 바라면서"라고 말했다.유제이(김지은 분)는 한지혁에게 "백모사 안에 아주 조금이라도 아빠가 남아있기를. 그게 나도 사람들도 지켜줄 거다"라고 말했다. 유제이는 백모사의 내면에 잠재한 아버지 유동만의 의식을 끌어내기 위해 어릴 적 아버지가 즐겨 듣던 음반 CD를 찾아 건물 내에 방송했다. 유제이는 인질이 잡혀있는 구역에서 일부러 인질로 잡혔고 백모사가 이를 화면을 통해 지켜봤다. 백모사는 외상 후 이인증과 기억장애 등으로 딸 유제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그가 기억을 되찾느냐 찾지 못하느냐에 따라 유제이의 목숨이 달려있었다. 한지혁은 유제이가 백모사의 딸이라고 밝히며 "

  • 김지은 "1년 가까이 '검은 태양'과 함께…추리해준 시청자 감사" 종영 소감

    김지은 "1년 가까이 '검은 태양'과 함께…추리해준 시청자 감사" 종영 소감

    배우 김지은이 MBC  드라마'검은태양' 종영을 앞두고 애틋한 소감을 남겼다.  23일 김지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검은 태양' 마지막 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지은은 "1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검은태양'과 함께 했는데, 마지막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 끝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며 "저에게 ‘검은태양’은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첫 주연으로서 많이 부족했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세심하게 가르쳐 주신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 스태프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아픈 성장통도 느껴가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검은태양'을 보며 함께 추리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유제이도 있었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검은태양'에서 김지은은 진실을 찾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엘리트 요원 유제이를 연기했다. 몸을 던지는 액션부터 극단을 오가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김지은은 '검은 태양' 차기작으로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한다.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남궁민 vs 유오성 전면전…폭탄 함정, 위기감 최고조 ('검은태양')

    남궁민 vs 유오성 전면전…폭탄 함정, 위기감 최고조 ('검은태양')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검은 태양'이 결말을 앞두고 속도감을 높인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지난 22일 방송된 '검은 태양' 11회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과 유제이(김지은 분)를 중심으로 한 국정원 요원들이 백모사(유오성 분)와 전면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최상균(안지호 분)이 이인환(이경영 분)의 병실에서 칼을 빼드는 장면과, 한청해전 10주기 행사에서 한지혁이 김명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최고 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앞서 한지혁과 윤제이는 국정원 전·현직 요원들로 구성된 사조직 '상무회'의 수장 이인환 차장이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기업 '플래닛'과 결탁해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악용한 일을 밝혀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탄로 나고 체포된 이인환은 한지혁에게 일 년 전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선양 사건이 백모사의 소행이라고 밝혔고, 뒤이어 찾아온 백모사의 손에 의해 의식을 잃고 천장에 목을 매단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어제 방송에서 한지혁은 이 모든 비극의 씨앗이 된 백모사를 처단하기 위해 정면 승부를 준비했고, 도진숙(장영남 분)은 그를 필두로 새 팀을 꾸려 백모사를 쫓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지혁은 유제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것을 만류했다. 유제이는 백모사가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고, 그런 그녀의 마음이 약해지거나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 우려했던 것. 그러나 "저 각오 됐어요. 흔들리는 일은 없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유제이의 모습은 한층 단단해진 그녀의 성장을

  • '검은태양' 남궁민표 믿고 보는 엔딩

    '검은태양' 남궁민표 믿고 보는 엔딩

    배우 남궁민이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에서 밀도 높은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 15일 밤 방송된 '검은 태양' 9화에서 한지혁(남궁민 분)이 기억을 지운 사건의 배후가 밝혀지며 큰 충격을 선사했다.한지혁은 강필호(김종태 분)의 자동차를 조작해 위험에 빠트리고 플래닛의 내부고발자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원인이 같은 곳에 있음을 직감, 상무회와 플래닛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혀냈다.남궁민은 짧은 관찰만으로도 핵심을 관통해내는 한지혁의 판단력을 매서운 눈빛과 얼굴 근육을 활용한 미세한 표정연기로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한층 돋구었다. 또한, 기억을 잃은 사건의 진실과 가장 맞닿아있는 인물 백모사(유오성 분)와 팽팽하게 맞서며 긴장감을 배가시켰다.헐크를 연상시키는 우람한 몸으로 전력으로 달리며 보여준 압도적인 속도감과 파워는 보는 이들을 장면 속으로 끌어당겼다. 이어진 백모사와의 총격전 또한 남궁민의 장악력 높은 연기력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을 실감나게 그려냈다.이어 상무회의 수장인 이인환(이경영 분)과의 숨막히는 대립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지혁이 현재의 지혁에게 보낸 세번째 동영상이 도착했고, 동료들을 죽인건 한지혁 자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대반전을 맞이했다. 패닉에 빠진 지혁의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한 남궁민은 검은 태양의 '엔딩 요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음 회차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발목을 붙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처럼 매순간 캐릭터가 맞이한 드라마틱한 상황을 단단한 연기력으로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 [BIFF] 저스틴 전 감독 기자회견 15분 전 돌연 취소…'부국제' 왜 이러나

    [BIFF] 저스틴 전 감독 기자회견 15분 전 돌연 취소…'부국제' 왜 이러나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과의 기자 간담회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또 다시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0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1시로 예정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취소 됐다.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할하지 못한 소통의 문제 때문"이라며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 드린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추후 일정은 논의 중에 있으며 정리되는대로 안내 하겠다"라고 알렸다.당초 저스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15분 전 취소 통보를 해 기자들에게 허탈함을 안겼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9일에도 이와 비슷한 일로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아네트'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었다. 이날 부산영화제 측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취소 소식을 전해 관객과 취재진의 항의를 받았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레오 카락스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항공 일정이 꼬여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10일로 연기 됐다.한편 '푸른 호수'는 억울한 일로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하게 된 한국계 입양인 '안토니오(저스틴 전)'와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제시(시드니 코왈스키)'의 뜨거운 가족애를 통해 미국 내 입양인의 현실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했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배신자는 김동욱이었어"…남궁민 소름 엔딩, 최고 10.6% ('검은태양') [종합]

    "배신자는 김동욱이었어"…남궁민 소름 엔딩, 최고 10.6% ('검은태양') [종합]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이 진실에 다가갈 듯, 멀어지는 긴장감 200% 전개로 토요일 밤을 장악했다.지난 9일 방송된 '검은 태양' 8회에서는 지하 세계 권력자 유오성(백모사 역)의 뒤를 쫓는 한편, 그와 결탁한 국정원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려는 남궁민(한지혁 역)과 유제이(김지은 분)의 활약이 펼쳐졌다. 특히 남궁민이 사라졌던 일 년 전의 기억 속에서 조복래(김동욱 역)의 얼굴을 떠올리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6%까지 치솟으며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앞서 한지혁(남궁민 분)과 그의 파트너 유제이(김지은 분)는 국정원 퇴직 요원들로 구성된 사조직 '상무회'의 아지트를 찾아냈고, 그곳에 가사(假死) 상태로 누워 있던 전직 국정원 요원 천평일을 발견해 구출했다. 그러나 비밀의 단서를 쥐고 있는 것 같았던 그는 낯선 사내들에게 납치돼 죽임을 당했고, 이들을 쫓던 한지혁과 유제이 앞에 중북 접경지를 장악한 범죄자인 백모사(유오성 분)가 얼굴을 드러냈다. 특히 유제이의 실종된 아버지가 백모사가 맞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 의미심장한 기류가 흘러 숨 막히는 엔딩을 탄생시켰다.어제 방송에서 유제이는 백모사가 쏜 총에 맞았지만 방탄 조끼를 착용한 덕에 목숨을 구했고, 한지혁에게 백모사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한지혁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확신할 수 없는 듯 석연치 않은 유제이의 얼굴 또한 의혹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한편 국정원 내에는 조직 개편의 매서운 바람이 불어왔다.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이 보직을 내려놓고

  • '검은태양' 남궁민, 절제의 미학

    '검은태양' 남궁민, 절제의 미학

    배우 남궁민이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독보적인 연기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남궁민은 지난 8일 방송된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 7화에서 극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를 온 몸으로 연기하며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지난 6화에서 한지혁(남궁민 분)은 서수연(박하선 분)을 살해한 누명을 쓰게 됐다. 이에 정신병원에 입원, 외부와 단절된 채 몸과 정신을 가다듬는 생활을 한다. 이전보다 더 날렵해지고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무장한 남궁민의 표정은 한지혁 그 자체였다.또한, 하동균(김도현 분)의 도발에도 "여기 있을지 말지 그걸 결정하는 건 나"라며 외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지혁의 캐릭터를 단호한 표정과 의연한 말투로 표현해내 팽팽한 대립각을 그려냈다. 결국 정신병원에서 퇴원을 결정한 지혁은 곧바로 유제이(김지은 분)를 찾아갔으나, 자신을 배반한 팀원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으면서도 분노를 드러내기는커녕 오로지 이유만을 확인했다. 남궁민의 침착한 말투와 생각에 잠긴 듯 냉정하고 서늘한 눈빛은 목표하나만을 생각하는 지혁의 성향을 거울처럼 보여주었다.뿐만 아니라 지혁은 자신의 기억을 지운 약물의 실마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자신에게 약물을 전달해준 사람이 동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지혁은 달랐다. 흥분하지 않은채 일정한 톤으로 그 이유를 추궁하는 장면은 폭발하는 감정이 아닌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오히려 보는 이들을 상황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들게 해주었다.이처럼 남궁민은 캐릭터를 둘러싸고 있는 폭탄과도 같은 상황들 속에서도 단단한 연기력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히 쥐고 있는다. 화려하고 불꽃같은 갈등

  • '검은 태양' 김지은, 예측 불가 두 얼굴

    '검은 태양' 김지은, 예측 불가 두 얼굴

    배우 김지은이 밀도 높은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묵직한 한 방을 선사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김지은(유제이 역)이 예측 불가한 두 얼굴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이날 6회에서는 유제이(김지은 분)의 숨은 비밀이 드러났다. 도주한 한지혁(남궁민 분)을 돕는 과정에서 그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이 발각된 것. 유제이는 결국 자신을 거칠게 밀어붙이는 한지혁에게 임무 중에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다. 이 과정에서 김지은은 울분 섞인 감정들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꾹 눌러 담아내며 안타까움을 극대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그런가 하면, 앞선 전개를 모두 잊게 만드는 김지은의 서늘한 표정은 소름을 유발했다. 한지혁을 물심양면으로 돕던 유제이가 그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유일한 증거인 CCTV 영상을 삭제하는 모습으로 숨 막히는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이처럼 김지은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유제이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유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켰다. 특히 이중적인 모습을 오가는 유제이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의미심장한 반전 행보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김지은이 다음 회에서는 또 어떤 열연을 펼쳐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검은 태양'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검은태양' 남궁민, 온 몸 열연 '방탄지혁'…짜릿한 흥행 질주

    '검은태양' 남궁민, 온 몸 열연 '방탄지혁'…짜릿한 흥행 질주

    배우 남궁민이 온몸 열연으로 짜릿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남궁민은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극본 박석호)에서 일 년 간의 기억을 잃고 자신과 동료들을 등진 배반자를 추적하는 엘리트 현장 요원 한지혁으로 열연중이다.MBC 드라마의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어줄 효자로 주목 받고 있는 '검은 태양'.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화려한 액션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선보여 '액션 맛집'으로 소문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 직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지혁은 남궁민의 레전드 캐릭터 중 하나로 등극하며 찰떡 케미를 인정받고 있다. 카체이싱부터 맨손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남궁민의 온몸 열연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뜨겁다.지난 2일 방송된 6화에서는 동료 서수연(박하선 분)을 총으로 쏜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투하는 한지혁의 모습이 펼쳐졌다. 항상 지혁을 위해 배려를 해주는 듯한 필호(김종태 분). 그러나 필호를 믿지 말라는 수연의 마지막 말을 되새기며 가늘어진 눈빛으로 매서운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도주에 성공한다.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수갑을 찬 채로 요원들과 격투를 벌이는 지혁의 모습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또한, 수연을 쏜 진범을 알아내는데 성공한 지혁은 그를 쫓는데 열을 올렸다. 미행 끝에 진범과 대면하게 된 지혁은 얼굴로 날아드는 칼날과 총탄을 피하며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무엇 하나 도움 받을 수 없는 비좁은 식당 통로,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보여준 남궁민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액션은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 남궁민, 기억의 파편 되찾았다…美친 엔딩→무서운 시청률 상승세 ('검은태양')

    남궁민, 기억의 파편 되찾았다…美친 엔딩→무서운 시청률 상승세 ('검은태양')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이 또 한 번의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전율하게 했다.지난 18일 밤 방송된 '검은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 2회에서는 조직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 나선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남궁민(한지혁 역)이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이 스스로 일 년간의 기억을 지운 것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확인하고 주위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된 한지혁(남궁민 분)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가 담겼다. 오랜 동료이지만 약혼자의 죽음 이후 한지혁을 원망하게 된 서수연(박하선 분),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과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김종태 분),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장 하동균(김도현 분) 등 국정원 내부 인물들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한지혁은 2년 전 진행됐던 '불곰 프로젝트'로부터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당시 그의 상사였던 과장 김동환(임철형 분)이 중국의 마약 밀매 조직 화양파를 쫓던 중 잔혹하게 살해당했고, 그 죽음의 진상을 캐기 위해 '불곰 프로젝트'가 꾸려졌던 것. 한지혁은 화양파의 조직원이자 김동환의 정보원이기도 했던 이춘길(장성범 분)을 찾아가 압박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퍼즐을 하나둘 맞춰나갔다.이런 가운데, 화양파의 중간 보스 장광철(신문성 분)이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다가 검거됐고 도진숙은 한지혁에게 그의 심문을 맡겼다. 진술실에서 장광철을 마주하고 날 선 증오와 분노를 감추지 못한 채 격하게 그를 제압하는 한지혁의 모습은 한때 악명 드높았던 '사신(死神)' 그 자체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화양파는 장광철을 풀어주지 않으면 무고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