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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주 "배두나처럼 해외 작품서 영어 연기하고파, 자신 있어요" [TEN인터뷰]

    강태주 "배두나처럼 해외 작품서 영어 연기하고파, 자신 있어요" [TEN인터뷰]

    배우 강태주(28)가 해외 무대 진출을 꿈꿨다. 배우로서 첫 인터뷰에 나선 강태주는 눈물을 쏟는 등 연기에 대한 남다른 진심을 보였다. 강태주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깔끔한 셔츠를 갖춰입은 강태주는 신인답게 인터뷰 초집중 모드로 이목을 끌었다. 패션 모델로 연예계 입문한 강태주는 의경 군 복무 당시 연기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웠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연기지망생 강태주는 도전은 계속됐다. 그러다 연기에 진심이 됐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잠시 망설인 후 "정말 감사한 선생님이 계시는데"라고 말하던 중 뒤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잠시 감정을 추스린 강태주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연기를 잘 하려면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되고 너를 아끼고 사랑해 줘야 남들도 너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이 저 항상 많이 혼내셨었는데 그만큼 응원도 많이 해주셨어요. '귀공자'에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되게 좋아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죠." '귀공자'로 영화 데뷔와 동시에 주연으로 발탁된 강태주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최종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졌고, 무엇보다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주변 연기지망생 형들을 보니 서른 정도에도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으면 취직하거나 사업을 시작했다. 깊은 불안감 속 와인바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오던 27살 막바지의 강태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낮에는 오디션, 미팅을 하며 배우로서 준비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텨온 나날들이었다. "오

  • '귀공자' 강태주 "롤모델은 김강우·김선호, 인생영화는 '신세계'" [인터뷰③]

    '귀공자' 강태주 "롤모델은 김강우·김선호, 인생영화는 '신세계'" [인터뷰③]

    배우 강태주(28)가 롤모델로 '귀공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배 김강우와 김선호를 꼽았다. 인생영화로는 박훈정 감독의 대표작 '신세계'를 언급했다. 강태주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자리는 배우로서 강태주의 첫 인터뷰였다. 이날 강태주는 '롤모델과 인생영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아무래도 김강우 선배님과 김선호 선배님일 거 같다"며 "작품을 함께 하는 선배님들이 저에겐 롤모델이다"라고 했다. 김강우와 호흡에 대해서 강태주는 "촬영 중에는 항상 감정이 극에 있을 때 만났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제 감정을 끌어 올렸어야 했다.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방금 테이크 너무 좋았다'는 등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특히, 그는 "김강우 선배님은 등장하시는 것만으로 집중이 됐던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선호에게는 소통하는 법과 리더십을 배웠다고. "김선호 선배님은 항상 현장에서 리더십과 재치를 발휘하시더라고요. 아이디어 내는 것,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방법 등 어떻게 하면 더 잘 소통할 수 있는지 그런 걸 많이 배웠던 거 같아요.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팬으로서도 기대가 돼요. 같이 연기하면서도 '이 사람은 뭔가? 이 미치광이는 왜 나를 쫓아다니나?' 하는 생각을 했죠. 선배님들의 리액션을 받으면서 연기했어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김강우, 김선호와는 '밥정'이 쌓였다. 강태주는 "제주도 로케이션을 하면서 같이 지냈다. 친해진 건 밥을 같이 먹으면서 많이 친해졌다. '밥정'이라는 게 있지 않나. 함께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강태주는 '인생

  • 1980명 뚫은 강태주, "배우 포기 고민할 때 '귀공자' 캐스팅, 거실서 춤 췄다" [인터뷰②]

    1980명 뚫은 강태주, "배우 포기 고민할 때 '귀공자' 캐스팅, 거실서 춤 췄다" [인터뷰②]

    배우 강태주(28)가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귀공자'를 만났다며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태주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자리는 배우로서 강태주의 첫 인터뷰였다. 이날 강태주는 '귀공자' 캐스팅 확정 순간을 떠올렸다. "너무 좋았다"는 그는 "연기를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에 계속 빠져있던 때였다. 함께 오디션 보는 형들이 30대 초반이 되면 연기를 그만 두고 자기 일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그래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와인바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키워오던 27살 막바지의 강태주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낮에는 오디션, 미팅을 하며 배우로서 준비하고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텨온 나날들이었다. "오디션 3년차에는 최종까지는 가더라고요. 그런데 번번히 최종에서 떨어졌어요. 나중에는 '나는 최종에서 계속 선택되지 않는 배우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중에 전화가 왔어요. 저는 저를 위로해 주시고자 연락 주신 줄 알았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다음달부터 촬영 들어가면 될 거 같아'라고 하셔서 '무슨 촬영이요?'라고 했는데 '귀공자'가 됐다고 하셔서 소리를 지르면서 거실에서 춤 췄어요. 그 때 어머니도 계셨죠." 강태주는 이후 아르바이트를 바로 그만 두고 복싱 훈련 등 촬영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촬영 직전까지도 오디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촬영 직전까지도 오디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복서로서 복싱 실력을 다 보여드리고 심사를 받는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슛 들어갈 때까지는 모른다'는

  • '귀공자' 강태주, 첫 인터뷰서 눈물 왈칵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빛날 수 있대요" [인터뷰①]

    '귀공자' 강태주, 첫 인터뷰서 눈물 왈칵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빛날 수 있대요" [인터뷰①]

    배우 강태주(28)가 연기에 진심이 됐던 순간을 돌아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강태주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번 자리는 배우로서 강태주의 첫 인터뷰였다. 이날 강태주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돌아봤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강태주는 의경 군 복무 중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연기자의 길을 시작하게 됐다고. "대학생 때 저에게 모델을 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와서 하게 됐어요. 그 일이 즐거웠고 저를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연기를 배워봐야겠다고 해서 연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죠.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하나를 깼을 때, 또 깼을 때 즐거움이 있었어요." 연기에 진심이 됐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고 잠시 망설인 후 입을 뗐다. 그는 연기 선생님의 조언을 떠올리다 갑자기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강태주는 "정말 감사한 선생님이 계시는데"라고 말하던 중 뒤를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잠시 감정을 추스린 강태주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연기를 잘 하려면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되고 너를 아끼고 사랑해 줘야 남들도 너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이 저 항상 많이 혼내셨었는데 그만큼 응원도 많이 해주셨어요. '귀공자'에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되게 좋아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죠." 강태주는 "이 일로 앞으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갈 길은 없다는 마음으로 배우를 시작했다"며 연기에 대해 또 한번 진심을 토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

  • 코피노 다룬 '귀공자', 필리핀 아닌 태국 로케이션…미장센 폭발

    코피노 다룬 '귀공자', 필리핀 아닌 태국 로케이션…미장센 폭발

    추격 액션 영화 '귀공자(박훈정 감독)'가 태국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의 삶의 터전이자 극 초반부의 주요 배경인 필리핀은 실제로 태국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코코넛 농장부터 폐가, 무에타이 체육관, 도심 공원까지 방콕 주변의 다양한 스팟들은 '귀공자' 제작진의 손길을 거쳐 감각적인 미장센을 자랑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먼저, 마르코와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은 정겨운 느낌이 살아있는 방콕 외곽의 오래된 주택가에서,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정글은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방콕에서 2시간 거리인 코코넛 농장에서 촬영되었다. 방콕 외곽에 위치한 폐가는 출입문과 나무 담장을 추가 제작해 따스함이 느껴지는 한인 센터로 구현됐다. 여기에 '마르코'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전했던 불법 경기장은 실제 무에타이 체육관으로, 링을 제외한 운동 기구와 매트를 모두 치운 뒤 관중석으로 가득 채워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마지막으로 방콕의 고층 빌딩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도심 공원(Suan Phlu Park)은 작은 호수를 따라 조성된 작은 돌다리와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으로 이국적인 태국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홍목 촬영 감독은 "배경과 로케이션, 배우들 연기까지 조화롭게 맞아떨어져 영화가 한층 풍부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오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

  • 절실했던 김선호, 얼굴 갈아 끼웠네…깔끔하게 미친 '귀공자' 탄생 [TEN스타필드]

    절실했던 김선호, 얼굴 갈아 끼웠네…깔끔하게 미친 '귀공자' 탄생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귀공자' 별몇개? = ★★★★☆ 깔끔한 스타일에 하얀 얼굴, 강한 자기 확신에서 나오는 유머에 얹어진 비릿한 미소의 귀공자. 누구냐는 질문엔 언제나 '친구'라고 다정하게 답하는 귀공자는 단 한 번도 타깃을 놓친 적 없는 '프로'다. 웃는 얼굴로 평온하게 사람을 죽이면서도 한정판 명품 구두에 피 묻을 땐 크게 짜증내며 동요한다. 귀공자는 불법 복싱 경기를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를 건사하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혼혈을 뜻하는 합성어) 마르코(강태주)를 지켜본다. 어머니의 수술을 위해 한국 아버지를 찾는 마르코에게는 냉혈한 재벌 2세 한이사(김강우)와 의문의 여자 윤주(고아라)가 각자의 목적과 오더에 따라 접근한다. 그리고 숨 가쁜 추격이 펼쳐진다.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영화 초반 인물들의 캐릭터를 명료하고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서사가 쌓이고 떡밥이 던져진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 주어진 의문점들은 중반 이후 성실하게 회수되며 깔끔하게 떨어진다. 박훈정 감독은 자신의 주전공인 '액션'을 영화 속에 훌륭하게 펼쳐놨다. 박 감독이 지향한다는 특유의 유머 코드는 주로 귀공자의 대사에 포진됐는데, 타율이 꽤 높다. 숨 막히는 추격과 액션에 손에 땀을 쥐게 하다가도 귀공자의 대사가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며 작품 속 완급 조절이 탁월하다. 영화의 특장점은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이다. 여러 종류의 액션이 버무려져 지루할 틈 없다. 시원한 질주와 드리프트에 고가에서 몸을

  • [TEN포토]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 '영화 '귀공자' 흥행을 기약하며'

    [TEN포토]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 '영화 '귀공자' 흥행을 기약하며'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 '영화 '귀공자' 주역들'

    [TEN포토]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 '영화 '귀공자' 주역들'

    김선호,강태주,고아라,김강우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영화 '귀공자' 힘찬 파이팅!

    [TEN포토] 영화 '귀공자' 힘찬 파이팅!

    김선호,강태주,박훈정 감독,고아라,김강우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김선호, 사생활 이슈 지우고 광기의 피칠갑 '귀공자'로 스크린 핫데뷔 [종합]

    김선호, 사생활 이슈 지우고 광기의 피칠갑 '귀공자'로 스크린 핫데뷔 [종합]

    배우 김선호가 광기의 피칠갑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와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김선호는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떨려서 정신 없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 제 모습이 나오는 게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자신이 맡은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볼 때도 약간 '응? 왜 이렇게 따라다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에 준비할 때도 '진짜 미친 사람'으로 잡고 목표 그 자체로 순수하게 추격하면서 즐기는 걸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했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마르코(강태주)를 쫓는 미스터리한 귀공자 역을 맡았다. 상황과 시각에 따라 빌런으로 비쳐질 수 있는 인물. 김선호는 빌런으로서 귀공자와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 캐릭터를 비교하는 질문에 "한이사는 정말 극단적이다. 어차피 기회를 안 줄 거 아는데 기회를 준 뒤 죽이는 게 잔인했다. 보면서 감탄했던 거 같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김강우 선배가 최고 빌런이었는데 제가 감히 빌런 입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캐스팅 시기였던 2021년 당시 사생활 이슈가 불거졌던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굳건한 신뢰로 귀공자 역에 낙점됐고 스크린 데뷔까지 이르렀다. 어떤 매력이 박 감독에게 통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선호는 "감독님께 제가 직접 여쭤보진 않았는데 감독님과 작품하면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경청하고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 [TEN포토] 강태주 '작심하고 꾸민 패션'

    [TEN포토] 강태주 '작심하고 꾸민 패션'

    배우 강태주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 강태주 '1980:1을 뚫은 강철신인'

    [TEN포토] 강태주 '1980:1을 뚫은 강철신인'

    배우 강태주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귀공자' 박훈정 감독 "김선호 외 대안 없어, 깔끔한 미친 사람 선호"

    '귀공자' 박훈정 감독 "김선호 외 대안 없어, 깔끔한 미친 사람 선호"

    영화 '신세계',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 배우 김선호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와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의 사생활 이슈에도 불구하고 '귀공자' 캐스팅을 강행했던 것과 관련 "귀공자 캐릭터를 고려했을 때 김선호 배우 외 대안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슬픈 열대'였던 타이틀이 '귀공자'로 바뀌게 된 것에 대해 "원래 제목 '슬픈 열대'에는 약간의 슬픔이 있었는데, 슬픔이 사라졌다"며 "촬영과 편집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이 강하게 나오더라. 인물들이 도드라졌고, 결국에는 이 판을 짠 인물이 조금 더 부각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귀공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중간 중간 배우들의 대사에서 느껴지는 코미디적인 요소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블랙 코미디는 제가 매 작품에서 시도하며 지향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며 "시나리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촬영 편집 과정에서 해비한 부분들이 많이 덜어졌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또 "제가 깔끔한 미친 사람을 좋아하는 거 같다. 그래서 '귀공자'라는 이름을 좋아한 것 같다"면서 "'귀공자' 캐릭터는 깔끔한 총을 선호할 거 같다"며 "마지막에는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조금 흐트러지긴 했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귀공자'에 대해 "차별받는 이들의 이야기지 않나. 차별받는 이들이 차별하는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 '귀공자' 김선호, "내 기준 최고 빌런 김강우와 어깨 나란히 해 영광"

    '귀공자' 김선호, "내 기준 최고 빌런 김강우와 어깨 나란히 해 영광"

    배우 김선호가 선배 김강우와 '빌런'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와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김선호는 자신이 맡은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볼 때도 약간 '응? 왜 이렇게 따라다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에 준비할 때도 '진짜 미친 사람'으로 잡고 목표 그 자체로 순수하게 추격하면서 즐기는 걸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했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는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 캐릭터에 대해 "정말 극단적이다. 어차피 기회를 안 줄 거 아는데 기회를 준 뒤 죽이는 게 잔인했다. 보면서 감탄했던 거 같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김강우 선배가 최고 빌런이었는데 제가 감히 빌런 입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TEN포토] 강태주 "귀공자를 밑거름으로 열심히 하겠다"

    [TEN포토] 강태주 "귀공자를 밑거름으로 열심히 하겠다"

    배우 강태주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