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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는 나의 봄' 윤상정, 첫 드라마서 '합격점'…"따뜻했던 시간" 종영 소감

    '너는 나의 봄' 윤상정, 첫 드라마서 '합격점'…"따뜻했던 시간" 종영 소감

    신인 배우 윤상정이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지난 24일 종영한 '너는 나의 봄'에서 카페 아르바이트생 민아리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윤상정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윤상정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첫 드라마라 무척 떨리고 긴장해서, 실수도 하고, 하고 싶었던 표현을 제대로 했는지 스스로를 의심했던 것 같다. 그때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셨다. 이 따뜻했던 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씩씩하게 또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 이번에 함께 했던 분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또 다른 꿈"이라며 "내겐 지난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시간이 모두 봄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윤상정은 극 중 박은하(김예원 분), 박철도(한민 분) 쌍둥이 남매가 운영하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민아리 역으로 분해 똑부러지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윤상정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를 비롯해 유튜브 구독자수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웹드라마 '짧은 대본', 다수의 독립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신예다. '너는 나의 봄'에서 통통 튀는 감초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는 평을 얻으며 첫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TEN 인터뷰] '너나봄' 윤박 "쉼보다 일♥, 여든 살까지 연기할래요"

    [TEN 인터뷰] '너나봄' 윤박 "쉼보다 일♥, 여든 살까지 연기할래요"

    "너무 과분한 관심을 줘서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좋은 자극제와 원동력이 됐어요. 저에게는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있는 큰 힘을 준 작품이죠. '너는 나의 봄'이라는 작품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고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가미한 힐링 로맨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윤박이 있다. 그는 1인 2역을 통해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늘한 소시오패스의 면모로 아찔한 긴장감을 끌어냈다. 이렇듯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의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윤박은 극 중 투자사 대표 채준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점에 관해 "두 인물은 어릴 때 불우했지만 각자 살아온 청소년기의 삶이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말만 쌍둥이지,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한 "채준은 한 여자를 사랑하고 애정표현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오로지 그것만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위하고 힘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후반부에는 체이스 만의 대본이 많이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어느 쪽이든 가지가 뻗으면 맞춰서 흘러갈 수 있게 여지를 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처음 봤을 때는 외적인 부분이 가장

  • '너는 나의 봄' 김동욱 "몸개그 안 두려워, 웃기고픈 본능 있다" 종영 소감 [일문일답]

    '너는 나의 봄' 김동욱 "몸개그 안 두려워, 웃기고픈 본능 있다" 종영 소감 [일문일답]

    배우 김동욱이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써냈다.김동욱은 지난 24일 종영한 '너는 나의 봄'에서 정신과 의사 주영도 역을 맡아 멜로, 코미디, 스릴러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증명했다.특히 이번 작품에서 따뜻하고 달달한 여운을 남긴 김동욱의 로맨스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동욱은 서현진과 환상적인 티키타카 호흡을 펼치며 때로는 아련한 멜로 감성을, 때로는 코믹한 로코 감성으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웃음을 꽃피우는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을 쏟아냈다.진중하고 성숙한 면모 뒤 반전 허당기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김동욱의 모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입덕'하게 만들었다. 알콩달콩, 연애 초보 주영도의 어설픈 동작 하나까지도 디테일하게 살린 김동욱의 리얼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이처럼 김동욱은 삶의 많은 부분을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살아왔고, 자신의 상처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치유 받는 주영도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현실감 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선사했다.다음은 배우 김동욱이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이다. Q. 작품을 끝낸 소감 매 작품을 끝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든 좋은 작품이 또 하나 늘었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현장이었다. 이런 멋진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감사하다. 또 많은 분들이 '너는 나의 봄'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마지막까지 모

  • '너나봄' 윤박 "외모 칭찬 댓글, 부끄럽지만 감사해" [인터뷰①]

    '너나봄' 윤박 "외모 칭찬 댓글, 부끄럽지만 감사해" [인터뷰①]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 출연한 배우 윤박이 외모 칭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윤박이 지난 23일 오후 '너는 나의 봄'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윤박은 극 중 투자사 대표 채준이자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1인 2역을 통해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서늘한 소시오패스의 면모로 아찔한 긴장감을 끌어냈다. 이렇듯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의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이날 윤박은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 관해 "작품이 방영된 이후 '윤박이 연기를 잘했었네?', '왜 이렇게 잘생겼어?'라는 댓글이 많았다. 그렇게 집중적으로 (칭찬 댓글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되게 감사했다"며 "부끄러웠지만 그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 누구든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너는 나의 봄'은 지난 24일 종영했다.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 '너는 나의 봄' 김동욱X윤박, 위태로운 전면전 포착

    '너는 나의 봄' 김동욱X윤박, 위태로운 전면전 포착

    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김동욱과 윤박이 더욱 불안하고 긴박해진 사면초가 전면전 투샷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현진-김동욱-윤박-남규리 등 각각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들이 위로를 건네며 치유해 나가는 색다른 힐링 로맨스를 선보이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가 고형사(이해영 분)와 함께 황재식(박기덕 분)이 남긴 문서를 분석하던 중 체이스(윤박 분)가 마정아(서재희 분)에게 건네받은 최정민의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영도는 황재식의 문서에 등장하는 열여덟 살짜리라는 단어가 체이스를 가리킨다고 추리했던 상황. 그 사이 체이스는 자신과 최정민이 쌍둥이인지 모르는 황재식이 최정민을 협박하는 내용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이와 관련 23일 방송될 15회에서는 김동욱과 윤박이 물러설 수 없는 필사의 한판을 위한 위태로운 사면초가 대면을 갖는다. 극중 주영도와 체이스가 어린 시절 모든 것이 시작된 나눔 제일 교회 앞에서 서로 마주한 장면. 체이스는 지금까지의 냉랭하고 무표정한 모습과는 달리 절박함이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반면, 주영도는 눈빛을 번뜩이며 결연함을 드러낸다. 주영도가 체이스를 단호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지는 체이스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최후의 한판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

  • [TEN 이슈] 시청률 1% 전성시대? 지상파부터 종편까지 안방극장 '참패’

    [TEN 이슈] 시청률 1% 전성시대? 지상파부터 종편까지 안방극장 '참패’

    최근 안방극장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5% 정도만 나와도 좋은 성적을 받는 요즘, 1%대 시청률의 드라마가 다반사인 것. 특히 종편과 케이블뿐만 아니라 지상파 드라마도 1%대 기록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MBC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1회는 1.0%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6.7%, SBS 예능 '라우드'는 4.3%의 시청률을 나타낸 것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다. 헤어진 연인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트립 멜로물 ‘이벤트는 확인하세요’는 방민아, 권화운이라는 다소 인지도 낮은 배우들의 캐스팅과 주1회 편성, 4부작 구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은 기대하지는 않은 작품이다.그러나 이전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는 전 회차 2%대 시청률을 보였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tvN 평일 드라마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0% 이상의 시청률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과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은 최저 시청률 1%대까지 떨어졌다. ‘로코 장인’, ‘흥행 불패’ 타이틀의 서현진, 김동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너는 나의 봄’은 힐링 로맨스에 미스터리를 추가함으로써 신선하고 독특한 전개를 구축했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로맨스와 미스터리 사이에서 정체성을 잡지 못해 집중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보였다.&nb

  • '너나봄' 서현진♥김동욱,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운명'이었다…"사랑해요" [종합]

    '너나봄' 서현진♥김동욱,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운명'이었다…"사랑해요" [종합]

    tvN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어린 시절 만났던 기적 같은 인연에 대해 확인하면서 서로에게 '운명적인 사랑'임을 아로새겼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4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가 그동안 맘껏 하지 못했던 애틋하고 뜨거운 연애에 매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재회 키스 이후 강다정과 주영도는 손을 꼭 잡은 채 구구빌딩으로 돌아왔고, 두 사람은 옥상부터 차까지 데려다주고 배웅하는 것을 반복하는 가하면 새벽까지 통화하면서 행복해했다.두 사람은 연애한다는 사실을 사방팔방 소문을 내고 다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정이 박은하(김예원 분)에게 말했다며 미안해하자, 주영도는 아무렇지 않은 듯 서하늘(지승현 분)과 천승원(김서경 분), 그리고 오간호사(백현주 분)에게 연애를 털어놨다고 하더니, 편의점에서 알바생과 뒤에 있던 손님에게, 그리고 안가영(남규리 분)한테도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강다정이 주영도가 유일하게 말하지 않은 박철도(한민 분)와 민아리(윤상정 분)에게 말했음이 드러나 폭소를 안겼다. 강다정은 전에 사귀었던 여자에게 음식을 해줬다는 말을 실수로 꺼낸 주영도에게 "뭐 어때요 지금까지 아무도 안 사귄 게 더 이상하다"라면서도 투닥투닥 질투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이후 주영도의 진료실을 찾은 강다정은 의사가운을 입은 채 마치 주영도를 진단해주려는 듯 질문을 던졌다. 주영도는 "어쩌면 주영도 씨도 나한테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라는 점이 가장 속상했다는 강다정에게 "형이 가고 나서 아무한테도 위로를 못 받았다. 그때는 다 내 잘못인 것 같았

  • '너나봄' 서현진♥김동욱, 애절한 재회 키스…서로의 마음 알았다 [종합]

    '너나봄' 서현진♥김동욱, 애절한 재회 키스…서로의 마음 알았다 [종합]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서로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확인하는 '재회 키스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3회에서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는 모진 말을 던지고 헤어진 후 각자 괴로워했던 상황. 강다정은 자신을 위로하러 온 엄마 문미란(오현경 분)에게 "사랑을 꼭 해야 될까"고 물었다. 문미란은 "그럼 인간이라면 해야지. 인간은 먹고 자고 싸고 그런 걸로만 살아지는 게 아니니까"라며 다독였다. 이어 문미란은 사랑을 안 믿는 거 아니냐는 강다정에게 "어떻게 사랑을 안 믿어 니가 증거인데. 아무리 거지같은 사랑도 이렇게 예쁜 걸 하나는 남겨준다"라고 말해 강다정을 울컥하게 했다.강다정과 주영도는 은하철도 아버지가 주최한 임대인 모임에서 다시 마주쳤고 강다정은 주영도를 마주 대하기 힘들어 먼저 자리를 떴다. 강다정은 욕실의 샤워기에서도, 길에서 닥터할로우 인형에 대해 떠드는 초등학생을 보면서도 주영도와의 기억이 떠올라 슬퍼했다. 주영도 역시 결혼식장에서 흩날리는 꽃가루를 보며 강다정과 미친 봄눈을 맞던 날을 회상했다.강다정과 주영도가 서로에게 켜켜이 쌓인 추억들을 떠올리며 힘들어하던 가운데 두 사람은 호텔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강다정이 떨어뜨린 물건을 주영도가 주워주려고 하자, 강다정은 "헤어지는 게 이런 거잖아요.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주는 거고, 걱정 되도 걱정하면 안 되는 거고"라며 견디고 있는 현실에 대해 쏟아냈다. 그리고는 "그럴 거면 강릉에 같이 가면 안됐고, 눈 오는 날 미친 짓을 하면 안됐고, 친구

  • "쓰레기 같은 사람만 좋아해"…'너나봄' 서현진·김동욱, 독설 끝에 이별

    "쓰레기 같은 사람만 좋아해"…'너나봄' 서현진·김동욱, 독설 끝에 이별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결국 이별을 맞았다.지난 10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12회에서 가슴에 심각한 통증이 왔던 주영도(김동욱 분)는 병원에 입원했고, 강다정(서현진 분)의 전화를 받지 못하자 아무렇지 않은 듯 문자를 대신 보냈다. 환자들 때문에 주영도가 외출하겠다고 넌지시 물었지만 선배 의사는 “너 이런 식이면 정신과 의사하면 안 돼. 너 오늘 사고 날 뻔했어. 누가 네 차에 치였으면? 네 옆에 여자친구라도 타고 있었으면?”이라고 화를 냈다.선배 의사의 말을 곱씹으며 주영도는 강릉에서 문미란(오현경 분)과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강릉까지 갔지만 강다정이 오지 말라는 말에 주영도는 차를 돌려가다가 바다를 보러 내렸고, 우연히 지나던 문미란이 주영도를 발견했던 것. “누군가를 확 좋아해버리는 게 이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지”라는 문미란의 말에 주영도는 강다정을 붙잡은 결정이 옳았던 건지 새삼 되짚었고, 아프지만 말라는 문미란의 격려에도 답을 하지 못했다.그리고 주영도는 호텔로 불쑥 강다정을 찾아갔고, 5분 정도 밖에 시간이 없다는 주영도의 말에 강다정은 “5분은 너무 짧다”고 아쉬워했다. 주영도는 어릴 적 아버지가 5분씩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추억을 털어놓으며 평소처럼 강다정의 일상을 물었다. 이어 신이 난 듯 조잘조잘 떠들던 강다정은 보내기 싫어하면서 씩씩하게 일어섰고, 가기 싫어하던 주영도는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다.그러나 이후 강다정은 은하철도 카페에 모여 있던 친구들로부터 주영도가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아까 주영도를 만났다는 강다정에게 친구들

  • 오현경, 빛·어둠 공존 디테일한 표현력 ('너는 나의 봄')

    오현경, 빛·어둠 공존 디테일한 표현력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 오현경이 차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지난 2,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미란(오현경 분)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앞서 미란은 궁핍했던 현실에서 도망쳐 어린 다정(서현진 분), 태정(강훈 분)을 홀로 키워왔다.이 가운데 사찰에 간 미란은 남들과는 다른 행동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자식들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둔 기왓장과 달리 미란은 자신의 이름부터 적어 넣은 것. 여기에 미란은 오랜 시간 연락 없던 얼굴이 꿈에 비친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이어 미란이 적은 연등 메시지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쳤던 그날의 전말이 공개되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쓸쓸하면서도 다부진 미란의 얼굴은 그간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짐작하게 해 안쓰러움을 배가했다.그런가 하면 점을 보러 간 미란은 극과 극을 오갔다. 태정의 좋은 사주와 달리 위험이 있다는 다정에 대한 풀이에 한껏 긴장했고, 더욱이 영도(김동욱 분)가 아직 살아있냐는 무당의 말에 미란은 당황해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이처럼 오현경은 감정선을 밀도 있게 풀어내며 인물의 심리 변화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탁월한 강약 조절로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디테일하게 살려냈다.또한, 오현경은 빛과 어둠을 오가듯 통통 튀는 활력을 불어넣다가도 묵직하게 무게감을 줘 극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남규리, 타임슬립한 공주 대변신 ('너는 나의 봄')

    남규리, 타임슬립한 공주 대변신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 남규리가 극중 톱배우 안가영이 주연을 맡은 타임슬립한 부화공주로 변신해 힐링 웃음을 선사한다.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규리는 '너는 나의 봄'에서 톡톡 튀는 4차원 매력을 지닌 톱스타 배우 안가영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이뤄내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안가영(남규리 분)이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남자친구 패트릭(박상남 분)을 피해 강다정의 집에 은신했다가 강다정을 친구라고 단정 짓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안가영은 강다정에게 주영도(김동욱 분)와의 이혼과 죽음을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고 괴로웠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고, 이에 강다정이 "지금은 좀 괜찮아요? 진짜 힘들었겠다"라며 위로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이런 가운데 남규리가 '너는 나의 봄'에 등장하는 드라마인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에서 타임슬립한 부화공주로 분해, 팔색조 코믹 연기를 뽐낸다. 극중 안가영이 공주라는 설정과는 달리 후줄근한 남자 추리닝을 입은 부화공주로 연기에 임하는 장면. 부화공주에 빙의된 안가영은 사극톤으로 "어디 가느냐? 이리 오거라"라고 외치는가 하면, 마치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은 듯한 자세를 취하고, 짜장면을 입가에 잔뜩 묻힌 채 청순한 미소를 지어 보여 폭소를 안긴다. 4차원 매력을 지닌 안가영이 거침없이 망가지는, 부화공주 변신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남규리는 '더 프린세스-영원의 공주&

  • 서현진X윤박, 날선 분위기 '벽밀 대치' ('너는 나의 봄')

    서현진X윤박, 날선 분위기 '벽밀 대치'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윤박이 날 선 분위기 속 일촉즉발 벽밀 대치를 벌여 불안감을 드리운다.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강다정 역, 윤박은 마진그룹 마재국 회장의 치료를 위해 닥터 베일의 팀에 합류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이 종이로 접은 장미를 들고 있는 체이스(윤박 분)를 목격하고는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채준에 대한 잔상들이 떠오른 강다정은 뒷걸음질을 쳤고, 이때 나타난 주영도(김동욱 분)가 떨고 있는 강다정을 붙잡았던 것. 놀란 강다정이 주영도의 팔을 꽉 잡은 가운데, 걱정스런 눈빛의 주영도, 차갑게 얼어붙는 체이스가 차례로 담기면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와 관련 서현진과 윤박이 서슬 퍼런 표정으로 마주 보고 서 있는 일촉즉발 대면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다친 손에 붕대를 감고 있던 체이스가 갑작스럽게 강다정을 위협하는 듯 다가서는 장면. 무표정하게 말을 이어가며 강다정에게 가까이 다가서던 체이스는 강다정이 나가지 못하게 한 팔로 막아서고, 강다정은 두려움을 감춘 채 결연하게 체이스를 정면으로 바라본다.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맞선 두 사람의 시선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박감을 자아내면서 체이스가 강다정을 몰아세운 이유는 무

  • '너는 나의 봄' 김동욱♥서현전, 진심 확인했다…윤박과 삼자대면 [종합]

    '너는 나의 봄' 김동욱♥서현전, 진심 확인했다…윤박과 삼자대면 [종합]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과 김동욱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확인한 후 상처를 걱정하고 주저하던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너는 나의 봄’ 8회에서는 강다정(서현진)이 자신을 밀어내려는 주영도(김동욱)를 다시 찾아가 안쓰러움에 와락 껴안는 순간의 심정이 담겼다.강다정의 갑작스런 포옹에 잠시 얼음이 된 채 서 있던 주영도는 “나는 당신의 눈물이 하는 말을, 당신의 체온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다. 나는 네가 미치게 가여워서 그냥 두고 갈 수가 없었어”라는 속마음을 읊어 내려가며 천천히 팔을 뻗어 강다정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는 “그 밤 당신이 안아준 사람은 형을 잃은 열 한 살의 나였고, 환자를 잃은 스물여섯 살의 나였고, 더는 세상에 빚을 질 수 없어 당신조차 잃으려하는 바보 같은 지금의 나였다”며 영원을 약속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강다정을 포기하려던 속내를 덤덤히 내레이션으로 쏟아냈다.집에 돌아온 강다정은 “나는 그 사람이 준 과자 하나도 먹지 못하고, 그 사람은 내가 준 개나리꽃 가지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데”라며 라디오에 보낼 사연을 써내려갔다. 그리고 “우리 친구 할래요”라며 눈물을 그렁거리던 주영도의 눈빛을 떠올린 강다정은 복잡한 심정에 “우리가...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이어 주영도는 출연한 라디오에서 강다정의 사연을 듣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다 그렇게 들렸어요. 너를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라고 자신을 향해 사연을 읽는 강다정의 환영을 보게 됐다. 하지만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

  • 남규리, 작은 체구에 수준급 파워 복싱 ('너는 나의 봄')

    남규리, 작은 체구에 수준급 파워 복싱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에서 남규리가 체육관 여신의 정석을 보여줬다.남규리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사랑에 상처받은 톱스타 안가영 역을 맡았다. 안가영은 모두의 워너비 스타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상처 많은 인물이다. 이런 상처와 방어기제는 안가영의 독특한 화법과 행동으로 묻어나지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은 남규리의 안정적인 연기력 덕분이다.안가영이 시청자에게 더욱 호감을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반전 매력 때문이다. 가영은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복싱으로 하며 기존 드라마에서 찾아보기 힘든 걸크러시 매력을 더한 것. 여기에 남규리는 수준급 자세와 포징으로 리얼리티를 더했다.특히 남규리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드라마를 준비하며 바쁜 와중에도 매일 체육을 방문, 연습에 매진한 결과라는 후문. 이런 모습은 지난달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도 복싱으로 일상을 시작하는 남규리의 하루가 방송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쌓인 노력 덕분에 남규리는 드라마에서 완벽한 자세와 강한 펀치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역시 무술 감독과 끊임없는 논의와 자세 교정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 냈다. 또한 매회 유니크한 트레이닝복과 헤어스타일로 또 다른 볼거리까지 더했다.이처럼 남규리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연기 열정과 노력으로 안가영을 완벽히 소화해 캐릭터의 몰입을 높이며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김동욱 vs 윤박, 긴장감 팽팽 심리 대립 ('너는 나의 봄')

    김동욱 vs 윤박, 긴장감 팽팽 심리 대립 ('너는 나의 봄')

    '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윤박이 일촉즉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첨예한 심리 대립 현장을 선보인다.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 윤박은 마진그룹 마재국 회장의 치료를 위해 닥터 베일의 팀에 합류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체이스(윤박 분)는 최정민의 흔적을 쫓다 마주친 강다정(서현진)에게서 어린 시절 나눔 제일 교회에 대해 질문 받고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던 터. 하지만 호텔로 돌아간 체이스는 나눔 제일 교회의 현재 모습을 찾아본 후 어린 시절에 대한 악몽을 꾸다 강다정의 목소리를 듣자, 순식간에 강다정의 목을 조르며 공격해 충격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김동욱과 윤박이 창과 방패의 양상을 드러내는 매서운 얼음장 기싸움 현장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주영도(김동욱 분)와 체이스가 마진 병원에서 마주친 장면. 주영도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체이스를 예의 주시하는 반면, 체이스는 무심한 듯 감정 동요가 없는 모습으로 극과 극 대비 양상을 그려낸다. 더욱이 순간 체이스가 뭔가를 떨어뜨리며 몸을 숙이자, 주영도는 이마저 놓치지 않고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격렬한 맞대결이 아닌, 조용하고 담담한 무언의 심리전이 어떤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