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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힐│My name is...2

    써니힐│My name is...2

    My name is 주비. 본명은 김은영이다. 예명인 주비는 두루 주(周)자에 갖출 비(備)를 써서, 두루두루 갖추라는 뜻이다. 데뷔했을 땐 '주비트레인' 씨랑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기사가 나오면 이름부터 체크한다. 제대로 나왔나? 하고. 1986년 8월 4일에 태어났다. 네 살 많은 오빠가 있다. 8년 전 쯤 명동에서 길거리캐스팅이 됐는데, 그게 우리가 돈을 내고 다녀야 하는 약간 문제가 있는 기획사였다. 거기서 승아를 처음 만...

  • 써니힐│My name is...1

    My name is 장현. 본명은 김장현이다. 1985년 7월 16일에 태어났고 누나가 한 명 있다. 써니힐의 리더이자 청일점이다. 청일점이라서 뭐,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데 남자 멤버가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없다. 다 여동생들인데 남자가 있으면 경쟁을 해야 되니까. 하하하. 중학교 때는 비보이를 했다. 원래 되게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점심시간만 되면 책상...

  • 써니힐│서커스는 계속되어야 한다

    써니힐의 장현, 코타, 주비, 미성, 승아. (왼쪽부터) 신인이기도 하고 신인이 아니기도 하다. MBC 에서 구애정(공효진)이 속했던 국보소녀의 노래 ‘두근두근’을 부른 가수로 알려졌지만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로 무대에 등장했다. 4인조 걸 그룹 같아 보이는데 알고 보면 5인조 혼성 그룹이다. 시작은 셋이었고 지금은 다섯이다. 수수께끼 혹은 넌센스 퀴즈 같은 그룹, 써니힐...

  • 박정민│My name is...

    박정민│My name is...

    My name is 박정민. 1987년 3월 24일생. 3살 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한 번도 사이좋게 지내 본 적이 없다. 오빠가 배우가 되든 관심도 없으면서, 며칠 전에는 연극에 가장 비싼 자리 티켓을 4장이나 할인 해 달라고 떼를 쓰는 거다. 너무 승질 나서 싸웠다. 아, R석이랑 똑같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중 3 방학 때 대관령에 있는 친구네 아버지 별장에 놀러 간 것이 나에게는 운명적인 사건이었다. 방에서 친구들이랑 원카드 하고 있...

  • 박정민│귀여운 베키의 이중생활

    박정민│귀여운 베키의 이중생활

    품속의 알. 무엇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여섯 살 때부터 엄한 꾸중 속에서 받아쓰기를 연마한 꼬마가 인근 보습학원장들이 하나같이 탐내는 똘똘한 중학생으로 자라났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될 일이다. 게다가 모의고사 점수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한 고등학생이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방송국 PD가 되겠다고 해도 철썩 같이 믿어서는 더더욱 안 되는 것이었다. 결국 모범생이었던 박정민은 영화 을 거쳐 연극 과 영화 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배우...

  • 함은정│여름아이

    함은정│여름아이

    여름이다. 봄은 소녀의 계절, 겨울은 여인의 계절이라지만 함은정은 꼭 여름 같이 웃는다. 정직하게 동그라미를 그리는 입술에서는 소나기처럼 “아하하하하”하는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구름 한 점 없는 그 얼굴이 하도 청량해 하얀 강아지 같다고 했더니 “백구요? 저, 그 별명 너무 좋아해요! 하하하”하며 또 웃는다. 소담한 꽃봉오리 속에 숨긴 비밀은 없다. 드러난 부분은 죄다 햇빛에 반짝이는 여름날 풀잎처럼 함은정은 스스로 무장하지 않아 상대를 ...

  • 함은정│My name is...

    함은정│My name is...

    My name is 함은정. 1988년 12월 12일 출생. 외동딸. 그래서인지 엄마와 제일 친한 친구처럼 지낸다. 연예인이 된 후에 만난 가장 좋은 친구는 카라의 규리다. 나를 무장 해제시키는 친구인데,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사이 같다. 감성이 굉장히 잘 맞고 취향도 비슷해서 좋아하는 영화 감독님도 똑같고, 그렇다. 이번에 영화 VIP시사회 할 때도 멤버들하고 규리를 1등으로...

  • 에이핑크│My name is...2

    에이핑크│My name is...2

    My name is 정은지. 은혜 은(恩)에 땅 지(地)를 쓴다. 1993년 8월 18일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 부산 혜화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교가 머니까 지금은 거의 못 가고, 기말고사 때 내려가려고 한다. 고등학교의 꽃은 '야자'인데, 우리 멤버 중에는 그게 뭔지 아는 사람이 나랑 보미랑 초롱 언니 밖에 없다.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이자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다. 어릴 때 이정현 선배님을 보고 진짜 ...

  • 에이핑크│My name is...1

    에이핑크│My name is...1

    My name is 박초롱. 1991년 3월 3일에 태어났다. 고향은 충청북도 청원군이다. 에이핑크의 유일한 이십대다. 올해 성년의 날에 동생들이 꽃을 줬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좋지만 이상한, 그런 기분. 헤헤. 맏언니 겸 리더를 맡고 있는데, 원래 먼저 나서서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땐 고민도 많이 했고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팀이 움직이지 못한다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셔서 마음을 딱 독...

  • 에이핑크│청순발랄 칠공주

    에이핑크│청순발랄 칠공주

    걸 그룹의 필수조건이 긴 생머리, 청순하거나 귀여운 외모, 늘씬한 다리, 발랄한 타이틀곡을 뒷받침하는 애교 넘치는 안무라면, 에이핑크는 걸 그룹의 정석이다. 하얀 교복을 입고 일명 '나비춤'을 추며 “자꾸 떨려요 매일 그대 생각해요, 자꾸만 커지는 내 마음을 그댄 모르죠”라고 수줍게 고백하는 일곱 소녀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설레지 않을 이가 어디 있을까. S.E.S와 핑클 시절까지 갈 것도 없이 데뷔 시절 소녀시대의 풋풋함을 보는 듯한 에이...

  • 김지수│My name is

    김지수│My name is

    My name is 김지수, 엄마가 아는 어떤 누나가 지었다. 원래는 김방구로 지으려고 했단다. 90년대에는 방구가 유행했다고. 그런데 할아버진가 누가 방구가 뭐냐고 해서 김지수로. 어렸을 때는 여자 이름 같아서 싫어했다. 나는 김춘추, 김상철 이런 남자다운 이름이 좋다. 정말 믿기지 않겠지만 1990년생이다. 2월 5일에 태어났다. 올해 생일은 팬들과 어머니와 함께 했는데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고등학교도 애니...

  • 김지수│오늘도 웃는다

    ‘긍정 노홍철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 김지수는 이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청년이다. 카메라 앞에서 “저는 이런 거 찍을 때가 제일 민망해요”라며 어색함에 쑥스러워 하다가도 이내 “저는 이쪽이 더 예쁘더라라구요”라고 왼쪽 뺨을 들이밀며 웃는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그는 자주 웃었다. Mnet 가 진행되는 내내, 심지어 탈락하고 난 다...

  • 김시후│My name is...

    김시후│My name is...

    My name is 김시후. 본명은 김영준(金榮俊)이다. 1988년 1월 2일에 태어났다. 양력이지만 띠는 음력으로 해서 토끼띠를 쓴다. 영화 오디션에서는 '소녀시대' 패거리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나미(심은경)를 구해주는 장면을 연기했다. 멋있게 딱 구해주고 '소녀시대' 패거리가 도망간 후, 갑자기 넘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 때 즉각적으로 '여기서 퍽- 하고 망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보여드렸더니 진지한 분위기에서 다들 빵 터졌다....

  • 김시후│꽃미남 순정

    김시후│꽃미남 순정

    누구나 한 명쯤 가슴 속에 품고 있을법한 첫사랑 오빠, 영화 에서 준호(김시후)는 그런 존재다. 장발에 짧은 청재킷을 입은 80년대 꽃미남 준호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나미(심은경)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면 막춤 추기 좋아하는 왈가닥 나미도 다소곳한 소녀가 된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을 오마주한 이 헤드폰 신은 의 강형철 감독마저 “대놓고 유치하다”고 인정한 장면이지만, 영원한 사랑과 운명론을 믿는 로맨티스트 김시후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준호...

  • 김새론│My name is...

    김새론│My name is...

    My name is 김새론. 엄마가 지어주신 이름이라 좋은데 삼행시 지을 때는 너무 어려워요. '김'은 김 씨인 친구도 많고 김치도 있고 김밥도 있으니까 그래도 쉬운데 '새'에서 쪼끔 막혀요. 새, 새, 음…새가 난다 그런 거? 그런데 '론'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아예 없어요. 그래서 많이 막혀요. 2000년 7월 31일에 태어났어요. 지금은 미양 초등학교 5학년이에요. 열 살 하고 여덟 살, 여동생이 두 명 있어요. 이름은 아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