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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심장>│Happy Birthday to 강심장

    <강심장>│Happy Birthday to 강심장

    “지아 사진이 없어!” “이지아 씨 아니고, 솔로가수 지아 씨 아니고, '미스 A 지아'로 쳐 봐.” 녹화 두 시간 전, SBS '특 아카데미'의 대기실이 분주하다. 은혁과 신동이 넷북을 들여다보며 나누는 대화에 이특이 한 마디 던지며 거든다. “옛날에 닉쿤이랑 찍은 사진 있지. 다음에 가면 있을 거야.” 어떤 연예인의 '과거 사진'도, 네티즌들의 온갖 합성 사진도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다. 지아처럼 핑크 머리를 한 외국 여가수의 사진, 노라조 ...

  • <주부 김광자의 제 3활동>│엄마, 이준에게 빠지다

    <주부 김광자의 제 3활동>│엄마, 이준에게 빠지다

    “자, 팬들 준비해 주세요.” 무더위가 막판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서울 광장동의 멜론 악스홀, 무대 위에는 엠블랙의 이준, 아니 인기 아이돌 그룹 '진즈'의 래퍼 진이 대기 중이다. 팬미팅과 '생파', 즉 생일파티 촬영이 함께 이어지는 이곳은 MBC 단막극 (극본 배희영, 연출 김윤철) 촬영 현장이다. 무뚝뚝한 남편(김갑수)과 무심한 여고생 딸 뒷바라지로 매일 지루하고 구질구질한 나날을 보내던 마흔 두 살의 주부 김광자(양미경)는 어느 날 ...

  • 장근석 아시아 투어│마성의 프린스

    장근석 아시아 투어│마성의 프린스

    하늘과 바다를 뒤집은 것처럼 폭우가 퍼붓던 9월 5일 오후, 쏟아지는 저 빗속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장어들이 나타났다. 바로 '2010 장근석 아시아 투어 더 라스트 인 서울' 팬미팅에 참석한 장근석의 팬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팬미팅은 다 똑같다'는 편견을 버릴 필요가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찾아온 '장어 떼' 앞에 검은 터틀넥과 청바지 등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복장으로 등장한 장근석은 무려 40분이...

  • <비틀즈 코드>│DJ DOC와 시크릿 코드

    <비틀즈 코드>│DJ DOC와 시크릿 코드

    “요즘 말조심하기로 했어요. 좋은 뜻으로 말을 해도…” Mnet 녹화 현장에서 조금은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이하늘이 말했다. 아마 그 모습을 곁에서 본다면 누구라도 '하늘이 형 왜 이래, 형 이렇게 약한 사람 아니었잖아'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조금은 체념적인 말투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향해 약해지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던 건 제작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MC는 열심히 분량을 뽑아내고 그걸 어떻게 살릴지는 PD의 몫”이라는 MC ...

  • <20&#39;s Choice>│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20's Choice>│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miss A가 'Bad Girl Good Girl'을, 포미닛이 '핫이슈'를 불렀던 그 무대 위에서 '갑수좌' 김갑수는 관객들을 향해 자신을 형, 오빠로 불러달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가 내려간 뒤, 지구 최고의 뮤지션 UV는 충격적 은퇴를 선언했다. 이 모든 일이 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것이 Mnet 역시 마찬가지다. MC 허동환과 이화정이 “2010년 다. 글. 위근우 eight@ 사진. 이진혁 eleven@

  •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꿈과 낭만의 캠퍼스?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꿈과 낭만의 캠퍼스?

    “소녀시대의 태연 누나가 가르쳐주면 전국 일등, 아니 우주 일등도 할 수 있어요.” 메인 작가와 인터뷰 중이던 엠블랙의 미르가 사뭇, 진지하게 말한다. 별다른 요구 없이 작가와의 인터뷰를 마쳤던 승호도 그때서야 대학에서 미팅을 한다면 모 대학의 리듬체조학과가 좋겠다는 말을 꺼낸다. 그 바람들이 앞으로 이뤄질지 이뤄지지 않을지는 알 수 없지만, Mnet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마지막 편 타이틀을 찍는 현장에서 주인공인 엠블랙 멤버들은 캠퍼스 생활...

  • JIMFF10 개막식│제천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의 개막식과 함께 믿을 수 없게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입추를 지났는데도 아스팔트를 녹일 듯 연일 뜨겁던 여름 밤, MC 윤도현-김정은의 등장은 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한 낮의 열기를 식히고도 남을 청량한 바람은 그렇게 개막식을 끝날 때까지도 멈추지 않았다. 26개국 84편의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나기에 앞서 열린 무대는 올해 JIMFF의 축소판이었다. 영화 와 의 넘버들을 가야금과 아쟁으로 재편...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내일이 없는 것처럼 놀아라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말했다. “여러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힘들고 우울한 거 다 떨쳐버리…라는 말은 못합니다. 그렇다고 슬픔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 이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은 학교로, 직장인들은 회사로, 우리는 또 마감지옥으로 돌아가겠지. 하… 귀신같은 장기하! 급히 먹는 밥은 결국 체하게 마련이다. 격한 슬램대신 가벼운 스캥킹과 함께한 킹스턴 루디스카는 서울을 ...

  •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그래, 이게 펜타지

    도착 26시간 전(금요일 오전 9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첫째 날) – 오, 역시 펜타. 역시 비. 도착 1시간 전(차 안에서의 대화 1) – “음, 이 정도 빗줄기면 오히려 시원하고 좋겠는데요?” “그렇죠?” 도착 30분 전(차 안에서의 대화 2) – “해 떴네요? 더울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렇죠?” 도착(차 안에서의 대화 최종) – “차에서 내리기 전에 선크림 좀 발라야 하지 않을까요?” “...

  • <막돼먹은 영애씨>│이영애와 이나영의 조우

    <막돼먹은 영애씨>│이영애와 이나영의 조우

    “오빠!” 잠시 귀를 의심했지만 분명 현장에서 혁규(고세원) 를 부르는 영애(김현숙) 의 호칭이다. 당연히 '처형' 김현숙이 누나일 거라 생각했던 미안한 마음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지만, 쥐구멍조차 비좁을 만큼 촬영장은 20여 명의 스태프들과 배우로 북적인다. 오늘 촬영 분은 부모님이 외출하신 사이 영애와 혁규가 집안 대청소를 하는 장면. 특히, 영애가 조카 나영이 를 목욕시키는 장면은 삼복더위에 고생의 절정을 보여준다. 촬영 ...

  • <시라노 연애조작단>│연애를 부탁해

    <시라노 연애조작단>│연애를 부탁해

    “최다니엘도 나오고, 이민정 씨도 나오고, 박신혜 씨도 나오고, 저도 나옵니다.” 영화 현장에서 관전 포인트를 알려 달라는 질문에 엄태웅이 대답했다. 그렇다. MBC 이후 엄태웅, 이후 최다니엘, SBS 이후 이민정, 이후 박신혜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은 왠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게다가 영화 에서 로맨스와 코미디의 오묘한 결합을 이루어냈던 김현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면에서도 그렇다. 6월 28일, 국립 현대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에 맞춰 공개...

  • '영웅호걸'│우리도 럭비 좀 배워둘걸

    '영웅호걸'│우리도 럭비 좀 배워둘걸

    “여러분! 예상하는 가수 있어요?” 히든카드로 조커를 숨겨놓은 것 마냥 의기양양한 태도로 MC 노홍철이 한국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에게 물었다. 이미 엠블랙의 공연이 한바탕 분위기를 달군 상황에서 웬만한 이름으로는 더 큰 임팩트를 주기 어려웠겠지만, 사실 그 자신감은 고개를 끄덕일만한 것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태양을 이미 컴컴해진 인천 송도의 밤에 불러들였으니. 문제는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며 취재 온 기자도,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도, 그 태양...

  • <포미닛의 친구데이>│유치리 대신 강촌에 출몰한 찡찡현아

    <포미닛의 친구데이>│유치리 대신 강촌에 출몰한 찡찡현아

    “누가 비 온다고 거짓말했어? 거 봐, 어른들이 자주 하는 거짓말 중 하나라니까.” 일기예보와는 반대로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자 현아가 볼멘소리를 한다.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미처 숨기지 못한 채 말이다. 포미닛이 일반인 친구들을 사귀는 MTV 촬영은 그렇게 현아의 행복한 투정과 함께 시작됐다. 오늘의 촬영은 포미닛이 여고생 세 명, 스물 세 살 예비역, 그리고 하일(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과 함께 떠나는 강촌 소풍이다. 오프닝 촬영 때 감돌...

  • <쿠킹 올림픽 고추장>│미션! 막걸리에 맞는 안주를 만들어라

    <쿠킹 올림픽 고추장>│미션! 막걸리에 맞는 안주를 만들어라

    “재료 원가가 3500원 정도면 안주 가격의 50%인 건데, 남는 50%로 가게세랑 월급 주고 본인 인건비 줄 수 있겠어요?” 차분하지만 단호한 목소리. MBC '식객-뉴욕' 편으로 낯익은 양지훈 쉐프다. “아니, 그 가격을 낸 근거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음식 가격 계산은 원가부터 정확하게 해야지. 남들 싸게 한다고 그럴 필요 없어요.” 양지훈 쉐프의 계속 되는 지적에 고개를 떨구는 흰 복장의 사람들은 한류 요리사를 꿈꾸는 KBS joy 의 도...

  • <나쁜 남자>│화보가 아닙니다, 드라마입니다

    <나쁜 남자>│화보가 아닙니다, 드라마입니다

    긴 테라스에 줄지어 있던 화분이 하나하나 치워진다. 현관을 통해 건욱(김남길)과 재인(한가인)의 모습이 드러나자 50개가 넘는 카메라의 플래시가 한꺼번에 터진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정원이 넓은 고급 주택, 이곳은 SBS 의 홍 회장(전국환) 자택이다. 이 날 촬영 분은 태성(김재욱)보다 먼저 일본에서 돌아온 건욱이 홍 회장을 찾아와 상황을 보고하고 어찌된 일인지 궁금해 하는 재인과 약간의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으로 미묘하게 변하고 있는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