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예의 시네마톡≫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영화 관람과 함께 팝콘을 씹는 소소한 행복이 더 이상한 '소소'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영화관 업체들이 높아진 고정비 등을 가격에 반영했지만, 이를 소비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영화 소비에 대한 수요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달라진 영화 소비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영화 산업 자체 근간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기준 멀티 플렉스 3사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팝콘 세트 가격은 1만 원 선(팝콘 L- 탄산음료 M 2개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 지난해만 해도 같은 세트 가격이 9천 원 선이었으나, 올해 들어 1천 원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팝콘의 맛을 변경하는 '맛 변경'을 할 경우 1천 원이 추가된다. CGV를 제외하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당일 영화 티켓을 제시하면 R사이즈 2천 원, L사이즈 2천500원에 리필이 가능해 집으로 포장해 갈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영화계는 이같은 팝콘 가격의 인상과 관련 인플레이션, 재료 원가 상승 등의 이유도 있지만 인건비 상승이 가장 결정적이었다 보고 있다.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팝콘 가격 상승은 인건비 상승과 연관되어 있다"라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검표나 안내 도우미 부분은 무인이나 AI로 대체할 수 있는데 팝콘 쪽은 대체가 어렵다. 스낵 코너의 인력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 팝콘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티켓 상승에 비해 팝콘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노규민의 씨네락>>노규민 텐아시아 영화팀장이 매주 관련 이슈와 그 안에 숨겨진 1mm,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합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을 수도 있는, 영화 관련 여담을 들려드립니다.여전히 팬데믹 시대에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극장가엔 숨통이 트였다. 극장에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게 됐고, 심야 영화 상영도 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이 한 편 한 편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극장표가 비싸다. 한 달 내내 무제한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OTT 한 달 요금으로 영화 한 편을 봐야 한다. 극장이 다시 관객들로 북적거릴 수 있을까.5월 개봉작 라인업에 눈에 띄는 작품 두 편이 있다.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2'와 마블 유니버스 '닥터 스트레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다. 전작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담은 영화로, 5월 18일 개봉한다.전작 '범죄도시1'은 2017년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마동석의 독보적인 맨주먹 액션과 유일무이한 캐릭터 '장첸'으로 분한 윤계상의 열연이 관객을 사로잡았다.이에 '범죄도시2'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존재자체로 재미를 보장하는 마동석부터 제작진이 '최강 빌런'이라고 자부하는 손석구의 합류, 신스틸러 장이수, 박지환의 재출연, 전편에서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 금천서 강력반 최귀화, 허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되었던 한국영화를 극장에서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CGV가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됐던 한국영화를 모아 [NETFIC(넷픽, NETFLIX IN CGV)]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영 작품은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승리호', '낙원의 밤', '새콤달콤', '제8일의 밤' 등 7편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CGV 80여 개 극장에서 상영한다.한국 넷플릭스 영화를 일반 관객 대상으로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작품들을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에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영화 최초의 우주 SF 블록버스터 '승리호'는 많은 관객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길 고대했던 작품이다. '콜'은 기괴한 공포감을 풍기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박신혜, 전종서의 연기 대결이 돋보인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등 젊은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차인표가 동명의 주인공으로 분해 실제와 가상의 설정을 오가는 '차인표'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제 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낙원의 밤', 697만 관객을 동원했던 '럭키' 이계벽 감독의 공감 백배 로맨스 '새콤달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개된 오컬트 장르물로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등의 열연이 돋보인 '제8일의 밤'까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특별전을 기념해 CGV는 관람 고객을 위
CGV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다큐멘터리 '온 더 로드'를 오는 7월 21일 국내에서 단독 개봉한다.CGV는 15일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극장의 쾌적한 환경과 대형 스크린,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팬들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온 더 로드' 단독 개봉 사실을 밝혔다. '온 더 로드'는 2004년 가요계 데뷔 이후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재중이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찾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시작해 가수의 꿈이 시작된 과거부터 현재 자신의 모습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꿈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콘서트를 앞둔 연습실 모습, 과거 그룹 활동에 대한 인터뷰도 담긴다.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의 연출로 김재중의 진솔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보여준다. OST에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we're'는 김재중이 직접 작사, 작곡해 의미를 더한다.오는 7월 21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1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는 '온 더 로드'는 전체관람가로 러닝타임 112분이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조진호 CGV 콘텐츠기획 담당은 "CGV에서는 팬들을 위해 아티스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다큐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GV는 지난해 걸그룹 아
극장의 입체적 사운드로 '미스트롯2' TOP7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CGV가 오는 26일 진행하는 '미스트롯2' 최종 7인의 비대면 팬미팅 '퍼스트 모먼트(First Moment)' 실황을 극장에서 라이브 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미스트롯2'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TV조선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CGV에서 생중계되는 '퍼스트 모먼트'는 '미스트롯2'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팬미팅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기 전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최종 7인으로 선정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출연해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숨겨진 매력과 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TOP7의 신곡과 인생곡 그리고 스페셜 콜라보 무대도 마련된다.CGV강남, 용산아이파크몰, 광주터미널, 전주고사, 대전, 대구월성, 센텀시티, 춘천 등을 비롯해 전국 38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미스트롯2' TOP7 팬미팅의 티켓가는 3만3000원이다. 이번 팬미팅을 기념해 CGV에서는 고객들을 위한 포토플레이 시크릿 컷도 독점으로 공개했다. 극장 생중계를 관람한 고객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TOP7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사진을 비공개 포토플레이로 제작할 수 있다.조진호 CGV 영업마케팅담당은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해 뮤지컬이나 공연, 콘서트 등 다양한 라이브 중계를 극장에서 진행했었는데, 관객들이 무대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CGV에서는 앞으로도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도심 속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CGV의 첫 상설 자동차 전용 극장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CJ CGV(대표이사 허민회)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 인근 부지에 차량 100여대 수용 규모의 'CGV DRIVE IN 스퀘어원'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CGV가 선보이는 첫 상설 자동차 극장으로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CGV DRIVE IN 스퀘어원의 스크린 오른편에는 산책할 수 있는 승기천 둘레길이 연결돼 있어 영화관람 전 산책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다. 가로 20m, 세로 8.3m 크기의 스크린을 통해 하루 두 차례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CGV가 처음 선보이는 상설 자동차 극장 CGV DRIVE IN 스퀘어원의 이용 방법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들어가 극장명을 CGV DRIVE IN 스퀘어원으로 설정하고 예매하면 된다. 티켓 가격은 차량 1대당 평일 2만4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만6000원이다. 탑승 인원은 무관하지만 승용차, RV 차량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관람 전에 50여대의 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어 편리함을 더할 예정이다. DRIVE IN 스퀘어원은 바닥면 포장 시설 투자를 통해 쾌적한 주차 환경을 마련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보유, 스크린이 가장 잘 보이는 각도로 주차면을 배치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관람 환경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돋보인다.CGV 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CGV 딜리버리 전용 픽업존이 마련돼 있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CGV의 팝콘, 나쵸, 핫도그 등 영화와 어울리는 스낵을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츠를 통해 CGV인천연수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지 주소를 CGV DRIVE IN 스퀘어원 내 CGV 딜리버리 전용 픽업존으
영화 굿즈 스토어 CGV 씨네샵이 15일 저녁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쇼핑라이브를 통해 마블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CGV 씨네샵은 이번 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블랙 위도우' 골든 티켓부터 알찬 구성의 마블 럭키 박스,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한 다양한 마블 상품을 선보인다.올 여름 기대작 '블랙 위도우' 개봉을 기다린 마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골든 티켓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골든 티켓이란 이번 블랙 위도우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으로, 금괴 형태를 띈 봉투 안에 영화의 아트웍을 활용한 티켓과 마그넷, 그리고 온라인 전용 예매권으로 구성된 스페셜 굿즈다. 블랙 위도우로 특별 제작한 골든 티켓은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한정수량 판매 예정이다. CGV가 선정한 황금 영화를 특별하게 소장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8만8000원 상당의 푸짐한 상품들로 구성된 마블 럭키 박스도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마블 유리컵, 반팔 티셔츠, 엽서 컬렉션, 젤펜, 사각 뱃지, 메모패드, 미니선풍기, 컬러링 아트 컬렉션 등 총 9개의 상품을 제공하며, '럭키 박스1'과 '럭키 박스2' 두 가지 타입 중 선택 가능하다.이 외에 앤트맨부터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까지 각각의 캐릭터별 특징을 잘 살린 마블 히어로잔 세트를 30% 할인된 2만5200원에 판매하며, 씨네샵 스마트스토어에서 선보였던 마블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CGV 씨네샵은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물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방송 중 진행되는 마블 관련 깜짝 퀴즈에서 정답을 맞힌 4명에게 '블랙 위도우'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에서 구매한
CGV, 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까지 멀티플렉스 3사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모두 영화 관람료를 인상했다.7일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해 붕괴 직전인 영화산업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자 영화관람요금 정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인상 이후 6개월 만이다.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요금은 성인 2D 일반영화 기준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기존보다 1000원 인상된다. 대신 영화관 운영 시간과 고객 편의를 고려해 영화관람 시간대를 기존 3개(조조/일반/프라임)에서 2개(조조/일반)로 개편했고, 조조 범위를 '10시 전'에서 '12시 전'으로 확대했다.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2020년의 영화 관람객과 매출은 전년 대비 73.7% 급감했다. 2021년 역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1분기 관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85.2% 줄어들었다.롯데시네마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1600억 원, 올해 1분기 4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영화시장 침체 장기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의 지속 증가가 예상되어 경영상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의 매출 중 70% 이상은 영화관 매출에서 발생한다. 영화관의 장기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배급사의 개봉 연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관람객 감소와 신규 작품 투자 중단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0년 상업영화 제작 편수는 전년 대비 16편 감소했다. 신작 공급의 부재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IPTV, OTT 서비스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의 TV VOD 시장과 OTT 서비스 시장 매출은 전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대한민국 콘텐츠의 중심 CJ그룹 관계사들이 조작 논란에 또 휘말렸다.1일 본지는 CJ CGV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배급사와 손잡고 박스오피스 관객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텐아시아 취재 결과 최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박스오피스 순위가 급상승했는데, 이 배경에는 '유령 상영'이라는 편법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CJ CGV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 상영을 잡아놨지만 실제로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았고 실관객도 모이지 않았다. 숫자로 존재한 약 2000명의 유령 관객들은 그대로 관객수로 집계됐다. 그 결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박스오피스 순위는 이틀 만에 20계단이나 뛰어올랐다.하지만 CJ CGV의 해명은 부족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가 당면해있지만 모든 기업이 편법을 택하진 않는다. 비정상을 정당화하려는 비정상적 해명은 오히려 CJ그룹이 조작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기업이라는 걸 시인한 꼴이 됐다.CJ그룹이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대국민 사기극'으로 불리는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이 대표적이다. 해당 의혹은 2019년 방송된 시즌 4의 마지막 경연에서 예상 밖의 인물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이하 '비당신')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하루아침에 급 추락했다. '유령상영'이 끝나서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당신'은 지난 1일 하루 11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9위를 차지했다. 전날에 비해 무려 15계단 하락했다.앞서 텐아시아는 '비당신'의 박스오피스 순위 급상승과 관련해 배급사와 상영관이 이른바 '유령상영'으로 관객수를 끌어 올렸다고 보도했다.'비당신'은 지난달 26일 일일관객수 22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까지 내려 갔다. 그러나 28일 일일관객수가 7426명으로 급증 했고,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까지 점프했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해 끝물이던 '비당신'이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이틀 만에 20계단을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었다.이후 29일부터 31일까지 일일관객수는 6000명 이상,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다시 19위로 곤두박질 쳤다.실제로 CJ CGV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비당신' 상영을 잡아놨지만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았고 실관객도 모이지 않았다. 숫자로 존재한 약 2000명의 유령 관객들이 그대로 관객수로 집계된 것이다.이와 관련해 배급사 키다리엔터 측은 "갖고 있던 프로모션용 티켓을 자체 소진했기 때문에 이미 구매가 이뤄진 표"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CGV 관계자도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
CJ CGV가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에 처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
CGV가 콘솔 플레이 대관 플랫폼 '아지트엑스(AzitX)'를 오는 16일 정식 론칭한다. 아지트엑스는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CGV일산 등 4개 극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프리 오픈한 5일간 대부분 회차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더 많은 고객들이 아지트엑스를 즐길 수 있도록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34개 극장에서 정식 론칭하게 됐다. 아지트엑스는 CGV의 장점인 프리미엄 영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콘솔 플레이를 ...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지난해 전국 10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새해에 4개 지점을 추가로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4일 CGV에 따르면 안동, 청주성안길, 대구칠곡, 해운대 등 위탁점 4곳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안동점은 이날부터 무기한으로, 청주성안길은 지난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구칠곡점과 해운대점은 1일부터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해 9월 인천공항점이 영업을...
CJ CGV가 국내 토종 OTT 왓챠와 손잡았다. 양사의 데이터 및 플랫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CJ CGV(대표 최병환)는 왓챠(대표 박태훈)와 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 관련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CJ CGV 최병환 대표, 왓챠 박...
CGV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CGV 관계자는 "올해 관객 수와 매출이 대폭 급감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은 오히려 가중돼 도저히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