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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다섯 손가락〉, 한국서 부진 씻고 일본으로 간다

    드라마 〈다섯 손가락〉, 한국서 부진 씻고 일본으로 간다

    SBS 출연배우 주지훈, 지창욱(왼쪽부터) 지난해 종영한 SBS 30부작 드라마 이 일본으로 간다. 오는 7월 24일부터 지상파 채널 TBS를 통해 일본 안방을 찾는 것. TBS는 이전에도 KBS , SBS 등의 한국드라마를 방송한 바 있다. 8월 2일에는 DVD까지 발매된다. 피아니스트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이 일본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일본 진출 기념 기자회...

  • 돌아온 달샤벳, “다리샤벳의 두 번째 데뷔?”

    돌아온 달샤벳, “다리샤벳의 두 번째 데뷔?”

    달샤벳 쇼케이스 현장 수빈, 아영, 지율, 세리, 우희, 가은(왼쪽부터) '눈 말고 다리를 봐/손을 놓고 나를 안아/고민은 그만/아끼지마' 미니앨범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 후렴구. 정말 뜨거웠다. 흰 살결을 그대로 드러낸 채 빠른 음악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녀들을 보다가, 이제야 '여름이 왔구나'하고 실감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은 “내 다리를 봐”라고 외치는 달샤벳 덕분에 후끈 ...

  • 역설적이게도, 〈무정도시〉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역설적이게도, 〈무정도시〉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JTBC 월화드라마 이재윤, 김유미, 남규리, 정경호(왼쪽부터) “촬영현장으로 들어갈게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철제 덧문을 밀치고 촬영장 안으로 들어서자 톱밥 특유의 나무냄새가 코를 찔렀다. 어두컴컴한 실내 여기저기엔 촬영 소품이 널려 있었고, 스태프들은 손에 한아름 무언가를 안은 채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안내를 받아 불 켜진 어느 목제 세트에 다다르자 TV 화면에서 봤던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13일 JTBC 월화드라...

  • <연애조작단 시라노>, 연애는 정말 조작 가능한 것일까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연애는 정말 조작 가능한 것일까요?

    출연진 조윤우, 이종혁, 최수영, 이천희, 홍종현(왼쪽부터) '연애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상대를 향한 진심일까, 아니면 상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밀당의 기술일까.' 사랑에 빠져본 이들이라면, 그리고 그 사랑 탓에 전전긍긍해본 적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품어보았을 법한 질문. 그러나 그 누구도 뾰족한 답을 해주지 못하는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정면도전한 드라마가 있다. 우리에게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덕분에 꽤 ...

  • KBS2 〈드라마스페셜〉, '예능의 벽'을 뛰어넘을 두 가지 무기

    KBS2 〈드라마스페셜〉, '예능의 벽'을 뛰어넘을 두 가지 무기

    KBS2 류수영, 남보라, 유인영, 이주승, 전수진, 이기광(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최근 방송가는 '단막극 불모지'라 할 만하다. 아예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한국 방송가의 단막극에 대한 인식은 장편드라마에 비해 온도차가 컸다. 단막극은 빈번히 폐지된 프로그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땜방용으로 사용됐고, 간혹 정규 편성되었더라도 상대적으로 제작환경이 열악했다. 그런 맥락에서 KBS2 이 수요일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것은 시사하는...

  • 〈여왕의 교실〉, 교실로 돌아온 여왕은 무엇을 넘어서야 하는가

    〈여왕의 교실〉, 교실로 돌아온 여왕은 무엇을 넘어서야 하는가

    MBC 수목 미니시리즈 포스터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우리가 학교에 가지는 감정은 딱 그 정도이다. 모두가 동일한 학창시절을 거쳐 온 듯 보이지만, 어제의 학교와 오늘의 학교는 낯빛이 전혀 다르다. '한강의 기적'이 낳은 경쟁중심의 사회구조는 여름철 불어난 강물 흐르듯 빠르게 아이들의 추억과 자유를 앗아갔다. 사실 학교와 관련된 사건·사고로 유난히 소란스러웠던 작년도 갑자기 툭 튀어나온 문제들 때문이 아니라 그 동안 한껏 곪아왔던 고름이 터져...

  • 700회 &lt;개그콘서트&gt;, 지켜간다는 것만으로 경이로운 개그의 산 역사

    700회 <개그콘서트>, 지켜간다는 것만으로 경이로운 개그의 산 역사

    700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개그맨들 KBS 2TV 가 2013년 6월 9일 700회를 방송하게 된다. 1999년 9월 4일 시작됐으니, 햇수로는 무려 14년째다. MBC나 SBS, 다른 지상파 방송국의 공개 개그프로그램이 명맥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마당에 KBS의 는 최근 하락하는 시청률 및 스타 발굴 성적이 미진하면서 불거진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굳건한 네임 밸류를 자랑하는 유일한 개그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 ...

  • [엑소컴백기념] SM 아이돌의 평행이론, 엑소 '늑대와 미녀'의 숨은 뜻?!

    [엑소컴백기념] SM 아이돌의 평행이론, 엑소 '늑대와 미녀'의 숨은 뜻?!

    그룹 엑소(EXO) 이렇게 심오한 아이돌이 또 있을까.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은 항상 노래 속에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아왔다. H.O.T와 신화, 동방신기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엑소(EXO)는 SM 아이돌의 끝판왕이다. 엑소는 외계행성에서 왔다는 설정까지 덧붙여 마치 지구를 구원하러 온 영웅처럼 등장했다. 그만큼 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이전보다 더 거창하다. SM, 그리고 엑소의 의중은 뭘까? 1세대 아이돌, “꿈이 있죠 하늘보다 높...

  • &lt;최일구의 끝장토론&gt;, 첫방 하루 앞두고 &#039;잠정 연기&#039;…왜?

    <최일구의 끝장토론>, 첫방 하루 앞두고 '잠정 연기'…왜?

    MBC 앵커 출신 방송인 최일구가 진행자로 나선 케이블TV tvN 이 방송을 하루 앞두고 잠정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tvN측은 “내부사정으로 의 방송 론칭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언제까지 연기하게 될지 그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 프로그램을 표방한 은 진행자 최일구와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이준석, 한겨레신문 송채경화 기자를 패널로 섭외해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아우른다는 콘셉트로 ...

  • 〈금 나와라, 뚝딱!〉, 익숙한 편견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금 나와라, 뚝딱!〉, 익숙한 편견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포스터 시대마다 그 시대에만 유행하는 고유의 드라마가 있다. 1990년대에는 트렌디 드라마가 있었고,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막장드라마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보통의 삶에선 일어나기 힘든 자극적인 상황이나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막장드라마는 '욕하면서 보게 된다'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드라마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일까. MBC 주말드라마 은 제작발표회 당시만 하더라도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1인 2역·배다른 형제·고부...

  • TV로 넘어온 누아르 〈무정도시〉, 젊다 그리고 세다

    TV로 넘어온 누아르 〈무정도시〉, 젊다 그리고 세다

    포스터 종합편성채널 JTBC가 누아르 소재의 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27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되는 드라마 는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동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의 정체를 모른 채 쫓는 경찰 조직 간의 대결과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영화 나 로 인해 우리에게는 꽤 익숙해져버린 언더커버라는 소재를 택했다. 당초 드라마의 제목 역시도 로 정해졌으나, 최종적으로는 로 낙점됐다. 에서 최민식 역할, 즉 조직세계로 경찰을 잠...

  • 〈사랑과 전쟁 2-아이돌 특집 2탄〉, 불륜드라마의 탈 벗는 신호탄 될까

    〈사랑과 전쟁 2-아이돌 특집 2탄〉, 불륜드라마의 탈 벗는 신호탄 될까

    고우리(왼쪽), 지오 언제부터일까. “사랑을 위한 전쟁이 평화로 막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던 은 어느덧 '불륜드라마' 혹은 '막장드라마'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KBS2 은 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해 결혼·이혼·고부관계 등의 일상적인 소재를 자극적인 드라마로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에 전 시즌의 인기를 등에 업고 다시 시청자를 찾은 는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프로그램 중 하나였지만, ...

  • 가요프로 순위제 시행 한달…아이돌 위주 방송 여전…3%대 시청률 제자리

    가요프로 순위제 시행 한달…아이돌 위주 방송 여전…3%대 시청률 제자리

    소녀시대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의 순위제가 모두 부활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3월 17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4월 20일 MBC 〈쇼! 음악중심〉이 차례로 가요차트를 재도입하면서 순위제를 유지해온 KBS 〈뮤직뱅크〉와 함께 가요 프로그램 순위의 판이 다시 짜였다. 순위제가 부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시청률 저조 타개와 대중음악 트렌드의 반영. 이로써 침체된 가요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어보자는 의...

  • 손예진·김남길의 뜨거운 멜로·차가운 복수, &lt;상어&gt;가 온다

    손예진·김남길의 뜨거운 멜로·차가운 복수, <상어>가 온다

    지난겨울의 끝자락을 장식한 송혜교 조인성의 비주얼 멜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허전한 빈자리를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 속 주인공들이 채우고는 있지만, 그래도 심장 전체를 적셔버리는 것은 역시 정통 멜로다. 여름처럼 뜨거웠다 겨울처럼 스산해지는 올 봄, 손예진과 김남길이 그리는 멜로 한 편이 우리 앞에 찾아온다. 27일 오후 9시 50분 KBS2 새 월화드라마 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는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자...

  • 새 MC 김구라·봉태규 투입&lt;화신&gt;, 오랜 침묵 깨고 비상할까.

    새 MC 김구라·봉태규 투입<화신>, 오랜 침묵 깨고 비상할까.

    방송화면 캡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는 지난 14일 새 MC 김구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시청률이 5,6%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구라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화신' 제작진은 마지못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14일 방송에서 흡입력 있는 입담과 재치를 뽐낸 봉태규를 섭외하고, 기존의 앙케이트식 구성도 토크쇼로 전환했다. 또 윤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