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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혜연, "저 사람 죽였는데"…오싹한 고해성사 ('통증의 풍경')

    길혜연, "저 사람 죽였는데"…오싹한 고해성사 ('통증의 풍경')

    TV 시네마 ‘통증의 풍경’이 허름한 동네를 뒤덮은 참극을 첨예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5일(어제) 방송된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의 '통증의 풍경'에서는 고독사로 위장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신부(안내상 분), 노파(길해연 분), 형사 윤광숙(백지원 분)의 비극이 그려졌다. ‘통증의 풍경’은 배달을 하던 한 여성이 순식간에 목에 줄이 매여진 채 버둥거리며 끌려가는 참혹한 장면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파친코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 고해소로 돌아온 신부 가브리엘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고해에 한참을 기계적으로 대답하던 순간 "저, 사람을 죽였는데요"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크게 당황, 비극적 이야기의 서막을 열었다. 놀란 신부는 의문의 인물을 향해 “병원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권했지만, 의문의 인물은 이를 무시한 채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급기야 그 사람은 “세상에 참 죽이고 싶은 사람이 많아요"라며 다시 한번 살인을 예고한 후 시간이 다 됐다며 찝찝함을 남기고 홀연히 떠나기도.  2개월 후, 사람이 죽었다며 수군대는 주민들 사이로 등장한 형사 윤광숙은 고인의 집을 살폈다. 곁에 있던 후배 형사는 현장을 유심히 둘러보는 그녀에게 동네에 자살이 비일비재하다며 “이거 고독사에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이에 윤광숙은 “그런 걸 다 어떻게 자살로 단정해?”라며 날 선 질문을 던졌다. 한편, 담배 심부름을 시킨 중학생과 몸싸움을 벌이던 노인이 벽돌을 집어 학생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끔찍

  • '희수' 전소민X박성훈, '연인→부부' 두 번째 호흡…"감동X공포 둘 다 기대" [종합]

    '희수' 전소민X박성훈, '연인→부부' 두 번째 호흡…"감동X공포 둘 다 기대" [종합]

    22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TV 시네마 ‘희수’(연출 최상열 / 극본 염제이)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최상열 PD를 비롯해 배우 전소민, 박성훈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편성의 TV 시네마 4편과 단막극 6편으로 구성된다. ’TV 시네마’의 첫 작품인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의 슬프고도 오싹한 가족애를 그린다. 이날 KBS 드라마 이건준 센터장은 제작발표회에 앞서 ‘드라마 스페셜 2021’의 새로운 변신을 소개했다. 그는 “오늘부터 열 편을 차례로 방영한다”며 “신인 작가와 신인 연출, 신인 배우들을 발굴하는 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인 ‘드라마 스페셜’에 새로운 키워드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도전’과 ‘멀티플렛폼’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와 함께한다”며 “특별 단막극을 영화로 까지 확대한 ‘TV 시네마’로 극장과 OTT, 웨이브 등으로 플렛폼을 확대했다. 네 편의 ‘TV 시네마’와 여섯 편의 단막극으로 다채로운 이야기의 향연에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상열 감독은 ‘드라마 스페셜 2021’ 첫 번째 주자인 ‘희수’를 연출했다. ‘희수’는 ‘코리아 UHD 어워드 2021’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감독은 이에 대해 “수상 감사드린다”며 “개인상이 아닌 작품 상이라 더 좋다”고 소감을

  • '희수' 박성훈, "전소민 눈만 마주쳐도 이상하게 웃음 터져…촬영까지 딜레이"

    '희수' 박성훈, "전소민 눈만 마주쳐도 이상하게 웃음 터져…촬영까지 딜레이"

    배우 전소민과 박성훈이 '희수'를 통해 재회했다. 22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TV 시네마 ‘희수’(연출 최상열 / 극본 염제이)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최상열 PD를 비롯해 배우 전소민, 박성훈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편성의 TV 시네마 4편과 단막극 6편으로 구성된다. ’TV 시네마’의 첫 작품인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의 슬프고도 오싹한 가족애를 그린다.극중 부부로 등장하는 전소민과 박성훈은 '희수'에서 두 번째로 호흡한다. 앞서 두 사람은 2018년 방영된 '드라마 스페셜 -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서 연인으로 호흡한 바 있다. 최상열 감독은 '희수' 배역 캐스팅에 앞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를 연출했던 황승기 감독에게 전소민에 대해 물어봤었다고. 그는 "나쁜 이야기가 하나도 없더라"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박성훈 배우의 캐스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박성훈 역시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전소민 씨가 먼저 캐스팅이 됐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대본을 소민 씨와 할 수 있다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전소민과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져 촬영이 딜레이되기도 했다"며 "친분이 있어서 그런 상항이 생긴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희수'는 22일(오늘) 밤

  • '희수' 최상열 감독, "퀄리티=돈…기존보다 많은 예산 투입됐다"

    '희수' 최상열 감독, "퀄리티=돈…기존보다 많은 예산 투입됐다"

     최상열 감독이 'TV 시네마'를 소개했다. 22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TV 시네마 ‘희수’(연출 최상열 / 극본 염제이)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최상열 PD를 비롯해 배우 전소민, 박성훈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편성의 TV 시네마 4편과 단막극 6편으로 구성된다. ’TV 시네마’의 첫 작품인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소민과 박성훈, 김윤슬의 슬프고도 오싹한 가족애를 그린다. 이날 최상열 감독은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TV 시네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요즘 시청자들 눈높이가 높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영화계가 침체되면서 인력들이 드라마로 모이고 있다"며 "이에 좋은 작품들이 많아지면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따라 부흥하고자 하는 KBS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기획 의도나 목표 부분에서는 기존보다 퀄리티가 높아졌다"며 "퀄티란 건 돈이 중요하다. 기존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희수'는 22일(오늘) 밤 11시 25분 방송된다.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