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KBS 월화극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톱스타 김하늘이 8년 만에 KBS에 돌아오며 복귀 신호탄을 쏘았지만 아쉽게도 반응은 기대 이하다.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지난 18일 첫방송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김하늘에게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8년 만의 KBS 복귀작이다. 그는 2016년 방송한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이후 오랜만에 KBS와 함께하게 됐다. 극 중 김하늘은 기자 서정원을 연기한다. 서정원은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다. 서정원은 '결과가 좋으면 과정 따윈 쪽팔려도 상관없다'라는 모토를 가진 인물이다.'멱살 한번 잡힙시다' 1회 시청률은 2.8%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종영한 ‘환상연가’ 1회 시청률이었던 4.3%보다도 낮은 수치다. ‘환상연가’는 4.3%로 시작해 하락세를 그리다 최저 1.4%까지 떨어졌다.'환상연가'는 라이징 스타 박지훈과 신예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던 작품. 김하늘이나 연우진, 장승조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가 다소 부족해 시청률에까지 악영향을 받았다. 두 신인에 비한다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출연진은 모두 성공작을 만들어낸 스타 중의 '스타들'이다. 때문에 2.8%라는 저조한 성적표는 씁쓸한 첫맛을 남겼다.KBS 월화극은 현재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지난해 8월 방영된 '순정복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누구를 겨냥한 드라마였을까. 전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KBS 주말 드라마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여주인공의 극진한 효심이 결국 모든 세대를 등 지게 만든 모양새다. 17일 종영한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이야기다.17일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이 전국 시청률 22.0%(닐슨 코리아 기준)로 막을 내렸다. 현재 방영 중인 타 주말 드라마 MBC '원더풀 월드', SBS '재벌X형사', tvN '눈물의 여왕' 등이 10%대를 웃돌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좋은 수치지만 종영 후에도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주말 드라마는 5060세대 등의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게 형성돼있고 저녁 8시에 방영이 시작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부담 없는 시간대라는 치트키가 있었다. KBS 주말 드라마와는 달리 보통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는 보통 저녁 9시 이후에 방영이 시작돼 적수도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연 이효심으로 분한 유이는 제작발표회에서 "목표 시청률을 35%로 세웠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특히 유이는 2019년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한 성적을 쓴 바 있기에 기대가 컸을 터.이러한 포부에도 불구하고 '효심이네'는 첫 방송에서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목표 시청률인 35%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쓴 맛을 보게 됐다. 이는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회가 기록한 22.9% 보다 6% 가량 낮은 수치다.첫 방송 이후에도 '효심이네'는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고공행진에도 뒷맛은 씁쓸하다. 정규 편성된 예능을 결방시키고 재방송을 무작위로 편성시키며 '밀어주기'를 한 덕을 톡톡히 본 셈이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을 텐데, 조급했던 tvN의 얄팍한 꼼수가 작품의 이미지까지 훼손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회 5.9%로 시작해 4회 만에 2배를 훨씬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신드롬' 조짐을 예상케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 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여기에 상태가 악화된 홍해인의 처연한 모습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홍해인을 끌어안는 백현우의 모습은 설레임을 유발했다. 충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작품이지만, 마냥 박수를 보내기는 찝찝하다. tvN의 막무가내 편성 때문이다. '눈물의 여왕'을 밀어주기 위해 4회 방송 직전에 편성돼있던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이하 '텐트밖4')가 이유 없이 결방돼야 했기 때문이다. tvN은 17일 오후 4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박형식, 박신혜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다.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 방송 버프를 받아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해 1월 27일 첫 방송한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역)와 남하늘(박신혜 역)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 박신혜가 호흡한다는 이유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베일을 벗은 '닥터슬럼프'의 시작은 괜찮았다. 최고 시청률 12.4%로 종영한 전작 '웰컴투 삼달리'의 기세를 이어받아 첫 방송 시청률 4.1%로 출발했다. 이어 5.1%(2회), 5.1%(3회)를 기록했다. 4회에는 6.7%까지 치솟았다.극 중 박형식은 슬럼프에 빠진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 역을, 박신혜는 번아웃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을 연기한다. 혐오 관계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 빛이 되어줄 두 사람의 만남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박형식, 박신혜의 여전한 비주얼과 로맨스, 코미디 그리고 힐링을 안겨줘 호평받았다. 여기에 현실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반응이었다.하지만 설 연휴에 방송된 5, 6회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5회는 3.7%, 6회는 3.9%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전주 대비 2배가 떨어진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설 연휴가 지난 뒤 시청률은 올랐다. 7회 시청률은 5.7%, 8회는 6.2%를 기록한 것. 또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선거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철 거리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만큼 스타들에게 월 억대라는 어마어마한 저작권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골머리를 썩기도 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한음저협)에 따르면 선거 로고송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용되는 음악의 원저작자인 작사·작곡가에게 사용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거송은 주로 기존 대중가요를 개사·편곡해 사용한다. 물론 사용하기 위해선 저작권법 제46조에 따라 원저작자인 작사·작곡가에게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게 우선. 기존의 노래를 용도에 맞게 개사하고 편곡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의거해 원저작자인 작사·작곡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 허락을 받은 뒤에는 한음저협의 선거 로고송 사용신청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음악 사용료를 납부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음악 사용료는 얼마나 부과될까. 선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대통령선거는 곡당 사용료 200만원, 광역단체장 선거는 100만원, 곧 치러질 국회의원선거에는 50만원을 후보자 측에서 납부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원 저작권자의 허락과 이용료를 내면 선거 기간 동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음악 사용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선거송을 '저작권 효자'라며 꼽기도 했다. 故 신사동호랭이는 "대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피라미드 게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 작품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 14일 티빙에 따르면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生신인들의 반란이자 기적을 만들어낸 '피라미드 게임'의 주인공들이 취재진과 만난다. 박소연 감독을 비롯해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이 기자들과의 라운드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피라미드 게임' 홍보사 측은 인터뷰 일정 안내문을 메일로 보내며 현재 취재기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출연진 모두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확인됐다. 라운드 인터뷰는 여러 매체의 기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동시에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인터뷰 방식이다. 통상 연차가 있어서 기자들과 소통이 원할한 배우가 선택한다. 소위 말해 '급'이 되는 배우들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신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언론사 내방 인터뷰를 한다. 내방 인터뷰는 기자를 일대일로 만나서 인터뷰를 한다. 내방인터뷰는 다양하고 심도있는 질문을 받기 때문에 신인을 대중에게 더 자세히 알리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리하다. 때문에 대부분 신인들은 내방 인터뷰를 홍보수단으로서 잡기 위해 애쓴다. 피라미드 게임 출연진은 달랐다. 김지연과 박소연 감독을 제외하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수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전국노래자랑',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공통점은 장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세 프로그램의 진행 시작 연도를 합치면 도합 94년이다. 하지만 방송사의 선택은 달랐다. 시대에 맞춰 '변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1980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은 고 송해의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일요일 낮을 책임졌다. 송해가 세상을 떠나면서 '전국노래자랑'의 MC 자리는 공석이 됐다. KBS 측은 고심 끝에 김신영을 고 송해의 후임으로 낙점했다. 김상미 CP는 김신영에 대해 대중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김신영을 선택했다고. '전국노래자랑' 최초의 여성 단독 MC가 된 김신영 역시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김신영은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했다. 시청률은 4%~6%대를 왔다 갔다 했고, 지난해 연말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은 고정 시청자들 덕분에 큰 낙폭 없이 비슷한 숫자를 유지할 뿐 반등은 없었다. 앞서 3월 4일 김신영이 일방적으로 MC 교체 통보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에 따르면 김신영은 3월 9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김신영의 후임은 남희석이었다. 김신영의 하차 소식과 함께 후임으로 남희석이 낙점됐다.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김신영의 하차 반대 청원을 제기했다.
<<류예지의 OOTD>>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스타들의 패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스타작가 박지은, 한류스타 김수현, 로코여왕 김지원의 만남. tvN '눈물의 여왕'이 방영 2회 만에 엄청난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 7위에 든 것.심상치 않은 인기 속 퀸즈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의 김지원 패션도 시선을 끌고 있다. 백화점의 대표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으로 분한 김지원의 화려한 패션을 살펴보자. 아무나 못 입는 핫핑크 투피스명품 브랜드 V사의 제품. 글리터 원사가 믹스된 트위드 소재로 제작되었다. 스커트 앞면 브이로고 디테일로 은은하게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다. 자켓과 스커트 셋업 또는 단독으로 스타일링하기 좋다.글레이즈 트위드 라이트 자켓은 550만원, 미니스커트는 265만원을 호가한다. 송혜교도 즐겨 찾는 브랜드아담한 체형의 여배우들이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 A사의 제품이다. 고급진 트위드 소재로 풍성한 텍스타일이 특징이다.크롭 자켓의 네크라인과 플라켓 러플 트림이 여성스러움을 자아낸다. 또 넓은 웨이스트 밴드로 핏을 잡아주면서 플레어지는 스커트도 세련미를 자랑한다. 돈 많은 척 아닌데, 그냥 부자로 태어난 곤데시크함과 모던함을 모두 갖춘 브랜드 F사의 아이코닉 탑 핸들백이다. 김지원은 극 중 블루 수트와 매치해 커리어우먼의 스타일은 완성했다.컴팩트한 디자인에 유선형 탑 핸들이 특징이다. 골드 컬러의 간치오 잠금장치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가격은 305만원을 호가한다. 우아한 홍해인 빨리 보려고 빨리 (재판)이겼지고혹적인 분위기의 명품 브랜드 B사의 제품이다. 은은하게 빛나는 펄 디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또 겹치기 출연이다. 그룹 핑클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또 겹치기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겹치기 출연의 부작용을 결코 모르지 않을 그다.옥주현은 2024년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 2월 말부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주인공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진행 중인 뮤지컬 '레베카' 투어서 '댄버스 부인'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또 오는 16일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뮤지컬 디바들의 공연 브랜드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현재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옥주현의 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 티켓파워가 있다는 뜻이다.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에게 여러 제안이 들어가고,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배우가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게 인지상정이기도 하지만, 옥주현의 경우는 다르다. 겹치기 출연 강행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겪었음에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다. 그런 이력이 없었다면 몰라도 돌발적인 케이스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또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것은 배우의 욕심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옥주현은 2021년 6월 '위키드' 부산 공연에서 컨디션 난조로 맡은 배역 '엘파바'의 주요 넘버를 소화하지 못해 공연을 망친 이력이 있다. 이에 '위키드' 측은 해당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티켓 전액 환불' 조치를 취했고, 옥주현 역시 SNS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4')이 돌연 결방한다. 시청률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 속 tvN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까지 앞길을 막아섰다. '눈물의 여왕'을 띄어주기 위해 이유 없이 희생된 '텐트밖4'의 결방이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tvN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17일 '텐트밖4'가 결방한다. 지난 10일 방송 말이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결방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어떠한 공지 역시 없었기에 다소 당황스러운 결방이 아닐 수 없다. '텐트밖4'이 결방하는 17일 오후 7시 40분에는 '눈물의 여왕' 3회 재방송이 편성됐다. 앞서 오후 4시 20분부터는 '눈물의 여왕' 1, 2회가, 오후 9시 10분에는 '눈물의 여왕' 4회가 방송된다. '텐트밖4'이 빠지고 '눈물의 여왕' 1회부터 4회까지 몰아보기가 편성된 거다. 이에 '텐트밖4' 측은 14일 텐아시아에 "휴방이 맞다. '텐트밖4'는 한 주 쉬어가기로 했다"며 "촬영은 예전에 끝났고, 편집 점도 미리 다 잡아놨다"며 '텐트밖4'의 특별한 이슈나 문제로 쉬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눈물의 여왕'이 연속 편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만 봐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예능 프로그램을 휴방 시키고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은 어떠한 의도가 있어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유명 아이돌들의 개인 정보가 SNS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상당 부분은 가짜 정보지만, 일부는 택배사를 사칭해 집주소를 알아내는 등 실제 유출사례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익명 거래 속에 숨어 개인 정보를 불법 거래하고 있는 만큼 현행법상 엄격한 처벌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스토킹 등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동의 없는 유출과 거래를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4일 틱톡, X(옛 트위터) 등 다수의 SNS에는 유명 아이돌의 개인정보를 판다는 불법 광고가 다수 게재되어 있다.해당 게시글에는 현직 유명 아이돌 이름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정보들이 담겨있다. 전화번호부터 가족들의 SNS 계정 정보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불법으로 얻은 번호로 아이돌에게 전화를 걸거나, 택배사를 사칭해 집 주소를 알아내는 등의 일이 반복되고 있다.아이브 장원영의 메신저 계정 정보는 약 8000원 수준이다. 이외에도, JYJ 김재중, CIX 배진영,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개인 정보가 5000원~1만원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상당 부분은 가짜정보다. 돈을 주고 이들 정보를 사서 가짜로 판명되더라도 이를 환불받거나 신고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판매자들은 대부분 '익명 송금' 기능을 사용했다. 판매자, 구매자 간 신원을 철저히 숨기기 위함이다. 실제로, 한 판매자는 최근 하루에만 24건을 거래했고, 수십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이 같은 행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송중기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이 비영어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많이 봤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개연성, 지루한 스토리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화에 담긴 의미도 퇴색됐다. 영화에서 유독 흥행 부진이 잦았던 송중기인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13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기완'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페루,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터키 등 총 3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시청 시간은 많이 나온데 반해 작품에 대한 평가는 냉담하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 분)의 이야기. 전반부에는 로기완이 어머니의 희생으로 얻은 돈으로 벨기에에 도착해 난민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후반부는 로기완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삶의 이유를 잃은 이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다. 시청자 대부분은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회복한다는 희망적 메시지는 응원하지만, 이를 풀어가는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반응. 난민, 안락사, 도박, 마약 등 어려운 소재를 여럿 가져왔지만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했고, 얕은 서사는 작품의 방향성도 잃게 했다. 이 과정에서 피어난 로기완과 이마리의 사랑 역시 뜬금없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기도 하다.'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드라마에
《강민경의 인서트》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주원, 권나라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이 베일을 벗었다. 시작은 좋다. 하지만 2회 만에 채널이라는 거대한 진입 장벽이 생겼다.'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 '연모', '금수저' 등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 이봄소리 등으로 출연진 라인업을 구성했다.3월 11일 첫 공개된 '야한(夜限) 사진관'은 대대손손 서씨 집안 사람들을 밤의 경계에 열리는 야한 사진관의 사진사가 되게 한 서남국(박병은 역)의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남국에게는 아픈 아들이 있었다. 아픈 아들이 제 나이인 35살까지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죽은 자도 살린다는 사자의 영험한 사진기를 훔쳤다. 하지만 그 대가는 가혹했다. 대대로 야한 사진관에서 귀객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운명, 그리고 35살을 넘기지 못한다는 단명의 저주을 물려받게 된다.그 저주를 물려받은 건 다름 아닌 후손 서기주였다. 서기주는 그렇게 7대 사진사가 됐다. 서기주는 계약 만료와 동시에 죽음 예정 시간인 35번째 생일까지 105일이 남은 상황. 여기에 오직 죽은 자들에게만 허락된 사진관까지 입성한 한봄(권나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K팝 개천용은 빅뱅-BTS에서 끝난 거 같습니다."2006년 방송된 MTV코리아 '리얼다큐 빅뱅'은 그룹 빅뱅의 데뷔 전사를 담고 있다. 영상에서 빅뱅은 마포구 합정동 한 켠의 지하 연습실에서 밤낮으로 땀흘리며 데뷔 무대 준비에 열을 올린다. 앳되고 말간 얼굴의 빅뱅은 '데뷔'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내달린다. 빅뱅은 이후 K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그룹이 됐다. 열악한 환경 속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과 노력만으로 스타덤에 오른 빅뱅을 두고 '개천에서 용 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빅뱅은 2010년대 전반에 걸쳐 K팝을 주도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이자 단단한 기반이었다.빅뱅 이후의 개천용이라 하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꼽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당시만 해도 중소 신생 기획사로 분류되던 빅히트뮤직의 신인 그룹에 불과했다. 방탄소년단이 한창 라이징하던 2014년만 해도 많은 언론이 이들의 팀명 앞에 '흙수저'란 수식어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최초-최고의 기록을 잇달아 써내렸고, 거대 글로벌 팬덤의 지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으로서 전인미답의 자리에 올랐고, 아직까지 어떤 국내 그룹도 그 기록에 이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메가 히트에 힘 입어 빅히트뮤직은 오늘날의 K팝 제국 하이브를 이룩했다. 이같은 흐름은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의 격차를 가속화시켰다. 하이브-JYP-SM-YG로 분류되는 대형 빅4를 제외한 중소 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나리' 주역 윤여정의 영광을 잇지는 못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들의 수상이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에 만족해야 했지만, 한국 콘텐츠가 수년 사이 급부상한 것은 분명하다.1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아 유쾌하게 이끌어갔다.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을 기록했다.국내에선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바. 앞서 39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관객을 비롯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58회 전비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73회 베를린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 주역 유태오는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국내외 안팎으로 화제가 된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작품상, 각본상 트로피는 각각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또한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으로 한국계 감독 피터 손 감독 작품 '엘리멘탈'도 수상을 놓쳤다. '엘리멘탈'은 국내에서는 724만 관객 기록,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2'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곳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