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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하 "이준호♥임윤아 아름답게 나온 '킹더랜드', 클리셰여도 순수하게 좋았던 작품"[TEN인터뷰]

    안세하 "이준호♥임윤아 아름답게 나온 '킹더랜드', 클리셰여도 순수하게 좋았던 작품"[TEN인터뷰]

    "이준호, 임윤아 씨가 아름답게 나온 '킹더랜드'는 편하게 볼 수 있고,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클리셰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느낌 자체가 좋았어요. 번아웃이 왔던 제가 절실하게 원했던 작품인 만큼 계속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안세하가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안세하는 노상식 역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이준호 역)의 친구이자 비서다. 노상식은 구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사이다를 선물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안세하는 "저한테 '킹더랜드'는 감사한 작품이다.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상식이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솔직히 '킹더랜드'의 인기는 예상했다. 준호 씨와 윤아 씨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렇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래도 해외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는 "드라마 제목이 '킹더랜드'이지 않나. 애들한테 농담한다고 서울랜드에 가는 것처럼 놀이동산 가는 거 같다고 했다. 소풍 가기 전날 나타나는 그런 기분이랄까. 사실 클리셰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순수한 느낌 그 자체가 좋았다. 클리셰여도 사람들이 좋아해 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준호 씨와 윤아 씨가 나오는 화면의 느낌이 아름다워서 더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안세하는 "사실 이 작품 전에 8~9개월을

  • 천우희 "벌써 데뷔 20년 차라고요? 저 이제 '노포' 되는 건가요"[TEN인터뷰]

    천우희 "벌써 데뷔 20년 차라고요? 저 이제 '노포' 되는 건가요"[TEN인터뷰]

    "제가 벌써 데뷔 20년 차라고요? 그동안 탄탄대로만을 걸어오지는 않았지만...가시밭길이든 진흙탕 길이든 잘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나름의 의미가 다 있었죠. 전 어느 길이든 다 가보고 싶은 사람이에요"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은 아직도 만족스러워요. 이번 드라마 하면서는 '연기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듣기 좋더라고요. 20년째 연기 맛집이면 저 이제 노포 되는 건가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는 절대 악을 향한 짜릿한 공조 사기극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로맨스까지 안방극장이 푹 빠져들게 했다. 천우희는 4년 만의 안방 복귀에도 상대역과의 완벽한 호흡, 자신만의 매력을 무궁무진하게 뽐냈다. '이로운 사기'라는 제목이 끌려서 작품을 선택했다는 천우희는 "주인공의 스타일도 극명하게 달랐고 스스로 어떤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 다행히 작품에 대한 반응도 호의적이었고 연기 잘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천우희는 완벽한 사기꾼으로 변신하기 위해 직접 패션에 관여하기도 했다고. 그는 "처음으로 이렇게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본 것 같아. 외형적인 부분의 차이가 크길 바랐다. 확연하게 결이 달라지길 바랐다. 카지노 신 반응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심리상담가 신이 재밌었다"고 언급했다. 낯가리기로 유명한 선배 배우 김동욱과의 호흡도 문제없었다. 천우희는 "나도 낯을 가리는 편이다. 오

  • 오정세 "악귀, 그간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다…직접 만난 무속인 도움 돼"[TEN인터뷰]

    오정세 "악귀, 그간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다…직접 만난 무속인 도움 돼"[TEN인터뷰]

    "제가 쌓아온 이미지와의 싸움이었어요" 배우 오정세가 또 한 번의 큰 산을 넘었다. 그간 코미디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한국형 오컬트 장르까지 소화해내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31일 예정이었던 인터뷰 일정이지만, 오정세의 코로나 19 확진으로 미뤄졌다. 자가격리 기간을 마친 오정세는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젊어서 빨리 나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확진이라 크게 아프지는 않았다고.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하며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한국적인 이야기에 오컬트 장르를 결합한 '악귀'는 통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기는 종영까지 이어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11%를 돌파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흥행작이다. 오정세는 극 중 귀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갑갑함, 부담감 등이 있었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물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간결하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염해상은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잡기 위해 애쓰는 인물. 오정세는 "해상이는 악귀를 잡아야 한다는 목적이 뚜렷했지만, 방법은 잘 모르는 안개속에 있는 듯한 상황이었다"며 "저도 해상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 해상이란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 김성균 "손석구와 가까이서 호흡 맞추다보니 제가 부끄러울 때 있었다"[TEN인터뷰]

    김성균 "손석구와 가까이서 호흡 맞추다보니 제가 부끄러울 때 있었다"[TEN인터뷰]

    "박범구 중사는 육체적으로 꿀 빨았다고 할 수 있어요. 저에게 'D.P.' 시즌2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부사관 중사 박범구로 대중에게 기억될 작품이거든요. 전작들에서는 아예 나쁜 X, 아예 착한 X으로만 표현이 됐어요. 아니면 살인범, 삼천포도 있었고요. 그 중간인 박범구를 통해 갈증을 채워줬죠." 배우 김성균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에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2년 만에 'D.P.'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김성균은 박범구 역을 맡았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헌병 대장에게 항명했다가 징계받지만, 수사과에 복귀해서도 현장에서 뛰는 D.P.조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인물. 김성균은 "'D.P.' 시즌1이 오픈됐을 때는 연락이 끊겼던 사람까지 우르르 연락이 왔다. 시즌 1을 신선하게 봐줬다면, 시즌 2에 대해서는 기대도 있고 익숙해졌는지 시즌 1 공개 당시만큼은 연락을 못 받았다. 그래서 많이 서운했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저도 '역시 한준희'라며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다. 한준희 감독님의 연출력과 우리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이 표현한 때깔에 카메라 테

  • 정해인 "군복 벗고 싶지만, 'D.P.' 시즌3 한다면 당연히 출연"[TEN인터뷰]

    정해인 "군복 벗고 싶지만, 'D.P.' 시즌3 한다면 당연히 출연"[TEN인터뷰]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가 공개된 후 배우 정해인에게는 군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정해인은 이제 군복을 벗고 멜로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래도 'D.P.' 시즌 3이 제작된다면 당연히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정해인은 "'D.P.' 시즌 2가 공개되고 넷플릭스에서 1위를 했다. 무엇보다 많은 분이 보셨다는 거니까, 감사하다. 배우로서 작품을 많은 사람이 본다는 게 재밌게 봤든 없게 봤든 가장 좋은 일이다. 그래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 작품이 또 언젠간 사라지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순간을 만끽하고 즐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작품에 관해 호불호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시청자가 어떻게 보셨든 보신 분들의 감정과 느낌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어떠한 재미나 감동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아쉬운 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호불호는) 늘 안고 가야 하는 숙제인 것 같다.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대중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봐주시는 자체가 관심과 애정이 있는 거다. 싫어하는 것도 봐야 알지 않나. 그런 관심도 감사하게 생각

  • 마마무+ "가요계, 스타성에 치우친 음악뿐"…데뷔 10년 차, 유닛으로 띄운 승부수[TEN인터뷰]

    마마무+ "가요계, 스타성에 치우친 음악뿐"…데뷔 10년 차, 유닛으로 띄운 승부수[TEN인터뷰]

    "요즘 대중적인 것은 인기가 많거나 TV에 나오거나 그래야 한다. 음악이 좋아서 관심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 그 곡을 가지고 나온 연예인의 스타성에 더 치중되는 것 같다. 듣기 좋은 노래, 술술 불리는 노래. 그런 노래가 진짜 대중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3일 미니 1집 'TWO RABBITS'로 돌아온 마마무의 유닛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가 텐아시아와 대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솔라와 문별. 팬들과 대중이 좋아해 주는 음악을 가지고 나왔다며, 미소 짓는 이들의 모습은 이번 앨범에 유독 관심이 가는 이유였다. 지난해 8월 데뷔한 마마무+는 마마무의 첫 공식 유닛 그룹이다. 디지털 싱글 'Better'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고 올해 3월 21일에는 선공개 싱글 '나쁜 놈'을 발매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싱글 1집 'ACT 1, SCENE 1'을 발매, 타이틀곡 'GGBB'로 활동했다. 이번 앨범 '투 래빗츠'는 5개월 만의 컴백으로, 토끼의 해를 맞아 두 마리 토끼로 변신, 마마무+만의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콘셉트 자체가 여름 시즌을 겨냥했다. 그간 마마무의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음악과는 대비된다. 솔라와 문별 역시 이번 앨범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다. 특히, 타이틀 곡 '댕댕'에 대해서 문별은 "댕댕은 2~3년 전부터 숨겨놓은 보물 같은 아이였다. 꺼내고 나서 작업을 하다 보니 여러분이 함께 작업하게 됐다"라며 "마마무 타이틀 곡으로 준비한 곡이었지만, 당시 앨범 콘셉트와 달마다 내놓지 못했다. 쉬운 노래이기도 하고 무대가 그려지는 곳이었다. 좋은 노래를 들은 그림이 그려지는데 가사도 쉽고 따라부르기도 쉽고 마마무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이

  • "매듭 지으려했는데…" 'D.P' 감독이 시즌3 가능성 있냐는 질문에 한 대답[TEN인터뷰]

    "매듭 지으려했는데…" 'D.P' 감독이 시즌3 가능성 있냐는 질문에 한 대답[TEN인터뷰]

    "'D.P.' 시즌 1 당시에도 이다음은 제 의지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그때도 나름의 종지부를 찍으려고 했던 게 있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매듭을 지으려고 했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시즌 3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 1부터 전 스태프, 배우들과 벌써 3년에서 넘어가면 4년 되는 가까이 시간 열심히 해서 매듭을 지으려고 했다. 많은 분에게 좋은 질문 하게끔 작품을 마무리했다. 항상 그런 것 같은데,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앞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부조리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보편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한준희 감독은 "사실 안준호(정해인 역)와 한호열(구교환 역), 두 인물의 이야기가 사실은 시즌1에서 조석봉(조현철 역)이라는 인물의 귀결 아닌 귀결로 끝났다. 그런 일을 겪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김보통) 작가님과 저희한테는 방향이었다. 보시는 분의 입장에서 열린 상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간다면 그런 일을 겪고 사건을 겪고 나서 어떻게

  • '54세' 이성민 "배우라 다이어트 하는 나, 비주얼로 부각되고파"[TEN인터뷰]

    '54세' 이성민 "배우라 다이어트 하는 나, 비주얼로 부각되고파"[TEN인터뷰]

    54세인 배우 이성민이 비주얼로 부각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그에게서 생소한 단어인 '외모'가 나와 시선을 끈다. 이성민은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시작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리멤버', '대외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 1,2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은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이성민은 들뜨지 않았다. 오히려 작품에 대한 인기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대중이 만든 편견일 수도 있다. 이성민은 "소위 말하는 대중에게 눈도장,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10년 전 '골든타임'이다. 그때는 꿈 같았다. 내가 처음으로 배우가 되면서 상상했던 것이 비슷하게 이뤄지니까 꿈 같았다. 뜬구름 위에 있는 거 같았다. 그 뒤에 '미생'이 인기 있었다. 어느 순간 어릴 때 꿈꾸던 일들은 다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 '공작' 끝나고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이제 다 이뤘구나 싶었다. 그런 지점에 대한 새로운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가 있어서 배우로서 나에게 많은 만족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작품이 알려지고 관심받은 게 즐거운 거지, 내가 인기가 있게 되고 관심받는구나 해서 들뜨거나 흥분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이제는 그것이 한 달 갈까. 이 정도로 짧아졌다. 예전 같으면 석 달은 갔을 텐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하거나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제부터 배우로서 다르게 하고 싶은 것들은 좋은 작품에 멋진 캐릭터로 새롭게 관객과 만나는 거

  • '몸치' 이학주, 액션에 눈 떴다 "이성민 선배님이 항상 깨우쳐줬어요"[TEN인터뷰]

    '몸치' 이학주, 액션에 눈 떴다 "이성민 선배님이 항상 깨우쳐줬어요"[TEN인터뷰]

    배우 이학주는 지난해 11월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을 즐기고 있는 그는 아내에게 후한 평가를 받았다. 바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를 통해서다. 아내의 후한 평가보다 작품을 통해 더욱 값진 것을 얻었다는 이학주의 말을 들어봤다. "아내가 예전에는 저를 앳되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형사록' 시즌2를 보면서 이제 남자다워진 거 같다고 했어요. 평가가 후하네요. 좋은 평가를 해줬어요." 이학주는 "결혼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옛날에는 날 것의 연기에 집착했던 것 같기도 하다. 날 것에 집착했는데, 요즘에는 좀 그런 거 보다 흔들리지 않고 싶어 한다. 옛날에는 현장에서 흔들리면서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요즘에는 오히려 대사도 달달 외우고 반복 작업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극 중 이학주는 손경찬을 연기했다. 경찬은 어리숙하던 신입 형사 딱지를 떼고 이젠 어엿한 강력계 형사로 성장한 인물. 예전과는 묘하게 달라져 어딘가 석연치 않은 태도의 택록을 주시한다. 웰메이드 작품이라 칭찬을 받지만, 정작 화제성은 떨어지는 '형사록' 시즌2다. '형사록' 시즌2는 7월 26일 8부작으로 종영했다. 이학주는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듯이 (지인에게) '디즈니+ 아직도 안 했냐?' 정도는 물어봤다. (구독을) 강요한다기보다 '너 뒤처져 있구나'라고 자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저는 1년 정도 촬영해서 그런지 '형사록' 시즌2가 그렇게 잘 마무리되는구나 싶었다. 택록이 평화를 찾는 이야기여서 뿌듯하게 봤

  • 경수진의 자신감 "하루 순삭할 수 있는 '형사록2', 안 본 눈 삽니다"[TEN인터뷰]

    경수진의 자신감 "하루 순삭할 수 있는 '형사록2', 안 본 눈 삽니다"[TEN인터뷰]

    "'안 본눈 삽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럴 정도로 '형사록' 시즌2는 재밌는 드라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주행 할 수 있는 드라마이자 하루를 순삭(순식간에 삭제) 할 수 있는 드라마에요." 배우 경수진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주변에 강압적으로 디즈니+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라고 했지만, 드라마에 대한 재미는 강요하지 않았다. 자기가 출연한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대박'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형사록' 시즌2는 7월 26일 8부작으로 종영했다. 경수진은 "시즌1도 그렇고, 2도 그렇고 한동화 감독님도 좋았다. 또 이성민 선배님이 좋았고 같이 하는 배우들도 좋았다. 스태프들도 잘 챙겨줬다. 현장에서 에너지 업 되면서 (그런 부분이) 드라마에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드라마지만, '재밌다'는 마음이 들었고 뿌듯했다. '형사록' 시즌2가 끝났지만 지금 정주행하시는 분들도 있다. (정주행하는 분들이) 재밌게 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극 중 경수진은 성아 역을 맡았다. 성아는 택록의 진실을 알고 싶은 후배다. 시즌1에서 못다한 택록과 숨겨져 있던 관계성이 드러나고, 이는 시즌2 주요 사건의 시발점과 연결된다. "'형사록' 시즌2를 한 번에 다 봤다"는 경수진. 그는 "왜냐하면 저는 이미 내용을 알기 때문이다. 시즌1 속 친구를 몰랐지만, 대본을 미리 받았으니까 알게 됐다. 나중에 편집 점도 같이 보면서 봐야겠다는 마음에 한 번에 다 몰아봤다. 친구의 존재는 대본이 나오고 나

  • 이준호·김태리에 밀린 김명수, "2% 시청률 신경 안 쓰이면 거짓말이죠" ('넘버스')[TEN인터뷰]

    이준호·김태리에 밀린 김명수, "2% 시청률 신경 안 쓰이면 거짓말이죠" ('넘버스')[TEN인터뷰]

    "시청률을 아예 신경 안 쓰면 거짓말이죠. 신경 씁니다. 그렇지만 전역 후 첫 작품이니까. 시청률보다는 회계법인과 회계사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었어요. 그래도 평 자체는 좋은 말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만족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물을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서 좋아요." 배우 김명수가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의 부진한 시청률에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넘버스'는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악귀', JTBC '킹더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처지며 첫 회 4%대로 시작해 2%대까지 떨어졌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 김명수는 태일회계법인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입한 장호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해병대 전역 후 복귀작으로 '넘버스'를 택한 김명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회계사를 전문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에피소드마다 캐릭터가 보여주는 카타르시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있고, 평소 성장물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장호우가 똑똑함을 겸비한 채 복수하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넘버스'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 김명수. 그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는 했지만 장르물은 처음이라 준비를 많이 했다. 여의도에 있는 회계법인에 가서 참관도 하고, 현직 종사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대본에 없는 이야기들을 듣기도 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던 부분에 관해 설명했다. "처음 대본을 읽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구사한 회계사들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 류승완 감독 "김혜수, 집에 안 가고 촬영장서 울어…'밀수' 전체 운동화 선물까지" [TEN인터뷰]

    류승완 감독 "김혜수, 집에 안 가고 촬영장서 울어…'밀수' 전체 운동화 선물까지" [TEN인터뷰]

    노란색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를 입은 류승완 감독(49)은 재치 있고 호탕하며 겸손했다. 호평받고 있는 '밀수'의 모든 공을 빠짐 없이 배우들에게 돌리며 "나는 많이 웃었고, 좋은 컷에 OK했을 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류 감독이 1970년대 '밀수'라는 소재에 마음을 두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었다. 당시 귀했던 바나나, 캐러멜 등이 모두 밀수품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당시 밀수를 다룬 박재식 작가의 단편집을 보고서는 "이거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못 봤던 장면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물 속 액션신은 류 감독을 강렬하게 끌어당긴 매력 포인트였다. 중력의 지배를 덜 받고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 물 속의 움직임을 찍는 것은 짜릿했고, 그 속에서 펼치지는 추격과 액션은 성별에 구애를 받지 않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물 속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여러 액션 영화에서도 있죠. 하지만 '밀수'에서는 맨몸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해녀들이 펼치는 액션이잖아요. 훈련된 사람들이나,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 속 액션을 펼치는 건 있었지만, 이런 액션은 더 좋게 느껴졌어요. 또, 여성과 남성이 육체적인 대결을 벌인다고 했을 때 사실 물 위에서는 아무리 여성이 액션을 잘해도 마초들을 이기는 게 부자연스러워요. 그러나 물에서는 숙련이 잘 된 사람

  •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 "'밀수' 현장,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교실 느낌"[인터뷰③]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를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류 감독은 해녀 춘자와 진숙으로 분한 배우 김혜수, 염정아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과 팬심을 나타냈다. "김혜수, 염정아 배우는 저에겐 나이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스타들은 저한테는 나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지 않나.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은 매번 그 영화 속의 배역 이미지로 존재하는 거지 실재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출발부터 나이대를 고려하지 않았어요. 해녀들 이야기인데 여자 배우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애초부터 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류 감독은 남달랐던 '밀수'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원체 분위기가 무슨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 같았다. 컷하면 막 박수치고, 시끄러워 죽겠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 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다 너무 좋아하니까 'OK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왜 있는 것인가', '내 역할은 무엇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죠. 하하! 제가 한 거라고 한다면 잘 웃은 거예요. 제가 웃음을 못 참아요. 깔깔대고 잘 웃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막 웃으면 좀 옆에서 창피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현장에서 잘한 것은 깔깔대고 잘 웃어준 거, 그리고 OK를 하면 좋아서 한 거,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저도 약간 배우들한테 말렸던 거 같아요. 막 신났죠."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

  •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 "'밀수2' 가능성? 80년대 옮겨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인터뷰②]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자신 연출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연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건 장점이다, 단점이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다만 제가 연출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언제든 내가 실수할 수 있다', '내가 놓치는 게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죠. 어쨌든 계속 뛰고 움직여요. 모니터와 카메라 사이의 그 거리에서 오는 휘발되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 간극을 줄이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나 사람들의 상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어떤 때는 모른 척 하고 있어야 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과 진짜 모르는 건 다르잖아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영화 시장도 회상했다. 류 감독은 2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모가디슈'를 선보이며 침체됐던 극장에 심폐소생을 한 바 있다. 류 감독은 "대단한 사람이라 사명감을 갖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사실 코로나 때는 약간 큰일 나겠다 싶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당시 7시 이후 티켓 판매를 못했고, 두 칸씩 띄어 앉았었다. 지금의 3분의 1 정도 적은 관객을 대상으로 해야 했다. 다만, 영화 업계 밥을 먹고 산지 오래 됐으니, 2년 전엔 저라도 나선 것이다. 그렇게 안 했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극장 첫 주자로 나선 소감에 대해선 "첫 주자를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

  •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서 망가뜨린 조인성, '밀수'로 빚 다 갚았다" [인터뷰①]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서 망가뜨린 조인성, '밀수'로 빚 다 갚았다" [인터뷰①]

    류승완 감독(49)이 배우 조인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이번 '밀수' 권상사 역의 배우 조인성에 대해 "저하고 외모가 비슷하지 않느냐"고 농을 던지며 웃었다. 그는 "제가 진짜 조인성을 좋아한다. '모가디슈'를 하면서 그 배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품에 너무 반했다"고 강조했다. "제가 '모가디슈' 하면서 조인성 배우의 외모를 너무 망가뜨리지 않았나. 그런데 '모가디슈'를 같이 했던 크루들이 이번에 '밀수'에서 또 같이 하게 되니까 모두가 마음의 부채가 있었죠. 이렇게 멋있는 사람을 가르마를 흐트러 놓고 이랬다니. 조인성과 작업하면서 촬영, 조명 쪽 스태프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배우의 미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면서. 저도 뭔가 빚 갚는 느낌? 커트 하나 찍을 때마다 원금을 하나씩 까는 느낌이었죠. 하하!" "시사회 때 조인성 얼굴을 보고는 원금 다 털어낸 거 같은 느낌이었다"는 류 감독은 "조인성 배우는 점점 멋있어 지는 거 같다. 사람 자체가 그릇이 커지고 깊어지고"라며 "정말 좋은 스타가 될 거 같다 지금도 스타지만, 정말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뽐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